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염원하는 `제2회 국제 금강산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5일 '제2회 국제 금강산 마라톤 대회를 다음달 23일 개최키로 결정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도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최소 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고성항에서 삼일포를 거쳐 온천장까지 달리는 하프 코스(21.1㎞)와 고성항을 출발한 뒤 금강산여관을 경유해 온천장까지 달리는 건강달리기 코스(10㎞) 등 2개 코스로 구분돼 있다. 삼일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북한에서 박찬은이 인기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40대 후반으로 전해진 그는 90년대 들어 발표한 장편 '높은 목표' '산촌의 횃불'과 중편 '불꽃' '햇빛' '나의 위치' 등으로 북한문단에서 확고하게 자리를 굳혔다. 평양서 발간되는 '청년문학' 최근호 (2001,12)에 따르면 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성장한 비결은 작품을 집필키 위한 취재활동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장기간에 걸쳐 해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치밀하고 열성적인 취재활동은 그의 대표작인 '산촌의 횃불'을 집필할때 작품의 배경인 평북 맹산군을 찾아가 사람들과 어울리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챔피언인 홍창수(28.일본명 도쿠야마 마사모리)가 일본 체육담당 기자들이 뽑는 `2001년도 연간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4일 인터넷판을 통해 홍칭수가 23일 '사단법인 일본권투코미숀'이 도쿄(東京)의 도쿄돔호텔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일본권투코미숀 관계자는 축사를 통해 홍창수가 모두 3회에 걸쳐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권투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MVP로 뽑혔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북한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최근 구강병 예방에 효능이 높은 새로운 치약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7)는 '신의주화장품공장에서 얼마전 구강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높은 새로운 치약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면서 이 공장에서 연구, 개발해 생산하기 시작한 이 치약은 '이삭기(충치)와 치담(齒痰. 풍치)을 비롯한 구강병 예방에 특효가 있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이 치약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12월 이 공장을 시찰하면서 북한군과 주민들의 구강병 예방과 치료에 적합한 치약을 만들 것을
정부는 25일 오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대출 이자 및 현금상환 유예, 이자율 인하 등 상환 조건 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남북협력기금 대출조건 완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르면 내주 후반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관광공사에 대한 대출조건 완화 방안을 확정짓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는 또 금강산 관광객에 대한 경비지원 방안, 금강산 현지 외국상품판
한나라당은 25일 당내 남북관계 대책특위를 통해 통일부가 발표한 대북정책 및 금강산 사업 지원방침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당3역회의에서 '통일부장관이 새로운 대북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 이는 일방적 퍼주기식 햇볕정책이며 금강산 관광지원에 대한 국민의 비판을 무마하기 위해 남북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경의선 복원, 개성공단 특별법 제정 등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제안은 북한이 해야 하는 것으로 양대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홍보하고자 하는 물타기'라면서 '남북관계 대책특위를
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회장 홍순경)가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탈북자동지회 회원 30여명은 26일 떡과 과일 등 음식을 마련해 무의탁 노인 120여명이 살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 마천2동 청암요양원을 찾아 외롭게 지내는 이들을 위로하고 목욕도 시켜주며 세탁 및 청소도 해 줄 예정이다. 탈북자동지회는 또 설을 맞아 다음달 9일 이 요양원을 방문해 준비한 예술공연도 펼쳐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 동지회 예술공연의 수준은 회원들 가운데 평양교향악단 연주가들과 유명 예술단 및 선전대에서 활동하던 예술인들이 적지 않아
북한이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공연할 대집단체조(매스게임)와 예술공연 `아리랑' 작품의 대본이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한 데 따르면 평양 릉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펼쳐질 `아리랑' 공연은 현재 대본이 모두 끝나고 본격적인 작품창작에 들어갔다. 중앙통신은 '이미 90여 매의 배경대 원화가 완성되고 수많은 가요와 관현악곡들이 작품의 성격에 맞게 편곡되었다'면서 '최신 과학기술이 도입된 특수무대들과 대형환등기,대형영사기,레이자(레이저)조명기들과 자동단광기,직광조명기,색교체기 등 전광설비들로 거대한 경기장의
◇25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 회의에 앞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임성준 외무부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아주국장(왼쪽부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기룡기자 krlee@chousn.com미국 정부는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별도의 유인책을 제공할 의사는 없지만, 일단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북 관계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한 긴 과정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북한 관광당국의 일본어판 공식 인터넷 홈 페이지가 25일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북한의 `조선국가관광총국'은 이날 도쿄(東京)에 소재한 ㈜해외취재PR센터가 제작한 사이트로 일어판 인터넷 홈 페이지 `조선관광'(http://www.dprknta.com)을 개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북한의 관광 사이트 운영은 올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2.16)과 타계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4.15)을 맞아 오는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에서 개최할 매스게임(집단체조)과 예술공연 아리랑에 일본을 비롯한
