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의 4월 첫째주 평양 방문이 25일 공식 발표됨에 따라 조지.W.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분단 반세기여만인 지난 2000년 6월 남북사상 첫 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성사시킨 막후 주역의 한 사람인 임동원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보좌역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내달 첫째주 방북,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경색국면의 남북관계를 타개하기위해 총력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경색된 남북관계를 특사로 풀어라' 정부는 미국의 정권교체 이후 조지 W.부시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관으로 꽉막혀버린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특사'라는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사 파견의 배경에는 남북관계 소강상태가 당국간 회담으로 풀릴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특사를 통해 상대방 정상의 마음을 움직여 보자는 것이다. 특히 북한의 경우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결심이 모든 사안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사를 통한 설득을 통해 남북관계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통일외교안보보좌역의 4월초 평양행을 수행할 남측 관계자들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임 특사의 평양행 발표가 나온 과정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임 특사와 함께 북한에 들어갈 남측 관계자를 예상하기는 다소 성급한 측면이 있지만 전례로 미뤄 통일부와 관계기관 실무자 동행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실무자 동행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임 특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남북간에는 공개.비공개 협의 채널이 유지돼 왔
남북간 특사 교환의 시작은 지난 72년 5월2일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 평양을 비밀리에 방문, 김일성 주석을 두차례 면담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이씨는 공개된 특사(Special envoy)라기보다는 밀사(Emissary)에 가까웠다. 이어 북한의 박성철 당시 부수상이 같은달 29일 이후락 부장의 평양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서울을 방문, 막후 접촉 등을 거쳐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 5공화국 때에는 장세동 안기부장과 허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밀사 역할을 했다. 85년 9월 5일 허 비서는
정부가 4월 첫째중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을 북한에 파견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25일 발표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 주요 현안이 풀려 나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는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한반도 긴장완화 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및 경의선 철도 연결 등 남북 현안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사 교환을 계기로 남북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주요 현안을 살펴본다. ▲남북 당국회담= 작년 제6차 장관급회담 이후 끊어진 당국간 회담을 복원하는 작업이 우선 필요하다. 회담은 남북현안을 총괄
북한에서 한ㆍ미연합연습을 규탄하는 궐기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성명(3.14)과 외무성대변인 담화(3,18), 사회단체 성명을 발표해 한.미연합연습을 '위험천만한 북침 핵예비전쟁'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공장ㆍ기업소, 학교별로 집회를 확산시켜 나가는 추세이다. 25일 북한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에 있는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교직원과 학생,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졌으며 22일에는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 함흥수리동력대학, 신의주농업대학 등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북한은 25일 전체 주민이 강한 민족적 자존심과 비타협적인 투쟁정신을 함양해 선군사상을 실현하는 혁명가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우리 당의 선군사상에는 우리를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과는 추호의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고 최후의 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싸워야 하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혁명적 입장이 반영돼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오늘에 와서 미제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계를 숨기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늘의 현실적 요구에 맞게 선
정부는 25일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내달 초 방북사실 발표에 앞서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에 남북간 합의사항을 외교경로를 통해 사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오늘 아침 주변 4강대사들에게 전화로 남북합의사항 발표내용을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시위대열의 獨의사 폴러첸씨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탈북자동지회 등의 회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명동의 중국대사관을 향해 행진하려다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지난 14일 탈북자 25명의 주중 스페인대사관 진입을 도왔던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씨. /崔淳湖기자 choish@chosun.com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 金尙哲)와 백두한라회(회장 김성민), 탈북자동지회(회장 홍순경) 등은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 부근 중앙우체국 앞에서 '탈북자 색출, 강제송환, 난민신청거부 항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5일 한국 정부가 대통령 특사를 북한에 파견키로 한데 대해 '남북대화의 진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특사 파견은 '지난 22일 한일 정상 회담때 설명을 들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가능하면 