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협의회'(공동의장 이현숙 외 2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4층 컨퍼런스 홀에서 `통일 교육활성화를 위한 민간단체 통일교육의 방향모색'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통일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 외국어대 이장희 교수가 `남남대화와 통일교육'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 이어 경남대 이향규 객원교수가 `민족화해시대의 통일교육방향' 그리고 통일연구원 이우영 연구위원이 `남남갈등 해소를 위한 통일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가 각각 있을 예정이다. 통일교육협의회는 지난해 12월 통일교육지원법과 이 시
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은 24일 '10월에는 장관급회담 성과를 토대로 그동안 남북간 밀린 일들을 실천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북-중.러 정상회담의 성과와 북미관계 진전의 한계 등 한반도 주변상황은 북한으로 하여금 남북관계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며 '향후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해 남북간 현안 논의를 위한 제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회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면서 국민 합의를 바탕으로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4일 여순반란사건을 다룬 영화 `애기섬'에 대해 '국방부가 처음부터 반대해서 우리 국군이 양민을 학살했다고 왜곡한 이런 영화가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으로부터 미테러참사 지원방안을 브리핑받은 후 '여순반란사건은 분명히 14연대 반란사건'이라며 '그럼에도 나라를 지킨 우리 국군이 양민을 학살하는 시각으로 영화가 제작됐다는데 이러한 흥미위주의 영화는 국민에게 보여줄 아무런 값어치가 없다'며 `애기섬' 제작에대한 국방부 지원을
북한은 9∼10월 약초재배월간을 맞아 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약초재배 등 약초 생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4일 입수한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18)는 늘어나는 고려약(생약) 수요에 맞춰 '여러가지 약초와 약나무(약으로 쓰이는 나무)를 많이 심고 정성껏 가꾸는 사업을 군중적(대중적) 운동으로 힘차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각 시ㆍ군 간부들이 앞장서 지역특성에 맞는 약초와 약나무를 선정해 심도록 하는 한편 기관과 기업소, 협동농장, 학교 등을 통해 근로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초재배의 중요성을
북한은 24일 미국에서 발생한 참사를 구실로 삼아 일본이 `북한에 의한 테러위협설'을 제기하는 것을 `자주권 침해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죄의식에 사로잡힌 자들의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일본이 우리의 테러위협설을 퍼뜨리며 의도적으로 정세를 긴장시키는 것을 우리의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자주권 침해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이 `북한에 의한 테러 위협설'을 유포시키는 것은 첨예한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하고 있는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 제52∼56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정치ㆍ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가리키는 `고난의 행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최근호(9.19)에서 5부작으로 제작된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상영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김일성종합대학 동창생인 경심, 송숙, 분희 등 세 여성의 인생을 통해 △혹심한 식량난 △부귀영화를 꿈꾸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과 이혼 문제 △ 호화로운 생활을 동경하는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3일 인민군 제534부대가 건설한 메기공장과 황해남도 과일군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이날 제534군부대가 확장 건설한 메기공장을 찾아 훈제가공실, 야외 원형못, 치어양식장 등 공장 내ㆍ외부를 둘러봤으며 군인들이 단기간에 방대한 공사를 끝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 양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종자문제를 해결하고 △최신 양어기술을 도입하며 △야외못 주변에 키가 큰 나무를 많이 심어 그늘을 조성해 줄뿐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먹이를 연구
지난 19-22일 방북했던 마리오 리오스 산탄테르 칠레 상원 부의장이 방북기간 6.15 남북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북한측에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산탄테르 부의장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가진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방북결과를 설명하는 가운데 통일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당국간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밝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산탄테르 부의장은 방한에 앞서 방북기간 최고인민회의의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 최태복(崔泰福) 의장과 만나 `남북대화를 통한
김희상(金熙相)미국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사상 초유의 항공기 자살테러 이후, 테러는 더이상 특수한 시설 또는 그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만 가해지는 위협이 아님이 입증됐다. 나와 내 가족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누구에게서나 테러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끔찍하다. 테러에 관한 한 한국은 특수한 상황이다. 전술적·작전적·전략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테러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북한과 상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그들은 이미 수없이 많은 테러를 자행해 왔으면서도 한 번도 사과하거나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없다. 북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주는 국내 정착금이 밀입국 알선료로 악용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장선(평택을·민주) 의원은 24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탈북자들이 국내에 밀입국한 뒤 정부로부터 정착금을 받아 이 중 1500만원 정도를 중국 내 조선족 알선책에게 후불 형식으로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최근 탈북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밀입국 알선책들은 탈북자들이 조선족과 달리 붙잡히더라도 추방되지 않고 정부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은 뒤 정착금을 받는다는 점을 이용해 이들을 ‘주 고객’으로
