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탁구가 연초부터 활발하게 국제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고 있다.영국오픈탁구대회(2.7-11)에 출전, 1년만에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냈던 김현희, 김향미, 김윤미, 김미영 등 4명의 북한 여자선수들은 영국에 머물면서 전력을 가다듬은 뒤 카타르 도하로 이동, 카타르오픈대회(2.19-2.23)에도 출전하는 것으로 19일 확인됐다.김현희는 영국오픈대회에서 단식 결승에 올라 다카다 요시이(일본)와 풀세트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준우승했고 복식에서는 김향미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다.북한은 올 초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남북한의 도덕 교육은 이념과 체제를 떠나 사랑,봉사, 공중 도덕 등 일반적 보편 영역과 효도, 우애 등 우리의 전통 도덕 영역에서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대전 어은중 최현호(崔鉉浩.36) 교사의 `남북한 중등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가치관 비교 연구'라는 올해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학위 논문에서 밝혀졌다.최 교사는 이 논문에서 '남북 도덕 교과서의 비교 분석 결과, 남북한이 다루는 가치 중 가장 상이한 것은 북한의 우상화 영역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북한의 교과서는 남한과 같은 가
북한 실내 체육관에 자본주의 상징인 상품 광고판이 부착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방송은 17일 오후 8시 정규뉴스 시간에 평양 빙상관에서 열린 `백두산상 국제휘거(피겨)축전' 폐막식 소식을 방영했는데 이 화면에 링크 벽면에 붙어있는 다국적 스포츠용품 업체 `휠라'의 상표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북한의 스포츠 경기장에 상품 광고판이 부착돼 있는 것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휠라는 지난해 8월 북한올림픽위원회와 계약을 맺고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의 대표선수와 코치, 임원 등 54명에게 의류와 신발, 가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16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59회 생일을 기념해 이른바 3대혁명(사상ㆍ기술ㆍ문화혁명)을 잘 수행했다는 100여개 단체에 `3대혁명붉은기'와 `영예의 붉은기'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3대혁명붉은기'는 3대혁명을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했으며 `영예의 붉은기'는 `3대혁명붉은기'와 같은 목적으로 제정됐으나 수여대상이 학교(학생ㆍ교직원)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생산 및 생활문화를 확립하고 높은 실적을 올린 9개 단체에 `2중 3대혁명붉은기'를, 85개 단체에 `3대혁명
평양시를 비롯한 북한 전역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을 맞아 떠들썩했다.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는 커지지 않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어 처음으로 맞이한 생일이라는 점에서 축제 분위기는 예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보도에 소개되는 평양시의 밤거리는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밝은 표정이 흘러넘치는 모습이었다.전력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양시 밤거리에는 장식물이 설치됐는가 하면 최근 며칠 간 꼬마전구가 나무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평양 중심지 건물에 붙은 구호판에서도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
우리 의.약계가 싸우면 북한 어린이들에게 시급히 필요한 의약품도 제대로 보낼 수 없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한국제약협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99년 10월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보내자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협력본부’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초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한 뒤 1차로 6월초부터 8월말까지 회원과 국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모금 캠페인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 병.의원, 치과, 약국, 한의원 등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각종 모금행사 등
