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황해남도 장수산에 '향수 꽃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의 꽃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자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이 '향수꽃나무'는 1930년 최초로 발견됐으며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153호로 지정돼 있다. '장수만리화'라고도 불리는 이 꽃나무는 물푸레과에 속하는 식물로 나무의 높이는 보통 1.5m, 큰 것은 3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줄기의 껍질은 누런 밤색이며 햇가지에는 잔털이 많이 나있고, 잎은 달걀모양 으로 마주 붙어있다는 것이다. 매년 3월께 잎보다 먼저 노란색 꽃이 40~50일 정도 피
북한에서 돼지가 잘 먹지 않을 때 먹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0)는 「돼지의 먹성을 높일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돼지가 이유없이 잘 먹지 않을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먹성도 좋아지고 성장속도가 빨라 진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이 소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매운 것을 먹인다= 고춧가루나 후춧가루 등을 먹이면 매운 맛과 향기, 자극성 등에 의해 위의 소화운동이 빨라지고 분비물이 많아져 소화능력이 높아진다. △짠 것을 먹인다= 먹이에 적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은 29일 '한반도에서의 대화와 교류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은 민족의 요구이면서 시대의 요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통일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남북 평화공존체제 그리고 경제공동체의 구축이라는 당면과제는 중요한 국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한국은 10년의 과제일 수도 있고 100년의 과제일 수도 있다'며 '이 사명을 성취하는데는 한없는 지혜와 인내 그리고 세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전 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 과학원의 레이저연구소 과학자ㆍ기술자들이 경제적으로 의의가 큰 레이저가공기와 레이저치료기, 레이저수술칼 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23)에 따르면 레이저연구소에서 만든 레이저가공기는 '자동차, 뜨락또르(트랙터), 선박 등 운수수단의 기관부분품에 열처리를 하는 현대적 기계설비인데 이 가공기로 열처리를 하면 수명을 1.5∼2배로 높여 준다'는 것이다. 특히 '높은 과학적 지표의 강질을 요구하는 일부 기관부속품 가공공정에서 레이저가공기의 개발도입은 기계공업의 현대화와 주체화에
KBS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촬영차 방북했던 드라마 제작팀이 최근 백두산을 배경으로 타이틀 화면 등을 성공적으로 촬영하고 29일 서울로 귀환했다. KBS방북단은 이날 7박 8일간의 방북일정을 모두 마치고 중국 베이징을 경유, 서울로 돌아온 직후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내용의 방북 성과를 공개했다. 남측 방송이 북측에서 백두산을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방북단은 '지난 25일 오전6시 백두산 해돋이 촬영에 성공한데 이어 평양 을밀대 부근에서의 촬영도 무리없이 진행됐다
북한은 일본이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한 데 이어 군사대국화와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9일 평양방송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유엔 모자를 써도 자위대는 침략군'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 방위청이 새로운 방위계획에 자위대의 임무범위를 방위출동 및 치안출동에 이어 유엔평화유지활동(PKO)까지 확대하고 △신형 미사일정(艇)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 등을 거론하며 '일본은 역사적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한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자위대의 기본임무를 PKO까지 확대하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조선신용조합협회(조신협)가 오는 3월 말 해산하게 된다고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조신협은 28일 '일부 조은(朝銀) 신용조합의 경영파탄과 그로부터 초래된 일련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2002년 3월말에 해산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조신협은 '회원 신용조합이 파탄됨으로써 신용조합 경영의 독자성, 조신협과 회원 조합 사이의 관계면에서도 새로운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우리는 조신협을 그대로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서는 동포조합원들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 교육자들은 최근 지역별로 교육연구모임을 잇따라 열고 민족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29일 보도했다. 서만술 총련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남승우ㆍ조령현 부의장 등은 이들 모임에 각각 참석해 '새 세기 동포사회 건설은 새 세대 육성에 달려 있다'면서 △민족제일주의정신 함양 △외국어 교육 강화 △교육조성금 확충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동포 자녀들의 절반 이상을 총련계 학교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졸업생들과의 유대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단체들은 북한「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에서 제시된 `3대호소'와 `3대제의'를 지지하는 담화를 지난 25일 일제히 발표했다고 조선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총련 산하 단체들인 `조선인상공연합회'ㆍ`조선민주여성동맹'ㆍ`조선인평화통일협회' 등은 담화에서 합동회의 호소가 '우리 민족의 의사와 요구, 세계의 공정한 여론을 정확히 반영한 매우 시기적절하고 정당한 발기'라고 강조하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거족적 운동'에 동참할 방침임을 밝혔다고 조선통신은 전했다. 이들 단체는 또 사대와 외세의
북한의 철도성(상ㆍ김용삼)은 여객 수송부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에는 객차 생산을 한층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20)가 보도했다. 28일 노동신문은 '철도성에서 세운 전투목표들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객차 생산'이라면서 '현대적인 객차들이 생산되면 여객수송능력을 지금보다 더 늘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생산 목표량은 소개하지 않았다. 철도성의 이러한 계획에 따라 북한 최대의 기관차 생산 공장인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평양시 서성구역)은 현장지휘부를 마련해 객차 생산에 총력을 기울
