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무단 가동' 보도에 기업인 40여명 현장 확인 요구조명균 통일장관 "개성공단 재개와는 무관… 자산 상태 확인할 것"2017년 2월 9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을 하루 앞두고 경기도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이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 DB정부가 26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 북한에 통행 조처를 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앞서 지난해 초 폐쇄된 개성공단에서 북한이 우리 기업 소유의 공장을 불법으로 가동하고 시설물 등을 무단 점유·이탈시킨다는 외신 보도가
북한 대남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남조선 당국은 개성공업지구 방북 문제를 입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기업인의 방북 허가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를 보류했다. '우리민족끼리'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민족끼리 보도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씀드리지 않지만 직접적으로 연결됐다고 보긴 그렇다"면서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안도 아니고 북한의 반응을 예단해서 말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통일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에 대한 정부측 입장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식적으로는 '관계부처간 협의 필요'를 꼽았지만,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국면과 엇박자를 내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통일부는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관련
北 “南, 개성공단 방북 논의 자격없어…보상이나 잘 해줘라”개성공단 일대. /연합뉴스통일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의사와 관련한 정부 입장을 20일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북한이 이를 두고 "제 처지도 모른 자들의 궤변"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 당국은 개성공업지구 문제를 입에 올릴 자격도, 명분도, 체면도 없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 같이 비난했다.매체는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한 박근혜 역도의 죄악을 덮어두고 기업가들을 내세
국정감사 답변…다만 "개성공단 가동이라고 판단할 동향은 안 나타나"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조명균 통일부장관은 13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내 의류 공장들을 몰래 가동했다’는 외신 보도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북한이 개성공단 인근에 작은 수력발전소를 가동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 측의 자체 수력발전을 통한 공장 전력 조달 가능성을 언급했다.조 장관은 이날 ‘북한이 어떤 전력으로 개성공단을 가동하고 있느냐’는 이주영 자유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통일부에 북한 방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북 신청 이유는 북측의 개성공단 시설 무단 가동을 확인하고, 시설물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북한으로부터 기업인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 받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방북은 현실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방북을 신청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했다. /조지원 기자비대위가 이번에 방북을 신청한 인원은 40명이다. 당초 개성공단기업 124개사가 각각 한명씩 방북을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남북관계 등 여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무단 가동 관련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북한의 개성공단 시설 무단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하기로 했다.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신한용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개성공단 투자 자산은 우리 기업의 자산이므로 북한은 무단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남북 양측 당국은 입주 기업이 개성공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공단 내 자산에 대한 무단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북한 개성공단 무단 가동 관련 대책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비대위는 “개성공단 투자자산은 기업 자산이므로 북측은 가동을 즉각 중지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으로 사용해서 안 된다”며 “남북 양 당국은 입주기업이 개성공단 무단가동의 진위를 확인하고, 시설물 유지관리‧보존대책 마련을 위해 공단을 방북할 수 있도
개성공단 일대 /연합뉴스통일부는 9일 북한이 개성공단 내 의류 공장을 무단으로 재가동한 것과 관련, ‘전기 공급처’가 어디인지 정부가 밝혀야 한다는 지적에 "우리 정부가 전기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우리 측에서 북한의 평화변전소로 공급하던 전력이 중단됐는데도 북한이 어디서 전기를 공급받아 개성공단을 재가동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다양한 의혹이 쏟아지는 만큼, 정부가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을 중단하면서 한
/연합뉴스광주대구고속도로 휴게소에 플라스틱 장난감(BB 탄)총에 사용되는 가스통을 묶어 만든 사제 폭발물과 협박 쪽지를 남긴 4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경남 함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5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의 한 휴게소 남자 화장실에서 소형 가스통 10개를 검정 테이프로 묶어 폭발물 모양으로 제작하고 협박 쪽지와 함께 화장실 변기 옆에 놓아둔 혐의를 받고 있다.A4 용지로 만들어진 협박 쪽지에는 "10월 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지 않으면 대한항
북한이 개성공단의 의류공장을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없이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북한 매체가 6일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반응을 보였다.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여론을 오도하기 위한 흉측한 수작질’이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대며 제재 압살의 도수를 높이려고 악을 써대도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
