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먹을 때는 돼지고기나 무, 녹두를 절대 드시지 마세요.' 평양의학대학병원의 허정숙 과장은 10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음식물은 약물의 흡수율을 떨어뜨리고 약 성분과 반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음식들을 소개했다. 허 과장에 따르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인삼이 든 약을 복용할 때는 돼기고기나 무, 녹두는 인삼의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아주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골다공증으로 칼슘이 든 의약품을 먹는 여성들은 시금치를 먹지 않아야 한다. 시금치에도 칼슘
일본 방문에 나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0일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의 기본정신은 옳으며 다음 정권에서도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그러나 6.15 공동선언 이후 우리정부가 실제로 취한 대북정책을 보면 크게 실망하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재일민단과의 만찬 인사말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은 빠른 통일이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통일된 조국을 목표로 삼는 바른 통일'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훼손하는 대북정책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계정신' 발상지로 알려진 북한의 자강도는 중소형 발전소 건설에 주력해 몇해 안에 10여만㎾의 전력을 더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최근 몇해 사이에 280여개의 중소형 발전소를 건설한 자강도는 앞으로 10여만㎾의 전력을 증산한다는 방침 아래 100여개의 중소형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이날 전했다. 자강도는 이를 위해 기술자와 청년들로 돌격대를 구성해 도내 만포시 연하발전소, 화평군 장백군민발전소, 장강군 장강5호발전소 등 10여개의 발전소 댐ㆍ수로 공사를
▲북한의 노동당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은 지난해 경제계획 수행에서 모범을 보인 평양상표인쇄공장과 애국모란피복공장에 10일 공동순회우승기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10일 평양시 룡성구역의 마람배합사료공장 현대화 공사에 기여한 과학원 전기연구소 전력전자장치연구실에 `감사'를 보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전했다. ▲황해북도 은파군 양동협동농장은 지난 9일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30주년을 기념한 보도회를 열었다고 평양방송이 10일 말했다. /연합
3.8국제부녀절 92돌을 기념하는 중앙보고회가 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여맹 중앙위원회 박순희 위원장은 기념보고에서 '여성들은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떠밀고 나가는 여성혁명가들로 자라났다'며 '우리는 조국통일의 이정표인 6.15남북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옳게 구현해 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며 그것을 말살하려는 온갖 시도들을 배격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회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중린 비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류미영 위원장, 조국통일민주주의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미국의 마약통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마약 밀매를 비호하는 국가라는 의심이 증가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날조품'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얼마전 미 국무성이 마약통제 연례보고서라는 데서 확고한 증거도 없이 마약제조니, 밀수니 하면서 우리를 도발적으로 걸고 들었다'면서 '이것은 우리 제도를 헐뜯고 고립, 압살해 보려는 부시행정부의 강권의 일환이며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날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 북한에
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대외무역경제합작국 무역관리처는 자치주내 기업 15곳 가량을 모집, 오는 5월 평양에서 열리는 제5회 평양국제박람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9일 조선족 신문인 연변일보 최근호(2.28)를 인용,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옌볜 자치주 정부는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들에게 부스 임차비, 왕복 항공료, 홍보비 등의 70%를 중소기업해외시장개척자금으로 보조할 예정이며 나머지 비용은 융자를 알선해줄 방침이다. 옌볜 기업들의 전시 품목은 일용생활용품 등 소형 가전제품과 목제품 등인 것으
북한이 아직까지는 미국의 거듭된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있으나 다음달 쯤에는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8일 말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 차관보는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잭 프리처드 미 대북 협상 특사, 피터 브룩스 미 국방부 아태 담당 부차관보 등과의 고위 실무회담에 이어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달 말 경 예정된 한미 합동 독수리 군사 훈련이 끝나면 북한측의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차관보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최고 지
평양과 라진-선봉경제무역지대에 휴대폰를 도입하기 위한 북한의 준비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평양과 라선시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라며 '북한 관계자들은 휴대폰 개통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 체신성은 태국 록슬리 그룹과 합작으로 휴대폰 서비스 개시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북한은 타계한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90회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로 이동전화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
일본 정부는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해 동중국해에서 침몰한 괴선박 인양을 견제하고 나선 것을 반박하는 입장을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6일 탕 외교부장이 '일본 해상 보안청이 괴선박을 총격한 것은 경솔한 무력 행사였다'고 비판한데 대해 7일 '총격은 법치 국가, 주권 국가로서 당연한 것이었다'는 견해를 전달했다. 중국측은 이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본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 해 12월 22일 동중국해의 중국측 EEZ(배타
