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비난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1 일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장군 출신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특사를 지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풀리코프스키는 지난해 7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횡단철도여행동안 김 위원장과 동행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이라고 지목하고 이들 3개국이 테러를 지원하고 대량살
북한은 곡물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해안 지역의 개펄을 개간하고 있으며 간척지에서도 잘 자라는 벼 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1일 전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북한이 지역별 토지정리사업과 병행해 서해안 연안의 간석지 개간에도 힘을 쏟아 왔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개간 면적은 확인되지 않지만 지난 81년 10월 노동당 제6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제기된 4대 자연개조사업의 하나인 `30만 정보 간석지 개간'이 꾸준하게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신보는 이어 농업부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환갑(2.16)을 보름 앞두고 `태양의 위업 빛내이시는 길에서'라는 제목의 특집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오늘부터 `태양의 위업 빛내이시는 길에서'라는 고정표제로 특집방송을 하게 된다'고 밝혀 김 총비서 생일 때까지 이 프로그램을 계속 내보낼 것임을 시사했다. 첫 방송된 특집 프로그램은 김 총비서가 김일성 주석의 `이민위천(以民爲天) 사상'을 구현해 `선군(先軍)혁명영도'로 강성대국 건설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 김 총비서의 주요 업적으로 강원
북한은 1일 미국이 대북 압박수단으로 북한의 인권과 종교 문제를 왜곡,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미 의회 산하 연방종교자유위원회가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마련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중앙TV는 이어 미국을 `인권유린 국가'라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인권재판권처럼 우리(북한)의 인권문제를 문제삼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앙TV는 또 북한에서는 종교나 인권 등 자주권 권리가 철저히 보장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권위를 깎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악의 축'인 북한과 이란, 이라크에 대해 '모든 대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일부 철수시키고 평화에 대한 의지를 명백히 선언하고 대량살상무기 수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29일 자신의 첫 국정 연설에서 이들 3개국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이래 강성 발언을 계속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압둘라 요르단왕을 맞아 '본인이 언급한 3개국 모두 이제 우리가 그들의
◇작년 12월 말 격침당하기 전의 '괴선박'. 노동당 작전부 소속 공작선으로 확실시되는 이 공작선은 30노트 이상의 쾌속을 자랑한다.작년 12월 말 발생한 ‘괴선박’ 사건은 북한의 가장 비밀스런 공작 기관 중 한 곳의 실체를 드러내주는 계기가 됐다. 북한 공작선으로 확실시되는 괴선박이 일본 경비정에 의해 격침되기 전 노동당 주파수로 교신한 것이 파악되면서 그동안 일본인 납치 등 각종 공작 배후로 알려진 노동당 작전부의 행적이 포착된 것이다.평양의 3호청사 근처에 지휘본부를 둔 노동당 작전부 소속 공작원들은 ‘전투원’이라고 불리는데
◇외무성 제1부상 강석주와 부상 김계관(왼쪽부터) 등 북한 대외부문 고위 간부 대부분이 국제관계대학 출신이다.북한에서 외교와 대남부문의 인력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단연 국제관계대학이다. 특히 외교관들에겐 출세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대학의 단기 과정이라도 나와야 한다는 인식이 불문율처럼 굳어져 있다.그러나 국제관계대학은 외교관이 꿈인 학생들이 고등중학교(한국의 중고교 과정을 합친 6년제)를 졸업하고 입학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이 대학은 일반 대학과 달리 당ㆍ정ㆍ군 각 부문에서 5년 이상 현직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일반 대학 졸
북한에 미그기를 밀매한 사건에 연루해 해임됐다 최근 복직한 무크타르 알틴바예프 카자흐스탄 국방장관은 30일 카자흐스탄이 주저하지 말고 구(舊) 소련 시대의 무기를 국제시장에 내다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틴바예프 장관은 '우리는 넘쳐나는 무기를 팔아 국고를 채워야 한다'며 카자흐스탄이 보유한 전투기 900대 중 600대와 탱크 3천500대 등을 처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틴바예프 장관은 구체적인 무기 수요자와 무기 판매에서 벌어들일 소득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알틴바예프 장관은 카자흐스탄 당국이 무기 판매와 관련한 추문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과 이란, 이라크 등 3개국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것은 이들 국가가 제기하는 대량파괴무기 위협의 직접성 및 심각성과 함께 조속한 시일내에 이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그의 결의를 급격히 증폭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30일 분석했다.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전날 밤 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의 주요 부분을 대량파괴무기를 개발중인 이들 3개국에 할애한 것은 테러와의 전쟁을 알 카에다와 같은 불량집단에 국한시키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을 부각시킨 것이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대 북한.이라크.이란 경고로 그동안 부시 행정부 안팎에서 격론이 벌어졌던 대테러전 확대문제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정리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등이 작년 세계무역센터(WTC)와 국방부청사 건물을 공격한 자들과 같은 테러리스트들을 비호하고 있지 않더라도 부시 대통령은 대량살상무기를 구축하는 한 3개국을 똑같이 위험한 국가로, 그리고 군사압력을 받을 만한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전날 새해국정연설에서 이라크.이란.북한을 군사개입 가능
