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이 웃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웃음이 정신건강 뿐 육체적인 면에서도 이롭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선녀성' 최근호(2001,4)도 '건강에 좋은 웃음' 제하의 상식코너를 통해 '웃음은 사람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의 윤활제이며 건강장수의 벗'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북한당국의 웃음 권장은 특히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쇄신해보려는 노력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이 잡지는 웃음이 육체적인 건강측면에서는 '매일 매일의 운동부족을 대신해 줄수 있는데 특히 신경계통, 호흡기계통, 배와 가슴, 얼굴 등
남북한의 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날 예정이어서 올 추석 이산가족의 선물 교환 방안 등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6일 이영구 사무총장 등 한적 관계자 3명이 17일부터 21일까지 베이징 지앙구(jianggu)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동아시아 협력 회의 및 5개국 사무총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적에 따르면 남북한과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 5개국 적십자사 사무총장 및 미국,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의 적십자사 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기 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자연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한 남북협력 방안' 등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평통은 건의문에서 '자원개발분야 남북협력사업은 호혜주의 원칙과 자원의 안정적 공급 측면에 주력해야 한다'며 '추진 단계에서 정부 당국은 광범위한 공동탐사와 광물분석 등 공동 조사 및 사업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정보 및 기술지원 등 민간기업의 참여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통은 이어 ▲광물자원 분포 및 노후 장비에 관한 공동조사 ▲소규모 사업 우선 진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이달 중순 서울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회담이 열리면 임진강댐과 경의선 문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소속 노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의선 철도가 연결돼 철의 실크로드가 연결되면 우리는 그 중심에 서게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개성공단에도 이미 수백개 업체들이 신청을 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북한에서 금강산 관광특구를 만들면 설악산과 연계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양측이 6일 전화통지문을 교환해 장관급회담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남북관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 ▲이산가족 문제 해결 ▲개성공단 조성 ▲금강산 육로관광 ▲경협 4대 합의서 교환 및 후속조치 등 기합의 미이행 사안의 이행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남북간 현안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장관급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도 소강상태 이후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진단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정부는
남북 장관급회담이 6개월여 만에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다시 열린다.정부는 6일 오전,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단장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지난 3월 중단됐던 제5차 장관급회담을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갖자”고 제의했으며, 북측이 이날 오후 이에 “동의한다”고 회답해왔다. 이에 앞서 북측은 지난 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임동옥 부위원장이 임동원 통일부 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당국대화를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의했었다.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경의선 철도 복원, 개성공단, 금강산
6일 정부의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 제의를 계기로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누가 남북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를 맡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당장 7일 개각이 이뤄지고, 또 북측이 남측 제안을 그대로 수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신임 통일 장관은 취임 아흐렛 만에 남측 수석대표로서 북측의 대표단장과 장관급회담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결코 길지 않은 준비 기간 때문에 이날 대북 전화통지문 전달된 이후 통일부 주위에는 남북관계에 정통한 실무형 인물이 차기 장관으로 올 것이라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7.26-8.18)을 계기로 양국간 유대가 한층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북.러간 군사협력은 신중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러측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사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국방정책설명회를 통해 '최근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러 군사협력은 한반도 안정 및 한.러간 신뢰에 손상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투명성있고,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등 4개항의 입장을 러측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러측과의 군수.군사과학기술 협력의지가 강하고
기업체들의 88%가 남북경협사업 계획을 갖지 않고 있는 등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투자보장과 청산결재 등 4대 합의서에 대한 후속조치와 북한내 SOC(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이 이뤄져야 하고 민간경협창구의 단일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협 현황 및 개선과제'를 조사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단순교역.위탁가공.투자협력 등 남북경협사업을 진행중인 기업은 응답기업(437개사)의 2.1%인 9개사에 불과했다.남
'유럽 유학 제1호 화가'인 배운성(裵雲成.1900-1978)의 작품 전시회가 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분관에서 마련된다. 월북작가로 1988년 해금되기까지 남한 미술계에서는 잊혀진 존재였던 그의 작품세계는 해금 이후에도 2-3점의 원화를 제외하고는 사진이나 도록 등으로만 국내에 소개됐었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프랑스에서 귀국한 불문학자 전창곤씨가 입수, 국내로 들여온 배운성의 유럽시절 작품 48점이 소개되는 자리로 그의 작품세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가내수공업자의 아들로
