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15문학창작단 작가들은 지난해 김일성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혁명활동을 소재로 한 여러 편의 장편소설을 창작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2일 보도했다.4.15문학창작단은 김 주석ㆍ김 총비서와 그 가계의 생애 및 활동을 형상한 소설을 전문적으로 창작하는 기관으로 지난 67년 6월 20일 설립됐으며 대표작으로 김 주석의 생애에 관한 총서(叢書) 「불멸의 역사」, 김 총비서의 활동을 그린 총서 「불멸의 향도」 등이 있다.중앙TV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 창작단에서는 총서 「불멸의 역사」에 속하는 장편소설 ‘붉은 산줄
북한의 조선콤퓨터쎈터는 심장과 뇌혈관의 질병을 진단하는 체계를 개발, 병원에 보급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조선신보는 “'심ㆍ뇌혈관 계통 질병예보 진단체제'가 컴퓨터를 이용해 인체의 심ㆍ뇌혈관 계통에서 일어나는 역학적 과정을 모형화해 질병 발생에서 본질적인 역할을 노는(하는) 생물역학적 인자들을 정하는 체계”라고 밝혔다.신문은 이어 “이 체계는 심전도, 심음도, 심장주기상분석기, 심장초음파, 심혈관조영설비를 비롯한 심ㆍ뇌혈관 계통 질병진단에 이용되는 10여개 의료기구의 기능을 동시에
북한의 한라산 관광단 100명이 오는 3월말께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3월말부터 4월말까지한라산 관광단을 초청한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은 아직까지 남측의 제의에 대한 답을 해오지 않고 있다”며 “태권도 단체간 교류에 관해 호응해온 만큼 조만간 한라산 관광단에 대해서도긍정적인 응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이번 한라산 방문단의 일정은 작년 9월 백두산 관광단의 일정에준해 결정될 것”이라며
북한에서 최근 항일빨치산 출신의 내각 수산상을 주인공으로 한 텔레비전연속극이 제작됐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1일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문예창작단에서 제작한 전10부작 TV연속극 「수평선」은 내각 수산상으로 임명된 항일빨치산 출신의 최진범이 김일성 주석의 방침대로 수산물 생산을 늘여 나가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형상하고 있다.연속극은 주인공 최진범이 '3대장군(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숙)의 믿음과 보살핌 속에서 성장하고 그 사랑에 혁명적 의리로 보답해 가는 모습을 통해 혁명의 1세들이 지닌 수령숭배,
북한이 16년만에 유엔에 제출한 인권보고서의 전문이 공개됐다.북한의 이번 인권보고서는 지난해 7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관장하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것으로 오는 7월9일부터 27일까지 제네바에서 열릴 인권이사회의 국별심의를 받을 예정이다.북한은 지난 81년 9월 `B규약'으로 통칭되고 있는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가입했으며 83년 10월 1차 보고서와 84년 4월 추가 보고서를 제출했다.북한은 이후 2차 정기보고서 제출을 미뤄왔으며 인권이사회의 독촉과 경고를 받고 16년만에 인권실태에 관한 보고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앞두고 북한 각지와 해외에서 다양한 축하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는 평양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초급간부들의 어은혁명사적지(평양시 룡성구역) 답사행군을 비롯해 `김정일 동지의 위대성에 대한 직업동맹(직맹) 사업부문 토론회'(평양시 중앙노동자회관) 등이 최근 잇따라 진행됐다고 12일 보도했다.이들 방송에 따르면 평양시 청년동맹 초급간부들은 11일 평양시 용남산에서 어은혁명사적지까지 행군했다. 어은혁명사적지는 김 총비서가 지난 62년 8월 20일부터 1
북한의 김현희와 김향미가 2001 영국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반면 한국의 류지혜(삼성생명)는 탈락했다.북한여자탁구의 간판스타 김현희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채텀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16강전에서 2번시드 니 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3-1로 물리친 뒤 8강전에서는 알레사 아리시(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5년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뒤 이렇다 할 기량상승이 없었던 김현희는 4강에 진출, 헤네요시 준코(일본)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특히 세계 44위에 랭크돼 있는 김현희는 16강전에서 세계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이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9년 자동화학부를 대폭 개편해 컴퓨터과학대학을 신설한 데 이어 최근에는 법학부를 법률대학으로, 어문학부를 문학대학으로 각각 확대 개편했다. 