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인 4.15행사를 하루 앞둔 14일 서부전선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측지역 금암골 노동당사 건물(사진 중앙)에서 노동당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붉은 입간판 등을 준비하고 있다./연합
임동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특보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활성화된다면 남한 국민도 대집단체조 `아리랑'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임 특보의 방북에 관한 공동보도문에 지적된 대로 북남관계가 원상회복되면 여러 협력ㆍ교류사업이 재개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게 된다면 남조선 인민들이 `아리랑'공연을 참관할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최근 평양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아리랑'공연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평양시민
북한의 문단과 영화계에 '지성도(知性度)'가 작품 평가의 큰 기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성도 평가는 문학작품에서 먼저 시작됐다. 평양서 발간되는 월간 조선문학 2001년 12월호가 장편 '열병광장' 평론에서 이 작품이 특히 '지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한 것이 그 발단이었다. 조선문학은 지성도에 대해 '보통의 상식으로는 상상도 못할 깊고 풍부한 지식의 세계, 끝없이 경탄하며 높이 올려다 보는 고상한 미의 세계와 형상기교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이어 '문학의 지성세계는 작가에 의하여 발견된 새로
북한이 복제 토끼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일본의 조총련계 신문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평양발로 “과학원 생물분원 실험생물학연구소에서 클론(복제) 토끼를 개발, 올해 2월에는 클론 토끼들에서 새끼를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일성종합대학, 리과대학을 졸업한 평균연령 30세, 6명의 연구집단이 단 2년의 연구 끝에 작년 초에 첫 복제 토끼를 만들었으며, 5월과 6월에도 연이어 복제 토끼를 내놓았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클론 기술 개발로 없어져가는 조선 범을 보호 증식하고 풍산개의 기질을 보존하는 문제에
정부가 올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지원키로 한 비료 20만t의 첫 출항이 이르면 25일께 시작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또 정부는 18일께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올해 대북비료 지원에 필요한 650억원 안팎의 남북협력기금 배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재고나 수급 상황 등을 파악해 본 결과 올해 비료 20만t 대북 지원에는 별 문제가 없다'며 '대북 비료를 실은 수송선이 예년보다 조금 빨리 오는 25일이나 26일께 첫 출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
북한은 지난 15년간 약 100척의 일본 어선을 밀수입, 선박과 부품들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22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같은 나라에 미사일을, 일본에는 히로뽕을, 중동에는 위조지폐를 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제는 세계가 북한의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들어 북한이 많은 일본 선박들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어선 판매 자체가 일본의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지만 '느슨한 수출통제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례적으로 14일 오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에는 대의원으로 참석했으나 당창건일, 정권수립일, 군창건일 등 주요 행사의 보고대회에는 참석한 적이 없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북한의 국가적 명절 때 각종 문화행사에는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나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하기는 김 주석 사망 이전에도 없었고 사후에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월1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본인의 60회 생일을 기념하는
▶동영상 보기 (1분27초)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 관계자들과 내외귀빈들이 14일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린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최종리허설을 참관했다. 15일 조선중앙방송은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5월1일 경기장에서 14일 열렸다'며 김영남 위원장과 김용순 조선노동당 비서, 홍성남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 당과 국가기관의 고위 관리들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공연장 주석단 관람석에는 또 김기남, 정하철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고위 관계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
북한에서 식량난이 최악의 상태에 달했던 지난 90년대 중반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남ㆍ북도에서도 아사자가 일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고난의 행군' 기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이 시기 식량난으로 굶어죽은 사람은 대부분 쌀ㆍ옥수수 등 자체적인 곡물생산량이 적어 중앙배급에 의존했던 자강도, 량강도, 함경남ㆍ북도 등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신신보 최근호(4.12)는 90년대 중반 '전국적 범위에서 농업생산이 타격을 받았고 곡창지대인 황해도 일대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지난 9
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될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순차 상봉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의 답사대가 오는 16일 현장 점검을 위해 18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다. 15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에 따르면 한적 관계자 10명 안팎으로 이뤄진 답사대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 머물면서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상봉 장소, 숙박 시설 등을 미리 둘러볼 예정이다. 답사대는 16일 금강산 관광선 설봉호를 이용해 방북, 상봉 및 숙박 장소로 사용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금강산여관과 상봉 장소의 하나로 꼽히는 온정
