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메스게임을 관람하는 장쩌민 주석과 김정일위원장.방북 중인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과 함께 4일 저녁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1일경기장'에서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 및 예술공연인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관람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들은 이날 오후 9시 40분께부터 양국 정상의 관람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두 정상이 경기장 주석단에 나오자 축포가 연이어 터지고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
러시아 철도부 기술실무대표단이 4일 북한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뱌체슬라프 발라킨 대외관계국장(국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교통성 기술실무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관계간부들과 주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이 방송은 그러나 대표단의 방북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러시아 철도부 실무대표단이 방북한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들은 북한 철도기반 시설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한반도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한 지역에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채소를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북한 기상수문국이 4일 밝혔다.기상수문국의 리재일 처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1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뭄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업부문에서는 논밭이나 가을 남새(채소)밭들에서 가뭄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일부 지역에서 국지성 강우가 예상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수 작업에 만전을
중국 외교부 주방자오(朱邦造) 수석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남북한간의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주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정례 외신기자 브리핑에서 또 장쩌민(江澤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오는 10월 상하이(上海)에서 개막되는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와 관련, 우리는 북한이 참석하기를 원하는지 여부를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은 북한이 관련 국제 기구들의 활동들에 더 많이 참석하기를
북한은 4일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을 '냉전시대의 스타워즈 계획과 같은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미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미사일방어체계와 이의 하나인 우주군사화 계획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이것은 미국이 우주군사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서려 하고 있다는 위험한 신호'라고 지적했다.방송은 또 이번 미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 지상과 해상뿐 아니라 우주공간에까지 군비경쟁을 확대시키려는 뚜렷한 증거라고 말하고 ' 특히 오는 2003년 진행될 레이저 무기를 이용한 요격실험은 미국이 세계제패
베이징(北京)의 일본 대사관은 북한에 살고 있는 `요도호' 납치범 아카기 시로(赤木志郞.53)의 부인 에미코(惠美子.46)가 일본에 귀국할 수 있는 도항증을 발급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여권법 위반 혐의로 국제 수배를 받아온 에미코는 18일 베이징을 경유,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다. 요도호 납치범의 부인이 일본에 귀국하는 것은 처음이며 경찰은 귀국 즉시 구속할 계획이다.일본 외무성은 지난 88년 에미코 등 요도호 납치범 부인 5명이 북한 공작원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여권 반납을 명령했으나 당사자들이 거부하자 93년 6월 국제 수
◇ 북한이 1979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김일성의 대표적 저작문헌집인 '김일성저작집'김일성의 이름으로 발표된 연설 담화 보고 서한 결론 등 각종 문서들을 연대별로 정리해 묶어 펴낸 대표적인 김일성저작 문헌집이다. 1979년 4월 조선로동당출판사에서 제1권이 출간된 이래 96년 6월 제44권이 나옴으로써 발간사업은 일단 완료됐다. 여기에는 김일성이 1930년 6월 주체사상의 원리를 처음 천명했다는 이른바 카륜회의 보고부터 그의 생전 마지막 회의록으로 기록되는 94년 7월의 "7월6일 유훈교시"까지 총 1405건의 문헌이 실려 있다.
"탈북자 돕는데 4개 단체가 하나로 뭉쳤어요"“탈북자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은 통일 후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하게 될 북한 주민들에게는 좋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기독탈북자회, 통일을 준비하는 귀순자협회 등 탈북자 관련 4개 단체가 3일 결성한 ‘탈북인연합회 준비위’의 장인숙 (60) 공동대표는 “탈북자들에게 남한은 기회의 땅이지만, 동시에 시련의 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생활력이 강한 탈북자들은 건설일용직이나 파출부, 식당일 등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생계를 유지하는 데 큰 문제가 없지만, 탈북자에 대한 남한 사회의 불
NYT DJ 햇볕정책 강행 힘들듯로이터 '北퍼주기' 한국민 우려 반영요미우리 김대중정권 출범후 최대위기한국의 햇볕 정책을 총괄했던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안의 국회 가결로 한국이 정치적 위기에 빠져 들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 내각 사퇴, 정국 혼란으로’라는 제목으로 “해임안 가결은 대북 주도권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얻으려는 김대중 대통령의 시도를 방해할 것”이라면서, “한국 내부의 갈등을 악화시키고 북한과 대화재개를 어렵게 만들 것이지만 김 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자민련의 이완구 총무는 4일 “정부가 대북 지원과 관련해 마음대로 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이번 정기 국회에서 남북협력기금 등 관련법에 대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얻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총무는 “앞으로 대북 지원과 관련해 퍼주기 식이란 말이 더 이상 못 나오게 하겠다”며, “남북협력 기금 등의 사용 용도를 둘러싼 임의성과 무원칙, 불투명성에 대해 입법 문제를 검토해 기금 사용에 대해서 국회의 동의를 받는 절차를 법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대북 관련 예산의 원칙을 확립할 법적인 뒷받침을 마련하기 위