오는 4월29일부터 두 달간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앞두고 북한에 진출해 있는 외국 물류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북한에 진출한 대표적인 물류업체는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계 DHL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TNT 및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 `리즈(Lees's)'등이다. DHL과 TNT는 최근 외국인들을 상대로 평양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평양타임스'에 `아리랑 축제' 기간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고 `리즈' 역시 재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일본 각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중강연회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9일 보도했다. 이들 방송에 따르면 조총련 도쿄(東京)도본부에서는 지난달 28일 본부회관에서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 남승우 부의장이 `공화국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새 전쟁 소동을 일삼는 부시를 견결히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강연했다.조총련 도쿄도본부는 또 지부와 분회들을 중심으로 강연회를 비롯한 여러 형태의 대중 선전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방송들은 전했다./연합
북한은 9일 미국의 대북 강경책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 자주노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양방송은 이날 한 보도물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이후의 대북 언행을 언급, '미제의 대조선 압살 기도는 부시 집권세력에 의해 극한점에 이르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방송은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 인민의 요구와 이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며 민족의 존엄을 양보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도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이며 미래인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기
북한은 여성들을 찬양하는 가요를 많이 창작, 보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3.8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에서는 여성들이 `혁명의 꽃'ㆍ`사회의 꽃'으로 불리고 있다며 최근에 창작된 `여성찬가'로 < 아내의 노래 >,< 영웅의 아내될 줄 꿈에도 몰랐어요 >,< 준마처녀 > 등을 꼽았다. 중앙통신은 이 가요들이 '말없이 남편의 일을 도와 주고 가정을 알뜰하게 꾸리며 자식들을 영웅으로 키우는 조선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꿈에도 생각 못한 영웅의 아내된 여성의 기쁨,노동생활에서 여성
탈북자동지회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이 단체 강당에서 창립 3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홍순경 회장은 기념보고에서 '동지회는 탈북자들의 민주주의적 권리를 수호하고 조국의 평화통일과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탈북자의 민주주의적 애국단체'라며 '오늘날 동지회 사업은 대열의 통일이 강화되고 대중 속에서 지지자 대열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과업으로 ▲조직사상적 강화 ▲봉사활동 ▲동지회의 정치적 기반강화 ▲해외교포와 연계 강화 ▲주변국의 민주주의 역량과의 연대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북한은 9일 일본을 미국과 함께 `평화를 위협하는위험한 전쟁국가'라고 주장하면서 일본 정부의 대미(對美) 추종자세를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 정부가 발표한 대(對) 테러 전쟁에 공헌한 국가 리스트에 일본이 누락된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이 이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비굴한 대미 추종자세이며 줏대없는 태도'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일본이 대미지원에 적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은 '세계의 면전에서 군사대국ㆍ정치대국의 지위를 시위하고 미국의 후원으로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것'
6.25 전쟁 당시 미군의 양민학살 진상조사를 목적으로 한 `미군만행진상조사단'이 8일 황해남도 신천군 신천박물관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박물관을 방문한 조사단은 6.25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자료들에 대한 해설을 듣고 전시물을 둘러본 후 피해자들의 증언을 청취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신천박물관은 북한이 지난 60년 6월 25일 신천군 신천읍에 6.25전쟁당시 미군의 만행을 폭로하는 자료, 증거물들을 통해 근로자들의 반제.반미사상 교육을 위해 건립한 박물관이다. 북한은 지난 50년 10월 17일부터 12월
북한은 조만간 황해북도 사리원시에 예술극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9일 전했다. 중앙TV는 '사리원시에 황해북도 예술극장이 새로 건설되게 된다'며 '연건평이 1만㎡로서 1천석 규모의 현대적이고 입체적인 예술극장'이라고 말했다. 중앙TV는 이어 예술극장 신축공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기존의 도 예술극장 터에 새로운 예술극장이 들어서게 된다고 덧붙였다.황해북도 건설 관계자들은 중앙TV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정서 생활을 더욱 향상시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빛내이도록 마음쓰시는 경애하
생모 김정일 낳을 때 소련병영에 머물러김정일 본인 40회 생일 앞두고 출생설 조작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과 정부기관지 민주조선은 1982년 2월 15일자 1면에 김정일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한다는 중앙인민위원회 정령(政令)을 실었다. "김정일동지는 항일의 피어린 나날 백두산밀영에서 탄생하여 혁명의 준엄한 시련을 체험하며 성장하였으며, 일찍이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수행할 큰 뜻을 품고 혁명활동을 시작하여 조국과 인민 앞에 불멸의 공적을 쌓아올렸다.…"김정일의 40회생일(2.16)에 즈음해 발표된 이 정령은 김정일이 영웅칭호를
◇북한 중앙TV로 방영된 '아리랑' 총연습장면.북한은 오는 4월29일부터 두 달간 평양에서 개최할 예정인 대집단체조 및 예술공연인 '아리랑'을 관람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ㆍ중국ㆍ미국 등지에서 동포 등을 상대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펴고 있다.일본의 경우 북한 국가관광총국 황봉혁 처장이 지난달 말 도쿄(東京)를 방문, 기자들과 여행사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대일(對日) 홍보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황 처장이 "구체적인 숫자를 예견하기가 쉽지 않지만 외국인과 해외동포, 남쪽을 포함해 대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