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천연동굴 등을 이용한 '지하냉동저장고'의 건설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 '지하냉동저장고'가 '굴을 이용하여 거기에 필요한 냉동설비를 갖추고 냉장 또는 냉동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식료품을 보관하는 저장고'로 설명되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2002,1,20)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하냉동저장고'의 건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은 높은 경제성 때문이다. 우선 절전효과인데 신문은 이에대해 '땅속은 일단 얼면 쉽게 녹지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하냉동저장고에서는 식품을 한달동안 냉동시켜 영하 50도까지 내려가게 얼려 놓
김책공업종합대학 최순영(60.여) 공학박사는 북한에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최 박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고등중학교 동창생이기도 하다.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2001.10.13)는 최 박사를 국보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담은 과학자라고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구려 때부터 조선조까지의 회화ㆍ공예작품을 수록한 「역사와 함께 흘러온 조선미술」(제1,2권), 「묻혀있던 옛글을 찾아」(서예편), 지난해 제작한「옛 시조왕릉을 찾아」(동명왕편)을 꼽았다. 통일신보는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을 지속하되 상호주의 요구와 관련해 훨씬 더 강경한 노선을 채택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김대중 대통령 후임의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시되는 이 총재가 전날 워싱턴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북한에 구체적인 양보를 요구하지 않고 평양측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함으로써 여론을 지나치게 앞서 나갔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은 동냥이나 올리브나무 가지에만 토대를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총재가 '대북
미국은 2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제도가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북한과 이라크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졸 볼튼 미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02년도 유엔군축회의(CD)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볼튼 차관은 '핵물질과 기술의 확산은 국제안보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핵개발 활동을 탐지하기 위한 IAEA의 핵 안전 조치를 수용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IAEA의 핵사찰제도를 강화해야 한
북한이 남한내 자생적 지하당 조직으로 주장하고 있는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은 24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한-미 전쟁 공조'라며 비난했다. 이날 북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민민전' 평양대표부는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악명높은 호전집단인 부시 행정부가 올해를 `전쟁의 해'로 선포한 것은 한반도에서의 전쟁도발을 의미하는 선전포고'라며 '미국호전광들이 연속 방한하는 것은 부시정권이 무르익혀온 북침전쟁 각본이 바야흐로 실행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민민전'은 또 '남한 당국자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과의 친선협력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방송들이 24일 뒤늦게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친선모임의 축배사를 통해 '양국이 선택한 호혜적인 연계발전에 관한 노선이 두 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그토록 절실한 조선에서의 안정과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한 보충적인 담보로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일 노동당
재북 평화통일촉진협의회(평통협)는 24일 평양방송 연단을 통해 지난 22일 `정부 정당 단체 합동회의'가 제시한 `3대제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남한 동포들에게 촉구했다. 평통협 회원 이우갑씨는 이날 남한동포를 대상으로 `우리 민족끼리 민족자주통일을 실현해야 한다'는 제목의 연설에서 `3대 제의'를 철저히 이행해 우리 민족끼리 단합을 도모하고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특히 △6.15 남북공동선언 철저 이행 △남북관계 진전 및 조국통일운동 활성화 △평화통일 방해요인 제거 등 `3대 제의'에 대해 '민
미국을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새벽(한국시각) 백악관으로 딕 체니 미 부통령을 방문,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대북 포용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남북간 합의의 이행을 검증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이 총재의 한 수행 의원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도 함께 만나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재는 이에 앞서 크리스토퍼 콕스 미 공화당 하원 정책위의장과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 즈비그뉴 브레
정부가 금강산관광 사업주체인 현대아산에 대한 추가지원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 오는 4~6월 중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 축전’에 남한 관광객을 보내는 데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질문에 답한 민주당 대선주자 6명 중 정부의 금강산 관광 추가지원 방침에 대해서는 전원이 찬성했다. 김근태 한화갑 김중권 고문은 적극적 찬성 입장을, 이인제 정동영 유종근 고문은 “국민 동의가 필요하다”고 전제를 달았다. 유종근 고문은 남북협력기금을 지원에 사용할 경우 “국회동의도 필요하다”고 했다.북한 아리랑축전 참가에 대해서는 김근
정부, 당국간 대화재개 등 왜 서두르나정부가 남북대화 재개를 서두르는 것은 다분히 내달 19일로 예정된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들은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지만, 부시 대통령 방한 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당국대화도 재개되는 등 남북관계가 풀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북관계 진전에 좋은 분위기를 마련해 보려는 구상이라는 해석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북측을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모든 수단을 취해나갈 계획이다. 23일 정부가 금강산 지원대책을 발표한 것이나, 홍순영 통일
