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3일 의원총회에서 남북장관급회담과 관련, “(북이) 임동원(전 통일장관)을 생각해서 제안한 회의인데 무슨 얘기가 진전되겠는?굡窄?“이제 남북협력기금은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얻어 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미국 테러 참사와 관련, “미국의 MD(미사일방어) 정책은 방어를 위한 것인데도, 우리나라에 이를 반대하는 일부세력이 있다”고 했다.그는 “일본신문에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 국민이 바로 시민연대를 의미한다고 보도됐다”며 “이웃나라는 정확히 보고 있다”고
북한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대형 남새(채소)ㆍ화초온실이 건설된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9)에 따르면 `평양 유럽ㆍ아시아합영회사'는 선진기술을 도입해 남새와 화초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수만㎡ 크기의 대형 온실을 착공했다. `평양 유럽ㆍ아시아합영회사'는 북한의 평양원예총회사와 네덜란드의 '유럽ㆍ아시아 그룹'이 원예재배를 목적으로 지난 7월 공동 투자형식으로 설립했다. 지난 8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창식 농업상, 리만성 농업성 부상, 김용술 무역성 부상, 양 빈 네덜란드 유럽ㆍ아시아그룹 총재 등이 참석했다. 착공
북한은 13일 미국과 일본이 동맹 강화에 대비해 '국방력을 백방으로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미ㆍ일 안보조약 체결 50주년을 맞아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동, `북한의 도전'에 맞서 '대응방도를 강구하기로 한 것을 엄중시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ㆍ일 안보조약은 `냉전시대의 유물'이라면서 양측 외교당국자들이 동맹 강화에 의견을 같이 한 것은 한반도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서 남북간 '반테러 선언' 채택을 지시함에 따라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선언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통일부는 이를 위해 이미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미국 테러 대참사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회담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남북한이 반테러 선언을 만들어 낼 경우 전세계가 미국 테러 참사의 쇼크에 빠져있는 가운데 남북간의 항구적인 안정은 물론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로 이질적인 체제를 갖고 지난 반세기동안
북한은 사상 초유의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해 대외적으로는 테러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내적으로는 이번 테러를 `습격사건'으로 보도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서의 테러 발생 하루만인 12일 외무성 대변인이 중앙통신과 회견하는 형식으로 이번 사건을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테러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자폭공격에 의한 대규모 테러행위는 지금 국제사회의 커다란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지극히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이번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26일 찾은 북한 강원도 법동군의 울림폭포는 물줄기가 75m나 되는 웅장한 폭포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당 20∼25㎥의 물이 떨어지는 이 폭포는 폭이 20m에 이르며 폭포물이 떨어져 만들어진 웅덩이는 수심 3.5m나 된다. 폭포의 특징은 마식령산줄기(산맥)의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물이 합쳐져 흘러 내려 사계절 물이 마를줄 모른다는 것이다. 폭포소리로 폭포가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 자체는 알려져 있었으나 워낙 험준한 깊은 산속에 위치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강원도의 깊
북한의 조선영화문학창작사는 최근 소속 작가들의 현실체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주제의 시나리오(영화각본)를 창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23)는 영화각본을 전문 창작하는 이 영화창작사의 소속 작가들이 생산 및 건설 현장에 파견되어 각계층 근로자들과 숨결을 같이하면서 창작활동을 벌이는 `영화문학(영화각본) 창작전투'를 전개하고 있다면서 '많은 작가들이 작품창작에서 놀라운 성과들을 이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현재 창작 작업이 진행중인 작품으로 노동당의 인덕정치와 광폭정치의 정당성을
북한은 13일 미국이 냉전 종식 후 인권옹호를 `강권정치'와 `패권주의'를 실현하는 주요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미국은 인권에 대하여 말할 자격조차 없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미국은 평화의 수호자로 자처하면서 자기의 가치관과 인권기준을 다른 나라에 강요하며 자주의 길로 나가는 나라를 누르고 지배권을 유지 확대하기 위해 인권옹호의 몽둥이를 마구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송은 특히 미국이 인권옹호를 구실로 그레나다, 이라크, 유고슬라비아 등 자기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를 무차별적으로 공격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의 단장(수석대표)이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에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북측 단장이었던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로 교체됐다.정부는 13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5차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명부를 전달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0년 5월 18일 남북정상회담 실무철차가 합의된 뒤 손을 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북측 김령성 수석대표. 오는 15일부터 3박4일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열릴 남북 장관회담에 참가하는 북측 대표로는 조성발 남북 해외학자 학술회의 북측 단장, 김만길 남북
