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0대 최우수 선수'를 선정, 발표했다.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0대 최우수 선수'는 여자유도의 계순희ㆍ리경옥, 탁구의 김현희ㆍ김윤미, 여자축구의 조성옥ㆍ리금숙ㆍ진별희, 레슬링의 강영균, 사격의 박남수, 여자권투의 하선비 등이다.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01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급에서 우승하고 떠오르는 샛별 리경옥은 이 대회 여자 48㎏급에서 준우승한 것이 각각 반영돼 10대 선수로 뽑혔다. 북한 여자탁구의 에이스 김현
평안남도 평성시에 자리 잡고 있는 중앙광물자원조사단은 북한지역 지질구성과 광물자원 분포상태를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하는 기관이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이 조사단이 1955년 1월 창립된 이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그동안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이 조사단에서는 최근 북한지역에서 `산화 지르콘(zircon)강광물'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구체적인 탐사활동을 벌여 대상지를 마련했다. 또한 `화석선장암'과 흑운모 편암으로 인,칼리,규소비료를 대용할 수 있게 하였다. 한편 중앙광물자원조사단은 지난 기간 축적 1대 20만, 1대 5만의
미국 국방부는 26일 태평양 상공에서 실시된 미사일방어 체 제 함상 발사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그리니치표준시로 26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오전 11시) 하와이의 카우아이섬에 있는 미군의 태평양미사일발사기지에서 목표미사일을 쏘아 올린 후, 발사지점에서 48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정박중이던 미 해군의 레이크 에리호(號)에서 이지스 스파이-1 레이더로 목표미사일을 추적, 8분 후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정확히 명중, 파괴시켰다.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실험의 목적이 목표미사일을 정확히 요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북한은 26일 현 시대를 `선군(先軍)시대'로 규정하면서 일꾼이나 근로자, 가정 등 사회 전체적으로 `혁명적 군인정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선군시대와 관련한 장문의 `정론'을 통해 '천리마시대에는 노동계급의 정신이 시대의 정신을 대표하고 창조와 건설의 위력한 추동력(推動力)이었다면 선군시대에는 혁명적 군인정신, 총대정신이 기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선군시대는 `혁명적 군인정신'을 연설에서나 쓰는 말이 아니라 행동의 구호, 실천의 구호로 삼고 투쟁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지금은 인
세태 반영한 은어·유행어 멍멍이, 낮전등, 불편.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세 단어는 북한에서 삶의 의욕을 잃고 집안에서 빈둥거리는 남편들을 일컫는 말이다. 전란보다 더 비참하고 견디기 어려웠다는 식량난이 북한 전역을 휩쓸면서 주민들의 삶은 심하게 망가졌고 세태와 인심도 많이 달라 졌다. 주부들은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생활전선에 몸을 내던지는 판국인데 정작 남편들은 무위도식하며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니 집 지키는 멍멍이 신세요, 먹고사는데 아무런 구실도 하지 못하니 대낮에 켜놓은 전등이나 진배없다. 숫제 집안에
대한민국 정부는 1972년 12월 27일 국민투표(72.11.21)를 통해 확정된 유신헌법을 공포, 제4공화국 유신체제를 정식 발족시켰다.같은 날 북한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5기 1차 회의에서 사회주의헌법을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권수립 이후 4반세기 동안 국가권력구조의 골격으로 유지돼온 내각제 형태의 수상제가 폐기되고 대통령 중심제와 유사한 주석제가 새로 출범했다. 남북한의 정치체제 변화가 같은 날 동시에 이루어진 것은 공교롭다. 유신체제가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한국적 민주주의' 토착화
김책공업종합대학 최순영(60.여) 공학박사는 북한에서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개발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최 박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고등중학교 동창생이기도 하다. 북한 무소속대변지 통일신보(2001.10.13)는 최 박사를 국보적 가치가 있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을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에 담은 과학자라고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구려 때부터 조선조까지의 회화ㆍ공예작품을 수록한 「역사와 함께 흘러온 조선미술」(제1,2권), 「묻혀있던 옛글을 찾아」(서예편), 지난해 제작한「옛 시조왕릉을 찾아」(동명왕편)을 꼽았다. 통일신보는
북한에서 천연동굴 등을 이용한 '지하냉동저장고'의 건설이 적극 권장되고 있다. 북한에서는 이 '지하냉동저장고'가 '굴을 이용하여 거기에 필요한 냉동설비를 갖추고 냉장 또는 냉동의 방법으로 여러가지 식료품을 보관하는 저장고'로 설명되고 있다. 노동신문 최근호(2002,1,20)에 따르면 북한에서 '지하냉동저장고'의 건설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것은 높은 경제성 때문이다. 우선 절전효과인데 신문은 이에대해 '땅속은 일단 얼면 쉽게 녹지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하냉동저장고에서는 식품을 한달동안 냉동시켜 영하 50도까지 내려가게 얼려 놓
정부가 오는 4월 29일~6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의 아리랑 축전과 월드컵 행사의 연계문제의 검토에 들어가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25일 '북측의 아리랑 축전과 월드컵 행사가 연계될 수 있다면 남북한 모두에게 경제적 실리 등 이익이 될 수 있는 만큼 현재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아리랑과 월드컵의 연계 문제는 당국간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이 서로 관광객을 교류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는 24일 평양에서 제10차 총회를 열고 올해 과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활동 결산 및 올해 활동계획 수립', `의장단과 중앙위원 해임 및 보선' 등 의제를 놓고 토의가 벌어졌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또 '새해 공동사설과 공화국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에서 나온 호소를 철저히 관철해 올해를 우리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로 빛내는데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제기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총회에서는 또
