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오는 9월초로 예상되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등 앞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정세가 더욱 역동적으로 움직여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 양국은 안보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조체제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조지프 바이든 미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상원의원들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통령은 또 '한미 양국이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4일 모스크바에 도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매우 들뜬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북한 언론들은 연일 김 위원장의 방러와 관련한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당ㆍ정, 사회단체 간부들도 잇따라 `반향(反響)'을 통해 그의 방러에 의미를 부여하며 맡은 임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지난 5일자에 북-러 `모스크바선언'을 1면 전면에 걸쳐 게재했다.나아가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소식을 '세계 150여개
북한 지역에서 8일부터 시작된 선선한 날씨가 11일에도 지속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평양지방은 오늘 북서풍이 2∼5m로 불고 주로 갠 날씨겠다'며 아침 최저 기온은 20도로 예년보다 1도 낮았다고 보도했다.이어 '신의주ㆍ평성ㆍ남포ㆍ사리원ㆍ강계ㆍ혜산ㆍ청진ㆍ함흥 지방에서 주로 갠 날씨겠고 해주ㆍ개성ㆍ원산지방에서는 갠 후 흐리겠다'면서 다른 지방은 맑다가 흐려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중앙방송은 전했다.한편 북한 기상당국은 지난 8일부터 중국 화북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소식과 관련, '세계 150여개 나라 텔레비전방송들이 연일 보도하고 있으며 5대륙의 연 300여억명이 시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지금 전 세계는 세계 자주화와 평화, 안전을 위하여 삼복의 무더위와 폭우도 마다하지 않고 수만리 외국방문의 노정에서 정력적인 대외활동을 벌여 나가는 김정일동지의 러시아 연방 공식 방문에 커다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강조했다.중앙방송은 이어 러시아의 텔레비전 방송들과 함께 중국의 중앙텔레비전방송, 미국의 CNN방송, 영
북한 당국이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이 지난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구호단체 요원의 말을 인용, 북한에서 식량 위기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측은 구호단체의 원조사업을 지원하기 보다는 오히려 효율적인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카프 아나무르(독일구조의사회)의 설립자인 루페르트 노이데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한의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3월 독일과 북한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구호단체 요원들의
▲조선노동당출판사는 1967년 1월부터 5월까지 김일성 주석이 한 연설과 담화 등을 담은 `김일성전집' 제38권을 출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스위스연방 구성 710주년을 기념한 기념집회와 영화감상회가 지난 9일 천리마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10일 전했다.▲비전향장기수들은 10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찾아 야외촬영거리 등을 돌아봤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일본의 김일성주의연구회 대표단이 방북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떠났다고 중앙방송이 10일 전했다./연합
북한은 2003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무도경기대회 준비에 착수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11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무술련맹'은 이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수여할 컵, 메달, 상장과 상품 준비를 하는 한편 대회기간에 `봉화'(성화)를 켜 놓을 `봉화대'(성화대) 건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또 북한 당국은 대회가 진행될 평양시 청춘거리에 있는 실내경기장들과 서산호텔, 청년호텔 등 이 대회 관련시설도 정비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각종 국제 무술단체 및 민족 무도조직 등에 소속되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북한은 11일 남한을 비롯한 온겨레가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반미(反美)투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무엇을 노린 군사전략인가'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미국이 새로운 군사전략을 세우고 북한을 힘으로 압살하기 위한 전쟁책동에 더욱 날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평양방송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남한에 주둔시키고 있는 4만여명의 미군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남한에 최신 군사장비를 계속 증강 배치하는 한편 일본과 군사적 결탁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미국이 북한을 힘으로 압살하고 한반도를 군
조지프 바이든(민주.델라웨어)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11일 '향후 북.미대화는 북한의 재래식 군비보다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폴 사베인스(민주.메릴랜드), 프레드 톰슨(공화.테네시), 앨런 스펙터(공화.펜실베이니아) 의원 등과 함께 전날 방한한 바이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바이든 위원장은 '북한의 재래식 군비에 의한 위협은 지난 10년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재래식 군비로)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사진전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오는 14∼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동해대학교 부설 남북교육문화교류연구소(소장 홍희표)와 북측의 조선기자동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남북 명산의 풍광을 담은 사진 각 50점, 총 100점을 선보인다.이에 앞서 남북의 두 단체는 지난 6월14일부터 10일동안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남북교육문화교류연구소는 전시작품을 수록한 사진작품집 3천부 가운데 1천부를 북측에 전달했고, 나머지 2천부를 남측의 각급 학교와 도서관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1일 서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 핵물리학연구소와 전투기 공작창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러시아 관리들은 김 국방위원장은 노보시비르스크에 내린 뒤 12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시베리아 최대도시로 러시아 제1의 과학연구센터로 알려져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곳에서 고성능 수호이-34 전투기 생산시설인 치칼로프 공작창과 핵 융합ㆍ입자물리학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관리들은 이같은 일정
