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으로부터 금강산여관과 온천장을 인수한다. 관광공사는 8일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현대아산과의 자산양수도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면서 '현대아산이 소유하고 있는 금강산여관과 온천장을 462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자산양수도 계약이 설 연휴 직전 또는 직후에 공식 체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6월 현대아산에 450억원을 지원하면서 온천장과 온정각휴게소, 문예회관 등 3개 시설을 담보로 잡았었다. 금강산여관은 당초 담보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았으나 현대아산이 협상과정에서 온정각
안드레이 카를로프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는 7일 북ㆍ러 `친선ㆍ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체결 2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이날 평양주재 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선ㆍ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과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조약의 정신에 기초하여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북한의 관계 간부들과 러시아 대사관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공식 방문(
500명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중목욕탕 `은정원'이 7일 평양시 담배연합회사 안에 문을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담배연합회사가 10개월에 걸쳐 건설한 연건평 3천㎡의 규모의 은정원은 1층과 2층에 각각 25∼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12개의 욕실을, 3층에 이발ㆍ미용실과 청량음료점을 갖추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60회(2.16)을 앞두고 열린 은정원 개원식에는 리주오 경공업상과 리승재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리영인 담배연합회사 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취임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남북화해 협력을 핵심의제로 한 부시 행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미 정부관계자가 7일 밝혔다. 미 정부관계자는 이날 부시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한 배경설명에서 한반도 현안에 언급, '부시 대통령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반도문제는 미-북대화가 핵심이 아니며 관건은 남북대화를 통한 화해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같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기조를 한미정상회담후 공동회견을 통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으나 다만 미국의
박길연(朴吉淵)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7일 북한과 미국간 대화 또는 적대 관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박 대사는 이날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면서 이렇게 말하고, 특히 남한의 정책이 미국의 의해 영향을 받는한 한반도 통일은 진전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아주 적대적인 정책 결정을 하는 주장을 계속하고 군사적인 선택을 한다면 우리 군과 인민은 똑같은 기준으로 반응하는 것 외에는 달리 선택할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사는 북한 정
북한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와 학생들에게 `고기겹빵'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1)는 `새로 생긴 고기겹빵차'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이 대학 학생들과 교원, 연구사들에게 고급빵까지 공급하도록 배려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이 말하는 고기겹빵은 햄버거의 북한식 이름인 것으로 짐작된다. 한 탈북자는 '북한당국이 외래어 사용을 극력 제한하고 있는 만큼 빵 사이에 고기를 넣었다는 뜻에서 햄버거를 고기겹빵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신문 또 고기겹빵을 수
북한축구가 실망스런 경기 끝에 싱가포르에 패했다. 북한은 7일 밤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친선경기에서 공격의 조직력이 떨어진데다 수비에서도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1-2로 패했다. 미드필드 공방만 이뤄진 전반전을 무사히 마친 북한은 후반 1분께 루디 카이론의 프리킥이 나즈리 나시르의 헤딩슛으로 연결되면서 선취골을 내줬다. 또 7분뒤에는 코너킥 위기에서 아즈하르 바크신에게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허용했다.북한은 이후 상대가 느슨한 플레이를 하는 틈을 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소민철이 노마크찬스에서
미 정부 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의 실무급 대표가 조지 부시 대통령의 1월 29일 국정 연설이후 뉴욕에서 접촉을 가졌다고 밝힌 것으로 아사히(朝日)신문이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실무급 협의는 북한의 유엔 대표부와 미 국무부 루트로 이루어졌으며, 미국측은 이 협의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이 지난 1일 한국 외교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대북한 정책은 불변'이라고 설명한 것과 같은 자세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부시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북한 등을 `악의 축'으로 비난한데 대해 '선전포고와 다름
벤자민 길먼 등 3명의 미국 하원의원들은 7일 북한의 경수 로 건설을 지원하겠다는 지난 94년 미국의 약속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길먼과 크리스토퍼 콕스,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이날 백악관에 보낸 서한에서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내용의 관점에서 본다면 대북 경수로 지원약속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94년 북한이 핵 개발 및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한 흑연감속로 건설을 포기하는 대신 2003년까지 200만㎾급 경수로 2기와 중유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제네바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유라시아 철도와 북한의 산업시설 재건이 북한과 러시아 쌍무 프로젝트에서 최우선 순위에 올라있다고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7일 밝혔다. 카를로프 대사는 이날 러시아-북한 우호.선린 및 협력에 관한 조약 체결 2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작년에 많은 러시아 기술 전문가들이 북한을 방문해 사전조사 작업을 벌였으며 현재 그 자료를 처리중이라고 말했다. 