미국자유아시아방송(RFA), 대북 소식통들 인용 보도개성공단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개성공단의 의류공장들을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없이 은밀히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 "개성공단 내 한국 측 기업 소유의 19개 의류공장을 북한 당국이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개성공단 내 의류공장에서는 조선 내수용 의류도 생산하고 있지만, 주로 외국(중국)에서 발주한 임가공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전기 부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테러와 국가 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 명단에 북한을 집어넣었다.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차드·이란·리비아·소말리아·시리아·베네수엘라·예멘 등 8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 포고문(Proclamation)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다음 달 18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조치는 기존 입국 금지 대상이던 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등 무슬림 6개국에서 수단이 빠지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이 추가됐
북한과 거래하는 개인·기업·단체를 모두 제재하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명령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도 그에 대해서 최대한 공조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행정명령을 통한 독자적 제재 조치는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 외교부도 이날 "이 행정명령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끈다는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미국의 새로운 행정명
백두산 관광·경제특구 개발… 기존 5·24 조치에도 어긋날 듯 정부가 편성한 1조원 규모의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에 금강산 관광 재개와 백두산 관광 개시, 수산업 협력, 경제특구 개발 등 대북 투자 사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김승 전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은 "기금이 실제 집행될 경우 '5·24 대북 제재 조치'에 반할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결의도 위반하게 된다"고 말했다.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9일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1조462억원 가운데 2480억원을 '무상 경협 기반 사업'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조선일보DB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의 기쁨조’로 표현하면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놓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막말’이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김 전 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 개최한 ‘전술핵 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 참석, “문 대통령이 잘한다고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무엇을 잘하나, 쇼를 잘한다. 쇼는 끝내주게 하는데 나라가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고 했다.그는 “친북 세력들이 득실득실해 (박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며 “문 대통령
지금 입은 옷이 ‘메이드 인 차이나’라면 진짜 원산지가 ‘북한’이 아닌가 의심해야 한다고, 영국 BBC 방송이 12일 보도했다.BBC는 “전세계에게 주문을 받는 중국 내 의류제조 대행사들이 수많은 원단을 국경 너머 북한으로 보내 옷을 제조하지만, 옷에는 ‘메이드 인 차이나’로만 표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https://youtu.be/0NLZsEfnNrw (영상)작년 북한의 전체 수출 규모 28억2000만 달러 중에서 의류 수출은 7억5200만 달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추산)로, 광물 수출 다음으로 큰 규모이지만, 지금까
[여야, 北 6차 핵실험 일제히 규탄]추미애 "北, 한반도 위기로 몰아"정우택 "전술핵 배치 등 논의를"안철수 "안보 영수회담 열자"개성공단 재개 주장한 여권 당혹 "당분간 대화 얘기 꺼내지 않을것" 여야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사실이 알려지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규탄 성명을 내놓는 등 휴일임에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끊임없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난감한 표정이 역력했다. 야당들은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대화를 구걸하지 말고 대북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며 전술핵 배치 논의, 한·미·일
美 하원 외교위원장 本紙 인터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28일 "강력한 대북(對北) 제재·압박을 통해 김정은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계산법을 바꿀 때 비로소 북한과의 대화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미 하원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지금 북한은 대화를 하려는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 일행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우리가 (문 대통령에게)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핵 제재 국면에 변화가 있다면 무엇보다 개성공단 재개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 포럼에서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개성공단 재개가) 어렵다"면서도 "개성공단만큼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나, 그런 생각을 한다. 남북 관계 복원에서 (재개 문제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또 "처음부터 전면 가동은 어려울 수 있더라도 (공단 입주) 기업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