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12분 만에 언론에 정보를 공개한 것을 두고,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가 미사일이 떨어지기 전에 발사 소식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9시 39분ICBM ‘화성-14형’을 발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12분 후인 오전 9시 51분 “우리나라(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미사일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은 발사 후 39분간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 북한이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실험 성공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날 디시인사이드 중앙대 갤러리(이하 중대갤)엔 게시글이 수백개 가까이 올라왔다. 대부분이 중앙대가 아니라, 북한 중대발표와 연관된 내용이었다. 북한 발표와 중앙대가 무슨 관계일까.지난 4일 디시인사이드 중앙대 갤러리 상황./인터넷 캡쳐#’털기’ 문화 개론이를 이해하려면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 하나를 알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털기’ 문화다.라이벌 대학이 스포츠 대결을 벌이거나 함께 축제를 열면, 학생들이 상대 학교 쪽으로 달려가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각) 독일 방문 첫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북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저와 새 정부를 믿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0분 베를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재독동포 200여명을 초대한 간담회에서 “북한이 여전히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지만 한미 간의 공조는 굳건하고 갈등 요인도 해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6일
[北, ICBM 도발]- 독일서 취임후 첫 韓·中 정상회담對北 대화냐, 제재·압박 강화냐… 美·中 사이 '접점 찾기' 쉽지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독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한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직후 이뤄지는 두 정상의 만남은 그 결과에 따라 동북아 정세를 좌우할 전망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한·중 합의를 기초로 한 대북 대화 모드가 강세를 보일지 또는 한·미·일 3각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제재·압박이 강화될지를 가름하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중
5일 오찬… "이제야 모셔 죄송"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탈북 국군 포로들을 만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탈북 국군 포로 17명과 가족들을 국회 사랑재에 초청해 오찬 행사를 열었다. 탈북민과 국군 포로의 사회 정착을 돕는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주관한 행사로 원래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며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정 의장의 일정 때문에 미뤄졌다가 이번에 성사됐다. 박선영 이사장은 "보수 정권에서도 없던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사
[北, ICBM 도발] 국회 국방위서 밝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핵·미사일 완성이 국가적 목표이기 때문에 (6차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핵무기는 상당한 소형화 수준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북한은 김일성 생존 시부터 핵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결정을 통해서 핵을 개발해왔다"며 "핵위협 대응은 북한이 최종 목
[北, ICBM 도발]"수천도 고열 뚫고 성공" 주장우리 軍은 北발표에 의구심 "北 기술력으론 확인 힘들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전날 발사한 화성-14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 시험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에도 성공했다며 구체적인 측정 수치까지 제시했다. ICBM은 대기권을 뚫고 나가 비행하다 대기권으로 다시 진입해 목표물을 타격한다. 통신은 "재진입 시 작용하는 수천도 고온과 가혹한 과부하 및 진동 조건에서도 탄두(彈頭)부 내부 온도는 25~45도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어떤 구조적 파괴
북핵 도발 때마다 중국 역할론… 반면, 中은 美·北 간 풀 문제로 봐北문제 해결 셈법 안 바뀌면… 한국호 운전대 겉돌기만 할 것 이길성 베이징 특파원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었다. 그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철회하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시 주석은 최근 두 달 새 푸틴 대통령을 세 번이나 만났다. 그때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사드 배치를 문제 삼았다. 공교로운 것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도적 지원 등을 제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5일 독일 방문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를린에 도착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독일로 가는 전용기 내에서 "쾨르버 연설문이 대폭 수정됐다"며 "이 국면에서 일방적인 평화나 대화를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라는 것도 상대가 있어야 하는 것이지 일방적 희망으로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은 북의 해외 공관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크다. 김일성 일가는 1990년 독일이 통일되기 전까지는 베를린을 유럽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했다. 2000년대 미·북 회담은 이곳 양국 대사관에서 번갈아가며 열릴 때가 많았다. 북 외무성은 대사관에 '시티호스텔 베를린'이라는 숙박업소를 만들어 한국인 관광객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우리에겐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장기를 단 채 마라톤 우승한 것이 뇌리에 깊이 새겨져 있다. 1960년대 일부 독일 유학생이 북한과 연계됐다
