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통일운동이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했다면서 '이는 그 어떤 외세도 통일문제에 간섭할 수 없으며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힘이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외세의 간섭없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다짐한 6.15 공동선언으로 우리 겨레의 민족적 자존심은 더 한층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방송은 또 한민족이라면 그가 어디에 살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뜻과 힘을 보태야 한다면서 '시련과 장애가 앞을 막아 나선다고 해도
몸이 피곤하거나 목에 가래가 낄 때 솔잎차를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1일 보도했다.위성중계된 중앙TV에 따르면 솔잎에 들어있는 엽록소와 비타민 A, C, P 등의 성분들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의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해 쇠고기보다 더 좋은 강장효과가 있다.따라서 몸이 피곤하고 얼굴이 화끈 거릴 때 솔잎차 한 컵을 식전에 마시거나 취침전에 마시면 '다음 날 아침에 한결 기분이 상쾌해지고 피곤이 풀린다'고 중앙TV는 밝혔다.또 늘 몸이 노곤하고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목에 가래가 낄 때 솔잎차를 마
남북이 제6차 장관급회담의 사실상 마지막 날인 11일 다양한 형태의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교환방문 원칙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12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보도문에 담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은 이날 오후 9.11테러와 관련한 남측의 비상경계태세를 명분으로 북측이 지난 10월 일방적으로 연기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의 연내 성사에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남북은 11일 밤을 세워서라도 수석대표 접촉 등 막판절충을 계속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 등에 관한 이견을 좁히겠지만
0...남측의 비상경계조치 해제문제로 난항을 거듭하던 남북 양측 대표단은 북측이 11일 오후 늦게 남측의 공동보도문 초안을 요구하면서 회담의 진전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은 3차 전체회의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비상경계조치에 대한 논란을 정리하기로 의견을 접근시킴에 따라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현안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남북 양측 대표단은 상대측의 안을 서울과 평양 본부에 전달하고 훈령을 기다리면서 분주히 움직였다.0...현안에 대한 본격 논의에 들어가면서 양측 대표단은 밤을 새워가며 공동보도문안 작성을 놓고
제6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하면서 상봉 장소로 금강산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측은 11일 오후 급진전을 이뤄 애초 지난 9월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됐다가 10월 들어 북측에 의해 무기 연기됐던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을 연내 실시하자는데 합의를 이뤘으나 상봉 장소는 금강산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남측은 당초 서울과 평양을 교차 방문토록 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계속 금강산을 고집하자 이를 수용하는 대신 상봉 절차를 보완해 교차방문의 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
12일 새벽까지 이어진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의 막후 실무접촉에서 연내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합의되면서 북측의 비상경계태세 해제 요구가 어떻게 풀렸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담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북측의 이달중 선 비상경계 태세 조치 해제 요구는 연기된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재개를 비롯 지난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각종 남북관계 일정 재조정 논의의 전제조건이었다. 남측 대표단 일부가 11일 오후 삼일포 등으로 관광을 나간 시간에 진행된 남북간의 실무접촉 과정에서 북측은 '안전성 문제를 고려해 비상경계 태세 조
정부가 외교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과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 간의 학술교류를 처음으로 추진키로 한 사실이 12일 밝혀졌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3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장기적인 남북 학술교류를 위해 교수.대학생 방문단의 시범교환사업을 제의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 계획아래 사실상 당국차원의 학술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사업의 추진은 평화협정, 군축, 통일문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남북간 구체현안에 대한 상호이해를 넓힘으로써 본격적인 당국간 협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정부가 외교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과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 간의 학술교류를 추진키로 한 사실이 12일 밝혀지면서 향후 그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외교통상부의 2002년 업무추진 계획에 따르면 외교부는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모두 1억2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외교안보연구원과 군축 및 평화연구소간의 학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두 연구소간의 공동 학술회의를 서울과 평양에서 각각 1회 개최하고 한반도내 또는 중국에서 남북한과 중국 간의 3자 학술회의도 1회 개최, 모두 세차례의 학술회의를 개최하
남북한은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11일 북한 금강산 지역의 금강산여관에서 밤늦게까지 실무접촉과 회의를 갖고, 우리 측이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이산가족 상봉을 다시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문제를 놓고 막판 절충을 벌였다.양측은 이와 함께 북측이 요구한 ‘남한 내 비상경계태세’ 해제와 관련, 홍순영 수석대표가 이번 회담을 끝내면서 갖는 전체회의의 ‘회담 종결발언’에서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로 하는 선에서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발언 수위와 문안 협상을 벌였다.우리 측 회담 관계자는 “이산가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 일정이 비상경계조치 해제 문제 등을 둘러싸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던 끝에 13일까지 하루 연장됐다.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 이봉조 대변인은 12일 오전 기자들에게 심야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북측의 선 비상경계조치 해제 요구 문제가 여전히 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어 회담 일정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홍순영 남측 수석대표의 종결발언 수위와 관련된 표현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또 '북측이 홍 수석대표의 발언 수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이산 상봉 재개 등 실질적인 논의가 제대
