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단에서는 지난 15년간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 4만여 편이 발표됐다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 기관지 `문학신문'이 보도했다.13일 입수한 `문학신문' 최근호(5.26)는 지난 1986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쓴 「혁명적 문학예술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자」가 발표된 이후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들은 500여 편의 장ㆍ중편 소설을 포함해 4만여 편의 문학작품을 창작, 발표했다'고 밝혔다.북한은 김 총비서의 이 작품에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지도적 지침'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신
북한의 우수 직업동맹원과 초급 선전원으로 구성된 `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가 12일 백두산 지역 답사행군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는 목적지인 백두산까지 행군하면서 길목에 위치한 이른바 `혁명사(전)적지' 등을 돌아보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충성을 다짐한다.`정일봉'은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옛 병사봉)'에서 60리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수봉에 김 총비서의 이름을 붙여 개칭한 것이다.양강도 혜산시에서 출발한 답사행군대는 `보천보 전투승리기념탑'(양강도 보천군)에서 발대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4회 세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25개국 100여 명의 남녀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높은 기술을 발휘해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대회 남자경기에서 56㎏급 김철민이 `끌어올리기'(인상) 120㎏, `추켜올리기'(용상) 150㎏, 합계 270㎏으로, 62㎏급 림용수는 인상 132.5㎏, 용상 162.5㎏, 합계 295㎏으로 각각 금메달
지난 96년 10월 일가족 16명을 데리고 북한을 집단 탈출,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탈북자 김경호(金慶鎬·66)씨가 10일 오후 2시30분 지병인 중풍으로 사망했다.한국전쟁 당시 서울 이태원에서 북한군에게 끌려가 납북된 뒤 반세기 만에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온 김씨가 이날 4년6개월여의 짧은 남한 생활을 마감한 것이다.11일 김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영안실은 조문객 하나 없이 썰렁한 모습이었다. 장녀 명희(44)씨와 장남 금철(36)씨 등 김씨의 2남4녀와 사위 네 명만이 번갈아 김씨의 빈소를 지키며 고달팠던
북한은 앞으로 축구와 마라톤 종목의 육성에 체육정책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평양서 발간되는 천리마 5월호는 세계축구 흐름을 소개하는 기사에서 '축구와 마라손(마라톤)은 상징적인 체육종목이다. 축구와 마라손이 세면 그 나라의 체육수준이 높다고 할수 있다'고 지적했다.잡지는 이어 '축구는 우리나라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종목으로서 그 기술이 높으면 나라와 민족의 영에를 온세계에 빛내일수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의 축구종목 육성방침은 특히 다가오는 2002년 월드컵과 관련, 여러가지 해석을
중국당국은 최근 대대적인 탈북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인터넷 사이트 '피난처'(운영자 이호택 목사)는 최근 '중국 텔레비전이 2일 오전 7시 뉴스를 통해 탈북자를 대대적으로 색출하겠다는 방송을 내보냈다'고 밝혔다.`피난처'는 또 '탈북자들이 이제 결사적으로 중국을 탈출하려 하지만 국경은 막혀있고 (중국은) 군견까지 동원해 탈출자를 잡고 있다'면서 몰리는 탈북자들이 어디로 갈것인지 문제라고 지적했다./연합
북한의 민주조선은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환기시켰다.11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30)는 1970년대에 첫 환자가 발생한 AIDS는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3610만명에 이르며 최근까지 2300만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감염자 수가 2천530만명으로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자 240만명을 포함, 지금까지 1700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는 1200만명의 고아가 발생했고 2010년
북한의 백두산일대에 최근 하얀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두산일대 곳곳에 진달래가 전례없이 만발하고 있으며 특히 구시물동과 5호물동가에 하얀 진달래꽃이 피어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지난달 10일께 량강도 혜산시의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주변에서 처음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진달래는 곤장덕의 푸른 숲, 5호물동가의 양지바른 언덕, 대홍단 지역으로 번지며 피어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지난달 하순에는 삼지연못가에, 지난달 말에는 김정일 노동
올해 1월부터 지난 7일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 숫자는 총 3만6천575명으로 집계됐다.10일 통일부에 따르면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래 관광객 숫자는 98년 1만554명, 99년 14만8천74명, 2000년 21만3천9명으로 지난 7일까지 모두 40만8천212명으로 나타났다.정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월평균 관광객이 8천명 수준에 그쳐 작년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된 관광객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육로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진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의 강영균 선수가 몽골 울란바트로에서 진행된 제15차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4㎏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 대회에는 20개 국가에서 21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우리 나라 강영균 선수는 6일에 진행된 고전형 레슬링 54㎏급 결승 경기에서 이란 선수를 8대0이라는 압도적 점수로 이기고 영예의 제1위를 쟁취했다'고 전했다.또한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강 선수가 발휘한 높은 기량을 평가해 그에게 `특별 기술상'을 수여했다고