김일성종합대학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학과들이 생겨났다. 남한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 종교인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1987년 종교학과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 대학에 다녔던 최동철 (33)씨는 종교학과가 신설될 무렵 법학부에 해양법과 국제법학과가 생겨 자본주의 국가의 법을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악기는 기타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등중학교 음악시간에 기타연주법을 가르치기도 한다. 손풍금(아코디언) 피리 등도 유행하지만 기타에 비하지는 못한다. 특히 손풍금은 가격이 너무 비싸 개인이 소지하기는 힘들다. 너도나도 기타 배우기를 원하다 보니 기타 고수들은 귀한 몸이 됐다. 이들에게 배우려면 최소한 술 담배 등은 들고 가야 한다. 기타 곡으로는 북한 노래보다 세계명곡들이 인기가 좋다. 초보들이 처음 배우게 되는 곡은 대개 ‘로망스’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이 곡의 이
"면발에 든 재료가 다르다"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차이는 무엇일까? 두 냉면의 차이는 면발에 들어가는 재료에 있다. 북한에서 평양냉면은 메밀을, 함흥냉면은 감자전분을 주 원료로 쓴다. 그래서 평양냉면은 질기지 않은 반면 함흥냉면은 입으로는 좀체 끊어지지 않을 만큼 질기다. 평양냉면은 동치미 국물과 잘 어울리고, 함흥냉면은 비빔냉면이 제격이다. 이때문에 남한에서는 평양냉면을 물냉면으로, 함흥냉면을 비빔냉면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두 냉면 모두 육수와 함께 먹거나 또는 양념에 비벼 먹을 수 있다.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을 대표하
'주부들의 생활 지혜' 홍보잡지서 소개북한의 주부들이 원하는 일상생활의 지혜는 어떤 것들일까. 북한의 홍보용 잡지 '금수강산'에 실린 '가정주부백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좋은 우유 고르는 법: 우유를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본다. 그대로 가라앉으면 마셔도 좋지만, 그렇지 않고 물에 퍼져서 물이 뿌옇게 됐다면 마시지 않은 것이 좋다.▶김장을 시지 않게 하는 법: 밤, 도토리 나무 잎을 김칫독 밑에 10cm 정도 깔고 담근다. 이렇게 하면 이상할 정도로 김치가 시지 않는다.▶머리칼이 나지 않을 때: 머리에 난 부스
주민들이 개인 집을 여관으로 이용하는 ‘대기 려관’이 북한 전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불법 민박 영업이 성행하는 것은 식량난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데 비해 공공여관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장사 열풍이 번지면서 돈을 좀 번 장사꾼들이 공공여관보다 서비스 질이 훨씬 좋은 ‘대기려관’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기여관이 가장 많이 생긴 곳은 함흥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신의주 순천 청진 평성 남포 등 대도시들마다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도시의 기차역에는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려는 호객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대기
요즘 북한의 각 가정에서는 ‘진달래꽃 피우기’에 마지막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일 생일(2월16일)에 맞추어 진달래 꽃을 활짝 피워 그의 초상화를 장식하기 위해서다. 2월이 되면 집집마다 가지와 모양새가 곱고 망울이 큰 진달래를 산에서 꺾어와 물통이나 큰 꽃병에 담아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주면서 2월16일에 맞추어 꽃이 활짝 피도록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 이게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학생들이 24시간 교대로 불을 지피기도 한다. 보통 10~15일 정도 따뜻하게 해주면 꽃이 활짝 핀다.