시리아는 북한과의 협력 아래 전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미국의 정보 소식통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시리아는 특히 지난 2000년 하페즈 아사드 대통령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강화, 중거리 노동미사일의 도입과 핵분야 협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들은 이에 따라 최근 수 개월간 시리아 지도자들에게 조용하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시리아는 이미 단거리 미사일들을 대량 확보했으며 사거리가 더욱 먼 중.장거리 무기 보유를 시
12세에 고아가 된 탈북자 이충국(34)씨가 최근 실시된 제57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졸업반인 이씨는 지난 96년 이 대학 한의예과 2학년에 편입한 뒤 학업에 전념한 결과 그토록 소원했던 한의사 자격증을 따냈다. 북한에서도 심심산골로 불리는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1남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씨는 어릴 때부터 성적이 우수해 도내 학과경연을 휩쓸었다. 고등중학교 3학년 때 부모를 여읜 그는 대학에 다니는 누나들과도 헤어져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진학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위암과 신장염을
정부는 25일 오후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설 전후 이산가족들이 상봉하는 방안을 내주초 북측에 제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정부.정당.단체합동회의를 통해 당국간 대화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에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생일행사, 한미정상회담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해 당국간 회담 개최 제의문제는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없다고 하면 김정일은 아마 펄쩍 뛸 것이다. 평양에 장충성당과 봉수교회가 있고, 명산마다 절이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냐고. 그 뿐인가. 김일성종합대학에 종교학과가 버젓이 있고, 헌법에도 신앙의 자유가 명시돼 있지 않은가. 김일성은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어릴적 어머니를 따라 '례배당'에 간 이야기까지 써놓고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그러나 북한에서 살다 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가까운 신도 중에는 남한의 극동방송이나 기독교방송을 몰래 듣고 성경구절을 받아 쓴 쪽지를 돌돌 말아 머리카락 속에 넣
요즘 김대중 대통령의 처지를 살펴보면 주변세력과 친인척의 비리의혹으로 시시각각 몰리면서 그 압박감을 「대북한(對北韓)」이라는 돌출구로 피해가려는 형국이다. 그러나 국민신뢰와 정책 두 가지는 결코 별개의 것일 수 없다. 어느 정책이든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가 필수적이다. 또 국민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바탕 위에서는 어떤 그럴싸한 정책도 추진력을 얻을 수 없다.지금 김 대통령과 이 정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그의 대통령임기는 물론 일생의 정치적 역정에서 최하일 것이다. 그는 당 총재직을 떠났다지만 당이 그를 버린 것이나 다름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문제에 대해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지면 안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 정상들까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 1야당 총재가, 그것도 외국에 나가 이를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은 아무리 야당이라 하더라도 나라와 민족의 현안인 경제와 남북문제만큼은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라고
방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지면 안된다'고 말한데 대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남북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며 유감을 표명,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마이클 아마코스트 브루킹스 연구소장과의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 '올해 답방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올해는 정치적으로 이슈가 많은 해로서 답방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중
미국 정부는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대북정책조정그룹회의(TCOG)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별도의 유인책을 제공할 의사는 없지만, 일단 북한이 대화에 응하면 ‘미·북 관계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한 긴 과정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이날 3국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미 대표단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의 진지한(serious)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미측 대화 제의에 응해, 상호 공동관심사가 다뤄지고 미·북 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5일 김형기 통일부 차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지난 23일 발표된 ‘금강산 관광사업 지원방침’ 후속조치로, 한국관광공사에 대한 협력기금 대출 이자 인하와 대출금 상환기간 조정 등 대출조건 완화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실무위원회는 대출 이자를 현재 4%에서 사실상 무이자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고,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기간도 각각 더 늘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실무위원회는 또 금강산 내 온정각 외국상품판매소(면세점) 설치 문제와 이산가족·학생·교사들의 관광경비 지원에 대해서도 협의했
미국의 연방정부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24일 북한 청문회를 개최한 것은 앞으로 부시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과거보다 더 큰 비중을 두겠다는 신호로 읽혀진다. 북한과의 협상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권문제는 비교적 등한시해 온 클린턴 전 행정부와는 다른 접근 방식이다. 클린턴 행정부는 2000년에 북한을 ‘종교탄압 특별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하라는 이 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부시 행정부는 작년 10월 이 건의를 채택했었다.이날 하원 의원회관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 1부에서는 북한에서 활동하다 추방된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