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북 사리원의 ‘정방산 2단폭포’.성불사가 자리잡고 있는 정방산(正方山·481m)은 4개의 봉우리가 정방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북한은 97년 5월 정방산에 무도장 농구장 배구장 정구장 등 체육·위락시설과 정방찻집, 낚시터, 참관도로를 건설하는 등 이 일대를 유원지로 조성했다. 또한 인근 도로에서 정방산 입구까지 수백m 구간에 도로를 건설했으며 입구에는 2100㎡ 넓이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버스와 승용차 노선도 신설했다. 성불사도 옛 모습대로 복원, 단장됐다.
고등중학교 6학년 「세계력사」(1991년 발행)“1980년대후반기 쏘련과 동구라파나라들에서 《개혁》,《개편》정책의 실시”(요약)198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쏘련과 동구라파의 거의 모든 사회주의 국가들에서 「개혁」, 「개편」정책이 실시되였다.「개혁」, 「개편」정책의 주요내용은 사회정치생활에서 「다당제」를 받아들이며 경제분야에서 사회주의적 계획경제 대신에 「시장경제」를 도입하며 사상문화분야에서 「자유화」, 군대의 「비정치화」, 「비사상화」를 실시하는 것이다.사회정치생활에서 「다당제」와 「다원주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로동계급의 당인
지난 1999년 11월 중국·러시아 국경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가, 그해 12월 30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던 7명의 탈북자 중 한 명인 김운철(가명)씨가 지난 4월 9일 북한을 다시 탈출, 현재 제3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1999년11월4일 북한을 탈출했던 북한 주민 7명은 한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과 중국, 러시아 정부의 '비인도적이고 이중적 조치'로 70일 만에 북한 땅으로 강제 송환됐다. 이들은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다음날인 11월12일 국경수비대 막사에서 연해주 TV방송 기자에게
21일 밤 북한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전했다.중앙방송은 북부지방에 있는 저기압과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밤평양ㆍ평성ㆍ남포ㆍ사리원ㆍ해주ㆍ개성ㆍ강계ㆍ혜산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에서 비가 내렸으며 신의주와 경기도를 비롯한 그밖의 지방은 흐렸다고 전했다.그러나 중앙방송은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밝히지 않았다.이 방송은 22일에도 평양을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면서 바람은 남서풍이 4-7m로 불겠다고 예보했다.평양지방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0도로 평년보다 3도 높았으며 낮 최고기온은 24도
“나의 살던 고향은… 부르며 이국서 함께 울었다” 전 평양도시계획설계사업소 토목기사였고, 97년 입국해 현재 탈북여성들의 모임인 진달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인숙씨(60)가 지난 달 미국에 최초로 망명신청을 낸 탈북자 김순희씨(37)를 만나고 돌아온 감회를 말한다./편집자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 머물다 돌아왔다. 탈북자 인권보호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서 상자를 유엔에 전달하는 데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동행하게 된 것이다. 애초의 임무가 끝나고 또 다른 볼일로 필라델피아에 들렀다가 미국에 망명신청을 했다는
북한 평양시 근로자와 직업동맹(직맹)원은 21일 대동강변에 전시된 `푸에블로'호 앞에서 미국 성토모임을 가졌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염순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은 성토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미제는 130여년전부터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강탈해온 극악한 원수이며 오늘은 우리 민족의 머리위에 핵전쟁의 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미쳐 날뛰고 있는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적개심을 나타냈다고 방송은 전했다.그는 이어 '장군님의 두리(주변)에 굳게 뭉친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의 힘은 핵폭탄 보다 더 위력하다'면서 '미제 침략자들은 함부로 날뛰지
북한은 21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출생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답사하기 위한 전국 청소년들의 답사행군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번 답사행군이 김 총비서의 `백두산 혁명사적지 답사 개척' 45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2천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답사행군대가 이날 량강도 보천보 전투승리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출발 모임을 가진 후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홍정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 부부장은 모임에서 '우리 답사대원들은 백두에서 창조되고 발휘된 수령숭배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는 20일 평양체육관에서 북한 프로권투 선수들을 만나 자신이 경험을 들려주며 동포애를 나눴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평양시 체육인들은 평양체육관에 도착한 그에게 꽃다발을 주며 환영했으며 홍창수는 '왕자 방위전(타이틀 방어전)에서 인민체육인의 영예를 안고 싸워 승리함으로써 조선의 존엄을 떨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그는 이곳에서 평양시 체육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등 '동포애의 정을 나눴다'고
북한은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6ㆍ25전쟁 발발 51주년 기념 `중앙미술전시회'를 개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은 `6ㆍ25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앞두고 개막한 이 미술전시회에는 조선화 `조선이 없는 세계는 없다', `몸소 불타는 고지에 오르시어', `수령님 앞에는 최전연입니다', 유화 `우리를 건드리는 자 무자비할 것이다', `승리한 고지', `승리의 노래' 등 작품 70여점이 전시됐다고 전했다.강능수 문화상은 개막사를 통해 '미술전시회는 미제야말로 둘도 없는 가장 잔인한 식인종의 무리이며 인간백정이라는 것을 역
북한사람들은 자신의 성분을 잘 모르고 산다. ‘3계층 51부류’로 돼 있다는 북한의 성분은 조선시대의 반상(班常)차별이나 인도 카스트와 같이 사회제도화돼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생의 중대한 시기에는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대개 대학입학때. 성분이 나쁘면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등 당간부나 외교관 등 통치계급으로 가는 관문은 일단 막힌다. 북한사회에서 푸대접받아온 북송 재일동포의 자제중에 의사나 과학자가 많은 것은 애초부터 성분 문제로 이과계를 택하기 때문이다. 결혼할 때 걸리는 경우도 있다