강영섭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이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날 평양공항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오경호 서기장이 대표단을 전송했다고 방송은 전했다.한편 강 위원장 일행은 독일 개신교측이 진행하는 `독일 교회의 날'에 참석하게 되는데 여기에 남측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김동완 총무 일행도 참석한다.이에 따라 남북 양측의 기독교 단체가 자연스럽게 만나 한반도 화해와 관계 증진문제를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독일 교회의 날' 행사는 인도
평양수예연구소는 북한에서 유명한 공예미술 창작기관 중의 하나라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북한이 자랑하는 이 수예연구소는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했던 이희호 여사가 다녀간 곳이어서 남한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이 연구소는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사나 해외동포들의 참관코스로 지정돼 있다.수예연구소에서는 최근 `새 세기의 아침', `대화원', `묘향산 인호대의 가을' 등 가치있는 수예작품을 수많이 내놓아 '날로 높아가는 인민들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다.지난해에도
교육과학원 한공선 실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교원(교사)대표단이 지난 7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9일 북한 교원대표단이 지난 7일 항공편으로 일본에 도착한 데 이어 8일 오전 조선회관을 방문, 허종만 책임부의장을 비롯해 오형진, 남승우, 리기석, 조령현 부의장 등 총련 간부들과 담화했다고 보도했다.북한 교원대표단은 우리 말과 민족음악, 권투를 지도하거나 교육시키는 유능한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7월 중순까지 40일간 체류하며 총련계 조선대학교와 도쿄(東京) 및 오사카(大阪)의 고급학교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초등학교의 숙제를 폐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 모스크바발로 8일 보도했다.지난 달 북한을 방문한 니콜라이 빈자코프 하원의원은 산케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의 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교사들이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숙제를 폐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증언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학생들이 운동, 예술, 문화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숙제를 없앤 것으로 전해졌다.니콜라이 의원은 또 평양시내에 있는 한 회관에는 3천만권의 책을 소
전체 농경지 72% 피해, 식량난 가중◇ 가뭄피해 극복에 나선 북한 주민들북한 전역이 '천년만의 왕가뭄'이라는 사상 최악의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이상고온과 강풍을 동반한 이번 가뭄은 3월 초부터 시작돼 6월 초 현재까지 90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이 기간 강수량은 평균 18.3mm로 예년 같은 기간의 11%,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 수준이다. 평양, 평남 평성·안주·숙천, 황남 신천·장연·은율, 황북 수안·토산 등지에서는 4월 한 달동안 단 한 차례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농촌이다. 북한 농업성의
북한의 최고명문 김일성종합대학에 `수재반'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5.30)는 연단코너 `과학의 시대와 대학생'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컴퓨터과학대학 정보과학과 6학년 `수재반' 학생들의 학습경험과 목표 등을 소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컴퓨터과학대학은 지난 99년 학부제로 돼있던 김일성종합대학에 처음 설립된 단과대학으로 3개 학과와 컴퓨터연구소, 박사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정보과학과에 수재반이 편성돼 있는 점으로 미뤄 그외 학과인 지능정보처리학과, 컴퓨터조종학과 등에서도
북한 잡지가 이례적으로 개 기르기와 관련한 상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5)는 '오늘에 와서 개는 사람들의 생활과 정서에 도움을 주는 친근한 집짐승'이라며 개의 특성과 생활습성, 강아지 사육에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잡지는 또 예로부터 사람들은 개를 길들여 사냥용, 경비용, 애완용 등으로 이용해 왔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그레드데인, 세인트버나드 등 몸무게가 60∼100㎏이나 되는 큰 개에서부터 스피츠, 말치즈, 비쏭과 같은 작은 개에 이르기까지 200여종이 있다고 전했다.이
생전에 김일성은 "오늘 남조선 방송에서는 여자들이 남자에게 아양을 떠는 코맹맹이 소리를 그대로 쓰고 있다"며 서울의 방송언어를 심하게 폄하한 적이 있다. 방송언어에 관한 한 남북한의 차이는 분명하다. 북한의 방송언어도 약간씩 유화되는 조짐이 있지만 여전히 힘차고 기세 좋으며 거칠다. 때에 따라서는 욕설도 서슴없다. 북한에서 남한방송을 몰래 들었던 사람들은 어감을 통해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고 한다. “아나운서나 성우의 얼굴을 직접 보고 싶어졌다”는 경험담도 흔히 들을 수 있다. 남북한간 방송이나 신문 등 보도 언어의 이질화는 일상언어
장화는 ‘귀중품’.... 처녀들은 ‘뒷축높은구두’북한에서는 신발도 배급물품의 하나였다. 1년에 두 번 정도 배정표가 나오면 그것을 들고 국영상점에 가서 헐값에 구입해 신을 수 있었다. 염화비닐로 만든 검은 구두가 배급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몹시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발배급은 식량배급보다 훨씬 전에 중단돼 각자 구입해서 신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장마당이나 외화상점에서 구입하게 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주민들 사이에서 신발에 대한 스트레스가 대단하다고 한다. 10년 이상 최고로 인기를 누리는 신발은 군대에서 흘러나온 군화다. 북
◇ 함남 함흥시 사포구역 궁서동에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자의 난’으로 권좌에서 물러나 말년의 외로움과 울분을 달래던 곳이다. 아들인 태종이 보낸 사신들을 죽이거나 가두곤 해 이로부터 "함흥차사"라는 말이 생겨났다. 건물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1610년에 개수하고 17세기 말경에 다시 지었으며, 6·25전쟁 때 일부 파괴되었으나 여러 차례 보수하여 대부분 복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