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에서는 최근 유치원 어린이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중앙TV는 평안북도의 소아병원들에서는 담당진료관이 어린이들에 대한 건강검진카드를 만들어 놓고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의 발육과 성장에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대책도 세워 주고 있다고 전했다. 도내 소아병원들은 어린이들에 대한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특히 세 쌍둥이들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방송은 도내 병원 의료일꾼들이 세 쌍둥이가 태어나는 것은 `
러시아주재 박의춘 북한대사는 28일 남북간에 통일을 위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남한 당국이 6.15 남북공동선언 정신을 훼손하는 반통일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방송은 29일 박 대사가 `남북한 협력 및 발전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북과 남 사이의 대결과 불신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저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소리 방송은 28일 박 대사와 신년맞이 인터뷰를 가졌으며 인터뷰 내용을 28일과 29일에 걸쳐 1. 2부로 나눠 보
북한은 29일 올해 조국통일운동과 대북 애국사업에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와 총련계 재일동포들이 크게 이바지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조국통일과 부강조국을 위하여'라는 보도물을 통해 총련이 올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제시한 조국통일 방침의 정당성을 각계 각층 동포들과 일본인들 속에 깊이 인식시키기 위한 전기관적인 대중 정치선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조국통일의 지지자. 동정자 대열을 확대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특히 올해 총련이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재일본 조선인 중앙대회
북한에서 발행한 2002년 새해 달력. 주체91년을 표기하는 겉장(위)과 북한 인기TV연속극 '수평선' 주인공을 모델로한 속지. /사진=연합북한에서도 연말이 되면 다양한 형태의 달력과 축하장(연하장)이 배급 또는 판매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출판지도국 지도하에 농업출판사와 문화예술출판사, 공업출판사 등 출판사들이 해당 분야의 특성을 살린 달력과 연하장을 내놓았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농업출판사가 제작한 새해 달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쓴 `대홍단은 살기좋은 고장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량강도 대홍단군에서 펼치고 있는
북한의 한 대중잡지가 축구예찬론을 폈다. 북한 잡지 천리마는 최근호(11월호)에서 '체육에서 축구와 마라손(톤)은 상징적인 종목'이라고 밝힌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발언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소개했다. 천리마는 `축구가 왜 스포츠의 `상징 종목인가'라는 물음에 `국가의 명예를 만방에 떨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잡지는 북한 축구팀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회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이탈리아를 꺾어 국제 축구계에 파문을 일으킨 사실을 지적하며 '축구가 나라의 위력을 시위하고 조국의 영예를 빛내는 데서
북한의 식료품 기술 개발을 이끌어가는 과학원 산하 경공업과학분원 연구원들은 요즈음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김일성 주석 사후 어려웠던 식량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 감자 생산량과 염소 사육 마리수가 늘어나면서 이를 활용한 각종 식료품 개발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29)에 따르면 경공업과학분원이 주력하고 있는 연구분야는 △된장ㆍ간장의 품질 향상 △염소젖을 이용한 가공품 생산 △다양한 감자 가공기술 등이다. 분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감자 주산지인 량강도 대홍단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이 올 한해 문학예술부문에서 이룩한 성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노동신문 최근호(12.23)는 올해 문예부문의 가장 큰 성과는 '혁명적 문학예술인들이 `붓대포', `북대포'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고 온 나라에 선군혁명의 노래가 높이 울려퍼지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붓대포와 북대포란 용어는 이 신문에 처음 등장했는데 붓대포는 글의 위력을, 북대포는 음악의 위력을 각각 대포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선군혁명을 위한 올해 문학예술의 선창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정월 초하루 군인들의 `야전오
새해 2월초 `설맞이 민족공동행사'를 개최하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하기 위한 `2002 설맞이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 소속 대표단 8명이 30일 오전 7시께 서울을 출발, 방북길에 나섰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민화협 이승환 사무처장과 정부가 방북 불허한 통일연대 소속 3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이 방북키로 했다'며 '이 사무처장이 방북하지 않는 것은 준비위원회 내부적으로 통일연대와 민화협간의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북하는 대표단 8명은 민화협 조성우.이현숙.정현곤씨와 통일연대 한상열씨, 종단 양산 스님.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감기를 소홀히 하면 여러 가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미국에서는 감기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함으로써 감기의 증상을 가라 앉히고 감기 지속기간을 단축시키는 최초의 감기 치료제가 개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에서는 감기예방을 위해 냉수마찰 등 물로 몸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또 감기예방을 위한 민간용법으로 마늘을 먹고 파국을 끓여 먹을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대중 월간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11)는 감기예방법 등에 관해 상세히 소개
북한에서는 올해 20여만명의 근로자들이 국가 부담으로 `정양' 또는 `휴양' 혜택을 봤다고 북한방송들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전국 산천의 경치좋은 곳에 수 백개의 휴양소를 새로 짓거나 고쳤으며 20여만명이 정.휴양 혜택을 누렸다. 북한 방송들은 '이것은 우리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는 것'이라며 '새 세기 첫 해에 정.휴양 생활을 통해서 인민들은 부강조국의 내일을 향하여 더 높이 더 빨리 달려갈 혁명적 열의에 넘쳐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정.휴양소가 있는 곳은 명산과 명승지
