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평도 인근 해상서 수색하는 해경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는 해경. /인천해경해경이 의미 없는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 및 유류품 수색을 위해 2주간 아무 소득 없이 바다를 뒤지고 있는 것이다. 해경은 추석 연휴에도 하루 평균 35.5척의 선박과 비행기 7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결과는 “특이 사항 발견 못함”이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해경 내부에서는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비판의 목소리
6·25 때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 노역을 한 국군 포로들이 북한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국내의 북한 재산으로 배상을 받으라는 법원 허락을 받았지만, 이를 보관 중인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반발해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국군 포로 노사홍(91), 한재복(86)씨는 지난 7월 7일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노씨와 한씨에게) 각각 2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돼 1953년부터 33개월간 평안남도 강동군의 탄광에서 강제 노역을 한 위자
본 기사와는 관련 없음. 27일 강화도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모습. 한 주민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총격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5일 우리 측에 보낸 통지문을 통해 사과했다./연합뉴스북한 국가보위성(보위부)로부터 북한 내 남아있는 가족의 신변을 협박받고 다시 월북을 시도한 탈북민이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실제 월북 계획을 세웠던 그는 보위부에 상납할 ‘충성금액’ 갈등으로 월북을 포기했다고 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동생이 북한군에 총살당했다는데 아직까지 국방부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지난 21일 낮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 앞바다에서 실종됐다 북한군에 총살당한 공무원 이모(47)씨의 형은 24일까지도 정부나 군 당국으로부터 동생의 피격 사실을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동생의 총격 피살 사실을 언론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지난 22일 해양수산부에서 동생이 실종됐다고 해서 오늘 아침까지 소연평도 현장 수색에 저도 참가했는데 총살 사실에 대해 한마디도 없었다, 군이 저를 갖고 장
두 자녀의 아버지였던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47)씨가 연평도 인근 선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바다 위에서 무참히 살해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청년층이 이번 사건에 보인 관심과 분노가 컸다. 퇴근 시간대였던 24일 오후 6~7시,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순위표에서는 1·2위를 포함해 절반 이상 A씨 관련 기사였다.대학생들도 북한에 분노를 드러냈다. 고려대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에는 “우발적으로 초병이 급히 쏘아 죽인 것도 아니고, 보고할 거 다 하면서 6시
제15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토마스 바흐(67)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선정됐다고 서울평화문화재단(이사장 염재호)이 23일 발표했다. 현직 IOC 위원장이 수상하는 것은 1990년 제1회 수상자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당시 IOC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수상 소식을 접한 바흐 위원장은 “겸허히 상을 받겠다”며 “상금은 전세계 난민을 지원하는 올림픽난민지원재단과 올림픽난민선수단, 자선단체 등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구자열 심사위원장은 “'올림픽 챔피언'으로 불리는 바흐 위원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불참
강원도 철원 군부대에 침입해 북한으로 넘어가려 한 탈북민이 경찰에 체포됐다.강원도 철원군 백골부대 전방 소초 장병들이 철책 근무를 하고 있다. /조선일보 DB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30대 탈북민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경 철원에 소재한 육군 3사단(통칭 ‘백골부대’) 전차대대 훈련장에 핸드폰 4대와 절단기 등을 소지하고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군에 적발된 A씨는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군은 민간인
휴대전화 4대와 절단기를 갖고 강원도 철원군의 군부대에 침입해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 남성이 경찰에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지난 7월 20대 탈북민 남성이 강화도 군부대 인근 배수로를 통해 월북한 지 2개월 만에 발생한 월북 시도였다.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탈북민 방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탈출 미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군부대에서 방씨 신병을 인계받은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9일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남북 공동방역과 수해복구 지원 등 5개 협력사업을 북측에 제안했다.이 지사는 이날 ’2020 DMZ 포럼' 기조연설에서 남북 공동방역 및 의료협력, 임진강 수계관리 협력, 접경지 사업 남북 공동 조사·연구, 남북 공동 삼림복원 및 농촌종합개발, 대북 수해복구 지원 등 5개 협력사업을 하자고 밝혔다. 이 지사는 “남북교류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평화를 정착해 번영의 길로 가고자 하며 그것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소극적이고 불안정한 평화가 아닌 적극적이고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의 일상이 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31일 '유사시 의료인을 차출해 북한으로 보낼 수 있게 한다'는 해석으로 논란이 불거진 여권 발의 법안에 대해 "우리는 물건이 아니다"라고 했다.대전협은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재난시 의료진을 강제로 재난관리자원에 편입해 사용한다는 법에 이어 유사시 의료진을 북한에 보내는 법이 논의중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의료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했다. 신현영 의원 페이스북대전협은 "우리는 물건이