북한의 언론매체들은 지난 9일부터 금강산여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사흘째 회의 소식을 당일인 11일은 물론 12일 오전 8시 현재까지 보도하지 않고 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장관급 회담이 시작된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회담 소식을 당일 오후에 자세히 내보냈지만 11일 회의 소식은 12일에도 전하지 않고 있다.중앙TV는 지난 11일 오후 정규 뉴스시간에 장관급회담 소식을 전하기는 했지만 당일 소식이 아니라 이틀째 회의 소식을 화면없이 재방송했다.이는 남측의 `비상경계조치' 문제와 이산가족
10월10일 3만병 지원..."수급상황 몰라 생긴일" 정부가 국내 결핵백신(BCG) 수급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에 결핵백신을 긴급 지원하는 바람에 3일동안 전국 보건소에 사용가능한 결핵백신이 하나도 없는 ‘공백상태’가 빚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당국은 결핵퇴치사업단체인 유진벨 재단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결핵백신 지원요청을 받고, 백신을 추가 생산할 시간이 없자, 국내 보건소에 공급해야 할 결핵백신 3만병(약 30만명 분)을 지난 10월10일 북한에 지원했다. 이 때문에 보건소에 공급할 백신
`연개소문'을 소재로 한 남북한 최초의 합작드라마가 제작된다.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의 연출자인 김재형 PD와 이종수 SBS 드라마국장, 한국프로듀서연합회 회장단 등 5명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북한을 방문, 북한 중앙방송과 드라마 「연개소문」을 공동제작키로 합의했다고 김 PD가 11일 밝혔다. 이 드라마의 총연출은 김 PD가 맡기로 했으나 작가와 연기자 캐스팅을 비롯해 촬영 장소 및 제작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이번 방북기간에 남북 방송인들이 합작 드라마를 만들기로 원칙적
북한은 평안남도 북창군의 도로 4.7㎞를 포장하고 황해남도 연백평야의 용수원인 `918저수지'의 수문을 교체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2일 보도했다.북창군은 군소재지에서 북창노동자구에 이르는 4.7㎞ 구간에 포장공사를 완료하고 북창노동자구에서 맹산군과 덕천시로 가는 갈림길까지 `수㎞'를 정비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황해남도는 한달여 동안의 작업 끝에 20년이 지난 '918저수지 수문'을 교체했다고 중앙방송은 소개했다.한편 강원도 판교군은 부당협동농장 청년염소작업반에 550㎡ 크기의 시범축사를 짓는등 군내 협동농장에 연면적 2670㎡에 이
당초 9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됐던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지루한 힘겨루기끝에 일단 13일까지로 일정을 하루 연장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주된 이유는 이번 회담의 최대 걸림돌인 9.11 테러관련 남측의 비상경계태세 조치 해제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표면화에 있다는 것이 남측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북측은 회담 시작 때부터 사실상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까지 기조발언, 전체회의 등을 통해 남측의 선(先) 비상경계태세 해제를 강력 요구했으나 오후 들어서면서 남측 홍순영(洪淳瑛) 수석대표의 종결 발언으로 논란을 푸는 한편 이산가족
남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문제 등에서 진전을 기대하다가 12일 북측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로 회담이 난항을 겪자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남측의 한 회담 관계자는 '남측의 주장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던 북측이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하여튼 협의를 진행시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0...남측 대표단은 오전 9시 설봉호 편으로 귀환하기 위해 짐을 이미 대충 정리해 놓은 상태.남측 상황실은 이날 새벽 필수장비를 제외한 기재들을 알루미늄박스 속에 포장했고 부식으로 가져간 음식들도 금강산여관에 근
북한의 종이부족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 다.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종이부족으로 학생들의 교과서가 원만히 공급되지 못해 몇년씩 대물림하거나 한 권을 여러 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특히 90년대 중반에는 제지공장들이 정상가동을 못해 출판물 가운데 3분의 1만 발간되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주요 제지공장은 길주펄프종합공장(함북 길주군)을 비롯해 회령크라프트지공장(함북 회령시), 회령제지공장('), 신의주 펄프공장(평북 신의주시), 신의주화학섬유연합기업소 제지직장('), 121호공장(평남 안주시), 혜산
이번 6차 장관급회담에서도 `남북 회담이 북쪽에서 열릴 때마다 막판 진통 끝에 회담 일정을 연장한다'는 관행이 여지없이 되풀이 됐다.6차 장관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12일 오전 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혀 남북간 청산해야할 낡은 회담관행이 되살아 난셈이다.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장관급 회담에 참석중인 남북은 11일 저녁까지만 해도 `연내 금강산서 이산가족 상봉 실시' 등에 합의할 것만 같았지만 북측의 선 비상경계태세 조치 해제 요구에 가로막혀 심야 실무접촉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남북
국가정보원은 자체 테러 수사권을 갖고 대테러 임무에 동원된 군 병력에 현장보호 및 경비임무를 한정, 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테러방지법안'을 12일 입법 예고했다.이 법안에 따르면 국가안보에 중대 영향을 미치는 대테러 대응을 협의키 위해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국가대테러대책회의'를 두고, 국내외 대테러 정보수집, 작성, 기획.조정, 수사 등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테러센터'를 국정원에 설치토록 했다.또 평상시 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두도록 했으며, 테러 발생시 무력, 생물, 화학, 방사능 등 분야
한나라당은 12일 최근 검찰측이 제출한 증거문서가 조작됐다는 법원측 판단이 내려진 `북풍사건'을 현정권 최대의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 진상 규명과 검찰 중립성 확보에 당력을 결집시키기로 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북풍 문제'는 검찰이 결국 정치지향성을 견지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대표적인 사건'이라며 ' 특히 검사들이 최근 국회의원 발언에 대해 수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과거에 경험할수 없었던 행동을 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명백한 협박행위에 다름없다'고 우려했다.이 총재는 특히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