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민족성'을 고수해 나가기 위해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배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평양방송은 이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논문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할 데 대하여' 발표 4주(6.19)를 맞아 내보낸 논설을 통해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민족의 주체적 역량을 튼튼히 꾸리고 외세의 간섭과 지배 책동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면서 외세의 지배밑에 놓이면 민족의 고유한 특성은 사멸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방송은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애국애족의 입장에 서며 △`민족자주'
북한의 각급 공장ㆍ기업소들이 최근 `증산투쟁'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생산단위별로 설비 가동률을 높여 생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매일, 매달 생산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생산에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북한방송들은 각지 공장ㆍ기업소 등 생산단위들에서의 생산혁신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생산자들이 증산투쟁의 불길을 높이고 있다'ㆍ'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있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19일 하루동안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경공업부문 △금속기계공업
최근 북한 문단에서 소설의 한 형태로 '운문소설'(韻文小說)이 등장했다.이 '운문소설'은 말 그대로 시처럼 운률을 살린 소설인데 월간지 조선문학 금년호에 자주 나타나고 있다.금년 2월호에는'산딸기' (채동규 작)가, 4월호에는 '지리산의 메아리'(최장수 작)가 각각 실렸다.분량은 2백자 원고지 600매 정도인데 얼핏보면 '서사시'와 형태와 분량이 매우 비슷해 '운문소설'이라는 소개가 없으면 구별이 잘 되지않고 있다.중앙대학교 대학원 김용범 객원교수는 북한의 이 운문소설에 대해 '고전소설에서는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대문학에서는 볼수 없
북한은 19일 북한 사회 내부에 자유화 바람의 침투를 우려하면서 전체 주민들에게 `사회주의 사상'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사회주의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노작(95. 6.19 발표)에 대한 해설프로에서 이같이 촉구하고 '사회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제국주의자들의 썩어빠진 부르주아 사상과 생활양식이 침습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사상공세를 벌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앙방송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역사적으로 우리 내부에 부르주아 자유화 바람을 불어 넣으려고 집요하게 책동해 왔다'고 지적
남한의 조인주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 재일동포 홍창수(26)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이 19일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평양공항에서 리동호 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 김유호 해외동포영접국장 등 관계자가 나와 그를 영접했다고 방송은 전했다.공항에서부터 꽃다발을 받는 등 열렬한 환영을 받은 그는 만수대언덕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했다고 방송은 말했다.그는 평양으로 떠나기 전인 17일 도쿄(東京) 조선회관을 찾아 허종만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책임부의장과 환담했다./연합
남한과 북한의 영화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 23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통해 같은 영화관에서 동시에 상연된다.한국은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김기덕 감독의 2000년 작품인 `실제상황'을 출품한 것을 비롯, 비경쟁부분에 `단적비연수'(박제현 감독. 2000년), `눈물'(임상수 감독. 1998년), `세기말'(송능한 감독. 2000년), `미인'(여균동 감독. 2000년) 등 5작품을 선보이게된다.이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감독. 2000년)는 `내셔널 히트'로 분류돼 별도로 선을 보이게된다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인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 동포 홍창수 선수가 곧 평양을 방문한다.조총련계 조선통신은 '인민체육인 홍창수 선수가 사회주의 조국을 방문함에 앞서 17일 도쿄(東京)에 있는 조선회관을 방문하였다'고 보도했다.홍 선수를 맞이한 조총련 중앙상임위원회의 허종만 책임부의장은 '김정일 장군님의 각별한 배려로 어머니품인 사회주의조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조국 인민들은 홍창수 선수 일행을 혈육의 정으로 열렬히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홍 선수는 '이 은혜에 반드시 보답할 것'
북한 각지 사찰들에서 15일 일제히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다짐하는 법회가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했다.`평양상봉'과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맞아 각지 사찰들에서 동시에 진행된 법회에는 조선불교도연맹중앙위원회와 각 시ㆍ도ㆍ군위원회의 불교 관계자와 해당사찰의 스님들이 참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법회 참가자들은 연설을 통해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인 발표된 이후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에서 이룩된 경이적인 성과들은 조선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투쟁해 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것을 온세상에 보여주었다'며 불교도들이 여러가
▶ 동지애의 노래 듣기1980년대 초부터 약 2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북한 TV와 제3방송(유선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노래가 있다. ‘동지애의 노??? 이 노래는 1981년 북한의 최고 예술가로 꼽히는 리종순이 작사하고 성동춘이 작곡했다. 김일성의 항일 활동을 각색한 영화 ‘조선의 별’의 주제가로 나온 후 북한주민이라면 누구나 가사를 외우고 부를 수 있어야 할 노래로 됐다. 각종 회의 때마다 이 노래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당비서가 사람들에게 불러보게 할 정도다. “가는 길 험난하다 해도 시련의 고비 넘으리/ 불바람 휘몰아쳐 와도
