북한은 28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기 위한 `정당ㆍ단체 합동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난 1년간 남북관계의 성과와 문제점을 집중 분석했다. 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민족통일대토론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번까지 매년 2회씩 연합 성격을 띤 대남관련 회의를 개최했다.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통상적으로 매년 1∼2회씩 대남관련 `연합회의'를 열었는데 공식 명칭은 대부분 정당ㆍ단체 또는 정부ㆍ정당ㆍ단체 연합회의였다.그러나 북한은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해 8월 15일 `연합회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29일 북한 조선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張在彦)에 통지문을 보내 내달 1∼5일 대북비료 수송계획을 통보했다.한적(韓赤)은 이날 오전 판문점의 적십자 연락관접촉을 통해 북적(北赤)에 전달한 통지문에서 내달 1∼5일 4차례에 걸쳐 비료 3만2천t 수송을 마지막으로 이번에 지원키로 한 비료 20만t에 대한 모두 24차례의 대북수송이 종료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8일까지 북한에 전달된 비료는 9만2000t, 수송 또는 하역중인 비료는 7만6000t이다./연합
북한이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국제통신위성기구인 인텔샛(INTELSAT)에 14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29일 '북한 체신성을 대신해 이형철(李亨哲)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24일 워싱턴 D.C.의 인텔샛 본사에서 운영협약에 직접 서명함으로써 북한이 정식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인텔샛의 145번째 회원국이 된 북한은 인텔샛 지분 0.05%를 보유하게 됐으나 그 금액이 얼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상업적 성격의 국제기구이지만 인텔샛 가입은 최근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노력과 관
◇ 2001년 4월 22일 조선중앙TV에 방영된 왕선화씨의 노래부르는 모습최근 북한 평양에서는 70대 원로 소프라노이자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수인 왕선화씨의 `독창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28일 국제콩쿠르 수상자로 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는 왕씨가 70회 생일을 맞아 열린 독창회에서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노래',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 `사회주의 낙원일세' 등 10여곡을 불러 관중들로 부터 열렬한 반응이 있었다는 공연소식과 함께 음악인으로서의 그의 인생을 상세히 소개했다.중앙통신에 따르면 왕씨는 황해남도에서 태어나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탈주민 5명이 제 3국을 경유하여 입국 귀순해 옴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 및 탈북동기·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에 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입국한 탈북자 5명은 함경북도 회령, 은덕 등 국경지역에 거주하던 서영희(여.41.이하 가명)씨 일가족 3명과 노동자 출신의 한명수(남.46), 이명희(여.35)씨 등이다.이들은 모두 식량난이 극심하던 98년 가족들이 영양실조로 쓰러지자 식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탈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연합
북한과 슬로바키아는 1993년 1월 체코슬로바키아가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기 이전 북한과 체코슬로바키아 간에 체결됐던 협정과 관련한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과거 체스코슬로벤스코(체코슬로바키아) 사이에 체결된 국제협정들에 관한 공화국 정부와 슬로벤스코공화국(슬로바키아) 정부 사이의 의정서가 어제(28일) 평양에서 조인되었다'고 밝혔다.북한과 체코슬로바키아 사이에는 △경제기술 협조협정(1954.12) △경제 및 문화협력조약(1956.6) △방송분야협력협정(1957.
북한의 묘향산에서 최근 `부부의 화목'을 상징하는 원앙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이 보도했다.29일 입수한 민주조선 최근호(5.28)는 '몇해 전부터 묘향산에 드문히(드문 드문) 나타나곤 하던 원앙새가 최근에는 (묘향산) 향산천 맑은 물위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오리과에 속하는 원앙은 아시아 동북지역에 서식하는 특산종으로 북한에서는 숲이 우거진 백두산, 랑림산, 오가산 등 고산지대 계곡에서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합
문화관광부는 산하단체인 한국청소년연맹과 함께 다음달 3일 오전 10시부터 문산에서 임진각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주제로 `2001 통일기원 청소년 나라사랑 대행진'을 펼친다고 29일 밝혔다.참가자들은 통일의 시와 결의문을 낭독한 뒤 문산을 출발, 임진각에 도착한 이후 통일 염원 풍물 한마당과 망배단 참배 등의 행사를 갖는다./연합
사진을 클릭하시면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북한 중앙TV는 지난 24일 '위인과 사향가'라는 제목의 기록영화에서 김일성 주석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내보냈다. 중앙TV는 “김 주석이 지난 92년 12월 31일 ‘수령형상문학’의 산실인 4·15문학창작단을 방문해 작가들을 격려하고 직접 ‘사향가(思鄕歌)’를 불렀다”고 전했다. 중앙TV는 김 주석이 반주 없이 약간 쉰 목소리로, “내 고향을 떠나올 때/나의 어머니 문 앞에서 눈물 흘리며/잘 다녀오라 하시던 말씀/아 - 귀에 쟁쟁해…”로 이어지는 사향가 1절을 부르는 모습을 40초 정도
북한이 28일 정당·단체연합회의에서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의 ‘민족통일 대토론회’를 갖자고 한 배경은 무엇일까.우선 북한은 지난 3월 이후 얼어붙은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6·15 공동선언’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대한 업적’으로 선전해 왔다는 점에서 1주년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또 지난 23일 남한의 7개 종교단체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가 ‘6·15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남북 공동행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북측에 제안한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오는 8월11일 열리는 서울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남북 만화교류전’에 선보일 북한 작품이 확정됐다. SICAF사무국은 북한 만화책 49권, 국내 미공개 애니메이션 20여편을 전시·상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한 아동만화책 분야를 대표하는 최성술(1937~), 잡지 ‘천리마’의 미술가로 활동한 허능택(1935~), 북한 첫 만화영화 ‘금도끼와 은도끼’(1958)를 만든 임병삼(1932~1983), 4·26 아동영화촬영소 연출가 손종권(1942~) 등 북한 만화계 주요 인사들의 작품이 대거 선보인