보수의 '박정희식 成長' 가치… 가난한 나라 일으켜 세웠으나 현 세대의 문제 풀기 어려워새 출범한 두 보수당 지도부… 文 정권의 실수만 기다리다간 더 깊은 나락에 떨어질 수도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며칠 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이미 경선을 마친 바른정당과 함께 두 보수 정당은 당 지도부의 구성을 마무리했다. 대선 참패의 충격을 뒤로하고 보수 정치가 새로운 출발을 도모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보수 정치의 재건은 생각만큼 그렇게 쉽지 않아 보인다.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정
북한 김정은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참관한 자리에서 "미국 놈들이 매우 불쾌했을 것"이라며 "선물 보따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심심치 않게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를 보내주자"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을 상대로 핵·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겠다는 얘기를 무슨 장난처럼 내뱉었다. 북·미 협상을 겨냥한 심리전의 하나로 봐주기엔 너무 터무니없는 발언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채 자기 도취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어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더욱 강력한 제재로 북한에 책임을
유럽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주가 유가 하락으로 부진한 장이었다. 하지만 아디다스가 투자의견 상향조정 소식에 급등했고 은행주도 이탈리아 구제금융안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5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은 전날보다 0.18% 오른 382.99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은 0.14% 상승한 7367.60에, 독일의 DAX 30은 0.13% 상승한 1만2453.68에 마감했다. 프랑스의 CAC 40은 0.10% 오른 5180.10에 장을 마쳤다.전날 유럽증시는 북한에서 촉발된 지정
5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산유국들의 수출량이 증가한 데다 러시아가 감산규모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다시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날보다 4.12% 하락한 배럴당 45.13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전날보다 3.67% 내린 배럴당 47.79달러를 기록했다.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6월 수출량은 하루 평균 2592만배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월 대비 45만배럴,
메르켈 "인류공존 룰 따르는 세계무역을 지키자"문재인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한국 정부는) 사회적 시장경제의 모태인 독일과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독일 베를린 연방총리실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찬회담에 앞서 언론발표를 갖고 "저는 지난 5월 대통령 취임 후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또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현지시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연합뉴스북한의 7·4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5일(현지 시각) 긴급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미국과 중국·러시아가 정면충돌했다.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고 "북한의 ICBM 발사는 명백한 군사력 증강"이라며 "우리가 가진 능력들 중 하나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막강한 군사력(considerable military forces)이다. 미국은 스스로와 우방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 능력들을 최대한도로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
북한은 지난 4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 발사과정에서 미사일 탄두부의 대기권 재진입 및 단 분리 기술을 시험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연합뉴스미국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북한이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을 “이전에 한번도 본 적이 없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로 평가했다.영국 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제프 데이비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미사일은 2단계 장치가 된 미사일로, 신형으로 판단된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는 외교 활동을 하기 때문에, (야당이)청와대에 대한 비판은 자중할 것"이라며 "이게 예의에 맞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이날 시진핑 중국 국
해군 호위함 '강원함'의 해상-Ⅰ 발사 장면/해군 제공우리 군이 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 발사 도발에 맞대응해 북한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하는 해·공군 합동 실사격훈련을 실시한다.해군은 "동해 중부 해상에서 적의 해상 도발에 대비해 해상·공중 합동작전 능력 향상과 무기체계 운용능력 제고를 위한 합동 전투탄 실사격훈련을 한다"고 밝혔다.해군 1함대사령부가 주관하는 이 훈련에는 해군의 3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 함정 15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겸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으로 임명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6일 오전 연세대 아펜젤러관 집무실로 첫 출근해 집무실을 둘러보고 있다.반기문(73) 전 유엔사무총장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조치가 시의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반 전 총장은 6일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 취임차 연세대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핵 문제로) 안보리가 소집된 것을 봤고,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