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6ㆍ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은 15일 해군 제597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김 총비서의 해군부대 시찰에는 이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대장이 수행했고 김윤심 해군사령관(상장) 등 군 관계자가 현지에서 영접했다.김 총비서는 상황보고를 받고 부대장의 안내로 김일성 주석 현지교시판과 혁명사적교양실을 둘러본후 김 주석의 사적물과 사적자료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이어 부대의 훈련상황을 살핀뒤 해군전력 강화문제를 지적한 후 교양실, 내무반 등 부대의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남북한이 15일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 명의로 된 6ㆍ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 기념 `축하편지'를 판문점을 통해 교환했다고 16일 짤막하게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대표단 단장들은 편지에서 북남 공동선언 발표 1돌을 맞으며 열렬한 축하와 동포애적인 인사를 전하고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풀어 나갈 데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연합
북한과 '포괄적인' 문제들에 대해 접촉을 재개하기로 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결정은 남북한 외교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나 진정한 긴장완화는 아직도 멀다고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가 평가했다.이 잡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 핵무기 개발, 대규모 군사력 등 부시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는 정당하다고 지적했다.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포함한 외부세계가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들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식량, 연료 및 다른 물품들을 제공해온 악순환을 끊으려고 노력한 것은 잘한 일이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잡
미국 국방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사일방어체제를 실전배치하기 위해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 관련 예산을 30억달러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2 회계연도의 미사일방어계획 예산이 이미 클린턴 행정부 때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지적하고 내년도 미사일방어 예산은 전액이 연구와 실험에만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신문은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아직 승인하지 않은 미사일방어 예산 증액분의 가장 큰 몫이 TRW의 공중발사 체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남북공동선언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다짐해온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이 금년중에 실현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주평화포럼'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져야만 남북간의 평화와 협력은 그 자리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각계 대표와 가진 대화 및 재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 다과에서도 '김 위원장은 금년내에
제주 평화포럼에 참석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오전 특별연설을 통해 '미국의 지도자가 6개월전(북·미 공동 코뮈니케)에 합의한 북한 지도자와의 회담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은 특별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렇게 해야만 (한반도에서)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50년 한국동란 이후 바로 1년전에 김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역사적으로 만나 전쟁의 위협이라는 어두운 구름이 점차 걷히기 시작했지만,
제주 평화포럼에 참석중인 공노명(孔魯明) 전 외무부 장관은 16일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남북 화해와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정부에 여러 충고를 던져 눈길을 모았다.공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제1분과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가 향후 남북관계를 추진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는데 있다고 본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북한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여부가 결국 햇볕정책의 이행에 있어서 새로운 상황전개에 따른 수정 또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고 전제하고, 남북관계에 대한 남쪽
제주평화포럼에 참석중인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오후 '조지 W. 부시 행정부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대북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호텔 신라제주 5층 월라룸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클린턴 행정부때 작성된 대북정책은 단지 클린턴 행정부때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초당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맥락에서 그는 부시 행정부에서 클린턴 행정부 말기 북.미가 합의한 공동코뮈니케, 테러에 관한 공동성명, 미사일 협상결과 등의 준수 여부에 대
제주 평화포럼 참석차 방한한 윌리엄 페리 전 미 대북정책조정관은 16일 `외교정책의 지속성' 차원에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전임 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페리 전 조정관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내 호텔 신라제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직관리가 아닌 탓에 `사견'(私見)임을 전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다음은 페리 전 조정관과의 일문일답.--지난 5월 말 하와이에서 열린 비공식 한.미.일 3자협의에서 북한을 참여시키는 비공식 대화방침을 밝힌바 있다.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총서기 자격으 로 오는 9월 평양을 공식 방문하기로 중국과 북한 양측이 합의했다고 양국관계에 정 통한 소식통이 16일 전했다.양측은 현재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9월에 방문한다는 기본적인 합의에는 도달한 상태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 상하이(上海) 방문 당시 장 주석을 평양으로 초청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의 기본합의는 지난 3월 쩡칭홍(曾慶紅) 중국 공산당 중앙위 조직부장이 지난 3월말 북한을 방문, 김 위원장과 북측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남북한과 중국은 14일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관련 회의에서 일본 군대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는 등 대일(對日) 과거청산 문제에 관한 `3국공조'를 재확인했다.남북한과 중국이 주요 국제회의에서 군대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낸 것은 지난 4월 유엔인권위원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이에 따라 일본정부의 획기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한 오는 8월20일부터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인권소위에서는 군대위안부 및 역사교과서 왜곡을 둘러싼 남북한.중국과 일본의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제네
