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상의 자유가 있을 수 없다고 북한 신문이 주장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18)는 제국주의자들과 그 대변자들이 사회주의사회에서 진행되는 사상교양사업에 대해 `사상주입'이라고 비난하면서 '사상의 자유에 대해 떠들고 있지만 그것은 사회주의를 헐뜯고 제국주의 사상문화적 침투의 문을 열어놓기 위한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부르주아 통치계급이 자본주의사회를 민주주의사회로 미화분식하기 위해 진보적 사상을 일정하게 허용하다가도 그것이 통치에 조금이라도 위협이 된다고 인정될 때에는 가차없이 탄압한다면서 제2차
북한 미술계에서도 최근 `라남의 봉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들을 대거 창작, 보급하며 연말 막바지 경제과업 관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배가를 적극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6)는 북한 미술의 본산지인 만수대창작사에 소속된 작가들이 강성대국 건설의 일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해 새 경제슬로건 `라남의 봉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들을 대거 창작,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만수대창작사의 여러 창작단들에서 라남의 정신, 라남의 투쟁기풍, 라남의 일본새(작업태도)를 주제로 한 수많은 미술작품들을 창
김창기 북한의 경수로 관련 고위 실무자 20명이 지금 남한의 핵심 시설이랄 수 있는 울진과 고리의 원자력발전소 등에 머물면서 자세한 현장 시찰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내한한 이들은 2주일의 일정을 마치면 월말쯤 평양으로 되돌아갈 것이다.북한측 요구와 우리 정부 당국의 ‘배려’로 이들의 남한 생활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어서 그렇지, 사실 엄청난 일이다. 또 좋은 일이다. 이런 성격의 인적 교류가 많이 이뤄져서 북한에 조금이라도 실질적 도움이 가고, 그렇게 해서 조금씩 서로 신뢰가 쌓이고 긴장도 완화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겠는가
북한의 평양방송은 26일 남북한이 통일되면 `통일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6.15 남북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통일만이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조국이 통일되면 우리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의 지혜와 힘을 합치고 북과 남이 자원과 경제적 잠재력을 동원하면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통일 강성대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방송은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조선이 통일되면 우리 조국은 7천만의 인구를 가진 부
동중국해에서 지난 22일 일본 순시선과 교전끝에 침몰한 괴선박 승무원들이 쏜 자동 소총은 구 소련에서 개발돼 북한군이 사용하고 있는 `AK 47' 등일 가능성이 높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해상 보안청은 순시선에 박힌 탄흔 등을 분석한 결과, 구경 7.6밀리의 AK 47 자동 소총과 5.4밀리의 소구경형 소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 감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AK 47은 30발의 탄환 장착이 가능하며 사격 속도는 분당 600발 정도다./도쿄=연합
북한은 남북간 교류ㆍ협력에서의 `상호주의'는 대화와 민족내부의 단합을 방해하고 대결을 격화시키는 `반통일곡조(曲調)'라고 비난했다.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 최근호(12.9)는 '남조선 당국이 들고 나온 상호주의는 북과 남이 서로 접촉하고 교류ㆍ협력하는데서 하나를 주면 반드시 하나를 받아내야 한다는 식의 행상논리'라며 '상호주의 관계에서는 오직 누가 누구를 하는 첨예한 대결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같은 민족인 북과 남 사이에 겨레의 운명과 관련된 중대사를 흥정하 듯 비속화하면서 상호주의 운운하는 것은 장사꾼이나 할
◇북한주민들이 남포 부근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돌을 나르고 있다. 12월 24일자 '타임'지 매킨타이어 기자의 방북기에 게재된 사진.다음은 이달 8일부터 3일간 캐나다 특파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도널드 매킨타이어 기자의 북한 취재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정리한 것이다. 그는 캐나다 외교 대표단과 함께 평양과 남포 등을 둘러봤다. /편집자 오랫동안 평양 취재를 고대해 왔던 기자에게 이번 여행은 끝까지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서 더욱 마음 졸이는 것이었다. 북경에서 평양발 비행기를 타기 전날까지 북한당국으로부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해상보안청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의 국적을 가리기 위해 문제의 선박을 인양할 방침을 정하는 등 후속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괴선박이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가라앉아 있어 중국과 최소한의 협의절차가 필요한데다 괴선박 승무원들이 자폭으로 선박을 침몰시켜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큰 상태여서 선박인양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괴선박 출몰 당시 해상자위대가 선박을 촬영한 사진송신을 늦게 해 선박확인 작업이 더뎌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고이즈미 내각의 위기관리능력도
대테러 전쟁 등으로 순조롭지 못한 북미관계 속에서도 북한은 실리 차원에서 남한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헌경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6일 발표한 '9.11 테러사건이 미국의 대외.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91년 걸프전 발발 당시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된 사실은 반테러 전쟁 중에도 남북간 협력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은 고립을 원치 않고 계속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어 한국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경제.사회.문화
송년회 주요 화제는 '정치'북한주민들의 올해 송년회에서는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 등 '정치'이야기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헌법절」(12.27)을 전후해 송년회가 많이 열리고 있으며 술자리에 오르는 화제는 각양각색이지만 직장, 직위를 불문하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이야기의 흐름이 저절로 「정?뭍?모아진다는 것이다. 내년 첨단기술 연수단 독일 파견북한은 소프트웨어개발 등 첨단기술 분야의 인력 양성을 위해 50여명 정도로 구성된 연수단을 내년 상반기 독