지난해 말 `라남의 봉화'에 이어 신년 공동사설에서 `4대 제일주의'(수령ㆍ사상ㆍ군대ㆍ제도)가 제시되면서 북한 시인들도 작품창작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북한에서는 주체문예이론 등을 바탕으로 시기마다 필요한 새로운 정책을 내세우고 이를 예술작품에 반영하도록 작가ㆍ예술인들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북한 시인들의 작품창작 주제는 정책방향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라남의 봉화' △`강성대국' 건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칭송 등이 그것이다. `라남의 봉화'는 지난해 11월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함북 청진시)를 모델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서만술 의장은 23일 일본 민주당 당사를 방문, 하타 쓰토무(羽田孜) 특별대표 등과 북ㆍ일 국교정상화 문제에 관해 환담했다고 조선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서 의장은 이날 민주당의 하타 특별대표, 도쿄(東京)지역 담당 상임간사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의원과 만나 '조ㆍ일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교류와 협력의 깊이를 더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조선통신은 전했다. 하타 특별대표는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ㆍ조 두 나라 사이의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를 활발히 해 국교정상화 실현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차관은 24일 모스크바에서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 대화 진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최 차관과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오후 러시아 외무부 본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남북 대화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같이 약속했다. 두 사람은 또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2차례 열리는 등 한-러 관계가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변 4강국에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24일 하원 의원회관에서 북한청문회를 열어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마이클 영(Young) 위원장은 “우리 위원회는 2001년 연례보고서에서 종교탄압 개선을 위한 대북정책들을 건의한 데 이어 오늘 청문회 결과를 참고로 향후 몇 달 내에 정책 대안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오는 5월쯤 북한 종교탄압 문제 등 인권 개선 방안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국무부, 의회에 제시할 예정이다.영 위원장과 증인으로 참석한 잭 렌들러(Rendler) 북한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미국의 서부 유력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24일 북한의 대규모 집단체조 및 예술공연 `아리랑'을 소개하면서 이 축전이 전례없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면의 절반이상을 할애한 서울발 기사의 제목을 `북한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파티'로 붙이고 `10만명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이라고 적힌 선전 포스터 사진을 크게 게재했다. 신문은 아리랑 축전이 북한의 고(故) 김일성(金日成) 주석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4월29-6월29일까지 평양 `5.1경기장'(15만명 수용)
미국의 연방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4일 북한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앞으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더 큰 비중을 두겠다는 신호로 읽혀진다. 북한과의 협상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비교적 등한시해 온 클린턴 전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에 북한을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라는 이 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부시 행정부는 작년 10월 이 건의를 채택했었다.이날 하원 의원회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 1부에서는 북한에서 활동하다 추방된 독일
방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4일 낮(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딕 체니 미국 부통령과 만나 남북문제와 국제관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방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 총재는 '우리의 포용정책은 현 정부의 정책과 큰 차이는 없지만 포용의 목적과 원칙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라며 '남북간 전쟁위협을 해소해 평화공존의 틀을 구축, 통일로 가는 것이 우리 포용정책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목적 아래 상호주의, 투명성과 검증성, 국민적 합의를 전략적 수단으로 하는 것이 우리의 포용정책'이
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국제 금강산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5일 '제2회 국제 금강산 마라톤 대회를 다음달 23일 개최키로 결정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고성항에서 삼일포를 거쳐 온천장까지 달리는 하프 코스(21.1㎞)와 고성항을 출발한 뒤 금강산여관을 경유해 온천장까지 달리는 건강달리기 코스(10㎞) 등 2개 코스로 구분돼 있다. 삼일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북한에서 박찬은이 인기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40대 후반으로 전해진 그는 90년대 들어 발표한 장편 '높은 목표' '산촌의 횃불'과 중편 '불꽃' '햇빛' '나의 위치' 등으로 북한문단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다. 평양서 발간되는 '청년문학' 최근호 (2001,12)에 따르면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성장한 비결은 작품을 집필키 위한 취재활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장기간에 걸쳐 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치밀하고 열성적인 취재활동은 그의 대표작인 '산촌의 횃불'을 집필할때 작품의 배경인 평북 맹산군을 찾아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챔피언인 홍창수(28.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가 일본 체육담당 기자들이 뽑는 `2001년도 연간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홍칭수가 23일 '사단법인 일본권투코미숀'이 도쿄(東京)의 도쿄돔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일본권투코미숀 관계자는 축사를 통해 홍창수가 모두 3회에 걸쳐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권투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MVP로 뽑혔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