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 조성제 신부)은 26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 상임위원 김형태(천주교 인권위원회 위원장) 변호사와 조 신부 등 사제단 대표단 20명이 이날 북한 방문을 위해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방북길에 오른 사람은 김 변호사와 조 신부 외에도 사제단 공동대표 신성국 신부, 사제단 통일위원회 위원장 박창일 신부, 서울대교구 교회사연구소 이사장 김수창 신부, 이덕우 변호사, 한신대 강인철 교수 등이다. 이들은 27일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뒤 28일에는 조선 가톨릭교협회(위원장 장재언
북한의 새로운 경제슬로건인 `라남의 봉화'가 함경북도 청진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에서 나오게 된 이유중에는 연료증산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26일 강성대국 건설 과정에서 봉착한 난관 가운데는 연료문제, 석탄문제가 있다면서 '이런 난관을 뚫고 강성대국을 건설하자면 금속공업과 함께 채취공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는 것이 관건적인 문제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특히 '채취설비 생산과 대상설비 생산에서 커다란 몫을 차지하고 있는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의 위치는 자못 중대하다'면서 '현대적인 기계설비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6일 태국 록슬리(Loxley) 그룹 관계자의 말을 인용, 동북아전화통신회사(NEAT&T)가 내년 2월부터 북한 라선시에서 개통될 이동전화 시스템을 유럽형 이동전화방식(GSM)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동북아전화통신회사는 태국 록슬리 그룹등이 합작,설립한 회사이고 태국 등 동남아는 모두 GSM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지만 한국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택하고 있고 중국도 최근 CDMA 방식이 퍼지고 있는
북한의 최대 감자 생산지인 량강도 대홍단군에서는 내년 감자농사에 대비해 군(郡)내 협동농장들에 우량품종의 종자를 보관.관리할 수 있는 감자종자처리장들을 건설했다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16)가 보도했다. 민주조선은 내각 성.중앙기관 일꾼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대홍단군에 현대적인 감자종자처리장들이 새로 건설되었다면서 '도내 농업근로자들은 종자처리장에 우량품종의 감자종자를 알알이 골라 넣고 그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새로 건설된 감자종자처리장의 구조는 아래층이 추운 겨울철에도 감자가 얼지
한나라당은 남북협력기금법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 당초 입장보다 다소 후퇴한 수정안을 마련해 대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조웅규 의원은 26일 “당 정책위와 협의해 경제협력·지원은 50억원 이상, 사회·문화 협력·지원은 10억원 이상일 경우 국회의 사전동의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당초 각각 50억원, 5억원 이상의 경우 국회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자는 개정안을 제출했었다.조 의원은 또 “15명으로 구성되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경우 정당 추
북한은 올들어 700여개 단위에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통해 자강도 강계역을 비롯해 강계청년발전소, 량강도 혜산청년역, 평남 순천토(土)기와공장, 강원도 천내군 기계수리공장, 평양 만경대수출피복공장, 평양담배종이공장 등에 3대혁명붉은기를 수여했다고 전하고 이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이지만 혁명적 군인정신, 자력갱생의 기풍을 높이 발휘해 3대혁명(사상ㆍ기술ㆍ문화) 수행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가운데 평양 동대원피복공장 기
북한 신문은 최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사탕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총알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그 의미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11.9)는 김 총비서가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위력한 사회주의 정치방식이다」라는 제목의 문헌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며 이 발언에는 '일부 생활용 식품의 부족함은 참을 수 있지만 적과 싸울 무장장비를 원만히 갖추지 않으면 자주적 삶을 누릴 수 없고 따라서 무장력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우선적) 힘을 넣어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종구 /전 국방부장관국방부는 매년 정기적으로 발행해 국내외에 배부해 온 국방백서를 이번에는 발간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적개념’의 삭제 여부가 그 이유임이 분명한 것 같다. 지난 제5차 남북 군사실무 회담에서 북한측 요구대로 삭제하자니 국민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그대로 두자니 정부의 대북정책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YS 정권 때 누가 만든 용어인지 ‘주적’이라는 신조어 때문에 난처해진 곳이 국방당국이다. 군대에 있어 국가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상을 ‘적’으로 명시하
북한은 최근 각 도의 농업관계 과학연구기관들의 연구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당조직 차원의 각종 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16)는 각급 당위원회의 책임일꾼들이 `당의 과학기술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농업관계 과학연구기관들에 대한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량강도, 황해남도 등 각 도당위원회의 지원 활동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량강도 당위원회에서는 도내 농업과학분원의 연구사업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할 수 있도록 첨단과학기술을 도입하는데 필요한 컴퓨터들과 통신자재, 냉동
북한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예의도덕기풍'을 철저히 확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11.8)는 사설을 통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예의도덕기풍'을 확립하는 것은 전 동맹적으로 힘을 집중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동맹단체에서 이를 위한 선전교양사업을 적극 강화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우선 청년들이 윗사람과 동료들 사이에 친절하고 정중하게 인사하며 항상 예절에 어긋나지 않게 처신하도록 하기 위해 인사예절의 규범을 똑똑히 알려줘야 한다고 청년전위는 지적했다. 특히 언어