한국과 미국은 30일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첫 방한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의제및 대북정책 전반에 관한 집중 조율에 착수했다. 한미 양국정부는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무장관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비롯,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부시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잇단 접촉을 갖고 한미관계를 중심으로 미-북관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 전반에 관한 협의에 본격 들어갔다. 한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라이스 안보보좌관과 면담하는 한편 다음달 1일에는 뉴욕
북한은 주민 식생활 개선과 외화 획득을 위해 바닷가 양식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사업과 함께 사업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각지의 바닷가 양식연구소들이 당 조직의 지도아래 해조류 생산에 도입할 수 있는 연구과제들에 대한 과학연구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이미 여러 부문에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서해 바닷가 양식사업소'에서 거둔 성과는 인공배양 방법과 다시마 양식 확대에 관한 것이다. 이 양식사업소의 바다동물연구소에서는 생복, 해삼, 조개의 인공배양 방
북한의 대일(對日)비난 목소리가 높다. 화살의 과녁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이다. 지난해 12월 하순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이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침몰한 사건이 발생하고 일본 당국의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본부에 대한 압수수색 등으로 반일감정이 새해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9일 일본 방위청이 새로운 방위계획에 자위대의 임무범위를 방위출동 및 치안출동에 이어 유엔평화유지활동(PKO)까지 확대한 사실과 신형 미사일정(艇)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인 것 등을 거론하며 '
북한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농업부문 일꾼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농업생산 실태를 평가한 뒤 올해 식량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홍성남 내각 총리, 계응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연형묵 자강도당 책임비서, 최영림 중앙검찰소장, 박남기 국가계획위원장, 김창식 농업상을 비롯해 각 도ㆍ시ㆍ군 및 행정기관 책임자, 관련기관 간부, 각지 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과 리당비서, 모범적인 농장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30일
미국 국무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에 대해 대(對)테러전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서는 여전히 이 국가들과 대화통로를 열어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와 함께 북한과 이란을 `악의 축'이라고 표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 국가들이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무기개발계획에 관해 협의할 자세가 돼 있을 경우에만 미국과의 대화가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북한과 논의할 중대현안들이 존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군사 행동이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내려 한 것은 아니라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30일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사용한 표현은 '역사적이라기보다는 수사적인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국'으로 불린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이들 국가간의 역사적 연계를 의미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날 밤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북한 등 3개국을 특별히 지목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강력히
북한 외무성은 30일 졸 볼튼 미국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 담당 차관이 핵확산금지조약(NPT)위반행위 중단을 북한에 요구한 것은 '조ㆍ미 기본합의문을 완전히 무시한 도발적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볼튼 차관이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02년도 유엔군축회의(CD)에서 △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
허바드대사 흥사단 포럼서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는 31일 '(어떤 국가와) 실용적이고 직설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미국적 사고방식'이라며 '우리는 북한과언제, 어디서든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오전 흥사단 통일포럼(회장 홍일식)이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조찬 간담회에서 `부시 미행정부가 북한과 진정으로 대화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월 중순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변함없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북측본부 중앙위원회는 지난 30일 평양에서 제12차 회의를 열고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합동회의' 호소에 따라 남한 및 해외 청년학생들과의 연대연합할 것을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15공동선언에 따라 지난해를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해로 빛내기 위해 청년학생들이 이룩한 성과들을 점검한 뒤 올해를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 합동회의 호소문'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로 빛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6.15공동
미국에 거주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단이 순수 민간단체의 주선으로 오는 2월5일부터 약 2주간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미주 한인들이 민간단체 도움으로 북한의 이산가족을 만나게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강신권 미국 및 세계총본부 집행위원장(목사)은 30일 이산가족인 미 시민권자 1명과 영주권자 2명이 2월5일부터 1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를 단장으로 한 상봉단은 31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중국 베이징(北京)과 옌볜(延邊)을 거쳐 2월5일 북한에 들어가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양강도.자강도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