북한의 김희문 경수로대상사업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경수로 시찰단 20명이 지난 16일부터 2주 동안 울진 원전과 고리 원전, 창원의 두산중공업,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고 30일 출국했다. 이들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갔다.북한 시찰단은 입국 후 북한 함경남도 신포에 건설 중인 대북지원 경수로 원전의 참조 발전소인 울진 원전 등을 시찰하고, 지난 28일 창원에서 대덕연구단지로 이동,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을 방문, 각종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고, 원자력 안전기술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이들의 안내를 맡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
김희문 경수로대상사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경수로 고위시찰단이 2주간 남한에 머물며 각종 경수로 관련 시설을 둘러봄에 따라 대북 경수로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그동안 경수로 사업이 토목공사 위주의 하드웨어 꾸리기 사업이었다면 이번 시찰과 향후 남한에서의 실무자 교육을 통해 소프트웨어까지 채워나감으로써 경수로 가동을 위한 두 바퀴를 굴려가게 됐기 때문이다. 북한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맺은 훈련의정서에 따라 이르면 내년 6월께부터 실무인력에 대한 교육을 남한에서 실시하게되며 총 290명 정도의 실무기술자
독일 슈트트가르트,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는 국제교예(서커스)합동공연에서 평양교예단이 세계 최고라는 찬사 속에 공연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평양교예단은 이번 독일 및 스페인 공연에서 널뛰기와 그네, 봉놀이, 곡예비행, 바퀴돌리기 등의 종목을 선보였으며 양국 관객들에게 서커스의 극치를 보여줌으로써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공연 주최측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교예단은 해마다 진행되는 국제서커스에 참가해 자기 나라의
북한이 올 한해 전력.에너지 등 선행부문과 수출 및 주민생활과 밀접한 경공업부문 중심으로 기술개건사업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통일부의 `올해 북한의 기술개건사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산업부문별로 ▲전력.에너지 12건(26%) ▲금속.기계 11건(24%) ▲경공업 10건(22%) ▲철도.운수 6건(13%) ▲농축산업 4건(9%) ▲기타 3건(6%) 등 이날 현재 46건의 기술개건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별로는 ▲평양 14건(30.4%) ▲평남 9건(19.6%) ▲함북 7건(15.2%) ▲자강도 5건(
일본 방위청은 일본 주변 해역에 적어도 27척 가량의 북한 공작선이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이같은 사실은 방위청이 북한 공작선으로 의심되는 괴선박을 파악, 사진 촬영 등을 통해 정리해 놓은 내부 책자를 통해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괴선박 식별용으로 자위대 조종사 등에 배포되는 이 책자에 따르면 북한 괴선박은 모두 여러 개의 안테나를 달고 있으며, 잠수정 등을 싣기 위해 선미에 출입문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보통 선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을 앞쪽으로 옮겨 개조한
영국은 수교 1주년을 맞은 북한이 영국 외교관들의 자유로운 활동과 e-메일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평양에 대사관을 개설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영국 외교관들이 북한 국내를 여행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데니스 맥셰인 영국 외무부 국무장관은 최근 런던을 방문한 최수헌 북한 외무부 부상에게 이를 항의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맥셰인 국무장관은 또 북한이 테러범들을 숨겨주고 있으며 핵확산을 고무시키고 인권유린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
최근 동중국해에서 격침된 괴선박에서 인양한 사체 2구를 부검한 결과, 이들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해상 보안청이 29일 밝혔다. 해상 보안청 당국자는 이날 부검을 실시한 가고시마(鹿兒島)대학 의료진이 이같은 소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부검팀이 추후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했다. 지난 22일 해상 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격침된 괴선박에는 이들 사체 2구를 포함, 총 15명이 승선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 승무원들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와노 카츠히코 해상
우둥허(武東和)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28일 열차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평양방송이 30일 보도했다. 지난달 왕궈장(王國章) 대사 후임으로 제14대 주북 대사에 임명된 우 대사는 임명 직전 중국 외교부 차관급인 기율검사위원회 서기로 일했으며 허베이(河北)성 출신이다. 주북 중국대사를 역임한 완융상(萬永祥)대사와 왕 대사도 중국 외교부내 공산 당무를 책임지는 기율검사위 서기를 지냈다. 우 대사는 지난 66년 외교부에 발을 들여 놓은 뒤 의전국을 거쳐 터키, 마다가스카르 등 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했으며, 니제르와 말리 주재 대사를 역
북한이탈주민 단체인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가 홍순경(62) 전 태국주재 북한 참사관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이사진을 새로 구성, 새 집행부를 출범했다. 30일 탈북자동지회 공식 사이트(www.nkd.or.kr)에 따르면 탈북자동지회는 최근 개최된 이사회의에서 여성부와 청년부, 선교부를 신설하고 여성부회장에 최금란씨, 청년부장에 김은철씨, 선교부장에 심신복씨, 여성부장에 김명숙씨를 각각 선임했다. 또 확대회의에서는 전 조선중앙방송 작가인 장해성씨를 편집부장에, 전 유엔식량농업기구 주재 북한대표단 서기관 김동수씨를 후원부장에 임명했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 결렬과 관련, 당시 우리 측 회담대표였던 홍순영 통일부장관을 비판해온 북한이 30일 또 다시 홍 장관과 남한 내 보수세력을 격렬히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반통일 분자들은 민족 안에 있을 자리가 없다’는 제목으로 “제6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홍 장관의 행동은 상식 밖이었으며, 그는 6박7일간 회담과정에서 일관되게 대결자세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남한 군 당국이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한 것과 야당이 주한미군 주둔을 옹호한 것 등을 사례로 들며, “남조선의 반통일 보수세력은 6·15공동선언에 밝혀진 민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