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의 고위 관계자들이 북한을 `제1의 미사일 수출국'으로 규정하며 제시하고 있는 `미사일 위협설'은 '근거없는 날조'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1일자 논평을 통해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美.日 경영자협회 모임에서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을 파는 세계 제1위의 수출국'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는 북한을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한 미국의 '근거없는 날조'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또 월포위츠 부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세계 최대의 탄도미사일 보유국이자 수출국'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한 수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이후 한반도 정책을 담당하는 미국 관리들의 대북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하다. 잭 프리처드 미 대북교섭 담당대사는 21일 하루에 김성환(金星煥) 외교부 북미국장, 심윤조(沈允肇) 청와대 외교통상비서관, 차영구(車榮九.육군소장)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잇따라 만나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들 자리에는 마이클 그린 미 NSC(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관도 있었다. 프리처드 대사는 잇단 면담에서 대북 대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현재 뉴욕에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를 만
한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남한과 미국을 분리해 대응하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건영 가톨릭대 교수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 통일전략포럼에 참석, '한미정상회담과 남북미 관계의 동학' 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북한은 절박한 경제상황, 아리랑 축제, 춘궁기 등을 고려해 남한과 미국을 분리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작년 3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지만 냉각기 이후 대화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는 인도적 지원, 비료.식량지원, 금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앞으로 1년 남은 임기 동안 특별히 큰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 합의한 것을 실천하고, 경제협력해서 개성공단 만들고, 철도연결, 금강산 육로관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날 김상하(金相廈) 공동의장 등 제2건국위원회 기초추진위원장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한마디로 한반도에서 전쟁 안 한다, 대화로 해결한다 이것이 내 진심이자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었고, 부시 대통령이 매우 잘 이해해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통령은 이어 “부시
정부는 늦어도 내달 중에는 남북 당국대화나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을 재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직·간접 채널을 통해 북측에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조속히 대화에 나와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전달하되, 남북대화와 동시에 미·북대화도 함께 가동시킨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22일 서울 남북회담사무국 회의장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북한이 남북대화에
서울지검 공안2부(부장 황교안·黃敎安)는 22일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 점거농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경기도 S기업 노조원 김모(32)씨와 조모(38)씨로부터 민주노동당의 당원이라는 진술을 확보, 이들이 농성에 참가한 경위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씨 등이 점거 당시 테미 오버비(여·44) 미 상의소장을 인질로 삼으려 했다는 미 상의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해 당시 상황을 촬영한 비디오를 분석했으나 관련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점거 농성
북한은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중에 제의한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발표, 부시 대통령이 `최고수뇌부'(김정일 국방위원장)와 북한체제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했다고 밝히고 '우리 체제에 대한 부시의 망발은 그 체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 감정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와의 대화부정 선언이나 같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 제도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서 침공의 구실만을 찾기 위해 제창하고 있는 그런 대화는 필요없다'며 '우리는 우리 제도를 힘으로 변경시켜보려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21일 방한중 에 밝힌 `북 정권-주민 분리 대응' 방식에 의한 대북 대화 제의를 북한이 22일 거부해 앞으로 북미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를 통해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힘으로 변경시켜 보려고 망상하고 있는 부시정부와는 상종할 생각이 없다'며 부시 대통령의 대북 대화 재개 제의를 거절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입장은 한 마디로 ▲북한 정권의 부도덕성 시비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미국과는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요약돼
정부는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중 제의한 대화 제의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2일 거부한데 대해 북한측의 진의파악과 향후 파장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이 특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언급에 주목,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망동'이라고 말한 것은 결국 `내부용'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 부시 대통령의 대북언급 가운데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 `모든 현안을 대화로 해결한다'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한다'는 등의
