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한 에티오피아軍 후손, 국제협력단 사업으로 현지 취업 /KOICA"가장이셨던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전하러 한국에 가신 뒤, 남은 식구들이 무척 고생을 했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손자인 저는 한국 정부의 도움으로 기술 교육을 받고 취직까지 했지요."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참전용사후손 직업역량연수센터에서 인터뷰에 응한 비스랏 타데세(24·왼쪽)씨는 "나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현지 기능대학 용접과를 나오고도 취업난을 겪었던 그의 인생은 작년 초 코이카 직업
한국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로 업어주기가 있다. 한국인의 DNA에는 포대기에 싸서 아이를 업어키웠던 어머니의 사랑이 각인돼 있다. 한국인이 정(情)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는 말도 있다. 오랜 시간 아이를 업어주면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유대감도 깊어진다는 것이다.한국에서 업어주기는 사랑과 존경,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연인을 업어주고, 남편이 아내를 업어주고, 입대 장병이 부모님을 업어주고, 운동선수가 감독을 업어주고, 연예인이 팬을 업어준다. 한국처럼 어부바 행사가 다양하고 많은 나라도 없을 것이
[나눔, 통일의 시작입니다] '통일 씨앗' 뿌릴 46개 사업통일나눔펀드 출범 2주년… 46개 통일사업에 21억350만원 지원탈북민 모바일 커뮤니티 '우리온' 앱 만들어 한국 생활 정보 제공진로·대인 관계·법률 문제 등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기회도젊은층·탈북민들의 '공감 토크' 유튜브 동영상으로 만들기로탈북청소년 위한 영어교재 제작, 맞춤형 의료지원 서비스도 개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이 통일나눔펀드 2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단체와
[국방부, 文대통령 임기내 전환 문제·연합사 이전 문제 등 보고]정부, 대통령 공약 이행 작업 착수… 전작권 전환, 주요 현안 떠오를 듯- 연합사 용산 잔류 문제도 관심전작권 단독 행사하게 되면 연합사 역할도 재검토해야靑은 '조기 이전 검토' 보도 부인 국방부가 최근 청와대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전환 문제와 용산기지 이전에 따른 한미연합사 이동 문제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공약했으며, 정부가 이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셈이
대통령, '북핵=협상 카드'로 봐…그러나 북이 핵으로 노리는 것은 체제 보장 넘어 그들 방식의 통일美도 북의 핵 포기 기대 안 해워싱턴에 가는 文 대통령은 對北 이견 조정이 과제 될 것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워싱턴에서 30일(현지 시각)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이목(耳目)이 쏠리는 이유는 그간 공고히 유지됐다고 평가받는 한·미 동맹의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몇 주 사이에 발생한 돌출 악재들은 양국 정상이 첫 대면을 하기도 전에 동맹 균열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기에
美 공군 8전투비행단에 10여발… 사거리 370㎞, 군산서 평양 타격사드 전력화 지연에 일정 앞당겨 주한 미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에서 평양 주요 시설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 10여 발을 최근 전북 군산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 배치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는 유사시 북한 당·정·군 고위층을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 이들의 근무지와 주거지 등에 관한 정보 수집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재즘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에
"文대통령 만나 조속한 사드 배치 논의해달라" 공개 서한사실상 文대통령 간접 압박… 크루즈·루비오 등 거물 동참 미국 상원의원 18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오는 29~30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사드 배치를 촉진하는 해법을 찾으라고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사드 배치 연기 논란 등으로 한·미 동맹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려 사실상 문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공화당)
강호철 스포츠부 차장"열심히, 꼬박꼬박 훈련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단일팀이 되긴 되는 건가요? 위에서 하라 하면 우리는 그냥 따라야 하는 건가요?"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은 요즘 매일 오후 태릉선수촌 훈련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오후 5시에 시작한 훈련은 밤 9시 반쯤에야 끝난다. 지친 발걸음으로 귀가하면 곧바로 곯아떨어지기 일쑤다. A선수는 "아직 결정된 게 없어서인지 단일팀이란 게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다"며 "감독님이나 협회 분들이 일단 훈련에만 집중하라고 하시지만, 뭔가 마음 한구석이 붕 떠 있는 기분
韓美정상회담 앞두고 자문 받아文특보, 지난달 靑안보실에 "北에 임동원이나 정세현 보내 대화 조율해보자" 제안 임동원 前통일장관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와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고 26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만찬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홍익표 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미국을 방문한 문 특보를 통해 미 조야(朝野) 반응을 듣고 외교 자문을 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 것"이라
[美의원들 공개서한, 뭘 담았나]- 韓美동맹은 '혈맹'"6·25때 미군 3만6000여명 戰死… 지금도 2만8500명이 한국 주둔사드 배치는 동맹의 결정이며 한국민과 미군 방어를 위한 것"- 사드 환경평가 겨냥"완전한 배치를 방해하는 절차, 촉진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문정인 발언도 반박"北의 위협 억제하려면 필수" 韓美연합훈련 축소론에 쐐기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등 18명의 여야 상원의원들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자신들을 "한
