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지난 20일 공장대학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보고를 통해 공장대학을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형태'라고 규정한 뒤 교육방법의 개선 등을 강조했다. 공장대학의 기본적 성격을 보면 일종의 산업체 부설 교육기관으로 정규대학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장대학 외에도 농장대학.어장대학 등 모두 100여개 설립돼 있다. 북한에는 현재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등 2개의 종합대학과 이들 산업체부설 대학을 포함, 총 270여개의 대학이 운영되고 있
북한은 지난 17일 국제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오존층 파괴물질 감축계획을 철저히 실행함으로써 앞으로 지구환경보호 분야에서 민족적 의무와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오존층보호 관련 업무는 국토환경보호청 산하 환경보호연구소에서 맡고 있다.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북한 월간지 `금수강산' 최근호(2001년 9월호)는 이 연구소가 오존층 보호 뿐아니라 수질오염,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예방 및 처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60-70년대 중화학공업단지 및 대규모 산업공단 조성을 추진하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경고사격 받고 물러나 무장한 북한군 13명이 지난 20일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아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받고 물러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월경에 대해 경고사격까지 한 것은 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군 당국이 남북대화 분위기를 지나치게 의식해 발표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소총을 휴대한 북한군 13명이 20일 오전 7시25분쯤 강원도 고성의 모사단 관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아군 전
신건 국가정보원장은 27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비서의 방미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황씨에 대한 초청은 미국 의원들의 개별적인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신변안전보장과 함께 초청한다면 보낼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신 원장은 이날 정보위에 증인으로 출석한 황씨가 “방미 초청을 받은 만큼 가고 싶으며, 한·미 양국 정부가 합의되면 언제든지 갈 용의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전했다.황씨는 또 “망명 당시 남한 정부로부터 북한의 민주화를 위한 활동자유를
미국이 테러응징전을 위한 총력준비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미 의회주변 민간단체인 디펜스포럼재단이 지난주 황장엽 전북한노동당 비서의 방미 초청문제를 다시 제기해 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황씨의 방미문제는 지난 6월 이 재단이 황씨에게 워싱턴 방문 초청장을 보냄으로써 제기됐다가 미측이 `선(先)협의-후(後) 추진'이라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수용, 일단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워싱턴 외교관측통은 27일 '디펜스 포럼재단측이 지난주 황씨에게 12월이전에 미국을 방문토록 초청장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안다'며 '미국에
북한은 지난 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6.15 공동선언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제5차 장관급회담 결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측이 국방장관회담, 군사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나 북측은 내부적으로 의견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수석대표 단독 접촉에서 북측의 이같은 입장 표명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이날 답변
북한의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 최근 `찹쌀ㆍ도라지식초'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7일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식료연구소 식료품연구실 연구사 김영선 학사(석사)씨가 '찹쌀과 도라지를 원료로 하는 특이한 발효초의 우수성을 논증했으며 그것을 생산하는데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도 해결했다'고 전했다.김씨가 개발한 이 식초는 도라지를 우려낸 찹쌀알코올 발효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 식초에 비해 영양가가 매우 높고 맛 또한 상쾌하고 향기롭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뿐만 아니라 이 식초는 위축성 위염, 저산성위
27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황장엽 전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황씨의 인권 문제와 방미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황씨는 처음으로 국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출석했다.한나라당 강창성 이윤성 의원은 “정부가 황씨의 방미를 막고 있는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목숨을 걸고 망명한 황씨의 기본적 인권이 남한에서 제약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97년 황씨가 망명할 당시 정부 차원에서 5개항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고 “방미조차 허용하지
지난 11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 참사에 대한 미국의 보복성 군사행동에 북한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이 테러 발생후 미국의 군사보복 방침에 대해 세계 여러나라들이 `지지', `우려', `반대'의 입장을 나름대로 나타내고 있으나 북한은 현재까지 아무런 의사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4일 논평에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은 물론 지극히 유감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이러한 테러의 근원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응당한 기여를 하는 것은 온갖 형태의 테러를 반대하는 각국의 정책에 따른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은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 '현대아산이 주체가 돼 금강산 카지노 개설에 대한 승인을 곧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사장은 '금강산의 면세점과 카지노 설치는 이미 북측과 합의된 사안으로 금강산이 국제적인 관광지구가 되기 위해서는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현대상선에서 제출했던 금강산 해상호텔 카지노 임대는 현재 정부에서 승인을 유보한 상태이나 현대아산으로 신청 주체를 바꿔 금강산 카지노 설치에 대한 자료를 정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7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일본과 북한 국교정상화 교섭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한국, 미국과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하고 '일.북 대화를 통해 북한의 인도적 문제와 안전보장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한.일, 중.일 관계에 언급, '양국의 지도자와 가능하다면 조속히 만나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밝혀 한국, 중국 정상과의 조기회담을 희망한다는