북한은 22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최근 아시아 순방 도중 한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우리 제도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서 침공의 구실만을 찾기 위해 제창하고 있는 그런 대화는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 내용 전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부시가 아시아 행각 기간 우리를 압살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기도를 드러내놓은 것과 관련하여 22일 다음과 같은 담화를 발표하였다. 지난 2월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아시아 행각 기간 미국 대통령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방북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통일정책 등에 반하는 언행 등을 하지 않을 것을 확약한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통일부는 22일 서울 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열린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 참가자들의 방북교육 과정에서 방북단 중 기자들을 제외한 전원에게 확약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에게도 한 때 확약서 용지를 나눠줬다가 '기자단은 확약서를 내지 않아도 되는데 행정 착오로 용지가 배부됐다
'금강산 한번 가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어요. 갑자기 개인 물품 하나하나에 대해 반출 승인을 받으라고 하질 않나, 방북 교육도 다시 모두 받아야 한다고 하고...' 오는 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을 앞두고 통일부가 지난해와는 달리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의 여파 때문이라는게 통일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8.15 행사 직후 수배자를 북한에 보냈느니, 범민련 남측본부로 온 팩스를 근거로 행사를 허용했느니, 형식적으로 단체 대표만 각서를 쓰게
북한 외무성대변인은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거론한 부분에 대해 강력한 비난을 퍼부었다. 외무성대변인은 '부시는 이번 행각기간에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제도의 변경에 대해 운운하고 지어(심지어)는 우리의 최고수뇌부(김 위원장)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망동까지 부렸다'며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함부로 건드리고 우리 제도를 헐뜯은데 대해서는 그가 설사 인간으로서의 초보적인 이성마저 잃은 사람이든 정치적 미숙아이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정부는 22일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북 화해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에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 및 향후 남북관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 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했으며,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22일 당 대표와 부대표, 각 집행부서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사회당의 '반조선노동당' 노선과 관련, '민노당은 조로당을 '통일의 또 하나의 주체'로 인식하며 '반조로당' 노선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민노당은 강령을 통해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충분히 밝히고 있다'며 '명백히 실존하는 독립 국가이며 통일의 한 주체여야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집권세력인 조로당에 전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국가 간의 외교 문제에서든 분단된 민족의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중에 북한의 정권과 주민을 분리, 정권에 대해 강경입장을 밝히는 한편 대화를 제의한 것에 대해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우리 체제에 대한 부시의 망발은 그 체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우리 민족의 민족적 감정에 대한 모독이며 우리와의 대화 부정선언이나 같다'고 밝혀, 사실상 대화제의를 거부했다. 북한은 기회있을 때마다 부시 행정부를 비난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과 미 행정부에 대한 북한의 주요 반응이다. ▲'길지않은 기간 부
국내 통일외교 전문가들은 북한이 22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데 대해 '북한 체제 속성상 당연한 반응'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또 '당분간 북미 냉각국면이 계속되겠지만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며 한편으로는 북한이 남북대화 재개쪽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 = 북한측의 반발은 예상된 것이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와 주민을 분리, 대응키로 한 것은 `수령중심주의'에 기초한 북한체제의 특성상 맞지 않는 것이었다. 지도자
북한은 22일 평양에서 제8차 평양볼링대회를 개막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보링(볼링)관'에서 열린 이 대회는 24일까지 열린다. 신정호 평양보링관 지배인은 개막사를 통해 '평양보링관에서는 수많은 보링애호가들과 근로자, 청소년들이 보링운동을 즐기고 있다'면서 '이번 제8차 평양보링경기대회는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 속에서 체력을 튼튼히 단련하고 문화수준을 한단계 높이며 보링기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북한체제의 속성상 예상했던 반응'이라며 '북한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전달한 긍정적 메시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체제와 관련한 부시 대통령의 언급에 자극을 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중 핵심은 ▲전쟁을 하지 않겠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대화여부와 상관없이 인도적 지원'이라며 '북한은 미국의 대화자세를 평가해 미국과의 대화의 장에 적극적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북대화와 관련,
함경북도 청진시 수성동 송골 골짜기에는 북한 최악의 정치범 감옥인 '25호 수성교화소'가 있다. 6m 높이의 담장에 전기철조망이 쳐져 있는 이곳에는 1000~1500명 정도의 1급 정치범들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과 '쌍벽'을 이루던 평양시 승호구역의 '26호 승호리교화소'는 94년 국제사면위원회(AI)의 폭로가 있은 뒤 해체돼 수감자들이 모두 수성교화소로 옮겨졌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는다.수성교화소에는 과거 체제전복 기도자나 반당ㆍ반혁명 종파분자, 북송 재일교포들이 주로 수감됐지만 요즘은 탈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