북한이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에 대해 성의 있게 대응하도록 북한측에 전달해줄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부탁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대통령 특사로 파견되는 분도 그같은 방향으로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여 남북 대화 진전을 계기로 한 납치의혹 문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오는 4월초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키로 함에 따라 남북 양측의 최대 행사인 월드컵과 아리랑 공연에 양측의 고위인사의 교환방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단 임동원 특보는 25일 '금시초문'이라며 '논의는 없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도 '이뤄질 수만 있다면 남북한 화해협력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며 '하지만 특사방문 때 남측에서 먼저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남북간 긴장완화, 이산가족 상봉과 경의선 철도
남북한이 남측의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를 새달초 특사로 평양에 파견키로 합의함에 따라 특사파견의 시기와 방법, 대표단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 등 남북간 연결 가능한 채널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논의할 실무 접촉을 벌여나갈 계획이어서 특사 방문의 모양새는 앞으로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특사 파견 시점은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밝힌대로 내달 초가 될 것으로 보여 내주중 평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들어갈 경우에는 2일 또는 6일 방문하겠지만
북한 노동신문은 ‘남한 특사의 4월 초 방북’을 공식 발표한 25일에도 논평을 통해 한미연합 전시증원훈련(RSOI)과 독수리 훈련에 대해 “미제 침략군과 남조선군이 벌여놓은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으로 말미암아 나라의 정세는 극도로 긴장해지고 있다”며 비난을 계속했다./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생일(4월15일)을 이라는 거창한 이름아래 기념하고 있다. `태양절' 제정 조치는 김일성의 3년상이 끝난 직후인 지난 97년 7월8일 발표된 라는 결정서에 의해 취해진 것이었다. 당중앙위원회·당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중앙인민위원회. 정무원 공동명의의 이 결정서는 97년 7월9일 6차례의 '중대방송' 예고 끝에 발표됐으며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는 김일성이 출생한 1912년을 원년으로 하여 연호를 제정한 것이고, 또 하나는 김일성 생일인 4월 15일을 로 제정한 것이었다. 이같은 두가지 결정의 배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별보좌역이 오는 4월 첫째주 평양 방문에서 북측과 다룰 주요 의제는 방북 성과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조성을 예방하며 ▲6.15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 문제 등 제반 현안에 관해 남북 최고당국자간의 폭넓은 의견 교환을 위해 특사 파견을 제의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 특보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반도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정부의 한 관계자는 25일 '임동원(林東源) 특사의 4월 첫째주 평양 방문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 타개에 목적이 있는 만큼 그동안 가동되지 못했던 남북간의 협의기구가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사 파견은 남북회담의 일종으로 지난 2000년 9월 북한 김용순(金容淳) 당 비서의 서울 방문 선례에 대한 대응 조처의 성격을 갖는다'며 '또한 남북 쌍방 최고책임자가 합의한 6.15 공동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이번 특사 방북 이후 협의된 내용과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해 나갈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음달 초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그의 방북이 `최고위급 대화'로 발전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고유환 동국대학교 교수는 '특사 파견을 계기로 분위기가 고양되면서 경색국면에 처해 있는 남북관계가 돌파구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관측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6.15 남북 공동선언에도 명시된 사항이지만 그 동안 북측이 이 문제에 한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우리는 88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북한의 공동참여를 위해 노력했고 월드컵에도 북한의 참여 기회를 열어놓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노게스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의장을 비롯한 BIE 실사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2010년 세계박람회를 여수가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2010년까지 남북관계의 진전을 통해 반드시 북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로 만들 수
남북한의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와 방북시 카운트 파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김용순(金容淳) 대남담당비서를 여러 면에서 닮은 꼴이어서 관심을 끈다. 우선 두 사람은 동갑(1934년생)인데다가 최고위층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신뢰가 절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이 야당 총재시절 삼고초려 끝에 인연을 맺게된 임 특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통일부 장관-대통령 특보로 위치를 바꾸며 대통령의 측근에 머물렀다. 김 대통령은 외교안보통일 관련사안이 생
미국 뉴저지 오렌지한인천주교회의 박창득 신부가 지난 22일 재미사업가 이재진씨와 함께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방북했다. 25일 오렌지한인천주교회 관계자는 '박 신부는 방북 준비를 위해 지난 8일 방한했고, 서울에 체류하다 22일 베이징을 통해 방북한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지난 96년 평양에 국수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박 신부는 오는 31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고 국수공장을 돌아보는 등 4월4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박 신부는 지난 96년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 장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