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설된 평양교통대학은 철도운수부문 기사를 양성하던 기존의 평양철도대학이 재편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철도대학이 평양교통대학으로 재편됐다'면서 '육상운수 분야의 과학자ㆍ기술자들을 육성하는 포괄적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위치한 평양교통대학은 1959년 철도운영학부, 철도기계공학부 등 여러 학부와 연구소, 박사원을 둔 북한 유일의 5년제 철도전문 대학인 평양운수대학으로 문을 연뒤 지난 68년 평양철도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평양교통대학이 신설됨으로써 북한의
북한은 최근 모든 청년들에게 자신의 사상및 감정과 지식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을 반드시 지닐 것을 촉구했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11.30)에서 모든 북한 청년들이 사회주의 혁명과 건설의 믿음직한 계승자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은 선군(先軍)시대에 맞는 높은 혁명성과 함께 `풍부한 문화적 소양'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청년전위에 따르면 북한 청년들에게 요구되는 `풍부한 문화적 소양'은 대중앞에 나서서 자신의 사상및 감정과 지식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고 아름답고 고상한 현실
핵사찰 시한 다가오는 연말이 고비 조선일보는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함께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한반도의 앞날에 대한 견해를 조사했다. 이들에게 5개의 똑같은 질문을 던져 답을 얻은 결과는 미 ·북,한 ·미, 남북관계에 다양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답변 결과를 5개 주제로 요약한다. ( 편집자 ) 20명의 한반도 전문가들 중 14명은 올해 미 ·북관계가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명은 미 ·북대화가 극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점쳤으며, 3명은 미국이 대북(對北)공격을 검토했던 1
국내 對北전문가 10인 전망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2002년 대내외 정책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본사의 자문에 응한 전문가 10명은 김 위원장이 경제회생과 대미(對美)관계 재정립이란 두 가지목표 달성에 진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대미 관계 재정립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경제회생을 위한 외부지원 확보나, 체제안위 모두가 대미관계 개선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의 투명성과 반(反)테러진영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순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아프간 전쟁에서 승리한 미국이 북한 핵,
"올해를 돌이켜 보면 7천만 겨레의 강력한 통일 지향과 열의가 얼마나 뜨겁고 열렬하며 우리 겨레의 힘을 막을 자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뚜렷하게 과시한 뜻깊은 해였다." 한 해가 다 저물어가는 31일 북한의 평양방송이 올해의 남북한 통일운동 성과를 소개하며 내놓은 평가이다. 올해의 남북관계는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연기와 결렬된 제6차 장관급 회담은 물론 주적론, 비상경계조치, 한ㆍ미 합동군사훈련 등에 대한 북한의 비난 등으로 다소 얼룩졌던 한 해였지만 평양방송은 이를 전혀 거론하지 않은 채 남북한이 함께 했던 모습만을 그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31일 우둥허(武東和)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 지도자들의 특별한 관심속에 조ㆍ중 친선협조관계는 훌륭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조ㆍ중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염원과 근본이익에 부합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 당과 정부는 중국측과 손잡고 조ㆍ중 친선협조의 끊임없는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런 관계가 새로운 한 해에도 더욱 발전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 대사도
북한은 31일 오후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신년 축하행사인 `노동계급의 설맞이 공연'을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21세기 위대한 태양 아래 빛나는 노동계급의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 설맞이 공연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김중린ㆍ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 렴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관람석에는 노동당 중앙 위원ㆍ후보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정권기관 및 사회단체 관계자, 북송 비전향 장기수 등이 나와 공연을 관람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부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 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범태)는 오는 4월말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외국 대행사를 모집하고 있다. 범태는 31일 이 단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 인포뱅크'(http://ww w.dprkorea.com)를 통해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 손님들과 해외동포들을 비롯한 수많은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관람단체를 조직할 수 있는 각 나라의 대행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범태는 이같은 내용의 외국 대행사 모집 공고
설빔을 예쁘게 차려입은 어린이 세 명이 세배를 하고 있다. 표정은 밝고 몸가짐은 단아하다.2002년 북한 달력은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으로 열리고 있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일장군님께 새해 설 인사를 드립니다』는 문귀도 빠지지 않는다.고난의 땅 북녘에도 새해가 밝았다. 금년에는 정말 북녘 동포들이 달력속의 어린이들처럼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기를 빌어 본다. 그러나 그것은 잘 훈련된 외형적인 웃음이 아니라, 내면의 충만감이 솟아나는 자연스런 미소라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새해는 북한 주민들이 절대 기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한 해가