3일장에 매장 일반화.... 화장은 돈있는 사람들이나◇ 북한 공동묘지의 모습.북한에서 사람이 죽으면 우선 상주의 직장에 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거주지 인민반을 통해 이웃에도 알린다. 이어 인근 병원 또는 진료소에서 사망진단서를 발급 받아 동(리) 사무소에 신고한다. 그러면 동 사무소에서 장례보조금과 약간의 식량, 술이 나온다. 직계 존속이 사망했을 경우 현금 10원(일반 노동자 평균월급 100원)과 쌀 한 말, 술 5∼6병이 특별 배급된다. 이어 시·군 상업관리소에 찾아가 사망진단서를 제시하면 이곳에서 장례를 치르는데 필요한
할 일 많은 북한의 직장여성들도 '육아'(育兒)만은 수월한 편이다. 산후 휴가 3개월이 지나면 어머니들은 아이를 탁아소에 맡긴다. 직장에 나가지 않으면 직접 키우지만 친정이나 시가의 어른들에게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탁아소 제도에 관한 한 북한이 건국초기부터 대단한 심혈을 기울여 정착시켰다. 도시는 물론 산간벽지까지 탁아소를 설치해 전국에 유치원과 합쳐 6만여 개 소로 집계된다. 탁아소는 대부분 유치원과 함께 설치돼 있다. 큰 규모의 직장은 물론 웬만한 직장에도 탁아소가 있다. 의사나 영양사가 배치돼 있어 어머니들이 일일이 예방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지역에 이달 들어 곳에 따라 간간이 비가 내리고는 있으나 해갈에는 부족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북한 방송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후 20일까지 90㎜의 비가 내린 곳도 있으나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뿐 아니라 특히 곡창지대인 황해도 지역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북한이 세계기상기구(WMO)에 통보한 기상자료(11∼20일)를 보면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평남 안주, 평북 신의주, 자강도 강계, 평북 수풍, 강원도 평강 등으로 이들 지역은 예년의 2배 안팎인 평균 60-9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그
육군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올해 전반기 6·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 경북 안강, 강원 횡성 등 7개 격전지에서 유해 122구, 유품 5414점 등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육군 유해발굴팀과 충북대 박선주 교수 등 12명의 발굴단은 그동안 완전유해 53구, 부분유해 69구 등을 발굴했다.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지역별 영결식을 마친 후 유가족의 동의 아래 오는 28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납골당과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육군은 또 경북 안강, 기계 지역에서 미군 유해 2구와 북한군 유해 4구를, 경기 용문산 지역에서 중국
북한은 남한에서도 검토되고 있는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평양서 발행되는 천리마 최근호 (2001,2)에 따르면 북한은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단축을 기본적으로 '자본가들의 돈주머니를 불쿠어 줄뿐 로동(노동)계급의 로동생활에는 자그마한 개선도 가져오지 못한다'는 전제아래 크게 두가지면에서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첫번째는 노동시간 단축이 실업을 증대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것이다.천리마는 이 주장의 근거로 '고용 로동자에 있어서 로동시간의 길이는 로동력의 가치를 완전히 파
북한의 각계 주민들은 6.25전쟁 발발 51주년을 앞두고 대동강변에 전시되고 있는 미국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견학하며 반미(反美)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이 21일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이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을 맞아 1968년 1월 나포된 푸에블로호를 참관하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대결과 전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제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버릴 불타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푸에블로호 나포 당시 북한의 습격조 조장이었던 `공화국 영웅' 박인호씨는 갑판 위에서 중앙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제는 결
북한의 전국직업동맹 간부들과 우수 직맹원들로 구성된 백두산 답사행군대가 20일 백두산 밀영에 도착,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지난 12일 량강도 혜산시에서 출발한 이 답사행군대는 보천보, 삼지연, 청봉 등을 거쳐 백두산에 오른 뒤 북한이 김 총비서의 생가라고 주장하는 백두산 밀영을 방문, 주변에 있는 `혁명사적물'을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이어 답사행군대는 백두산 밀영 앞에서 `맹세모임'을 갖고 김 총비서에 대한 맹세문을 채택했다.이번 답사행군은 김 총비서의 `백두산 혁명
탈북 귀순자 33명이 본사의 「양수기 보내기」 운동에 성금을 보내왔다.탈북자들의 남한 정착 지원 교육·훈련 기관인 ‘하나원’ 제13기 교육생들(대표 윤희웅)은 성금과 함께 본사에 보낸 편지에서 “남한의 가뭄 뉴스를 접하고 비록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귀순자이지만 남한 사회의 너무나도 큰 동포애적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방성훈기자 sungbang@chosun.com
북한 각지의 돌격대들이 참가하고 있는 황해남도 일대의 토지정리사업장에서 최근 부부와 두아들, 며느리가 가세한 `가족돌격대'가 큰 활약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5.27)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평남 숙천군돌격대 소속의 김광심 가족소대원들인데 현재 김씨와 맏아들, 그의 아내와 둘째 아들이 각각 한조가 되어 불도저 운전수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들 가족돌격대원들은 지난해 강원도와 평안북도의 토지정리사업이 끝난 후 곧바로 황해남도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둘째 며느리 함용순씨도 운전기
남한과 북한의 영화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 23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를 통해 같은 영화관에서 동시에 상연된다.한국은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김기덕 감독의 2000년 작품인 `실제상황'을 출품한 것을 비롯, 비경쟁부분에 `단적비연수'(박제현 감독. 2000년), `눈물'(임상수 감독. 1998년), `세기말'(송능한 감독. 2000년), `미인'(여균동 감독. 2000년) 등 5작품을 선보이게된다.이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감독. 2000년)는 `내셔널 히트'로 분류돼 별도로 선을 보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