북한군 소속 미술창작사인 `조선인민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백두산의 해돋이 장면을 형상화 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군 창작사에서 최근 '컴퓨터 기술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작품인 `컴퓨터 필림화' 「백두산 해돋이」를 창작했다'면서 이를 `국보적 미술작품'이라고 평가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백두산 해돋이」는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의 천지 호반과 `향도봉'에 새겨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친필 '혁명의 성산 백두산, 김정일'이란 글귀 △최고사령관기와 붉은기를 휘날리며 백두산으로 행군하는 육.해
보위부원 증언....1990년 황해도 안악에서1990년 초 북한 황해남도 안악군에서 86명의 지하 기독교인들이 국가안전보위부에 발각돼 일부는 처형되고 나머지는 정치범수용소에 갇힌 사건이 있었다고 최근 탈북한 보위부 출신의 이민수(가명)씨가 밝혔다. 보위부내에서 ‘황해도 사건’으로 불리는 이 일은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지하 교회 탄압사건이다.이 사건의 전모는 1996년 보위부 내부 비밀강연자료에 상세히 밝혀져 전 보위원들이 참고했으며, 체포에 공로를 세운 보위부 비밀정보원의 육성녹음테이프도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이 사건의 전말은
◇ 북한에선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인해 소달구지가 운송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주택가를 지나는 소달구지 모습.평양을 제외한 북한 전역의 시-군에는 우마차(牛馬車)사업소가 있다. 소와 달구지를 갖고 만든 기업소다. 말은 가끔 눈에 띄고 대부분은 소다. 우마차사업소는 공업지대에서 자동차로 운반할 수 없는 소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고, 에너지 난을 극복하기 위해 1980년대 초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김일성은 “6.25전쟁 시기 싸우는 고지에 실제 포탄을 실어 나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은 우마차였다”면서 산이 많은 북한에서 유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과 조선적계 외국인이 63만5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일본 법무성 집계결과 나타났다.법무성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조선적(籍)을 갖고 있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된 168만6천명의 37.7%에 해당하는 63만5천269명에 달해 일본내에서 가장 큰 외국인 집단으로 분류됐다.특히 일제 식민지 당시 일본에 끌려온 한국과 조선적 출신과 그들의 자녀 등 이른바 `특별 영주외국인'으로 분류되는 외국인은 51만2천여명에 달했다.또 일본 거주 외국인은 중국, 브라질, 필리핀, 페루, 미국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4회 세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25개국 100여 명의 남녀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높은 기술을 발휘해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대회 남자경기에서 56㎏급 김철민이 `끌어올리기'(인상) 120㎏, `추켜올리기'(용상) 150㎏, 합계 270㎏으로, 62㎏급 림용수는 인상 132.5㎏, 용상 162.5㎏, 합계 295㎏으로 각각 금메달
북한의 우수 직업동맹원과 초급 선전원으로 구성된 `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가 12일 백두산 지역 답사행군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는 목적지인 백두산까지 행군하면서 길목에 위치한 이른바 `혁명사(전)적지' 등을 돌아보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충성을 다짐한다.`정일봉'은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옛 병사봉)'에서 60리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수봉에 김 총비서의 이름을 붙여 개칭한 것이다.양강도 혜산시에서 출발한 답사행군대는 `보천보 전투승리기념탑'(양강도 보천군)에서 발대
북한문단에서는 지난 15년간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 4만여 편이 발표됐다고 조선작가동맹 중앙위 기관지 `문학신문'이 보도했다.13일 입수한 `문학신문' 최근호(5.26)는 지난 1986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쓴 「혁명적 문학예술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자」가 발표된 이후 '조선작가동맹 소속 작가들은 500여 편의 장ㆍ중편 소설을 포함해 4만여 편의 문학작품을 창작, 발표했다'고 밝혔다.북한은 김 총비서의 이 작품에 '문학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과 지도적 지침'이 들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신
정보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북한은 10여개의 지역망(網)과 100여개의 부분망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컴퓨터 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5.31)는 북한의 정보화 실태에 언급, '평양과 여러 곳에 전문 프로그람(프로그램)생산기지들, 정보자료기지들이 꾸려졌으며 10여개의 지역망 중심과 100여개의 부분망 중심을 가진 전국적인 콤퓨터(컴퓨터) 망이 형성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정보기술 봉사사업이 발전하고 전국적인 컴퓨터 망이 형성된 조건에 맞게 인민대학습당,
카프계열의 작가로 46년초 월북한 이동규가 6.25전쟁중 지리산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음 공식 확인됐다.이제까지 이동규는 막연하게 6.25전쟁중에 사망한 것으로만 알려져 왔다.평양서 발간되는 최근호(2001,4) 조선문학에 따르면 이동규는 6.25전쟁 초기 종군 작가로 활동하다 낙동강 전투 이후 지리산으로 후퇴, 이곳' 빨치산'들과 합류했다가 국군의 지리산 토벌작전때 사망했다.사망 당시 이동규는 지리산 '빨치산신문 주필'이었고 계급은 소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선문학은 이동규를 '가장 불우한 인생길에서 눈물도 많았던 사람'이라고 소개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주민들에게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장면이 담겨진 러시아 예술영화를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소련이 붕괴되기 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던 예프게니 마트베예프가 연출한 예술영화 「러시아식 사랑」 제1부를 12일 밤 9시부터 1시간10분 가량 방영했다.마트베예프는 소련 붕괴 후 러시아 영화가 퇴폐적인 미국 영화를 본뜨고 있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 배우 겸 연출가로, 대표작으로는 「유언」, 「나의 자서전」, 「부활」, 「운명」 등이 손꼽힌다.우리 말로 더빙된 이 영화에는 수차례의 키
북한의 민주조선은 `20세기의 흑사병'으로 불리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환기시켰다.11일 입수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5.30)는 1970년대에 첫 환자가 발생한 AIDS는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3610만명에 이르며 최근까지 2300만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감염자 수가 2천530만명으로 전 세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자 240만명을 포함, 지금까지 1700만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는 1200만명의 고아가 발생했고 20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