다음달 1일부터 입춘인 4일까지는 기온이 계속 올라가 봄날같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의 기상수문국이 29일 예보했다. 기상수문국 중앙예보연구소의 정룡우 부소장은 이날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한반도 서쪽에서 흘러드는 온화한 공기의 영향으로 다음달 1일부터 기온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입춘 때까지 봄날같은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춘까지는 북한 대부분의 지방에서 눈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공장ㆍ기업소 관계자들과 농민들에게 이러한 기상조건에 맞춰 경제활동과 농사일을 해 나갈
서울시가 경.평축구대회를 부활시키기 위해 서울.평양 남녀축구대회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할 것을 평양시측에 제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 건(高建) 시장의 친서를 평양시 강동군과의 자매결연을 위해 29일부터 5일간 평양을 방문하는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을 통해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서한을 통해 '지난 2000년 8월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경.평축구를 부활시킨다는 데 합의한 원칙을 실천에 옮기는 데 평양시측이 성의를 다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평
평양제1고등중학교 전교생은 26일 평양을 가로질러 김일성 주석 출생지인 평양 만경대까지 답사행군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27일 보도했다. 평양제1고등중학교 학생들은 `만경대 고향집 답사행군' 시작 44주년을 맞아 답사행군을 했으며 행군 도중 시낭송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소년 근위대'로 준비할 결의를 다졌다고 중앙TV가 밝혔다. 이들은 `만경대 고향집'에 도착, 안내인으로부터 이곳에서 보낸 김 주석의 어린 시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된 사적물을 돌아봤다고 TV는 전했다. 중앙TV는 '학생들이 만경대 고
북한 금성청년출판사가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앞두고 기념도서를 많이 출판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청소년도서 전문 출판사인 금성출판사가 최근 펴낸 책은「위대한 장군님의 인간미」와「백두산천지탐험기」및 장편서사시 등이며 김 위원장의 청년중시사상과 청년운동 지도 업적을 다룬「청년들을 사랑하라」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청년운동영도사」 1,2권이 곧 나올 예정이다. 금성청년출판사는 또 소년과 학생들을 위한 전기의 일종인 「위대한 장군님의 어린시절 이야기」 「영원한 우리 해님」,동요동시
평양시와 러시아 모스크바시가 25일 친선관계 설정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거행된 조인식에는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양시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양 위원장과 유리 루지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의 승상섭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장은 27일 남한 농민단체들과의 공동보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승 위원장은 이날 `정부ㆍ정당ㆍ단체 합동회의'(1.22)에서 제시된 3대호소 및 3대제의를 지지하는 담화를 통해 지난해 열렸던 농민통일대회와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 등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전민족적 연대ㆍ연합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남한의 반통일세력들이 6.15공동선언 이행을 필사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만약 이를
북한은 자체 컴퓨터망인 `광명'을 중앙 내각의 성(부) 단위 `신기술 소개 사무실'과 지방의 각 도(직할시)의 `과학기술통보실'과 연계해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과학 및 기술 정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내각의 성 단위로 `신기술 소개 사무실'을 설치해 인트라넷인 `광명'을 통해 공장, 기업소 및 관련 연구기관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각 도.직할시의 경우 `과학기술통보실'을 설치해 현장의 생산 기관과 사업소에 새로운 과학.기술 정보를 배포하고 있다'며
북한 각지에서 연초부터 김정일 총비서의 대표적 상징물인 < 김정일화 > 재배사업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다음달 13일부터 일주일동안 평양 중앙식물원과 인민대학습당에서 제6차 김정일 화 전시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최초의 김총비서 상징물이기도 한 < 김정일화 >는 지난 88년 2월 김총비서의 46회 생일때 등장했다. 당시 평양의 언론들은 『이 꽃은 일본의 원예학자인 가모 모도데루가 남미가 원 산지인 베고니아 뿌리로 20년간의 연구끝에 만들어 냈으며 조선인민과 일본인민들 사이의 우호와 연대성, 세계평화위업에 공헌하고 계시는 친애하는
◇ 청년절(8월 28일)에 북한 주민들이 씨름을 즐기고 있다.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산하 체육연맹의 장윤렬(60) 부위원장이 최근 남북한 선수들간의 체육경기 활성화 의사를 내비쳤다. 장 부위원장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3)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씨름선수들의 실력이 상당해 '이름있는 남조선 선수와 경기를 해도 지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남조선 선수들과의 체육경기를 통해 조국의 통일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씨름의 인기가 대단해 인민학교(초등학교), 고등중학교에서 과외체육활동으
북한 체육계는 올해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높은 성적을 쟁취하기 위한 중요한 준비의 해로 정하고 맹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체육지도위원회 체육연맹 정윤렬(60) 부위원장은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3)와 인터뷰에서 '각 체육종목에서 2004년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며 '내년도에 자격경기가 진행되므로 사실상 훈련할 시간은 올해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만한 종목으로 레슬링, 유도, 권투, 역도, 탁구, 체조, 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