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의 김만유병원에서는 부러진 팔과 다리의 뼈를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이용해 많은 뼈 결손 환자들을 완치시키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0.23)가 보도했다. 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만유병원의 외상정형외과 의료진은 수술하지 않고 부러진 뼈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 `지렛대식 뼈정복 고정기구'를 제작했으며, 이 기구의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고재륜 외상정형외과 연구실장을 비롯한 이 병원 의료진은 이 기구를 이용해 부러진 뼈의 수술시기를 놓쳐 버린
현대아산이 심각한 유동성(자금)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18명의 임원 가운데 13명을 사퇴시키고 조직 축소개편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책을 1일 발표했다. 현대아산은 또 금강산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김윤규 사장이 오는 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현대아산의 이번 자구 계획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구체적인 수익 창출방안은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남북경협기금 등 외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지 않는 한 만성적인 자금난으로 생존 자체가 여전히 불투명할 전망이다.현대아산은 현
서울지법 형사8단독 김홍준 판사는 1일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지난 3월 중국을 통해 밀입북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월 27일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다음달 9일 압록강을 건너 월북했고, 이후 한달여 동안 북측의 조사를 받았으나, 입북동기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중국으로 다시 추방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가정 사정 때문에 대학을 휴학하고 취업도 잘 되지 않는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정신분열 증세를 앓고 있었고, 그 때문에 밀입북한 것으로 보
천주교가 6.25때 순교한 사제 및 수도자, 평신도를 추모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여규태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 박광순가톨릭경제인회장, 봉두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김병일 서울 월곡동성당 주임신부 등 천주교 사제·평신도 대표 10여 명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6.25 순교자 추모비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는다.6·25 순교자 추모비는 천주교에서 돌아간 사람들을 추모하는 ‘위령(위령)의 날’인 내년 11월 2일 세워질 예정이며, 장소는 서울 명동성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문은 6·25 때 형님
북한이 지난달 8일 외국인과 전자우편을 교환할 수 있도록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 '실리은행'(www.silibank.com)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북한 주민접촉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남북교류협력법상 북한이 개설한 인터넷 사이트를 단순 열람하는 경우 북한 주민접촉 승인이 필요 없다'며 '하지만 회원가입, 전자우편, 주문판매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의미있는 의사전달로 접촉승인을 받아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접촉승인을 받아야
북한과 러시아는 이달 중 석유 및 가스 수출 문제 논의를 위한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 평양발로 보도했다. 익명의 북한 소식통은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석유.가스 수출입 문제 외에 전기 공급을 위한 기술적 문제들도 토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전력 체계는 러시아 것과 다르기 때문에 러시아 전기를 직접 공급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린 나머지 전체 산업시설의 20%만 가동하고 밤에도 평양 시내 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모스크바=연합
정부는 제6차 장관급회담에서 홍순영(洪淳瑛) 남측 수석대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을 추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를 타진하는 등 남북간 현안을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비롯해 경의선 복원, 금강산 육로 관광, 이산가족 문제해결 제도화 등 각종 남북간 현안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기대된다. 특히 김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 따라 통상 3박4일간 진행되는 장관급회담일정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8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북한은 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제4회 `전국양어부문 과학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발표회에서는 양어장을 실정에 맞게 조성하고 종어와 사료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얻은 과학기술 성과와 경험이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소개됐다고 위성중계된 중앙TV는 전했다. 특히 복합미생물을 이용한 속성사료를 개발해 메기의 살을 찌우기 위한 연구와 물고기의 성장과 번식의 특성에 관한 연구 등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중앙TV는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또 양어사업을 북한의 실정에 맞게 과학기술적으로 벌여 주민들
▲지난 27일부터 북한을 방문했던 벨기에 외무부 아시아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한 유럽연합(EU)대표단이 30일 귀국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북한에 주재할 보이츠 바우자 신임 폴란드 대사가 3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밝혔다.▲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업무수행에서 모범을 보인 대성지도국 종업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30일 전했다./연합
북한 외무성은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CIRF)가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로 지목한 것과 관련, '초보적인 국제법의 원칙을 짓밟는 오만무례한 행위'라고 비난했다.외무성 대변인은 30일 조선중앙통신기자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리나라(북한)를 비롯하여 일련의 나라들이 자기 나라의 종교자유법에 저촉된다고 또다시 시비질해 나섰다'며 이같이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대변인은 '미국이 자기나라 법을 가지고 남의 나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기 전에 미군이 지난 조선전쟁(6.25) 당시 우리나라(북한)의 종