북한문화가 ’복고풍’(復古風)으로 흐르는 조짐을보이고 있다. 아직 ’복고주의’라고 까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외형적으로는 김정일 총비서의 ’신사고’ 구호에 따라 북한사회 전반에서 일고 있는 ‘변해야 한다’는 최근의 분위기와는 분명 동떨어진 현상이다. ’복고풍’ 현상이 두드러진 장르는 가장 대중적인 성격을 띤 가요, 영화, TV드라마 등이다. 북한언론들이 금년들어 자주 소개하는 70~80년대 작품의 해설 프로나 기사를 보면 그 점을 읽을 수 있다. 대표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80년대최고의 가요라는 ’동지애의 노???김정일 총
미국을 순회 공연중인 북한예술단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 이벨 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뉴욕,시카고 공연을 마치고 14일 L.A.에 온 예술단은 저녁 7시(한국시간 17일낮 12시) 시작되는 ‘통일을 여는 조선음악 대공연’에서 관현악 ‘아리랑’ 등을 연주하고 ‘우리의 행복’ 등 북한 창작가곡을 부를 예정이다. 예술단은 북한 최고의 음악경연대회인 2.16콩쿠르 우승자 전명희(35),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허광수(41), 민요가수 석련희(37), 저대(북한의 개량악기) 연주자 최병철(26) 등 8명으로 구
북한에는 평양주민들만 볼 수 있는 만수대 TV 채널이 있다. 여기서는 자본주의 나라를 비롯한 외국의 영화들을 주로 방영하며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재미있다. 지방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만 하다.만수대 채널은 1983년 개설돼 주말과 명절 공휴일에만 방송한다. 방송 시간은 대개 토요일은 저녁 5시부터 10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1시까지와 오후 3시부터 10시 까지다. 외국 영화외에도 동물의 세계와 중국 연속극 등도 정기적으로 방영한다. 물론 여기에도 김일성 김정일 찬양 프로는 빠지지 않는다. 프랑스영화 ‘노틀담의 곱추’ 일본영
국가서 '특별 대우'배려.....식량·교육 최우선 지원북한은 평소 고아들에 대해 많은 배려를 해 왔다. 전쟁때 공로를 세우고 죽은 사람의 유자녀들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북한의 핵심계층으로 성장했다. 전쟁고아들은 국가에서 맡아 키우다시피했다.일반고아들도 웬만한 집의 아이들이 부러워할 만큼 국가의 배려가 컸다. 한때 김일성은 고아원을 방문해 이들의 아버지가 되겠다는 ‘교시’를 했고, 전국의 고아원에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교시’ 와 ‘말씀’을 현관 앞에 붙혀 놓고 있다. 김정일국방위원장도 어머니(김정숙
▶북한 최고의 교향악단인 국립교향악단의 연주 모습.북한 클래식 음악의 중심에는 ‘국립교향악단’이 있다. 6ㆍ25전쟁 전에 존재한 ‘조선인민군 협주단’이 모체가 됐다.초기의 국립교향악단은 6ㆍ25 전에 세워진 ‘평양음악대학’ 졸업생들과 전쟁시기 소련에서 공부한 유학파, 그리고 남한에서 월북한 음악가들로 이루어졌다. 현재 ‘평양음악무용대학’ 기악과(서양악과) 교수의 대부분은 초창기 국립교향악단의 연주자들이다.국립교향악단은 설립 초기부터 일반인들로부터는 냉대와 무관심을 받아왔다. 김일성에 의한 계급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처절한 환경에
북한의 월간 잡지 "금수강산" 최근호(2000.2)는 "귀에는 온몸 상태가 반영되어 있으므로 귀를 자극하면 뇌수의 기능이 높아진다"며 귀 자극법을 적극 권장했다.다음은 금수강산이 '건강상식' 코너를 통해 소개한 귀 자극법. 먼저 두 손바닥을 두 귀에 바싹 붙여서 귀를 앞뒤로 10∼15번 문지른다. 이렇게 하면 귀에 있는 120여개의 혈이 동시에 자극된다.이어 두 손바닥으로 귓바퀴를 앞으로 넘어뜨려 귓구멍을 막는다. 이때 손가락은 뒷머리에 놓이게 되는데 두 번째 손가락을 세 번째 손가락에 겹쳐놓고 힘을 넣어 뒷머리를 콱 콱 20회 정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찬감을 손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젓갈류이다. ▶함경도 특산음식인 가자미 식혜그중에도 가자미식해(북한 조선말대사전에는 ‘식혜’라고 표기)는 가장 고급이고 웬만한 간부들도 먹기 힘들 만큼 귀한 음식이다. 함경도 특산물이지만 북한 전역에서 널리 즐기는 음식이다. 함경도에서는 귀한 손님이 올 때라야 내놓는 음식이다. 가자미가 많이 잡히는 함경남도 신포, 홍원, 단천, 김책 등에서 많이 담근다.가자미식해를 맛있게 만들려면 재료가 잘 갖추어져야 한다. 다 큰 가자미는 뼈가 굳어 적합치 않으며 중간 크기나 새끼가자미가
