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와 평안남북도, 황해남도에서 지난 1-3일 사흘간 지역에 따라 150~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0여개 시, 군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관측됐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일부터 3일 사이 조선(북한) 대부분 지방에 무더기비(집중호우)와 폭우가 내렸다"며 "이번에 또 다시 내린 무더기비와 폭우로 해당 지역의 농업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인민생활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또 2일 하루 동안에만 강원도의 세포, 회양, 고성, 평강, 황해남도의 배천, 연안
◇집중호우로 침수된 북한 개성시의 주택./연합자료사진북한 개성시를 비롯해 황해남북도 일부 지역에서 지난달 24일 폭우로 1천800ha가량의 논밭이 침수되는 등 심각한 수해를 입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5일 소식지를 통해 전했다. 소식지는 개성시내 도로와 철도가 침수되고 일부 주택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인근 농장의 가축이 떠내려가기도 했다면서 당일 밤 거리에는 차량이 돌아나디며 긴급 대피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성시에 주둔하는 2군단 군인들은 물이 넘어오지 못하도록 둑을 다시 쌓는 작업을 하다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독도는 조선의 섬들 가운데서 별명이 가장 많은 섬이기도 하다”며 예로부터 내려오는 독도의 다양한 이름을 소개하고 “독도는 우리 민족의 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해지는 독도의 명칭으로는 우산도, 삼봉도, 가지도, 석도 등이 있다. 독도의 가장 이른 시기의 명칭은 우산도. 6세기 초 울릉도와 우산도(독도)를 영역으로 하고 있던 우산국에서 유래된 것이며, 그후 ’우산’은 오늘의 독도 명칭으로 불리게 됐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통신은 세종실록지리지를 인용해 “우산, 무릉 두 섬은 현의 동쪽 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8월 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평안남북도 해안에서 50~80cm, 황해남도 해안에서 50cm의 해일을 예보했다. 방송은 31일 “내일 서해안과 자강도, 강원도 일부 지방에서 센 바람이 불면서 비교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견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겠다”며 “해상경보”를 발령했다. 방송은 “내일 동해 중부이북 해상에서는 남서풍이 7~10m로 불다가 10~1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m로 일다가 2~3m로 높겠으며, 서해상에서는 남풍이 10~15m로
지난해 말 현재 중국 대학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북한 유학생은 87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교육부는 22일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이 접수한 북한 유학생은 장기 유학생 703명, 단기 유학생 174명 등 모두 877명이라고 밝혔다.중국의 전통 우방인 북한의 중국 유학생 수는 한중 수교 15년에 불과한 한국의 중국 유학생 6만4천481명과 비교하면 1.36%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은 중국에서 공부하는 전체 외국인 유학생 19만5천503명의 32.9%를 차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 유학생을 두고 있는 국가다. 한편 지난
북한 김형직사범대학이 컴퓨터를 통해 화상강의와 질의응답, 시험까지 가능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2일 전했다. 이 대학 교육정보센터의 리진섭 소장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대학 교육의 질을 보다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기 위한 원격강의 체계”와 함께 “수학, 논리학, 물리 가상실험 체계를 비롯해 소학교(초등학교), 중학교(중.고교) 학생의 과외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유치원용 프로그램인 우리말 배우기, 셈세기, 시창 등도 내놨다”고 말했다. 리 소장은 “이 다매체 프로그램들은 종전 교수지도용 프
북한의 조선중앙TV는 20일부터 북한 지역도 제 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19일 예보하고 경제부문의 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중앙TV는 이날 "내일 우리나라는 조선 서해 남부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태풍 7호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 태풍은 내일 밤 9시에 조선 서해 중부에 도달하겠으며 점차 약해지면서 21일 오후에는 동조선만에 도달하겠다"고 예보했다.TV는 이에 따라 "20일 오후부터 황해남북도지방에서, 밤부터는 강원도와 함경남도지방에서 비교적 센 바람이 불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북한지역의 석회암 동굴에서 자라는 이끼류는 ’기름수세미오이이끼’를 비롯해 총 10종이라고 북한의 격월간 과학학술지 ’과학원통보’ 최근호(2008.3호)가 보도했다. 16일 입수된 이 학술지는 ’우리나라 석회암 동굴에서 자라는 이끼류의 종 구성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석회암 동굴에서 이끼류가 퍼지게 되면 돌고드름(종유석)과 돌순(석순)에 손상을 주므로,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석회암 동굴에서 자라는 이끼류에 대한 정확한 생태학적 조사를 하여야 한다”며 조사 결과 총 10종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4종은 북한지역 미기록종이라고
◇북한 주민들이 2007년 8월 22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파괴된 한 강변도로를 보수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장마철을 맞아 중앙기관은 물론 각 시.도.군 전역에 홍수피해 예방지휘부를 설립하고 24시간 비상대기에 들어갔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16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올해 장마철이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북한은 홍수방지를 위해 지난달 내각에 ’큰물피해대책위원회’를 두고 그 산하에 전력공업, 석탄공업, 농업, 국토환경보호 등 각 성과 중앙기관을 망라한 ’큰물피해방지연합지휘부’를 설립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4일 평안남북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15일 밤부터 폭우가 예상된다면서 경제부문에 대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일기예보에서 "내일 밤부터 평안북도와 자강도, 평안남도 지방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많은 비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견된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센 바람과 폭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예상 강수량을 전하지 않은 채 "신의주와 평성, 사리원, 해주, 강계지방에서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으며 청진은 흐려져 밤에 비가 내리"
