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4일 오전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열린다. 양측은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육로 개설, 관광특구 지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이에 앞서 통일부 조명균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은 3일 오후 강원도 속초에서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북한 장전항에 도착, 북측대표단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회담에서 남측은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비포장 임시도로 13.7㎞를 조속한 시일 안에 개설할 것과 금강산 관광특구 조기 지정을 북한측에 촉구하고, 이를 위해 이달 내에 남북 군사당국 간 회
한나라당이 3일 '신라의 통일, 고려의 통일, 6.25전쟁은 모두 무력에 의한 통일시도였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식 발언을 `위험한 역사관'이라고 공격한데 대해 민주당이 `말꼬리잡기식 억지 트집'이라고 반박,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대통령의 발언은 참으로 해괴하고 위험스런 역사관이자 현실인식'이라며 '적화야욕을 통일시도라고 한다면 앞으로도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통일시도로 봐야 한다는 결론 아니냐'고 주장했다.권 대변인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3일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현대가 북한에 요청해 이뤄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5차회담은 정권의 도덕성 위기, 북한의 달러.식량위기, 현대의 부도위기를 극복해 보려는 3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남북회담을 남북한 정권과 특정기업의 위기탈출 수단으로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여당이 6.15 공동선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남북장관급 회담 재개를 북한당국에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것을 국민이 모두 잘 알고 있고 미국의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은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군의날 6.25 관련언급에 대해 '국헌파괴행위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김 전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에게 '범죄행위를 통일시도로 미화하는 이런 발언은 남침을 합리화하려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략과 전술을 그대로 인정하고 대변하는 논리'라며 '김대중씨의 사상과 정체를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이같은 국헌파괴행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
5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린 지난 9월15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는 현대측과 별도회담을 갖고 「5차 장관급 회담은 현대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고 「금강산 관광대가를 당초 약속대로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북한이 남북당국간 회담이 열리고 있는 같은 시점에 현대측과 별도회담을 가진 것 자체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회담에서 5차 장관급 회담이 「바쁜 가운데서도 장군님의 현대에 대한 배려 때문」이란 것을 3차례나 강조했다니 이쪽 정부의 처지가 말할 수 없이 우습게 됐다. 이것은 북한이 앞으로 남북대화는 돈
금강산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금강산에서 열린다.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 26명은 이에 앞서 3일 오후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속초를 떠나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 남측 대표단은 숙소인 해상호텔 ‘해금강’에 여장을 푼 뒤, 연락관 접촉을 갖고 회의 일정 등을 협의한 데 이어 금강산 온정리에 위치한 식당 금강원에서 북측대표단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이번 회담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이 지난달 15일 현대아산 김윤규 사장에게 이미 밝혔듯이 ‘현대의
지난달 중순 제 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때,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위원장이 금강산에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을 따로 만나 장관급회담이 현대측 요청에 의해 열린 것임을 밝힌 사실이 두 사람의 면담록에 의해 밝혀진데 대해, 3일 정부·여당과 야당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야당은 “달러에만 관심있는 북한의 전략이 다시한번 드러났다”며 정부의 무원칙한 정책을 비판한 반면, 정부·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소극적으로 반응했다.◆ 야당 한나라당 김종하 국회부의장은 “정치적 현안을 해결하는 당국간회담을 민간기업의 요청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은 3일, 김대중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연설에서 한국전쟁을 ‘역사상 세번째 통일시도’로 규정한 것과 관련, “김대중씨는 수백만명의 인명을 살상한 김일성의 반민족적 행위를 ‘통일시도’라는 이름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종웅 한나라당 의원이 전했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상당히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또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김대중씨의 이같은 발언은 남침을 합리화시키려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전략전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 남측 대표단이 3일 오후 4시30분께 장전항에 도착, 2박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등 남측 대표단 26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설봉호편으로 속초항을 떠나 예정대로 장전항에 도착, 북측 대표인 방종삼 무역성 부국장의 영접을 받았다.이어 오후 7시30분께부터는 금강산여관 부근 금강원에서 북측 수석대표(단장)인김택룡 내각사무국 부장 주최로 만찬이 열렸다.한편 북측은 장전항 세관 통과 과정에서 다른 대표단은 그냥 통과시키면서도 기자단이 가져온 짐은 검사하겠다고
남과 북, 해외의 모든 천도교 교인들은 자주의 원칙에서 굳게 손잡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북한의 천도교단체 관계자가 촉구했다.북한의 조선천도교 중앙지도위원회 이명철 책임부원은 3일 평양방송에 출연, '개천절을 맞이할 때면 민족이 함께 자리를 같이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반세기 동안 갈망해온 조국통일을 아직도 이루지 못한 비극이 가슴 저미게 파고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민족분열의 장본인, 조국통일의 방해자인 외세와 반통일세력을 이 땅에 그대로 두고서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