24일 한나라당은 대북 쌀지원 문제와 관련, 다소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난 20일 별 조건을 달지 않은 채 200만섬을 인도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던 데서, 이날은 ‘200만섬으로 정한 것이 아니고 북한의 절대부족량을 계산해서, 그것도 주민에게 제공되는지 여부를 감시하면서 제공한다’라는 조건을 달았다. ◆ 곤혹스런 한나라당 보수적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용갑 의원이 지도부를 격렬하게 성토한 개인성명에 공감을 표시하는 의원들도 많았다. 24일 총재단회의에서 조건부 지원으로 방침이 수정됐
문화관광부와 대한태권도협회 등은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남한 공연을 다음달 하순께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문화부와 태권도협회 등 관계기관은 24일 문화부에서 남북 태권도 시범단 교류에 관한 회의를 갖고 북한 시범단의 공연을 10월20일∼30일 사이 서울에서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관계기관들은 이날 회의 내용을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번주내로 북측에 전달하고 북측의 답변을 받은 뒤 세부일정과 구체적인 공연 장소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촉박한 일정 등으로 실무접촉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북한은 24일 남과 북이 힘을 합칠 때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등 외세의 간섭을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북과 남이 힘을 합쳐야 통일이 된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북과 남이 힘을 합칠 때만이 무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 책동을 짓부수고 자체의 힘으로 조국통일 위업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현실은 북과 남이 힘을 합쳐 대결과 분열의 찬바람을 몰아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책동을 단호히 저지 분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또 '북과 남의 우리 민
◇ 영화 '압록강 2천리'에 나오는 떼몰이 장면이다. 떼몰이를 하는 사람들을 유벌공이라고 한다.▶ 동영상보기(2분)'떼몰이'란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해 뗏목을 물아래로 내려보내는 일을 말하는 것으로 북한에서는 겨우내 벌목한 원목을 수량이 풍부한 매년 늦봄과 여름철에 압록강, 두만강, 청천강 등을 통해 신의주 등 목적지까지 보내고 있다.◇ 금성호(평안남도)의 뗏목-->
지난 20일 개별 입국해 서울 올림픽파크텔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광장동 한강호텔에 등록을 마친 세계 32개국 479명의 한민족 축전 참가자들은 지난 21일 한국 민속촌 방문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견학, 한강 유람선 관광 등을 마치고 오후 7시 개막식에 참가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들은 당초 3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냈었지만 테러 참사로 인해 단 1명도 참가하지 않았으며, 캐나다 등 미주지역의 참가율도 테러 여파로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올해 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등 러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참가가 많아졌으며(84명),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오는 10월 16일로 확정됨에 따라 북한 인민보안성(우리의 경찰에 해당) 산하의 주소안내소가 바빠지게 됐다. 지난해 제1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 앞서 이산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과 방문단 선정 등 많은 역할을 수행한 주소안내소는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상봉을 담당하는 기구로써 지난 98년 2월 설치됐다. 평양방송(98.2.15)은 당시 주소안내소 설치와 관련해 '가족 친척들의 생사여부 도 모른 채 헤어져 사는 사람들의 마음속 그늘을 가셔주기 위해 사회안전부(2000.4 인민보안성으로 개칭)에 주소
1968년 1월 북한에 나포된 미국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는 30여년 동안 강원도 원산 앞바다에 방치돼 있다가 평양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대동강의 쑥섬 근처로 2년전에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대동강 `충성의 다리' 근처의 `셔먼호 격침기념비' 앞 강기슭으로 옮겨진 푸에블로호는 배수량 906t, 길이 54m, 폭 10m의 적지 않은 덩치로, 북한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 배를 통째로 옮겼는지 관심거리였다. 23일 재미 동포가 운영하는 민족통신에 따르면 나포작전 제1조 조장으로 이 배 나포에 직접 참여했던 북한해군 김중록 대좌(남한의 대령급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예로부터 이날이 오면 우리 선조들은 가을걷이를 앞두고 풍년을 즐기는 행사를 하였으며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았다. 반세기가 넘는 동안의 한반도 분단으로 남북한의 이러한 추석 전통마저 달라졌으나 성묘를 비롯해 일부 문화는 북한에서도 여전히 계승돼 오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이었던 추석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 등에 밀려 일반 민속명절로 퇴색되기는 했지만 북한 주민들도 해마다 추석날 만큼은 부모의 묘를 돌보고 제사도 지낸다. 북한당국
지난 2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과 보좌진을 태운 육군 소속 헬기 2대가 서해 백령도 해상에 접근하자 북한의 미그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 군당국이 잠시 비상상태에 돌입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 흑룡부대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국방위원과 보좌진을 태운 육군 소속 치누크 헬기 2대가 21일 오전 백령도 인근 해상에 들어서자 북한 황해북도 황주 공군기지에서 미그 전투기 2대가 긴급 발진했다는 것이다. 당시 치누크 헬기는 해상으로부터 약 150m 상공에서 순항속
일본 금융청은 2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에 있는 조은(朝銀) 호쿠토(北東) 신용조합 등 3개 신용조합이 파산한 9개 신용조합을 흡수합병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조선신보가 23일 보도했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일본 금융청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호쿠토ㆍ주부(中部)ㆍ니시(西)지역 조은 신용조합 경영기반의 확고성과 건전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쿠토 신용조합은 아오모리(靑森)와 미야키(宮城), 주부 신용조합은 아이치(愛知)와 후쿠이(福井), 니시 신용조합은 후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