북한의 전방위 외교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불붙기 시작한 북한의 전방위 외교는 서방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 국제기구에서의 활발한 행보, 전통적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이후 북한과 서방국가들의 수교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연초에 서방 선진7개국(G-7) 가운데 최초로 이탈리아와 외교관계를 맺은 것을 시작으로 호주와의 대사급 외교관계 재개 합의(5.8), 필리핀과의 수교(7.12), 영국과의 수교(12.12)가 이어졌다. 특히 올들어서는 외
정부가 6일 북측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제의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여 소강상태에 빠졌던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추스르고 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작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네차례 열린 남북장관급회담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한반도 현안과 남북간 교류문제를 총괄적으로 다뤄온 남북간의 대화채널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의 제의가 '남북대화'라는 포괄적 형태였다는 점에서 정부는 유관회의 등을 통해 장관급회담 개최가 적절한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장관급회담이 열리면 이미 합의된 사항의 미이행사안과 남북이 새롭게 논의해야 할 사안들에
다양한 여성잡지가 출간되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의 여성잡지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이다. 북한에서 발행되는 여성잡지는 근로단체출판사(사장 박세혁)에서 발행되는 격월간지 「조선여성」과 「사회주의 생활문화」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대표적인 여성잡지 「조선여성」은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1946년 9월 6일 창간된 이후 지난 6월까지 통권 517호에 모두 500여만부가 발행됐다. 이 잡지의 편집부장 강영희씨는 6일 창간 55돌을 맞아 조선중앙방송에 출연, '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 주석, 김정일 총비서와 그의 생
정부는 지난 3월 북측의 일방적인 연기로 무산된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자고 북측에 6일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명의로 북측 대표단장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북측이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남북 당국간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남북장관급 회담이 우리측이 제의한대로 열리게 될 경우 6개월만에 재개되고 그동안 중단됐던 남북당국간의 각종 회담이 열리면서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서 벗
북한 최대의 트랙터 생산공장인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은 최근 60마력 엔진을 탑재한 신형 트랙터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 공장 설계사업소가 연구한 설계에 따라 공업시헙소 등의 기술자와 기능공들이 북한 실정에 맞는 트랙터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전했다.이번에 새로 제작된 트랙터는 종전 천리마호 트랙터(28마력)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연유'(유류) 소비량이 훨씬 적을 뿐 아니라 생산성도 2배나 된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남한 트랙터 생산업체의 한 관계자는 '60마력이면 중대형 농기계로써 북한 지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부요인 및 관계부처 장관, 1만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전체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로부터 대북 정책추진에 관한 보고를 받고 대북정책 추진에 관한 건의안과 통일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또 신임 강동현(姜東炫) 사무처장은 전체회의 개최 의미와 자문위원 구성의 주요 특징 등 제10기 민주평통 구성 현황과 운영방향을 발표한다.대북정책추진 건의안은 제10기 민주평통 운영과 관련해 ▲통일문제에 관한 자문건의 기능 활성화 ▲국내외 여론수렴활동
북한의 각급 학교 가운데 `영웅학교' 명칭을 받은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량강도내 영재육성학교인 혜산제1고등중학교는 5일 리봉필 도 인민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학교' 명명식을 갖고 학교명을 `영웅혜산제1고등중학교'로 변경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학교가 영웅 칭호를 받게된 것은 6.25전쟁 때 `비행기사냥군조운동'(저격무기로 비행기 격추 운동)에 참가해 비행기 8대를 격추시킨 변제춘 등 5명의 `공화국영웅'과 경제건설에서 특출한 기여를 한 `로력영웅' 8명 등 총 13명의 영웅을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중앙방송은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5일 북한을 떠나면서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방위원장에게 감사전문을 보냈다고 6일 보도했다.장 주석은 기내에서 이 전문을 김 총비서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장 주석은 감사전문에서 자신의 북한 공식 친선 방문이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평하고 '방문기간에 우리는 총비서 동지와 친근하고도 우호적인 회담을 진행하고 전통적인 중ㆍ조 우호협조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킬 것에 대한 문제와 기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하여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장쩌민(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90년 3월 이후 11년여만의 북한 방문을 마치고 5일 오후 귀국했다.장 총서기는 북한방문중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고 당 대외연락부가 이날 밝혔다.장 주석은 2차례 정상회담에서 모두 남북한간 대화와 관계 개선 및 북-미, 북-일, 북-유럽연합(EU) 관계 개선과 정상화를 촉구하고 광범위한 공동의 인식에 도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오께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가 장 주석을 만났으며 이어 평양 근교 타조 농장을 함께 방문하고 순안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유엔평화유지군(PKF) 기간(基幹)업무에 자위대가 참가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해외팽창열에 들뜬 망언'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논평했다.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낱낱이 드러난 검은 속심'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PKF 기간업무에 자위대가 참가하는 것은 '우리에 갖힌 굶주린 승냥이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과 같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을 비난했다.이 방송은 특히 일본이 최근 자위대 무력 현대화를 추진하면서 군사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후 '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