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맞아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 버스 등을 15일부터 16일까지 연장 운행한다.이는 김 총비서 생일 경축행사가 평양시 곳곳에서 개최됨에 따라 공연 참가자와 이를 관람한 시민들의 귀가 편의 도모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15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평양시 여객운수연합기업소는 15일과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정상 운행한 후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연장운행할 계획이다.또 버스 이용객들을 위해 16일 당일에 한해 오전 6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59회 생일(2.16)을 앞두고 북한 각지와 북한주재 외국공관 등에서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열렸다.○... 북한의 신문과 방송을 종합한데 따르면 15일 저녁 평양시 모란봉구역 전승광장에서 인민무력부 경축야회가 열렸다. 경축야회에 참가한 군인들은 전투정치훈련을 더 잘해서 '사상의 강자, 신념과 의지의 강자, 만능의 싸움꾼으로 더욱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21세기에 처음 맞는 김 총비서의 생일에 즈음해 서사시 「백두산은 웨친다」가 창작됐다.지난 12∼13일자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된 이 서사시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동에 있는 애국열사릉 전경평양 서북쪽 교외 형제산구역 신미동 자그마한 야산의 양지바른 언덕바지에는 애국렬사릉이라 불리는 묘원이 있다. 27정보의 부지에 터를 잡은 이곳은 우리의 국립 현충원에 비견되는 곳이다. 크게 윤환선(순환선)도로와 묘비구역으로 나뉘어 있고 묘비구역에는 약 400개에 이르는 하얀 비석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조국의 해방과 사회주의건설, 나라의 통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다가 희생된 애국렬사들의 위훈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묘비구역 입구 정면 추모비에 새겨진 문구는 이곳에 잠든 인물들
북한 각급 공공기관과 일반가정에 비치돼 있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가 '인민복 차림'에서 '군복 차림'으로 교체중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교체된 고 김 주석의 초상화는 흰 드레스 셔츠를 받쳐 입은 양복 형태의 군복에 양 어깨에 대원수 견장을, 넥타이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사진설명: 교체된 현재의 초상화(위)와 이전 초상화(아래).또 김 위원장은 닫긴 깃 군복에 양 어깨에 견장을 달지 않고 있으며 양쪽 목깃에 원수 계급장을, 목에는 오각별 휘장을 달고 있다.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북한은 14일 중국에서의 법륜공 문제는 `심각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사상조류에 물들 경우 사회와 집단, 조국과 부모형제도 몰라보는 정신적 불구자, 도덕적 타락분자로 전락하게 되고 범죄의 길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고 경고했다.북한은 이날 내각 및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기관지 민주조선 논평을 통해 법륜공을 반대하는 중국 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과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뒤 '집단의 이익을 침해하고 사회의 건전한 분위기를 흐리게 하는 불건전한 사상문화적 조류와는 강한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조선
북한 남자탁구의 간판급 선수인 김성희가 중국 탁구팀에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길림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전통'팀은 중국 전국탁구초급연맹전에서 랴오닝(遼寧)성 `본강등달'팀에 패함에 따라 전력강화 차원에서 김 선수 등 북한의 국가대표급 탁구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김 선수의 중국 진출이 성사될 경우 그는 중국 탁구계에서 영입한 첫 외국선수가 된다.이 신문은 `전통'팀의 김 선수 영입사업이 '중국탁구협회와 조선탁구협회의 지지ㆍ격려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
평남 신의주시에 소재한 마전고등중학교 빙상전문화소조(빙상부)의 김미영이 지난달 26일 폐막된 전국 규모의 ‘청소년ㆍ학생 겨울철 체육경기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을 휩쓸어 북한 빙상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13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1.28)에 따르면 김미영은 청년동맹 결성 55주년을 기념해 평남 안주시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500m, 1천m, 1천500m 등 스피드 스케이트 전 종목에서 우승했다.그는 최근 열린 전국규모의 한 대회에서도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주변으로부터 은반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