조지프 바이든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11일 “향후 북·미대화는 북한의 재래식 군비(軍備)보다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능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상원의원 세 명과 함께 방한한 바이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재래식 군비에 의한 위협은 지난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면서 “따라서 (재래식 군비로) 북한이 남한을 침략할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날 에반스 리비어 주한 미 대사 대리는 “대북 전력지원 문제는 진지하게 논의된 바 없을 뿐 아니라 남한의 전력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초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도(共同) 통신이 11일 한국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앞서 중국 외교부도 9월중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도쿄=연합
북한은 11일 미사일개발이 미국의 대북강경정책에 대한 '자위적 대응조치'라고 거듭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이날 `누구도 시비할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사일 방위계획에 대한 내외의 강력한 반대로 궁지에 몰린 미국은 이 계획을 내미는데서 우리나라의 미사일 위협을 방패막이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신문은 '미국의 미사일 방위체계 수립책동으로 하여 우리나라의 안전과 평화에 대한 위협은 더 한층 증대되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를 걸고 미사일 방위체제의 전개를 다그치는 조건에서 우리는 응당 자위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각 분야의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조국의 강성부흥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힘있게 추진시키고 있는 각지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불타는 애국열의와 창조적 열정을 지니고 과학연구사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이 방송은 일례로 과학원 산하 농업과학연구소 연구사들이 '새로운 우량종자들을 얻어내는 것을 과학연구사업의 근본 핵으로 틀어쥐고 이에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또 북한이 최근들어 주력하고 있는 분야인 정보기술산업에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9일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난민지위 인정거부와 송환 조치에 각별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모든 난민과 망명신청자에 대한 동등한 처우를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인종차별철폐위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공식적인 입법 또는 행정적인 근거조항을 마련, 난민지위 판정에 필요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인종차별철폐위는 이날 채택한 중국의 대한 심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의해 탈북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탈출한 망명신청자들이 조직적으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9일 향후 수년 사이 중국과 북한 양국에서 동북아시아지역의 위험을 완화시키게 될 변화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미국과 중국 및 북한과 관계개선 움직임이 아시아 특히 한국 주둔 미군의 임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한 주한 미 공군 사병의 질문에 그같이 말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럼즈펠드 장관은 동북아시아에 과거 수십년동안 보다 더 평화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이 지역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
북한 젊은여성들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매니큐어가 '퇴폐적인 자본주의 풍조'의 하나로 인식돼 있는 까닭이다.그래서 북한 젊은여성들은 봉선화 잎을 매니큐어 대신 사용하고 있다.한 탈북여성은 '북한여성들은 어릴때 부터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고 있고 처녀시절에도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고 밝혔다.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7)도 북한에서는 젊은여성들이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는 것이 '오래된 풍속'이라며 이에관한 기사를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북한 젊은여성들은
북한의 시인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소재로 한 시를 속속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작가동맹의 시문학분과 이동후 책임심의원과 시인 김은숙씨는 10일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시문학분과 일꾼들과 시인들은 장군님이 러시아연방을 공식 방문하신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부터 모두가 떨쳐나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최근 북한 시단(詩壇)의 동향을 전했다.이들은 김일성상을 받은 김만영, 박동순, 박호범씨 등의 시인들이 `축하를 드립니다', `가시는 길 만리, 오시는 길 만리', `세기를 이어 울려라' 등의 시를 창작했
미국의 외교 정책 연구 기관인 `외교 평의회'는 북한 정책에 대한 전문 학자 및 전 정부 고위 관리 38명의 제언을 정리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여전히 핵폭탄 4-5개를 제조할 수 있는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10일 보도했다.부시 정권에 대한 제언 형식을 담은 이 보고서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햇빛정책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으로, 북한에 대한 접근 및 원조는 북측의 위협 삭감 조치를 전제로 하는 상호주의를 중시할 것을 주문했다.보고서는 특히 핵문제와 관련, 북한에 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