북한이 토끼복제 배양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생명공학기술 수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동물발생공학연구실 한용만 책임연구원은 '북한이 토끼복제에 성공했다면 이미 이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봐야한다'며 '기술만 놓고 보면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복제 대상물은 연구진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토끼복제는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유전자 복제 기술수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 과학원 생물분원이 체세포
북한 평양시 지역에도 토지정리사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4.8)는 평양시 교외에 있는 장천협동농장에서 지난달 5일 토지정리사업이 착수됐다고 보도했다. 평양시 상원군 건설대가 투입돼 공사중인 이 사업은 지난달 말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는 가운데 계획면적 235정보 중 153정보에 대해 모내기철 이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98년 강원도를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평안북도와 황해남도에서 총 18만정보의 토지정리를 마쳤으며 올해부터 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크바 타임즈(The Moscow Times) 최근호(4월8일자)를 인용, 지난해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가 2천여명에 이르러 지난 2000년보다 500여명 늘어났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블라디보스토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임금은 월 평균 미화 120∼130 달러 정도로 러시아 노동자들의 절반 수준이다. KOTRA 관계자는 '북한 노동자 고용이 증가한 것은 러시아 경제의 회생 조짐에 따라 건축 분야에서 저렴한 북한 노동력의 수요가 늘
현재 북한 인민군 장성은 지난 14일 단행한 55명의 승진 명단을 포함해 모두 1437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역 인민군 장성은 ▲원수 2명 ▲차수 13명 ▲대장 16명 ▲상장(중장) 41명 ▲중장(소장) 235명 ▲소장(준장) 1130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국군의 현역 장성은 이의 3분의1에도 못미치는 400여 명에 불과하다. 원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로 호칭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인민군 원수로 불리는 리을설 호위총국장이다. 차수 가운데 인민군 수뇌는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정부 당국자는 15일 '남측 주민의 `아리랑' 공연 관람과 관련해 북측 입장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예상과 달리 금강산의 남북 민간급 실무접촉(10∼12일)에서도 남측 주민의 `아리랑' 관람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리랑'에 대한 정부 방침은 북측의 책임 있는 계획과 입장이 나온 뒤에 정해질 수 있다'며 '이달말부터 두달동안 공연될 예정인만큼 북측 입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이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2박3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16일 전용기 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16일 방한한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야코블레프 시장이 16-21일 방한,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우리 당국자들과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한.러 경협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부터 평양을 방문중인 야코블레프 시장은 이미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야코블레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맞아 평양을 찾는 해외인사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 이들의 평양방문 목적은 크게 △김 주석 생일 축하 △`4월의 봄 친선 예술축전' 참가 △제4차 `김일성화 전시회' 참가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김 주석 생일축하 사절로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시장을 비롯해 장 폴사르 농업 및 축산장관을 단장으로 한 기니정부대표단, `이란-조선친선협회'대표단, 브라질, 시리아, 핀란드등 10여개국의 공산당ㆍ노동당 대표들을 꼽을 수 있다. 지난 14일 개막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는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 목사)과 고려대학교 북한학연구소는 오는 18일부터 6월 27일까지 공동으로 북한인권ㆍ난민문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시민연합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기아ㆍ인권상황이 열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어서 각계 전문가ㆍ활동가들과 함께 북한 인권ㆍ난민실태를 정확히 알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겨례신문사의 후원으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시민연합은 또 아카데미가 북한의 인권ㆍ난민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북한 인권문제
남북한을 오가는 중국선적의 정기화물선이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양의 마약을 북한 나진항에서 실어 한국으로 밀수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남북교역과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질 전망인데도 이같은 범죄를 감시하고 통제할 남북간의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형편이니 앞으로가 더욱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문제의 필로폰은 마약 밀수사건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30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 수사당국은 이 필로폰이 북한 항구에서 출발한 사실을 알고서도 5개월간 쉬쉬해 왔다고 하니 그 강심장이 놀라
북한의 남녀 청소년 축구팀이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15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여자 청소년축구팀(19세 이하)은 이달 19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여자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는 남한 여자 청소년대표팀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남북대결도 기대된다. 남북한을 비롯해 11개국이 참가하는 이 대회 1,2위팀은 오는 9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북한 남자 청소년대표팀(17세 이하)도 5월 10일부터 평양에서 아시아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