카를로프 대사는 또한 양국간 협력의 긍정적인 결과들을 지적하면서 지난 2년간 양국관계의 기반이 되는 법을 쇄신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됐으며, 상당한 범위의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국정연설 이후 경색된 한반도 정세를 조율하기 위한 남북한과 미국, 일본 등 주변국간 연쇄 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반발했던 북한이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고 나서 미북간 직접 대화가 이루어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박길연(朴吉淵)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8일 AP 통신 등과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도 불구, 언제든지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박길연 대사는 7일 유엔 대사 부임 후 ‘첫 안면 익히기’라는 명분으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내 AP와 로이터 통신에 각각 인터뷰를 요청,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거듭 제의했다.박 대사는 “북한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도 불구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언제든지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박 대사는 “항상 이야기했듯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면서, “미국이 매우 적대적인 정책 결정 등의 주장을 계속하고, 군사적 선택을 한다면 우리 군과 인민은 똑
데니스 블레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8일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국지전 발발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을 방문중인 블레어 사령관은 서울의 미 대사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연설 이후 한반도에서의 국지전 가능성이 언론등에서 언급되고 있는 점과 관련,전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미 동맹 전력은 전쟁 억지를 위한 것이라면서 전쟁은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군 전력의 전진 배치와 군사력 증강이 지속되고있다고 밝히고 한미연합사 전력은 그동안 억지력을 유지하는데
박길연(朴吉淵)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7일(현지시간) '북미간 대화 또는 적대관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이 미국측의 의사를 수용한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교 소식통들은 일단 박 대사의 인터뷰가 북한이 미국측의 대화의사에 화답하는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다만 '전제 조건이 없는 동등한 입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점은 부시 대통령의 최근 연두교서 이후 미국의 대북 압박이 강화되고있는 상황에서 대화 의사를 읽을 수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이 북미대화에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통일부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병행, 발전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한반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인 만큼 부시 대통령도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대화를 강조하게 될 것이고 미국의 강경자세가 누그러지면 남북관계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등 관계 부처와의 협조를 강화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을 통한 남북대화 재개 촉구 노력을 꾸준히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는 미국이 강경자세로 일관하는 가운데 남북간 대화가
북한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에 이어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에 맞서기 위한 의지를 가다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7일자 논평을 통해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널드 럼즈펠드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의 대북(對北) 발언을 거론하면서 '이는 미국 강경보수세력의 `전쟁 광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또 미국이 자국에 대한 위협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세계제패를 위한 구실에 불과하다면서 '21세
박지원 청와대 정책특보는 8일 “북한의 부산아시안게임의 참여가 성사될 수 있도록 남북문화장관급 회담을 정식회담의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달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함께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이날 부산에 온 박 특보는 안상영 부산시장을 만나 북한의 부산AG 참여와백두산 성화채화 등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달라는 안 시장의 요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특보는 또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는 제83회 전국체전이 예정대로 치러질 경우 부산AG의 차질이 우려된다는 안
북한에서 가장 인기 높은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퍼즐 게임의 대명사 `테트리스`가 지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 www.keris.or.kr)이 최근 발표한 `북한의 교육정보화 실태 및 정책 동향 분석 연구`에 따르면 `스터디 테트리스(Study Tetris)`가 큰 인기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부원은 북한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교육용 소프트웨어 부문은 북한의 주력 분야로 타 부문에 비해 더욱 발전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김정숙사범대가 교육용
북한은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에 충실하고 그것을 이행하는 대화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설을 인용해 남북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은 '6.15공동선언의 정신대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특히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이야말로 남북대화를 성공과 발전으로 이끌어 악화되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적 화합과 자주통일을 안아오게 하는 확고부동한 열쇠라고 역설했다.중앙통신은 이어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북한은 이공과 계통의 주요 대학과 과학연구기관에 프로그램개발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 평양컴퓨터기술대학과 내각 교육성의 프로그램교육센터에 '우리식의 새로운 컴퓨터운영체계(OS) 개발센터를 신설한다'고 7일 밝혔다. 또 OS상에서 이용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참가하는 일부 대학과 과학연구기관에는 필요에 따라 연구실 또는 연구팀을 설치하게 된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OS개발센터가 신설되는 대학에는 대학의 유능한 프로그램개발 인력과 실력있는 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