문해성/ 1984년 황해남도 재령 출생. 대전중앙고등학교 1학년.교과서 받던 날...옥수수 종이에 눈은 왕방울『선생님. 교과서 문제가 잘 안 보여요.』북한에서 학교 다닐 때 수학시간마다 선생님께 던져지는 질문이다. 문제를 풀어 놓고 보면 친구들의 답이 제각기 다른 것이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답 또한 이상하다. 이유를 알아보면 서로 푼 문제가 달랐던 것이다. 교과서에 적혀 있는 문제를 각자 다르게 본 것은 우리들의 눈이 나빠서가 아니라 교과서 종이질이 너무 나빠 제대로 읽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1995년 나는 인민학교 4학년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지난 20일 북한 강원도 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20만유로(한화 약 2억20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는 24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원금은 EU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주의원조국(ECHO)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원금으로는 1만2000명의 강원도 지역 수재민들에 필요한 담요, 취사도구, 물통, 정수제와 의약품상자 등을 공급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며 이 사업은 국제적십자사(IFRC)를 통해 이행될 것이라고 ECHO는 밝혔다. EU 집행위원회은 북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의 기온이 25일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24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예보했다. 중앙TV는 휴일인 25일 평양시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 최고기온은 4도를 기록하겠으며 남포시는 최저 0도, 최고 5도, 신의주시는 최저 영하 5도, 최고 2도로 기온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백두산 일대는 영하 10도, 자강도 강계시는 영하 6도, 함경북도 청진시는 영하 1도, 량강도 혜산시는 영하 8도, 평안남도 평성시는 영하 2도, 황해북도 사리원시는 영하 1도를 기록하는 등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러시아 방문기간 내내 자신을 수행했던 콘스탄틴 폴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전권대리, 부총리급)를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러시아방송은 '러시아 대통령 원동연방구 담당 전권대표 콘스탄틴 폴코프스키가 조선을 방문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영도자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폴코프스키 대표가 '가까운 몇달 안에 편리한 시기 평양을 방문할 것과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기념행사가 진행될 내년도 4월(4월 25일)에 평양을 방문
북은 24일 내년 5월부터 격년으로 발행하게 될 남한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하기로 한 것은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시사논단 논평' 프로그램에서 남한 국방백서에 북한을 계속해서 주적으로 명시하기로 한 것은 '남조선 군사당국자들에게 통일할 의사란 전혀 없으며 오직 북남사이의 군사적인 대결과 전쟁열을 고취해서 북침을 감행할 야심만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남한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이유를 '북의 이른바 현실적인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이렇게
북한은 최근 함경남도 정평군 금진강발전소 언제(둑)건설장의 마감막이 공사를 완료했다고 24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이 보도했다. 중앙TV는 금진강의 둑 마감막이 공사가 지난 15일 완료되어 마침내 강 흐름을 멈추었다면서 '정평군 건설자들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극복하며 언제를 쌓기 위해 힘찬 투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1월 30일 이곳 건설장을 시찰한 후 둑 축조공사의 조기 완공을 위해 수많은 윤전기재를 보내주었다면서 '건설자들은 `라남
북한 내각의 중앙통계국 초대 국장은 서울대학교 교수 출신 황도연(1976 사망)씨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15)는 6.25전쟁 때 국가계획위원회 산하에 중앙통계국이 설립되자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던 황씨를 김일성 주석의 충실한 `통계보좌관'이었다면서 그의 월북 이후 행적을 상세히 소개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경상북도 김천 출신인 황씨는 8.15해방 직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할 때 미국 군정의 `국립서울대학교안'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퇴직당한 뒤 1948년 김 주석이 비밀리에 보낸 위촉
24일 밤 자강도 강계 지방에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방송은 지난밤 몽골지방에 있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계지방에 약간의 눈이 내린 후 갰으며 그밖의 지방에서는 흐린후 갰다고 전했다.강계지방에는 지난 5일 밤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다.방송은 25일에도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평양 지방은 북서풍이 4∼7m로 불고 갠 날씨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평양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0도로서 평년보다 3도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5도 정도로 예상되며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24일보다 7도 정도 더 낮아지고 날씨는
북한에서 최근들어 훈장 서훈식이 자주 열리고 있다. 최근 평양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지난 8일에는 중앙방송위원회 관계자 3명에게 국기훈장 제1급을, 5명에게는 노력훈장을 각각 수여했다.앞서 10월24일에는 메아리음향사 관계자 5명에게 역시 노력훈장 등을, 이달 14일에는 조선인민경비대의 장교와 사병 40여명에게 국기훈장 등을 수여했다.북한에서 훈장은 '당의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주체혁명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공훈을 세운 개인과 집단, 기관, 단체 등에 수여하는 국가표창의 한 형태'로 설명되고 있으며 72
북한문제와 남북관계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연구학회가 출범한다.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이종석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허문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 소장학자 300여명을 중심으로 한 `서울.평양학회'가 내달 12일 창립 총회와 기념 학술회의를 갖고 본격 출범한다.이 학회에 소속될 회원들은 통일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신진학자 연구지원사업에 선발됐던 학자들로 북한 및 남북관계 연구에 신선함과 진지함을 보여줬던 연구자들이다.남북관계가 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새로운 학회에 모여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그려볼 작정이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