통일부에 대한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8.15 평양행사와 금강산 관광사업 관련 증인 6명에 대한 일문일답이 진행됐으나 현안에서 비켜간 탓인지 비교적 긴장감이 떨어졌다.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여야 의원들은 조홍규(趙洪奎)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에 대한 질의에서 이 사업의 수익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의원은 '현대아산과 관광공사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더라도 대북 지불금 등을 고려하면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관광공사의 이 사업 참여는 정부 관계기관과의 협
◇ 천연기념물 제467호인 오가산원시림: 자강도 화평군 가림리에 있으며, 오가산잣나무(제104호)·오가산주목(제103호)·오가산쉼터피나무(제107호)·오가산피나무(제108호)·오가산신갈나무(제106호)의 5개 천연기념물이 자라고 있다. 북한의 자강도 화평군과 량강도 김형직군 경계에 있는 오가산(해발 1천227m)에 150여그루의 천연기념물이 자라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최근호(9.20)에서 보도했다.노동신문은 730여종의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오가산에는 '520년 자란 잣나무, 650년 자란 피나무를 비롯해 150여그루의 천연기념
사단법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ㆍ法輪)은 10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인권문제로 바라보는 남과 북'이란 제목으로 제8기 통일대화마당을 개최한다.서울 서초동 정토회관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의 강의 주제는 △북한 인권문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스펙트럼(김근식 아태평화재단 책임연구위원) △북한 민중의 인권, 그 실상은 무엇인가?(제성호 중앙대학교 법학과 교수) △국가보안법 적용, 어디까지인가?(남규선 민가협 총무) △인권의 관점에서 본 독일의 통일(김학성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다./연합
대대적으로 염소사육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북한에서 최근 염소 불고기가 인기 음식으로 등장하고 있다.27일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몇해간 조선에서는 염소를 많이 길러 여러 모로 덕을 보고 있다'면서 '염소 불고기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저민 염소고기에 양념을 섞어 20-30분간 재운 뒤 적쇠에 구어 초간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이때 오이, 상추, 양파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이 통신은 소개했다.염소고기를 재울 때는 고기 1㎏에 파 50g, 마늘 20g, 설탕 70g, 생강 10g, 고추기름 100g, 포
경기도 안성에 소재하고 있는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에서 야간방범 등의 미비로 성추행과 폭행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조웅규(曺雄奎)의원은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의원은 '최근 하나원 수료 여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야간에 하나원내 성질서가 문란해 성추행과 폭행, 심지어는 집단 성행위까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며 '하나원 건물내 야간 방호는 하나원 직원 3명이 숙직을 서는 것 외에는 별도의 방호요원이 없다'고 지적했다.조의원은
국가정보원은 27일, 허영수(가명·29)씨 등 탈북 주민 18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입국해와 관계기관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국내에 입국한 탈북 주민들은 378명으로 늘었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탈북자 김용화(金龍華.47. 전 함흥철도국 직원)의 중국 국적 보유 사실을 확인한 중국측 공문이 허위 서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조웅규(曺雄奎)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미리 배포한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측 등의 관련 서류 4건을 공개했다.조 의원은 '통일부가 김씨의 중국적을 확인했다는 97년 1월8일자 랴오닝(遼寧)성 공안청 출입경관리처 서류는 문서번호가 없고 그후 중국의 정식 공문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는 '97년 1월8일자 랴오닝성 공안청 출입경관리처 서류
북미주 지역 50여개의 교회와 선교단체가 중심이 된 북한돕기 운동단체인 '조국사랑 네트워크'(상임총무 이성우 목사)가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아브라함 선교센터에서 창립모임을 열고 공식활동에 들어갔다.조국사랑 네트워크는 교회들로부터 지원품을 모아 단체 이름으로 북한을 돕는 종래의 방식에서 탈피, 참여하는 교회가 원하는 지역 탁아소와 학교 등을 방문해 물품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미주한인방송과 동포신문들이 전했다.이 단체는 앞으로 교회들의 요청을 받아 비자발급과 물품구매ㆍ운송 등을 도우며, 교회와 북한 탁아소 등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27일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8.15평양 축전과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조성우 민화협 집행위원장, 김종수 천주교 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변진흥 온겨레손잡기 운동본부 사무총장, 한충목 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등 4명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방북단 졸속 승인과정과 평양 체류 일정, 공동보도문의 성과 여부 등을 둘러싸고 질의했다.임채정(林采正) 의원 등 민주당 의원은 8.15 행사 이후 남남갈등의 존재 여부 등에 대해 물었고, 조웅규(曺雄奎) 의원 등 한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