“물 깊이가 2m 넘는 ’지하 호수’가 10여개나 돼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북한의 동해안인 함경남도 홍원군 황계산 중턱에 있는 운포동굴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석회동굴로 ’지하 명승지’로 손꼽히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소개했다. 1967년 발견된 이 동굴은 본굴, 웃굴, 아래굴로 구성돼 있으며 굴 입구로 들어서면 우아한 고드름벽과 돌젖, 돌꽃, 돌기둥이 엉켜있어 “신비롭고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진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여러 개의 동굴내 호수가운데 본굴 입구에서 13m지점에 있는 광장을 지나 3개의 고개를 넘어
지난해 대동강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경험했던 북한의 ’대동강큰물(홍수)지휘부’가 올해에는 일찌감치 폭우 피해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15일 “대동강큰물지휘부가 큰물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이고 있다”며 “그 어떤 무더기비(집중호우)와 큰물로부터 평양시를 비롯한 대동강 유역의 넓은 지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여러 대책을 미리부터 착실하게 세워 만단의 준비를 갖춰놨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7∼11일 대동강 중.상류에 기상관측 이래 최대치라는 총 524㎜의 비가 내리면서 평양시 일부 지역이 물에 잠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야생동물인 고라니 일가족이 물속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연합자료사진경기도 제2청은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비무장지대(DMZ)에 평화생태관광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제2청은 이를 위해 우선 남측지역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 뒤 장기적으로 남북이 함께 DMZ 내 생태를 조사하는 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 도(道) 2청은 이날 열린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 및 생태관광 개발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DMZ 일대를 안보.생태관광 상품으로 개
▲북한에서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황해북도 사리원이 33.6도, 함경북도 청진이 31.5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당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북한을 방문했던 전홍산 국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베이징외교인원복무국 대표단이 9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최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각급 체육단 축구감독과 청소년 체육학교 축구지도 교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감독(B급) 강습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밝혔다. ▲김일성 주석 14주기에 즈음해 중국 국제우호연
최근 북한 각지의 수은주도 30도를 훌쩍 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8일 평양의 낮 최고기온이 32도로 평년보다 4도 높았으며, 낮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32.5도의 황해북도 사리원으로, 이는 기상관측 이래 사리원의 당일 최고기온이었다고 전했다.중앙방송은 평양의 낮 최고기온이 지난 5일 26도, 6일 28도, 7일 30도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9일에도 32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연합
북한에서 지난 2일 새벽부터 3일 낮까지 일부 지역에 100㎜를 웃도는 비가 쏟아지는 등 장마가 본격 시작됐다고 류기렬 북한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장이 4일 밝혔다. 류 소장은 북한의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만나 “올해는 평균 날짜(7.4)보다 2일 앞당겨 장마가 시작됐다”면서 “2일 0시부터 3일 12시 사이에 평북 구성(113㎜), 동창(107㎜), 강원 세포(108㎜), 황남 연안(102㎜) 등 여러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마 기간에는 많은 비와 함께 바람이 세게 불어 큰물(홍수), 고인물(침수), 비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강도 화평군에 있는 오가산 자연보호구와 화평군민발전소 등 “여러 부문의 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이 2일자로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가산 자연보호구에서 천연기념물 등을 둘러보며 자연보호구 보존 및 관리 실태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산림 조성과 보호 사업을 잘하기 위해 “조림계획을 바로 세우고 나무에 대한 비배(재배)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화평군이 자체 건설한 화평군민발전소의 내외부를 돌아보고 “군은 사회주의 건설의 지역적 거?굼繭窄?“화평
지난해 여름 최악의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이 장마철을 맞아 “경보(警報)위원회”를 조직하고 “예보통보 체계”를 확립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로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류기렬(59) 소장의 말을 인용, “장마철은 6월 하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견된다. 기상연구소에서 장마철에 대처한 기상예보관측 사업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북한의 장마철은 대개 7월 초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는
북한에서 정권수립 60주년(9.9)을 앞두고 도시정비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면서 향나무가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재일본 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전했다. 이 신문은 “평양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현대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데 따라 향나무 수요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공원과 유원지를 비롯한 공공시설과 새로 개건(개선)되는 공장.기업소에서 향나무 수요가 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나무 수요가 늘어나면서 평양 중앙식물원은 올해 들어 2천∼3천 그루의 향나무를 울타리 조성용이나 거리 녹화용으로 관련 기관에
◇북한 주민들이 2007년 8월 22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로 파괴된 한 강변도로를 보수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지난해 사상 최악의 수해를 당한 북한이 세계기상기구(WMO)에 전역의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첨단 전자장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WMO관계자가 19일 밝혔다. WMO의 아시아 담당자인 토키요시 토야 박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회견을 통해 북한이 여름 홍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악천후에도 쉽게 고장 나지 않는 최신 기상관측 기계와 북한 전역에서 관측된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