강원·경기 접경지역 10개 시장·군수들로 이뤄진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UN 북한인권특별보고관에게 대북 전단 살포 중단 협조를 요청했다.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에는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 경기 파주·김포·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에 발송한 서한 /양구군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장 조인묵 양구군수·이하 협의회)는 1일 서한문을 통해 “지난 2008년 대북 전단 살포가 본격화되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는 정신적·육체적 교토은 헤아릴 수
국민주권연대 이상한 주장반미(反美)·친북(親北) 성향 단체인 국민주권연대가 18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시행되자 “한반도는 전쟁이 일어날 위험에 처했다”면서 이 단체 회원들에게 ‘전쟁 대비 비상 지침’을 내렸다. /국민주권연대 페이스북◇“한·미연합훈련 강행으로 전쟁 위험”… 핵전쟁 대비 지침도국민주권연대는 이날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4·27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 6·12 싱가포르 북미 합의를 이행해 한반도에 평화, 번영, 통일을 실현하길 고대한 국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기어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강
/조선닷컴 DB대북 전단 살포를 이유로 탈북민단체의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한 통일부의 조치에 법원이 잇달아 제동을 걸었다.서울행정법원 행정 5부(재판장 박양준)는 18일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통일부를 상대로 낸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 단체가 통일부의 법인설립 허가 취소 조치에 반발해 소송을 내며 그때까지 통일부 조치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했는데 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지난 12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씨 동생 박정오씨가 운영하는 탈북자단체 ‘큰샘’이 신
법인 허가 취소 '가처분 소송' 법원이 받아들여대북전단과 물품 등을 살포해 한반도에 긴장 상황을 조성하고 공익을 해쳤다는 이유로 법인 설립허가가 취소된 탈북민단체들이 통일부를 상대로 낸 ‘설립허가 취소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경찰이 6월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탈북민 단체 '큰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압수품을 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지난달 27일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대리해 통일부를 상대
임진강 최대수위 보이자 성명"임진강 관리, 협력이 필수"이재명 경기지사는 5일 “이번 (임진강) 수위 상승도 북측이 남측에 알리지 않고 댐을 방류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북측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을 가로지르는 임진강의 관리는 협력이 필수”라며 “북측이 상류의 황강댐에서 방류를 하면 하류인 연천과 파주 쪽 수위가 급격하게 높아지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지난 2009년 9월 6일 북한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남한 주민 6명
/연합뉴스 5일 오전 폭우가 쏟아진 강원 고성지역에서 각종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거진읍 의 한 주택이 집주변에서 쏟아져 내린 토사에 지붕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기상청이 5일 새벽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견했던 비구름떼가 북한에 폭우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예보에서 5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오전(12시)까지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
월북 김모씨에게 차량 빌려줬던 지인인천 강화도에서 월북한 20대 탈북민에게 차량을 빌려준 지인 여성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30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월북한 탈북민 김모(24) 씨의 지인 A(여)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기 김포경찰서에 출석해 차량 절도 신고와 관련한 피해자로 조사를 받았다.A씨는 ‘개성아낙’이라는 이름으로 개인방송을 하는 유튜버다. A씨도 탈북민이다. A씨는 경찰 조사 후 취재진에 “저는 피해자다라고 (조사에서) 주장을 했다. 착한 친구(김씨)여서 믿었다. (김씨는) ‘너 명의로 잠깐만 해 놓자. (개인적인
일각에선 "경찰, 무리한 수사" 대북(對北) 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52) 대표에 대해, 경찰이 한 달 전 발생한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 자택으로 찾아온 SBS 취재진에게 "어떻게 집주소를 알았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며 벽돌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 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박씨는 폭행을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하기
"추가 접촉자 8명 코로나 검사 진행"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연합뉴스방역 당국은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간 탈북민 김모(24)씨의 옷 등 소지품 16점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김씨가 질병관리본부 전산시스템에 있는 확진자 명단, 접촉자 관리 명부에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유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확인한 결과 월북 당사자와 그의 접촉자 2명은
피해자가 수차례 경찰에 알렸지만 같은 경찰서 상사 "잊어라" 묵살 탈북민 보호 업무를 맡았던 현직 경찰이 탈북 여성을 21개월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이 경찰은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정부 표창까지 받았었다. 게다가 해당 경찰의 상사는 "사선(死線)을 넘어 도착한 자유 대한민국에서 후회 없이 살려면 잊어야 한다"며 탈북 여성의 피해 호소를 묵살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 측 전수미·양태정 변호사가 28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 보안계에서 근무했던 A 경위는 2016년 5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