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귀환 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르쿠츠크와 바이칼호(湖)에 잠시 기착한다고 이타 르-타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현지 경찰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이르쿠츠크에서 기술 점검을 받고, 식량을 다시 채운 다음 산길을 거쳐 바이칼호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977년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시베리아와 극동 순방, 1984년 김일성 북한 주석의 러시아 방문 때와 비교해 현지 경찰이 전례 없는 보안조치를 취했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김 위원장의 행로를 따라 기차역, 산길, 다
북한영화「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아시아 배급권을 갖고 있는 홍콩의 고선(高森)필름이 지난 9일 국내 대리인을 통해 중앙일보를 저작권침해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선필름은 고소장에서 '중앙일보가 지난달 1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조인스닷컴(www.joins.com)의 북한네트에 「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영상을 무단으로 올렸으며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즉각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저작권 침해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고선필름은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사로부터 「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아시아 배급권을 사들인 뒤
북한의 이삼로 전 타이 대사가 현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대외사업을 총괄하는 대외사업부장(국장급)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공식면담 때 이씨가 상임위 부장 직함을 갖고 처음 모습을 드러내자 남한의 일부에서는 '대남분야 실무자들이 대다수 참여했던 이 면담석상에 이씨가 배석한 것으로 보아 외무성이나 대남분야에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북한 내부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13일 이씨가 현재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대외사업부를 관장하고 있다며 '이삼로
제15차 평양국제탁구초청경기대회가 13일 평양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개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개막식에는 주최국 북한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인도, 일본, 이란, 캐나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등의 탁구선수단과 북한탁구협회 김유호 위원장, 체육지도위원회 정인철 부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대회조직위원회 김원식 위원장은 개막사를 통해 '우리는 탁구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나라 민족협회와 긴밀한 연계를 가지고 평양에서 국제탁구경기대회를 조직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1981년 창설된 평양
돼지의 사료에 갈탄을 섞어 먹이면 빨리 자랄 뿐아니라 고기의 질도 좋아진다고 평양서 발간되는 월간대중지 천리마 7월호가 보도했다.잡지는 상식코너에서 또 갈탄에는 마그네슘과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돼지의 사료에 갈탄을 섞어 먹이면 돼지 피속의 헤모글로빈을 6% 정도 높여줘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이와함께 '갈탄에 있는 유기산은 돼지의 소화기계통안의 독소를 흡수하고 위장과 소장내의 세균의 수량을 늘여 돼지가 설사나 기타 질병에 잘 걸리지 않게 한다'고 천리마는 밝혔다.잡지는 이어 갈탄은 '화학첨가제'보다 값이 싸고 사용
자유언론수호 국민포럼(대표 이경식·리경식)은 13일 성명을 내고 “김정일의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6·15선언의 허구성과 기만성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정부는 대북퍼주기 정책을 백지화하고 8·15를 두고 계획 추진하는 국민기만의 통일 푸닥거리 노름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주일을 넘은 러시아 방문을 거의 마치고 곧 북한에 들어가게 된다. 이 긴 기간 그는 러시아에서 공식적으로는 삼엄한 경호와 정부의 깍듯한 대접을 받았지만, 정작 언론과 시민들로부터는 냉소의 대상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러시아 기자들은 실제로 그를 “변덕스러운 김(金)”이라고 불렀다.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이즈베스티야, 코메르산트 데일리 등 일부 주요 일간지들은 아예 기사에 김정일을 그렇게 여러차례 표기했다. 김정일의 변덕에 지쳤기 때문이다.원래 김정일은 8일 모스크바 명소를 관광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북한은 13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집중 비난하는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행정부가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반도의 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부시 미행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적대정책의 본질에 언급, 북한 압살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분위기를 파괴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북 적대시정책은 평양상봉과 6.15 공동선언의 발표로 화합과 통일의 궤도에 들어선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방송은 이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 극히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다면
광복절인 15일을 맞아 금강산일대 82km 구간을 달리는 '국제 금강산 모터사이클 투어링' 대회에 참가하는 28개국 235명의 선수들이 13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출발하고 있다
북한은 13일 콘돌리자 라이스 미 대통령 안보담당보좌관이 최근 `평양이 재래식무기 감축협상을 거절하면 대화를 재개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전제조건이 있는 대화제안은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을 통해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과 관련, '미국이 전제조건 없이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도 계속 전제조건이 있는 대화만을 제기하면서 모순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방송은 또 '라이스 보좌관의 발언은 우리(북한)를 기어이 무장해제시켜 압살하려는 현 미국 행정부의 더러운 속심(속셈)에는