올해 북한에서는 연형묵 국방위원회 위원 겸 자강도당 책임비서, 정하철 당중앙위 비서, 김영성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부부장 겸 조평통 서기국 제1부국장, 이제강·주규창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의 부상이 두드러졌다. 연형묵(오른쪽 사진)은 외교나 경제분야에 아무런 직책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김정일의 중국 러시아 방문에 동행, 내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김정일이 쩡칭훙(曾慶紅)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조직부장,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를 접견할 때도 배석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주석단 서열에서는 이을설·백학림 국방위원을
북한의 아동영화 전문 창작단인 `4.26아동영화촬영소'(총장 김철진)에서는 올해 < 다람이와 고슴도치 > 19부, < 영리한 너구리 > 52부 등 다수의 아동영화를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는 새 세기 첫 해인 올해에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폭넓은 지식을 주기위한 아동영화들을 많이 만들어 냈다'면서 올해에 아동영화의 전반적 수준이 높아지고 전년도에 비해 많은 수의 아동영화를 창작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올해 창작한 아동영화로서는 < 다람이와 고슴도치 > 19부를
북한주민들의 올해 `송년회'에서는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對北) 적대시 정책 등 `정치' 이야기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헌법절'(12.27)을 전후해 송년회가 많이 열리고 있다면서 '술자리에 오르는 화제는 각이각색(각양각색)이지만 직장, 직위를 불문하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이야기의 흐름이 저절로 `정치'로 모아진다'는 것이다. 조선신보는 이어 북한은 올해를 김일성 주석 사망 후 전개해 온 `고난의 행군'의 승리를 선언했음을 들어, '나름대로
슝광카이(熊光楷) 중국군 부총참모장은 24일 북한과의 군사교류를 확대하는 등 친선증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슝 부총참모장은 이날 중국주재 북한대사관(대사 최진수)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0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연회에서 '중ㆍ조간의 관계발전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는 조선동지들과 함께 중ㆍ조 영도자들의 합의를 실현하며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중ㆍ조 군대는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
지난 22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의 공작선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북한 대외공작부서의 실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북한의 대외공작은 대남공작과 마찬가지로 노동당 '3호청사'에서 총괄하고 있다.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동 지하철 전우역에서 삼흥역 쪽으로 가다보면 김일성종합대학에 못미쳐 큼지막한 건물 여러 동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이 노동당내 대남정책과 대외공작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노동당 별관인' 3호청사'이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안에는 대외 및 대남업무를 수행하는 부서가 4개 있다. 통
북한에서는 요즘 내년 김일성 주석 90회 생일(4.15)을 `대정치축전'으로 치르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조국' 1월호는 김 주석 9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노동당 창당, 북한 정권수립, 북한군 결성 등 그의 치적을 형상화한 대집단체조 `아리랑'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제20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제4차 김일성화 전시회, 국가도서전람회, 전국미술축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계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김일성전집' 제41ㆍ42권과 회고록 `세기와 더불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침입했다가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이 북한과 교신하는 것을 일본 방위청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방위청은 미군으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자체 통신시설을 이용해 괴선박의 무선통신을 포착했으며, 이를 근거로 출동한 초계기가 최종적으로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 해역에서 괴선박의 실체를 확인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신문들은 “미군은 지난 18일 군사 정찰위성으로 괴선박을 탐지한 뒤 일본 방위청에 선박의 모습을 담은 영상정보와 함께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이를 받은 방
북측은 25일 외국 군사기지를 철폐하고 외국군대가 철수하는 것은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거듭 주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5일 `미군 철수가 급선무이다'라는 제목의 < 시사논단 >에서 최근 용산 미군기지내 아파트 신축 논란에 대한 남측 언론 보도 등을 열거한 뒤 '오늘 남조선에 미군이 틀고 앉아있을 명분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방송은 '각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그 나라 인민이 책임지고 결정해야 한다는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보아도 미군은 마땅히 남조선에서 물러가야 한다'며 '미국 당국자들은 남조선에 눌러 앉을
러시아소리방송은 남측 민화협, 7대 종단, 통일연대 등이 제안한 설맞이 남북공동행사를 북측이 수용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에 따르면 북측은 남측 `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돈명)가 지난 19일 제안한대로 남북이 2002년 2월12일 음력설을 맞아 공동행사를 마련하고 이에 앞서 오는 31일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는데 동의했다.러시아소리방송은 또 북측이 실무접촉을 위해 12명의 남측 대표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연합
내년 1월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2002 일본 국제유도대회'에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선수 4명이 북한 대표로 출전한다. 25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 따르면 내년 1월 1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 대회에 조총련계 조선대학교에 재학중인 리성룡(20. 100㎏급)을 비롯해 조황굉(20. 66㎏급), 김태의(20. 73㎏급), 고효의(28. 90㎏급) 등 4명이 북한 대표선수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신문은 이어 교토(京都) 체육협회는 대회를 앞두고 격려모임을 마련해 좋은 성적을 올려 동포들의 기대에 보답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