북한은 3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들이 테러에 대한 미국의 군사작전에 병참 지원을 하는 것은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공개적인 해외 침략행위'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이 수일내 함정을 인도양에 파견해 미군의 군사작전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지적하면서 자위대 무력이 출동명령을 받고 해외 군사작전에 나설 경우 그것은 전후 첫 `공개적인 해외침략행위'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이어 일본이 긴급사태때 군사동원을 국회에 사후 보고할 뿐 아니라 병참지원에 나선 자위대원이 필요할 경우 무기를 사용하도록
◇ 남북공동 개천절 천제3일 오전 서울 종로 사직공원에서 열린 단기 4334년 개천절 기념 남북 민족공동행사에서 대종교 관계자들이 단군상 앞에서 천제를 올리고 있다. /김창종기자 cjkim@chosun.com
북한은 3일 평양시 강동군에 있는 단군릉에서 단군민족통일협의회 주관으로 개천절행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행사에는 김영대 민족화해협의회 회장, 유미영 단군민족통일협의회 회장, 오익제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문, 여원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유미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단군릉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것은 단군을 원시조로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온 긍지를 더욱 높이고 '6ㆍ15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실현하기 위해 힘
북한은 6ㆍ25전쟁에 참가했다가 사망한 미군병사 유해 17구를 미국에 인도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3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군유해가 2일 평양으로부터 일본 도쿄(東京) 남서부 요코다(橫田)에 있는 美 공군기지에 비행기로 인도됐다고 밝혔다.최근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이들 유해중 14구는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6ㆍ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은 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과 북한 합동발굴단은 지난 96년부터 발굴작업을 시작, 지금까지 144구의 미군 유해를 찾아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에서 최근 일반주민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흠미있는 각종 생활유머를 수록한 책 `세계유모어'를 발행, 눈길을 끌고 있다.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9.26)는 중앙통신사에서 최근 출간한 `세계유모어' 제1권에는 가정 및 사생활, 사회생활 등 여러 분야의 생활유머 700여건이 수록돼 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세계 각국의 생활유머만을 수집 정리했기 때문에 '해당 나라의 사회제도와 사람들의 사고 및 생활방식이 그대로 반영돼 있어 세계 각국의 생활 모습을 깊이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원장 박종철)는 10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507호에서 제2회 탈북, 재외동포를 돕기 위한 상담교육을 실시한다.한성렬 고려대 교수가 `남북통일과 북한이탈주민;, 서경석 조선족교회 목사가 `재외동포의 실태와 현황' 등에 대해 각각 강의한다.교육비는 6만원이며 10월 5일까지 수강신청을 받는다. 문의 ☎ 02-763-9194∼5, 02-916-9193∼5./연합
북한은 최근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간 장성급 회담의 주무부서인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업무조정 작업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일 '북한 군당국은 판문점대표부 대표인 이찬복 상장(한국군 중장급)이 신병치료를 이유로 지난 99년 이후 업무를 수행하지 못함에 따라 곽철희 전책임연락관(상좌.중령급)이 대리대표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은 또 '부대표인 박임수 소장(준장급)과 류영철 대좌(대령급)는 인민무력부로 복귀해 각각 북.미 유해 공동발굴 및 남북 군사실무 회담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
10월 3일은 개천절이다, 북한에서도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매년 `개천절'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개천절에 대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97.3)은 '우리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이 출생한 날로 일부 신비화된 측면도 있으나 우리 민족의 유구성을 잘 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에서 개천절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 10월 `단군릉'이 완공되고 부터이다.단군릉 발굴작업을 주관했던 사회과학원은 지난 93년 10월 `단군릉 발굴보고'를 통해 단군과 그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으며 이 유골을 `전자상자성 공명법'(電子
북한이 최근 금강산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관련법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2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16-18일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시 금강산 육로개설과 관광특구 지정에 관한 6.8 합의의 이행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현대아산측의 촉구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설명없이 내부협의에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관광특구 지정에 관해서는 현재 관련법 초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현대아산과 북측은 지난 6월 8일 대가지급 방식 조정과 함께 금강산 육로
미국이 6·25전쟁 당시 투입한 전쟁비용을 오늘날의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000억달러(52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1일 의회 전비 관련자료를 인용,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치른 전쟁에 들어간 전비를 현재 비용으로 환산 대비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전쟁사상 최대의 비용을 치룬 전쟁은 2차 세계대전으로, 현재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7000억달러라고 전했다. 1차 세계대전 전비는 5770억달러로 2번째로 많았고, 다음으로 베트남전에 5720억달러가 들어갔다. 6·25전에 투입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