남북당국간 대화를 사실상 거부해온 북한이 갑자기 민간중심의 6·15 한돌기념「민족통일 대토론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하고 나와 그 저의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색된 현재의 남북관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려면 지난 3월 중단된 남북 장관급회담이 재개되고 적십자회담이 다시 열리며, 경의선 복원을 위한 국방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것이 순리이다. 김정일 답방도 좋은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6·15 합의정신을 살리는 길이다.그런데도 북한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언제 다시 열 것이라든가 어떻게 하겠다는데 대해서
북한군 제13사단 민경수색대대 참모장(대위)으로 근무하다 지난 83년 동부전선을 넘어 귀순한 신중철(申重哲·55·예비역 육군대령)씨가 지난해 6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관계 당국이 정밀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잠적 이유는 개인적인 사유로 보이며 자진 월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식용유 추출 폐비닐가공업체 간부로 근무하던 신씨는 출국 직전 신용카드로 현금 2000만원을 인출하고 승용차를 몰래 처분했으며, 출국 당시엔 김모(여·35)씨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국군기무사와 국정원 등 관
국군기무사령부는 29일 북한군 출신 신중철(申重哲.55.예비역 육군대령)씨 `해외 잠적' 사건과 관련, '신씨가 지난해 6월 출국하기전 접촉했다'고 밝혔다.기무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9일 사업 목적으로 중국에 출장가는 신씨를 만났다'면서 '중국 출장시 주의 사항 등 여행과 관련한 교육을 시켰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기무사는 신씨가 예편한 후에도 일반 보호대상자로 분류해 보호해왔다'며 일각의 신변관리 허점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한편 군당국의 한 관계자는 신씨가 현재 중국에 거주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70년대부터 개발 착수...“성공하면 동해바다에 금동상 세워준다”나는 1978년부터 6년간 함흥수리대학(咸興水利大學, 나중에 함흥수리동력대학으로 개칭) 항만 및 수로학과를 다녔다. 당시 대학에서 해상 원유개발 시설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어 유전개발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북한에서 원유개발을 위한 기관이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것은 1970년대 중반쯤이다. 해상 원유탐사를 위해 "대동강탐사단", 지상탐사를 위해 "두만강탐사단"이 조직됐다. 내가 북한에 있었던 90년까지 "대동강탐사단"은 남포시 항구구역에, "두만강탐사단"은 이
북한은 호놀룰루에서 열린 한ㆍ미ㆍ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미국이 지금까지의 북ㆍ미교섭 결과를 사실상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는 방식으로 북ㆍ미 대화를 시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27일 오후 10시까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 언론들은 27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함남 함흥시 청년염소목장 시찰'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제19차 전체대회' 등을 주요 뉴스로 반복해 내보내고 있을뿐 TCOG 회의와 관련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과 2면에 사진과 함
북한은 현재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에 건설중인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오는 7월말까지 완공하고 8월15일 준공식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는 28일 북측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와 범청학련 북측본부, 조선학생위원회 등이 지난 16일 보내온 공동서한 내용을 공개했다.북측이 범청학련 남측본부와 한총련 등 남측 단체들 앞으로 보낸 서한에 따르면 현재 3대헌장 기념탑 건설 공사는 탑신골조 작업과 주변정리 작업, 녹지조성 작업 등을 끝내고 마지막 단계인 기념돌 부착 작업을 진행하고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24일 혁명전적지가 산재해 있는 함경남도 신흥지구를 찾아 전적지 견학 등을 활용한 교양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현지지도에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이용철 당중앙위 제1부부장을 대동했으며 현지에서 이태남 함남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풍기 도인민위원회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신흥군과 부전군, 장진군을 포함하는 신흥지구는 김일성 주석이 1937년 아내인 김정숙과 함께 군(軍) 및 정치공작 활동을 지도한 곳으로 북한은 주장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이스라엘이 최근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당장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최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도발적인 군사적 행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밝혔다.외무성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이 무장헬리콥터와 F-16 전투기까지 동원해 군사적 공격을 계속 감행함으로써 중동지역 정세를 극도로 긴장시키고 있다며
'식량문제를 풀자면 `두벌농사'(이모작)를 많이 해야 한다' 북한이 식량증산을 위해 이모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정된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 곡물을 증산하자는 것이 추진배경이다.북한의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4)는 이모작의 의의와 방법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천리마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1월 2일 '두벌 농사를 잘해서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일 데 대한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 주었다'면서 이를 '농업생산을 빨리 발전시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서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