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을 맡은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는 지난해 정상회담 준비접촉 북측 단장을 맡아 남측에는 낯설지 않은 인물이다. 준비접촉 당시 수려한 외모와 사자성어를 섞어가며 빼어난 말솜씨를 과시해 남측에서는 '혹시 남측 대표가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었을 정도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제1부국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단장은 지난해 정상회담 이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회장으로 언론사 사장단, 백두산 관광단,당창건기념행사 방문 등에 모습을 나타내 민간교류쪽으로 자리를 옮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김령성 단장은 90년대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장관급회담에 참석하는 북측 대표단의 구성원이 대폭 교체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령성 내각 책임참사가 단장을, 그리고 조성발 전 남북해외학자학술회의 북측단장, 김만길 전 남북화해공동위 위원이 대표를 각각 맡았다. 이들은 오래전부터 남북간 대화에 직간접으로 관여해온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남측대표단이 북측 대표를 상대하기가 그리 간단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차 회담 때까지 참여하며 386세대 즉 `신세대'로 주목을 끌었던 량태현 내각사무국 과장이 빠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북한의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13일 평양에서 회의를 열고 다음달 3일 단군릉에서 갖게 될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문제를 논의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지난 7일 성명을 발표, 남측의 해당 단체와 인사들에게 단군릉에서의 개천절 행사와 독도영유권 관련 학술토론회를 남북공동으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실무접촉을 금강산에서 빨리 가질 것을 제의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단군민족통일협의회는 이날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계획과 구체적인 과업을 토의했으며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북측준비위원회를 구성했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산하 학교 선수들이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중앙체육대회'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도쿄(東京)도 주변 경기장에서 열렸다. 13일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학생중앙체육대회는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열렸으며 12개교가 참가한 고등부는 18개 단체종목과 2개 개인종목이, 39개교가 참가한 중등부에서는 12개 단체종목과 1개 개인종목이 각각 치러졌다. 3천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는 경기마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며 고등부에서는 7개 단체종목에서 1위를 한 오사카(大阪)조선고급학교가, 중등부에서는 5개
북한의 미술단체인 조선미술가동맹은 최근 다음달 30일까지를 기한으로 몰골(沒骨)기법을 이용한 조선화(동양화)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13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데 따르면 공모작품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김 총비서의 생모 김정숙을 찬양하는 작품과 꽃.새를 소재로 한 작품 등이다. 이번 현상모집(공모) 실시는 `조선화에서 몰골기법을 잘 활용해 발전시키라'는 김 총비서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앙TV는 밝혔다./연합
총 71명(수행원 9명, 기자 2명)으로 구성된 제5차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고향방문단은 출발을 하루 앞둔 13일 결단식을 가졌다고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결단식은 오수진ㆍ조령현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일본지방과 서일본지방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들은 고향방문사업을 원만히 진행, 6ㆍ15 공동선언의 실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는 결의를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향방문단은 14일 일본의 나리타(成田)공항과 간사이(關西)공항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 오는 19일까지 5박6일간 일정으로 고향을 찾는다./연합
북한 강원도 원산시 복막동에서 시내 중심의 장촌동 입구까지 연결된 `갈마도로' 포장공사가 막바지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폭이 20m나 되는 이 도로는 시멘트로 포장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포장도로의 길이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방송은 '갈마도로 포장공사가 완공되게 되면 원산시가 공업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원산시의 갈마반도에 새로 건설된 갈마휴양소를 방문했다./연합
토머스 허바드 신임 주한 미국대사는 11일 '미국은 남북간의 대화를 강력히 지지하며 (오는 10월) 조지 W.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한미간의 긴밀한 동맹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허바드 대사는 이날 저녁 주한대사 부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뒤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없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그는 '남북 장관급회담 재개가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 한국에 도착하게 된 것을 특별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은 한.일과 계속해서 긴밀히 정책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
북한은 11일 남한 청년학생들에 대해 한미행정협정(SOFA) 철폐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위한 반미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남한에서는 한해에 평균 3천500여건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재판 건수는 불과 한 두건 밖에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남조선 청년학생 여러분들은 불평등한 행정협정이 철폐되고 미제 침략군 놈들이 남조선에서 완전히 쫓겨나는 그 날까지 반미투쟁의 도수를 더욱 더 높여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방송은 이어 주한미군이 한미행정협정에 따른 치외법권적 특권을 누리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미국내 동시다발 테러 사태가 벌어진 11일 오후 11시30분 전군에 상황근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국방부는 김종환(金鍾煥.육군중장) 정책보좌관을 반장으로 위기조치반을 가동했으며,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후 11시55분 김선홍(육군소장) 작전부장을 반장으로 초기대응반 가동에 들어갔다.주한미군도 이날 밤 11시30분 서울 용산기지를 비롯해 전.후방 각지에 있는 미군기지 및 시설물에 대한 경계령을 상당수준으로 높였다.이와 관련,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12일 '현재 미 본토 상황을 면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경찰은 11일 밤(한국시간) 뉴욕 세계무역센터 항공기 충돌 등 미국내 주요 도시의 잇따른 테러 폭발사고와 관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주한미국대사관 등 한국내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이날 밤 시.도 경찰청장에 '미(美) 관련시설 경비강화 지시' 공문을 보내 미대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경찰력을 증강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경찰청은 또 시.도 경찰청장 전원에 대해 정위치 근무토록 하는 한편 ▲미국 관련시설 진입로와 인근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 정류장 등에 경찰력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