(◇사진설명: 북한이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개최 기간에 맞추어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평양에서 공연할 예정인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의 선전 포스터.)북한이 오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개월간 평양에서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인 ‘아리랑’을 공연키로 한 것은 한국의 월드컵 축구대회(5월31일~6월30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오는 4월15일로 90회를 맞는 김일성의 생일을 맞아 ‘아리랑’을 공연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이 공연의 실제 목적은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축구 대회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북한 인민군 제397부대가 작년 11월12일 ‘오중흡7연대’ 칭호를 쟁취한 기념으로 부대 연혁 등을 담아 만든 현황판.북한은 지난 96년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보위하기 위해 특수 부대를 극비리에 창설하고 이 부대 이름을 항일빨치산 시절의 전설적 부대로 선전해 온 ‘오중흡7연대’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지난 95년 초부터 인민군 육ㆍ해ㆍ공군의 각 병과별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군관과 하전사들을 극도의 보안 속에 선발, 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평남 양덕과 맹산의 산악지대에서 1년정도 혹독하게 훈련시킨 뒤 이 부대를 창설했다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렴재만 위원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29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렴재만 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화환을 보내셨다'고 보도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나 렴 위원이 사망한 날짜와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가 보낸 화환은 29일 평양시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있는 그의 묘에 제정됐다고 중앙TV는 전했다. 렴 위원은 지난 67년 최고인민회의 제4기 대의원을 지냈으며 80년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그는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면
북한의 의학과학원 산하 방사선의학연구소에서는 최근 암 환자를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중앙TV는 방사선의학연구소가 새로 개발한 의약품은 암조직에 머물게 하는 성분과 병조직 세포를 죽이는 성분을 결합한 방법으로 만들었으며 치료방법이 비교적 간단할 뿐만 아니라 약 원료도 풍부해서 암치료에 일반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신약을 이용한 치료방법은 초음파 장치의 유도하에 약물을 암조직에 직접 주사해서 병 조직세포를 죽이게 되어 있으며 약물은 암조직에 투입된 후 48시간동안 병 조직세포에 머물
북한의 대표적인 예술단체 가운데 하나인 피바다가극단 창작가 · 예술인들에 대한 국가표창수여식이 28일 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피바다가극단의 창작?ㅏ뭡珦琯湧?혁명가극 `피바다'를 비롯한 혁명가극들과 사상.예술성이 높은 문학예술작품들을 창작·공연함으로써 노동당 당원과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로 불러 일으키는데 이바지했다'고 표창이유를 밝혔다. 강능수 문화상, 문화성 당위원회 강신영 책임비서 등이 참석한 수여식에서 김일성 주석의 이름
북한 평안북도에서는 최근 유치원 어린이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중앙TV는 평안북도의 소아병원들에서는 담당진료관이 어린이들에 대한 건강검진카드를 만들어 놓고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발육과 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대책도 세워 주고 있다고 전했다. 도내 소아병원들은 어린이들에 대한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특히 세 쌍둥이들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방송은 도내 병원 의료일꾼들이 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
러시아주재 박의춘 북한대사는 28일 남북간에 통일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남한 당국이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훼손하는 반통일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방송은 29일 박 대사가 `남북한 협력 및 발전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북과 남 사이의 대결과 불신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소리 방송은 28일 박 대사와 신년맞이 인터뷰를 가졌으며 인터뷰 내용을 28일과 29일에 걸쳐 1. 2부로 나눠 보
북한은 29일 올해 조국통일운동과 대북 애국사업에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 총련계 재일동포들이 크게 이바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조국통일과 부강조국을 위하여'라는 보도물을 통해 총련이 올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제시한 조국통일 방침의 정당성을 각계 각층 동포들과 일본인들 속에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전기관적인 대중 정치선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조국통일의 지지자. 동정자 대열을 확대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특히 올해 총련이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재일본 조선인 중앙대회
북한에서 발행한 2002년 새해 달력. 주체91년을 표기하는 겉장(위)과 북한 인기TV연속극 '수평선' 주인공을 모델로한 속지. /사진=연합북한에서도 연말이 되면 다양한 형태의 달력과 축하장(연하장)이 배급 또는 판매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출판지도국 지도하에 농업출판사와 문화예술출판사, 공업출판사 등 출판사들이 해당 분야의 특성을 살린 달력과 연하장을 내놓았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농업출판사가 제작한 새해 달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쓴 `대홍단은 살기좋은 고장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량강도 대홍단군에서 펼치고 있는
북한의 한 대중잡지가 축구예찬론을 폈다. 북한 잡지 천리마는 최근호(11월호)에서 '체육에서 축구와 마라손(톤)은 상징적인 종목'이라고 밝힌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소개했다. 천리마는 `축구가 왜 스포츠의 `상징 종목인가'라는 물음에 `국가의 명예를 만방에 떨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잡지는 북한 축구팀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회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이탈리아를 꺾어 국제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킨 사실을 지적하며 '축구가 나라의 위력을 시위하고 조국의 영예를 빛내는 데서
북한의 식료품 기술 개발을 이끌어가는 과학원 산하 경공업과학분원 연구원들은 요즈음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김일성 주석 사후 어려웠던 식량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감자 생산량과 염소 사육 마리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각종 식료품 개발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29)에 따르면 경공업과학분원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분야는 △된장ㆍ간장의 품질 향상 △염소젖을 이용한 가공품 생산 △다양한 감자 가공기술 등이다. 분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감자 주산지인 량강도 대홍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