2월 중순쯤으로 예정된 전직 주한미국 대사들의 방북 행사 ‘기획자’는 누구일까.이들의 북한 방문 비용을 서울에도 지국이 있는 미국 ‘아시아재단(Asia Foundation)’이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직 대사들의 방북 행사를 구상하고 추진한 주역들과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늘고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도널드 그레그(Gregg) 전 대사와 로버트 스칼라피노(Scalapino) UC 버클리대학 명예교수를 꼽는다. 그레그 전 대사는 작년 1월 부시 미 행정부 출범 후, 미·북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
◇김대중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쉘 마그네 분데빅 노르웨이 총리와 단독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셸 망네 보네비크 노르웨이 총리는 24일 “한국과 긴밀한 협의하에 북한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북한의 수력발전 산업을 육성하는 데 노르웨이가 일정한 기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보네비크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모두가 알고 있는 바대로 북한은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정태익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와 관련, “보네
북한은 미국이 6.15 공동선언에 입각한 자주적 평화통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조국통일의 주체는 조선민족'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3일 `통일의 열쇠는 조선민족이 쥐고 있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오늘 미제는 6.15 북남 공동선언의 기치 따라 조선민족끼리 열어 나가려는 자주적 평화통일의 길을 막고 우리 공화국(북한)을 고립ㆍ압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조는 북한이 지난 22일 평양에서「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를 열고 남북 공동선언의 철저한 고수
통일부는 24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남북경제공동체 기반구축을 3대 과제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개성공단 개발, 대북경수로 사업의 안정적 추진, 교류협력 여건 제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경의선 연결을 위해 제2차 경협추진위원회의 우선 협의과제로 제시하고 군사보장합의서 조속 발효, 북측과 철도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열차.차량.인원 통행방법, 우발사고 발생시 대책 등을 논의해 나갈 구상이다. 특히 출입관리시설은 우선 오는 3월 간이역사 완공 후
통일부는 24일 ▲남북대화의 적극 추진 ▲이산가족 문제 해결 제도화 ▲남북경제공동체 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2002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대북화해협력 정책의 일관성 견지와 평화유지, 남북대화의 연속성 유지와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추동력 강화를 위한 국민적 합의와 주변국과의 공조 노력을 통해 올해 세운 계획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올 통일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당국회담= 작년 제6차 장관급회담 이후 끊어진 당국간 회담을 복원하기 위해 남북간 현안을 논의할 대북접촉을 제의할 방침이다.
여야는 24일 금강산 관광사업 및 공적자금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침과 관련, 논평을 통해 '국민적 동의도 없고 원칙도 포기한 지원계획의 재고를 촉구한다'며 '우리당은 남북협력기금법 개정과 국회 국정조사 추진 등을 통해 잘못된 대북정책을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며 국정조사 추진 입장을 거듭 밝혔다. 같은 당 신영국(申榮國) 공적자금특위위원장은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올해 공적자금 만기도래분에 대한 차환발행 동의안 처리와 관련,
정부는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내 남북대화를 재개할 것이라고, 홍순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밝혔다.홍 장관은 이날 금년 대북정책 중점과제 추진계획을 밝히면서 “이른 시기에 남북관계 진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한반도 정세를 풀어가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순서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설을 전후해 (4차)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고 이어 금강산 관광활성화 당국회담과 경협추진위원회가 이어지는 순서로 관계가 풀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정부는 북한이 지난 22일 정부·정당·단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북포용정책에 맞춰 남북대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안별 실무위를 개최해 대화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홍장관과의 일문일답. --대북제의의 우선 순서는. ▲우선 순위는 이산가족 상봉이다. 그리고 금강산 관광사업, 경협추진위원회 순서가 될 것이다. 6차 장관급회담 때 북이 합의할 수 있는 세가지로 이 세가지를 제시했던 만큼 그런 형식의 회담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적십자회담을 하나. ▲회담을 해야 프로그램을 확정할 수 있는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은 24일 '정부의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에 대한 국민 합의를 기대한다'면서 '지원은 무한정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해 경제성에 맞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통일부의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금년 이 시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할 때 미치는 여파 등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원 방침을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 지원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뜻은 전혀 없는 만큼 선거 쟁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런 문제로 정쟁의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