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1일 서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 두나라 철도연결계획전문가들과 상봉했다'고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계획은 현저히 많은 경제적 이득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러시아의 소리방송은 김정일위원장이 이날 당초 계획대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핵 물리학연구소'와 전투기 공작창도 방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김 국방위원장은 노보시비르스크에 12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편으로 평양으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지난 11일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인천공항 의전실에서 국내 인사들과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지난 94년 방북 당시 북한 김일성(金日成) 주석 내외와 나눴던 대화를 후일담 형식으로 소개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김 주석과 만나서 긴장완화를 위해 북한군 병력을 비무장지대(DMZ)에서 20㎞ 후방으로 이동시킬 것을 제안하자 김 주석은 `남측에서도 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고 회고했다.그는 '내가 `남한은 서울이 경계선에서 가까우니 남한은 10㎞, 북한은 20㎞ 후방으로 배치하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하
북한은 최근 전 국가적 차원에서 철도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북한의 철도지원사업에는 내각 성(省), 중앙기관을 비롯해 각지의 공장.기업소들과 일반주민들까지 망라되고 있으며 철도수송의 안전성과 정시운행을 보장하기 위한 철도보수 및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북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철도 주무부서인 내각 철도성을 비롯한 교육성 등 여러 성(省)기관들이 각지의 철도지원사업을 지휘하면서 주로 침목 생산ㆍ교체 및 객화차 수리, 레일 정비 등 철도 보강 및 보수작업과 물자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북한 방송들은
북한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발전을 위해 컴퓨터통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통신 설비로 인해 컴퓨터통신망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북한의 통신기반 시설 현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 통신산업은 공공 및 군사분야의 통신망 확충에 힘써 왔던 정책적 특성 때문에 개인간 통신망 구축은 상대적으로 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북한 당국은 지난 80년대부터 국내외 통신시설 확장 및 현대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89년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과 91년 라진ㆍ선봉 자유경제무역
'저에게는 자수(刺繡)를 놓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이며 만병통치약이다', '예술작품을 창조하는 동안 젊음과 에네르기가 충만함을 느낀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북한 자수의 대가 이원인(81.여) 할머니는 곧잘 이같이 말하며 창작에 정열을 불태우고 있다.자수 창작에 대한 그의 열정은 '호랑이의 성질과 털의 색깔을 주의깊게 연구하기 위해 일년동안 동물원에서 머물렀다'는 일화가 말해주고 있다.북한의 영자신문 평양타임스는 최근호(7.21)에서 그가 북한에서 손꼽히는 자수부문 대가의 지위에 우뚝 서게된 것은 이같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각 경제부문에서는 증산 열풍이 대대적으로 불고 있다.`조ㆍ러 모스크바 선언' 채택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 이후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방송은 '여러 공장ㆍ기업소 노동자들이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외국방문 성과를 높은 성과로 빛내려고 한결같이 떨쳐나섰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또 '최근 열흘 남짓한 기간에 날마다 인민경제계획을 초과달성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실례로 수출용 의류를 생산하는 은하지도국 산하 성천강ㆍ선교ㆍ대동강 피복공장에서는 이달들어 10일동안 계획보다
0...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정오)에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역(驛)에 도착, 만하루동안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이타르 타스 통신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역에서 레오니드 드라쳅스키 시베리아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 대리인과 빅토르 톨로콘스키 주지사, 니콜라이 도브레초프 학술원 시베리아 지부 원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곧장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시비리'(시베리아) 호텔 5층의 `룩스'실에 여장을 풀었다.김위원장이 도착 직후 2시간 가량 휴식을 취하고 이날 오후에 다시 묶게될 14층짜리 시비리 호텔은
북한에서 장수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6월 평양시 강남군 신흥리에 살고 있는 김용란 할머니가 생일 100돌을 맞은 것을 비롯해 평안남도 평성시, 증산군 등 곳곳에서 생일 100돌을 맞는 장수자들이 잇따라 나와 '오늘 그 수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지난 99년 4월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나 장수촌이 있으며 90살, 100살 장수자들을 만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특히 평양시에만도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이정수 노인, 중구역 외성동 박형연 노인, 모란봉구역 북새동 기탄실
올해 8.15 광복절을 맞는 미상봉 이산가족들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지난해 8월15일 서울과 평양에서 감격적인 이산가족 상봉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데 1년이 지난 지금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회담이 끊겼기 때문이다.이산가족들은 '이제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산가족 상봉이 안되면 편지만이라도 전할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일생의 소망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북에서 잃어버린 형들과 누나들이 꿈에 나타났어. 다음 상봉때는 정말 명단에 포함될 것 같은 기분이 드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 사장이 현재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금강산 관광 사업 타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6일쯤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관계자는 12일 “김 사장이 오는 16일 출항하는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을 방문, 북측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된 현안들을 논의키로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측이 ‘2개월 내에 금강산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6·8합의서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시하고, 이른 시일 내에 합의 내용을 이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