◇ 북한 잡지 '천리마북한은 매년 11월 1일을 출판절로 기념하고 있다.북한의 잡지는 자본주의 사회의 잡지와는 성격 및 구조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북한의 모든 언론이 그러하듯이 잡지 역시 「혁명적 출판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북한) 잡지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의 주체사상과 당의 방침들을 체계적으로 해설.선전하고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에서 이룩된 경험들을 소개 일반화하며 근로자들의 정치 이론수준과 기술 실무수준, 일반상식과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데 필요한
러시아가 자국 내에서 초과 생산된 전력을 북한에 유상공급한다. 러시아와 북한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30일 양국은 초과 생산된 전력을 북한에 유상공급하겠다는 러시아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합의했으며 다음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실무협상을 열어 공급되는 전력의 양과 가격, 지불방법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소식통들은 또 외화가 부족한 북한의 사정을 고려할 때, 물물교환 형식으로 결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는 국경도시 하산과 북한의 전력망을 연결해 하바로프스크에 소재한 전력회사 보스토켄네르고사(社)가 생산하는 전력을
프로농구 시즌이 돌아왔다. 국내 프로농구 2001∼2002 시즌이 내달 3일 개막돼 6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하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도 31일부터 시작됐다. 북한에서도 농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남한 못지 않게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농구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꼽히고 있다. 장려 이유는 청소년들의 `키크기 운동'으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심신단련 효과가 크고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구에 대한 열기가 각급 학교는 물론
북한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함으로써 테러지원국 딱지를 떼고 대미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있으나 당분간은 이를 위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이 30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평양발 기사를 통해 미국의 대테러 동맹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지 않던 국가들이 참여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9.11 테러이후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세계질서가 북한측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방송은 북한이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관의
북한의 대표적인 제철소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강철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소압축기를 보수, 정비하는데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해 생산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평양방송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이 200여회에 걸친 고심어린 탐구와 시험을 거쳐 산소압축기의 보수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창안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방법이 생산에 도입됨으로써 산소압축기 보수에서 어려운 기술작업이 없어지고 매년 강철 생산에 필요한 산소 생산을 종전의 1.2배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새로 개발된 신기술은 산소압
내달 8일께 금강산에서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리더라도 이미 연기된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11월중 실현되지 못할 경우 대북식량지원의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31일 '장관급회담이 개최되면 이산가족 문제는 지난번 합의됐다 연기된 4차 방문단 교환 일정을 되살리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대북식량지원 문제는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혀 식량지원문제를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연계하지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6차 장관급회담에서 내달중 이산가족 방문단 실현 등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성과가 나오
북한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태안보협력이사회(CSCAP) 신뢰안보 구축 작업반회의에서 테러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삼종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원(전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참사관)은 CSCAP 회의 발표를 통해 '북한은 그간 테러반대 입장을 천명해왔고 테러행위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반테러선언 채택이 좌절된 것과 관련, '미국이 우리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31일 제6차 장관급 회담 개최 장소와 관련, '정부가 회담을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결정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오늘 국회에 나오면서 관계부처에 확인한 결과 아직 결정이 난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금명간 관련부처간 협의 를 거쳐 (금강산회담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남북 장관급회담이 어떤 형태로든 성사된다면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 등 모든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연합
북한에서도 배우자 부정 등을 주요 이유로 이혼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탈북자들의 증언을 종합해 보면 북한에서 이혼 사유로는 배우자의 부정이 가장 많으며 이혼은 80년대 중반에 외래사조가 유입되면서 가끔 눈에 띄기 시작했고 특히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된 90년대 중반들어 부쩍 늘어났다.최근에는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혼문제를 다룬 드라마「가정」을 방영하기도 했는데 이 드라마는 북한의 손꼽히는 소설가로 알려진 4.15문학창작단의 백남룡이 지난 80년대에 쓴 중편소설 「벗」을 각색한 것이다.이 드라마는 이혼재판 담당
겨울철과 이슬람의 금식월인 라마단이 다가오면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반테러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내부에서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일본의 도쿄신문,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외신을 인용,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라마단 기간에 군사작전이 계속될 경우 반테러 연합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11월 중순전까지 작전을 끝낼 것을 주장하는 반면 미 군부는 장기전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미국내 전직 고위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대(對)아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