[OSEN=정소영 기자] "DMZ가 남북의 새 역사가 되길"26일 방송된 MBC 'DMZ 더 와일드' 3화 '공존의 땅'에서는 전쟁이 남긴 미지의 땅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의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이민호는 DMZ의 깊숙한 곳에 서식하고 있는 산양을 찾아나섰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양은 극히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는 동물로, 남한에 있는 개체수를 모두 합쳐도 300마리가 모두 되지 않는다는 전언.이어 어두워진 DMZ 탐색에 나선 이민호는 "서울에서 조금 나왔다고 확실히 공기도 좋고 하늘도 별이
주한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핵시설 등 북한 전략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재즘(JASSM)'을 전격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사거리 370㎞인 재즘은 미사일 탄두에 목표물 자동위치식별·탐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군사분계선(MDL) 이남 한국 영공에 있는 전투기에서 발사해 평양의 지하벙커 등 북한의 주요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정밀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군사외교 소식통은 "주한미군이 최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인 재즘 1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 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에 대해 페이스북에 “죽을 만한 짓을 했다(got exactly what he deserved)”는 글을올려 논란을 빚은 미국의 대학교수가 교수직을 잃게 됐다.미국 델라웨어대는 25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캐서린 데트윌러(62) 교수는 앞으로 델라웨어대에 교수로 고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데트윌러는 학기 단위로 계약하는 인류학과 겸임 교수로, 올해 봄학기에 델라웨어대에서 강의했으나 여름 학기에는 강의를 맡지 않아 '웜비어 발
문 특보 한미동맹 관련 발언 파장에 "학자 개인 견해"라더니.. 방미 전후 靑 방문 확인"민족 문제 남북이 합의하면 국제사회도 지지한다"는 임동원 전 장관도 동석문정인 특보가 지난 21일 미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이 '청와대의 경고' 등에 대해 묻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8월 15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통일은 과정이다' 주제로 통일 토크쇼가 열린 가운데 한반도평화포럼 공동이사장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연합뉴스박근혜 정부가 지난 2015년 말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실각시키기 위한 공작을 벌였으며, 사고를 가장한 김정은 암살도 선택지에 있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6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 신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12월 남북당국자회담이 결렬된 후 대북 관계가 대결 국면으로 치닫자, 북한의 '리더십 체인지'(지도자 교체)를 목표로 하는 대북 정책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
가드너·메넨데스 등 18명, 트럼프에 공개서한미국 상원의원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완전 배치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25일(현지 시각)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드너 의원과 밥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의원을 비롯한 18명의 상원의원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보냈다.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24일 자 조선일보 사회면에 실린 '연평해전 부상 용사, 콜라 한 병 훔치다' 기사를 읽은 많은 독자가 가슴이 아팠을 것이다. 1999년 해군에 입대한 조모(38)씨 이야기다. 그는 그해 6월 15일 서해 연평도 바다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밀어내는 전투에 참여했다. 인근 지원 전투함에서 소총으로 응사하던 그는 겨드랑이 부분 파편을 확인하고 군 병원으로 후송돼 스무 차례 수술을 받았다. 수술 부위가 괴사하고 염증이 번져 폐를 절제했고 한쪽 눈은 시력을 잃는 지독한 후유증을 겪었다. 의병 제대 후
1991년 4월 29일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경기가 열린 일본 지바 경기장엔 '한반도기'가 걸렸다. '코리아'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남북한 선수와 코치들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최초의 남북 탁구 단일팀은 대회 8연패를 했던 세계 최강 중국을 3대2로 꺾었다. '지바의 기적'이었다. 현정화는 '분희하고 정화'라고 새겨진 반지를 북 이분희 선수 손가락에 끼워줬다. 이 이야기는 21년이 지나 영화 '코리아'로 제작됐다.▶같은 해 6월 포르
文대통령 "영광 다시 보고싶다"장웅 "먼저 정치지반 다져져야"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며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말해 내년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추진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이 참여한다면 올림픽의
[오늘의 세상]- 무주에 온 北 장웅 IOC 위원"가장 쉬운 탁구가 5달이나 걸려… 美·中 핑퐁 외교도 정치 지반 덕태권도로 남북 외교? 난 손뗐다… 염라대왕에 갈 마지막 준비 중" 장웅 IOC 위원은 지난 24일 열린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 만찬장에서 자국의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한국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이연택 대회조직위원장 등과 헤드테이블에 앉았다. 그와 이번 방한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친서는 없다"고 했다.―평창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