김대중 대통령은 4일 임동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가결 파문으로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 김중권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당직자,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6~7일쯤 민주당·정부·청와대에 대한 대폭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한동 총리에게는 자민련 총재직 등을 정리하고, 총리직을 계속 맡아달라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 총리가 이를 수용할 경우 유임시킬 방침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이 총리와 만나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인
국회에서 임동원 장관 해임안이 의결되고 본인도 사표를 낸 상황임에도, 민주당의 몇몇 의원들은 임 장관 해임안을 통과시킨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역사적ㆍ반민족적'행위를 강력히 규탄하고,'민족의 장래' 운운하며 국회의원회관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임 장관의 해임이 어째서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이며, 반통일적이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임 장관'개인숭배'요, '임동원=햇볕'식의 과잉논리가 아닐 수 없다. 굳이 말하자면 햇볕정책은 김 대통령의 '정책'이며 김 대통령이 그 중심에 있다고 하겠다. 임동원씨는
김일성화 김정일화 목란 등장◇ 3일 북한을 방문한 장쩌민 주석을 환영하는 평양시민들. 북한의 국화인 목란을 흔들고 있다.평양시민들이 길거리에 늘어서서 뭔가 ‘가장물’을 들고 흔들며 환호하는 것을 연도행사라 부르는데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중국 장쩌민 주석 연도행사는 유독 화려했다. 특히 진달래꽃으로 보이는 붉은색 꽃술을 일제히 흔들었던 작년 남북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91년 북한의 국화로 공식 지정된 "목란",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받아 명명했다는 "김일성화", 일본 원예학자가 개발해 주었다는 "김정일화" 등의 다양한
바르 前함부르크대교수 회견 에곤 바르(Egon Bahr) 전 독일 사민당 사무총장(79)은 4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 제이드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한이 먼저 서로 협력할 분야를 찾아 서로 도우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독에서 동방정책을 추진한 빌리 브란트 총리 시절 연방총리청 차관으로 지난 72년 동서독 기본협약 등에 깊숙히 관여한 바르 전 사무총장은 '적과 등을 지지 않고 적을 향해 가다보면 진일보된 상태가 올 것'이라며 '접근을 통한 변화는 하나의 긴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 '북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홍성남 내각 총리를 만나 환담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환담 내용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은 채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이날 회동에는 북한측에서 조창덕 내각 부총리, 백남순 외무상, 리광근 무역상, 조ㆍ중 친선협회 위원장인 김수학 보건상,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가, 중국측에서는 첸치천(錢其琛) 국무원 부총리, 쩡칭훙(曾慶紅) 당중앙위 서기처 서기, 궈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4일 장쩌민(江澤民) 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앞서의 미사일 발사실험 유예방침을 고수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중국측 대표단 소식통들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을 방문한 장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관련문제들 논의,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양측 정상은 또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 구축계획과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며 미사일 방어망 구축의 당위성을 해명하려는데 대해 비난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측은 동북아 안보협의의 기본 테두리안에서
북한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방북 이틀째인 4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중국의 `애국주의 사회주의 교양사업'을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애국주의, 사회주의 교양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중국) 각지 교육기관에서는 혁명전통 교양기지 참관사업과 애국주의 주제의 영화 관람을 자주 조직하고(계획하고) 애국주의 독서 활동을 통해서 청소년들 속에서 사회주의 사상과 애국심을 키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나라(중국)의 융성번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인물들이 수많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4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신포 금호지구에 짓고있는 경수로 발전소 건설허가를 발급 받음에 따라 발전소 기초굴착 공사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이 기초굴착공사 착공은 건설 공정상 부지정지 작업과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수로 건설공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KEDO가 지난 1일자로 북한으로부터 경수로 발전소의 건설허가를 통보 받았다'며 '이같은 허가는 북한측이 예비안전성 분석보고서(PSAR)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ER)
◇ 함북 남양과 중국 길림성 도문을 잇는 두만강 다리위. 관광객들이 중국측 경계에서 아쉽게 발길을 멈추고 있다.중국 단동이나 도문쪽에서 바라보는 북한 모습은 살풍경스럽지만 북한 내부의 관점에서 국경지대는 "희망의 산실"이다. "국경연선(沿線)지대"라 불리는 평북 신의주, 자강도 만포, 양강도 혜산, 함북 무산, 회령, 온성 등 압록강과 두만강을 따라 형성된 이들 도시는 내륙과는 딴 세상이다. 사람과 물산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역시 중국의 개혁개방 영향이고, 식량난이 한결 기세를 보탰다. 대표적인 정치적 추방지였던 두만강변의 탄광도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4일 평양에서 남북한 정상회담이 한반도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하다고 말함으로써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한국 답방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장 총서기는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金永南)위원장과 북한 정무원 홍성남(洪成南)총리를 만나 '지난해 6월 남북한 쌍방은 한반도 분단후 최초의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창조했다. 이는 한반도 남북 쌍방 인민의 공동의 소망과 이 지역 각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며, 한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