북한 중앙방송위원회가 주최하는 `제7차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경연 사무원부문 경연'이 오는 10일 개최된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중앙TV에 따르면 이 경연에는 중앙 및 도, 시ㆍ군의 기관과 기업소들에서 일하는 사무원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경연 종목은 중창, 2중창, 3중창, 4중창 등이며 경연은 예선, 준결승, 결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경연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로 시ㆍ군ㆍ구역 경연 우승자들이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경연을 갖는다.참가자들은 이 경연에서 보천보전자악단, 왕재산경음
북한에서는 최근 주민들의 사기 진작 및 복지ㆍ후생 개선 차원에서 휴양소와 정양소 건설이 한창이다.10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양시 룡악산, 함북 칠보산, 황남 구월산, 황북 정방산 등 여러 명승지에서는 휴양소가 건립되고 있으며 강원도 석왕사휴양소, 함남 송단휴양소, 함북 온포휴양소 등도 시설 보수와 확장공사가 이뤄지고 있다.올해 정초 발표된 북한의 신년 공동사설도 '휴양소, 정양소, 병원들을 비롯한 문화후생 및 보건시설들과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더 많이 건설하여 노동자, 농민들이 그 덕을 보게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내각도 지난
북한은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면허취소를 비롯해 자동차를 강제 압수하는 등 교통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국가정보원이 이날 밝힌 `북한 도로교통 단속 실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운전자가 음주운전하다 적발되면 노동자 반달치 월급인 벌금 50원(한화 약 2만5천원) 을 부과하고, 면허취소와 함께 자동차를 강제 압수한다는 것이다.북한은 또 대인사망 사고의 경우 운전면허증 영구 박탈 및 자동차 몰수, 1-3년의 노동 교화형에 처하게 된다고 국정원은 말했다.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 단순 접촉사고를 내면
북한 사회과학원은 오랫동안 미해명 문제였던 발해의 5경(5개 수도) 가운데 한 곳인 남경남해부(南京南海府)의 위치를 경수로가 건설되고 있는 함남 금호지구에서 10㎞ 떨어진 `함남 북청군 하호리 청해토성'으로 확정했다.또 동경용원부(東京龍原府)의 위치도 그동안 북한 대내외에서 학설로만 제시돼 왔던 `함북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일대'로 비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0일 인터넷판에서 '(북한 역사학계에서) 최근 이룩된 가장 큰 연구성과는 오랜 기간 미해명 문제였던 발해 5경(五京)의 하나인
북한 영화계가 최근 여군(女軍)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10일 조선인민군 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 최근 여성고사총중대 여군들의 생활을 그린 영화 `솔매령에 핀 꽃'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이 영화는 여성고사총중대에 입대한 주인공 `솔매'와 중대 여군들이 매년 꽃을 가꿔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는 것과 이를 보고받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여군들을 평양시로 초대해 `감사'를 전달하는 등 노고를 치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솔매령에 핀 꽃'은 여군들의 충성심을 소재로 한 평범한 내용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 59회 생일(2.16) 축하 ‘영화상영순간(旬間)’ 중앙개막식이 8일 평양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개막식에서 강능수 문화상은 연설을 통해 “이번 영화상영순간 기간에 상영되는 영화를 통해 김정일 사상의 절대적인 숭배자, 견결한 옹호자,철저한 관찰자로 튼튼히 준비하자”고 촉구했다. 북한 각지의 영화관에서는 8일부터 17일까지 ‘영화상영순간’ 기간?맛㎢淪?영장을 모시여 빛나는 삶의 품」 등 김 총비서의 업적을 담은 영화와 ‘혁명영화’, 새로 창작한 예술영화 등
독일 비정부기구(NGO)인 긴급의사회 소속으로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최근 추방된 노르베르트 폴로첸(42) 박사는 7일 평양의 대학생들은 북한의 일부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등 심각한 내부 실상을 전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폴로첸 박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탈북난민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가 주최한 기념강연회에서 '독일인 의사가 체험한 북한 18개월'이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폴로첸 박사는 "평양에서 추방되기전 북한 대학생들과 만나 남한의 실상을 전달했다"면서 "평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