지난해 9월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윤용기(74)씨가 13일 사망했다고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북한 방송들은 `윤용기 동지의 서거에 대한 부고'에서 '비전향장기수 윤용기 동지는 남조선의 감옥에서 생긴 여러가지 병의 후과(좋지 않은 결과)에 의한 뇌경색으로 6월 13일 18시 74세를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고 전했다.방송들은 윤씨의 생애와 관련, 경기도 강화군에서 출생한 그는 6.25전쟁중 경기도 빨치산으로 입대, 전쟁에 참가했으며 '그후 당일꾼으로 사업하면서 조국통일을 위해 한 몸 바쳐 싸웠다'고 밝혔다.윤씨는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통일 방안을 모색하기위한 민족통일대토론회가 금강산에서 남북한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남측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소속 440여명과 북측 `6.15-8.15 민족통일촉진운동 준비위원회' 소속 200여명은 15일 오전 9시께부터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여관 앞마당에서 민족통일대토론회를 열고 이 선언의 실천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돈명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에서 손장래 민화
북한군 소속 미술창작사인 `조선인민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백두산의 해돋이 장면을 형상화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작품인 `컴퓨터 필림화' 「백두산 해돋이」를 창작했다'면서 이를 `국보적 미술작품'이라고 평가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백두산 해돋이」는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천지 호반과 `향도봉'에 새겨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친필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이란 글귀 △최고사령관기와 붉은기를 휘날리며 백두산으로 행군하는 육.해
일본에서 동해 원산항으로 향하던 북한의 소형 화물선 남포호(392t)가 지난 14일 밤 11시 10분께 동해 저진 동방 82마일 해상의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5일 밝혔다.남포호는 이날 밤 10시 25분께 저진 동방 90마일(NLL 남방 4마일) 해상에서 우리 해군 초계함에 의해 최초 식별됐으며, 선원 16명과 자전거를 싣고 일본 미이즈루 항에서 출항했다고 합참은 전했다.합참은 '남포호가 통과한 NLL 지점은 우리 해군의 집중경비구역 외곽지역으로 N LL을 침범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
6.15 남북공동선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인 경의선 복원공사가 남쪽 구간의 경우 절반 이상 진척됐다.이에 따라 늦어도 9월이면 문산-임진각 사이 6.8㎞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15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8일 준공식을 갖고 시작된 경의선 문산-군사분계선간 12.2㎞ 복원공사는 이날 현재 5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임진강 이남 지역의 경우 3개 교량 신설공사와 문산터널 보수공사가 지난달까지 완료됐으며 배수로 및 비탈 면 보호공사가 시행중이고 임진강 교량의 보수.보강공사도 이달 말이면 끝날 예정이다.민통선
김대중 대통령은 1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겸 노동당 총비서가 '올해 안에 서울에 와야 한다'고 강조, '연내 답방'을 거듭 촉구했다.김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미 CNN 방송 회견에서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에서는 '서울 답방'을 선언문에 넣지 않으려 했으나 내가 우겨 포함시켰다'고 밝혔다.최근 두 차례에 걸쳐 김 위원장을 상대로 직접 서울답방 일정을 밝힐 것을 요구했던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이 선언 내용 준수 의사를 재천명한 만큼 오는 것은 틀림 없고 금년
남북한 해군간 서해교전(99.6.15) 이후 남한의 육상과 해상, 공중에서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북한군의 군사도발 행위가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군 고위관계자는 15일 '지난 90년부터 99년 6월 15일까지 군사분계선을 비롯해 우리측 지역에서 정전협정에 위배되는 수준의 북한군 군사도발 행위가 연 평균 8회씩 있었다'면서 '그러나 서해교전 이후에는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지난 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서해교전까지 북한군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는 연 평균 60여 차례씩 일어났다'며
지난해 `6.15 남북공동선언' 채택 이후 남북한이 합의한 주요사업 24건 가운데 실제 이행된 것은 7건(29%), 합의사항 실천을 위해 진행중인 것이 6건(25%)이라고 민주당 김성호(金成鎬) 의원이 15일 주장했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소속의 김 의원은 이날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남북이 합의한 사업중 아직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11건(46%)이나 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남북간에 이행된 사업으로 ▲이산가족방문단 교환 및 생사.주소 확인 ▲정치.군사분야 남북연락사무소 업무재개 ▲대북 식량차관 제공 ▲비전향 장기
남북한은 15일 오전 양측의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명의로 판문점을 통해 ‘6·15 공동선언’ 1주년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메시지는 전화통지문으로 교환했으며, 북측이 판문점으로 전통문을 보내온 것은 지난 3월 13일 5차 장관급회담 불참 통보 이후 처음이다.우리측은 “지난 1년간 남과 북은 교류협력 및 인도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룩했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혔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평화공존과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하루속히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해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쌍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