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당하고 9년간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법원이 34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태업)는 29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당한 고(故) 최을호씨와 징역 9년을 복역한 고(故) 최낙전씨의 재심 사건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은 1982년 8월 전북 김제에서 농사를 짓던 최을호씨가 북한에 나포됐다 돌아온 뒤 조카인 최낙전, 최낙교씨를 포섭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다.이들은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당시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링컨 룸에서 폴 라이언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혹시라도 새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번복할 의사로 (환경영향평가 등) 절차를 밟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상·하원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사드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밝혀달라고 말하자 이 같이 밝혔
[文대통령, 오늘 트럼프와 회담]"북한이 核동결 약속땐 대화" 과거와 같은 '단계적 보상' 시사美는 "실패한 방식 반복 않겠다" 정상회담서 접점 찾을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핵 동결이 대화의 입구이고, 그 대화의 출구는 완전한 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으로 가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것은 원샷에(한꺼번에) 완전한 북핵 폐기로 가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최소한 북한이 추가적으로 핵·미사일 도발을
['脫원전·脫석탄' 대안이라는 LNG, 단가 비싸고 수급도 불안정]- LNG, 친환경 에너지이긴 한데…최근 유가 43달러때 1�당 99원, 유가 70달러 되면 125원으로 급등기름값 변동 따라 전기료 '출렁'- 1979년 석유파동 교훈 잊었나석유 發電에 70% 의존하다 타격, 이후 원전 등으로 다양화했는데…現정부 '에너지원 배분' 고민 부족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 있는 포천파워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직원이 배출 가스 오염도를 확인하고
해군 함정 정박 허용 국방수권법, 美 상원 군사위원회 통과트럼프, 다시 '하나의 중국' 흔들기中 "내정 간섭말라" 강력 반발 미 해군 함정이 대만 항구에 기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2018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에 따르면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이후 해군 함정을 대만에 정박시킨 적이 없다. WSJ는 "이 법안이 만일 의회에서 통과되면 미국이 40년 가까이 지켜온
맥매스터 안보보좌관 밝혀 "그는 실패한 접근법 반복 안할 것"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8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도 원하지 않는 대북 군사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계속된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CNN 등에 따르면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신미국안보센터(CNAS)와 워싱턴포스트(WP) 공동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
"文대통령 만나 南北단일팀 협의"… 北 장웅 IOC위원 "쉽지 않다" 토마스 바흐〈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단일팀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바흐 위원장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폐막식(30일)에 참가하기 위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문 대통령의 제안은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며 "IOC는 이미 북한 측에 평창 올림픽 참가를 권유하고 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돕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세계
[文대통령 訪美]- 韓美 정상회담 뭘 다룰까文대통령 "나와 임기 함께 할 트럼프와 신뢰·우의 구축하겠다" 한·미는 30일 밤(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동맹 문제를 놓고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 정지(整地)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회담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실무자들 사이에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논란 등으로 동맹 관계에 파열음을 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화 신임 외교장
[文대통령 訪美]한·미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 "북핵 해결위한 구상·의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우리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구상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북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새 정부는 견고한 한·미 동맹을 토대로 북핵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는 이를 위한 구상과 확고 한
외통위, 청문 보고서 채택… 최경환 "도덕적 흠결 없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여야 합의로 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회가 장관 후보자 청문 보고서를 청문회 당일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외통위는 보고서에서 "후보자의 각종 남북 대화 참여 경력 등을 감안하면 전문성 측면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조 후보자의 도덕적 문제보다 정책 및 업무 수행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文대통령 訪美]]文대통령 訪美 첫 일정,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찾아 추모- "그들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다""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존경과 감사라는 말로는 부족"- 2003년 盧 전대통령은…후보땐 "사진 찍으러 美 안갈 것"취임후 訪美땐 "미국 없었으면 난 지금 北정치범 수용소에…" "장진호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 철수 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 시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의 '현무-2'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을 '도발적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군사 긴장 상태 해소에 노력하라고 요구했다.북한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9일 ‘남측의 도발위협’에 관한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남조선 집권자는 23일 우리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하면서 ‘대화도 강한 국방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느니 하고 역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대변인은 “이것은 북남 사이의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우리의
美측, 윌버 로스 상무장관·게리 콘 국가경제회의 의장 배석우리쪽 경제담당은 장관없이 靑 장하성 정책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만 배석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공식만찬장(State Dining room)에서 열린 만찬에서 대화를 시작하면서 "나도 대선 때 가짜뉴스 때문에 고생했다"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뉴욕타임스 등 미국 내 주류 매체를 향해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을 지원한 중국 은행과 기업, 개인에 대한 독자제재에 나섰다.미 재무부는 29일(현지 시각) 중국 단둥은행을 돈세탁 우려 기관으로 처음 지정해 미국과 이 은행 간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조치를 발표함과 동시에, 북한과 거래한 리홍리(53), 순웨이(35) 등 중국인 2명과 다롄국제해운 등을 대북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미국 정부가 제3국 은행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은 2005년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이어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단둥은행 제재가 BDA
[OSEN=무주, 우충원 기자] "WTF 북한 방문 결정됐다. 한반도 정세 새로운 계기 될 것".지난 2011년 이후 6년만에 열리는 ITF 세계선수권 대회에 WTF 시범단이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조정원 WTF 총재는 30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오는 9월 16일 방북해 20일 평양을 떠나는 것이 일단 구두로 합의됐다. 36명의 ITF 관계자가 무주를 방문했기 때문에 WTF도 36명을 평양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WTF 시범단의 평양 방문 일정 등은 리용선 ITF 총재와 명예총재인 장웅 국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 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 “과거에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행동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만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오랫동안 한미가
29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글./트위터 캡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의 공식 환영 만찬을 마친 직후 자신에 트위터에 “방금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며 “북한, 그리고 새로운 무역협정을 포함한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는 글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무역협정’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외교가에서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가리키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조선DB스콧 브레이 미국 국가정보국(DNI) 동아시아 담당관은 26일(현지 시각) 북한 김정은 정권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가 몰락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브레이 담당관은 이날 한미연구소(ICAS) 주최로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한반도 문제와 미국 안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 연설에서 "북한이 과거 핵무기를 포기한 국가들의 역사가 행복하지 않았다는 걸 목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동기가 있다"며 "만약 포기한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인신매매보고서'에서 중국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했다. 이번에 중국을 비롯해 북한, 러시아, 이란, 콩고, 시리아, 수단, 기니, 베네수엘라, 우즈베키스탄 등 23개국이 3등급 국가로 지정됐다. 사진은 이날 보고서 발표 행사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연설하는 모습. /연합뉴스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중국을 지난해보다 한 단계 더 낮은 3등급으로 분류했다. 미국 정부는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최고 1등급에서 최하 3등급으로 분류해
유럽과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이 27일(현지시각) '페티아(Petya)'로 알려진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용이 중단된 영국 광고회사 WPP 홈페이지/ WPP 공식 홈페이지 캡쳐.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이날 페티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앙은행과 주요 공항을 포함해 유럽 전역의 국가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제약회사 머크,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로스네프트, 영국 광고회사 WPP, 프랑스 자동차 유리 전문기업 생고뱅, 덴마크 최대 해운사 A.P몰러머스크 등이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