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장길수군 가족 망명을 계기로 중국내에서 활동중인 탈북자 관련단체에 대해 모종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1일 알려졌다.서울의 한 소식통은 이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탈북자와 관련해 중국내에서 활동중인 비정부기구(NGO)나 종교단체 등에 대해 상당히 경계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 소식통은 '탈북자 관련 NGO나 종교단체의 활동이 적극적, 조직적으로 변하고 있다는데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탈북자 관련단체 등의 문제가 한중 양국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
북한 황해남도 해주일대에 29일 밤 117㎜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또 황남 옹진군 110㎜, 개성시 106㎜, 황남 연안군 96㎜, 황남 강령군 93㎜, 황북 토산군 92㎜ 등 황해도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황북 사리원에는 초당 12m의 바람이 불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중앙방송은 또 중부지방에 있는 저기압과 태평양 고기압이 북서쪽 변두리를 따라 흘러 들어온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북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왔다고 전했다.방송은 30일에도 동해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양지방을 비롯해 평안
북한은 아직 문화대혁명 말기의 중국과 같은 폐쇄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에서 북한으로의 여행은 '과거로의 여행'이라고 지적하고 베이징(北京)에서 평양까지는 비행기로 한시간 걸리지만 평양에 도착할 즈음에는 족히 20년 세월은 되돌려 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이 신문은 북한은 문화대혁명 말기의 중국과 같이 외부세계와의 접촉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으며 계획경제와 당 주도의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과의 우호관계가 수년 전부터 일방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래 북.미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 51주년을 계기로 반미(反美) 군중대회가 북한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24일 평양에서 20여만명의 평양시 근로자들과 청년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6.25 미제 반대투쟁의 날 평양시 군중대회'와 반미시위 행진을 진행한데 이어 각 도(직할시)에서도 군중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북한방송 보도에 따르면 평양시에 이어 지난 26일에는 평남도, 황북도, 남포시에서 군중대회가 진행됐으며 27일에는 자강도, 황남도, 개성시에서 각각 열렸다.또 28일에는
북한 청소년들이 머리염색이나 문신 및 짙은 화장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끌고 있다.머리염색이나 문신등은 아직까지 북한에서는 '퇴폐적인 자본주의 문화'로 금기시돼 있어 이에대한 북한당국의 대응도 관심을 끈다.머리염색에 대한 북한청소년들의 관심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평양을 방문한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26)의 노랑머리를 보고 급격히 증폭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6.25)에 따르면 홍창수의 노랑머리는 지난 20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홍창수와
북한의 대표적인 프로복서였던 최철수(31)가 은퇴, 현재 압록강체육선수단의 복싱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6월 25일자 재일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있었던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26)의 평양체류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한때 도쿄의 프로권투짐(프로모션)에 소속하면서 프로경기에 나선바 있는 압록강체육선수단 권투감독인 최철수 인민체육인은...' 이라고 보도, 그가 현역에서 은퇴했음을 알게 해주었다.이 신문에 따르면 최철수는 홍창수를 만난 자리에서 '
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 플라이급 챔피언 홍창수는 경기장에 들어갈 때 흘러나오는 입장곡(入場曲)으로 북한의 전시가요 `해안포병의 노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시가요는 6ㆍ25전쟁 당시 전의(戰意)를 고취시키기 위해 널리 불린 노래를 말한다.29일 입수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6.21)는 '프로권투 경기에 처음으로 나서던 그날에도 그랬고 세계적인 강자들과 대전할 때도 홍창수 선수는 항상 박력있는 `해안포병의 노래'가 울리는 속에 경기장에 나선다'고 전했다.그가 경기 입장곡으로 이 노래를 선정한 것은 훈련으로 지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전국 학생소년궁전(회관) 체육구락부 소년선수권대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소년단 창립일(6.6)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학생소년궁전(회관)에서 선발된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축구ㆍ탁구ㆍ체조ㆍ리듬체조 등의 종목에 걸쳐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겨뤘다고 방송은 전했다.남녀 탁구와 체조에서는 평양학생소년궁전, 축구에서는 평양시 력포구역학생소년회관, 리듬체조에서는 평남 개천학생소년회관 선수가 각각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배군, 수자, 초대"라고 하면 얼른 "뱃군, 숫자, 촛대"의 뜻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남북한은 모두 1933년 주시경 선생의 한글연구를 토대로 정립한 "한글맞춤법통일안"에 기대 맞춤법을 써오고 있지만 "사이시옷"에 관한 한 북한은 통일안의 원칙에서 확실히 벗어났다. 주추돌, 하루강아지, 나루배 등으로 쓰고 있어 사이시옷을 항용 해온 남한의 관습에 따르면 이들 복합어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단어로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도 표기만 다를 뿐 소리내어 읽을 때의 발음은 남한과 같다. 북한은 한때 사이시옷 대신 특
자강도 등 북한의 일부 북부 지방에서 28일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날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부 지방에서 폭우가 예상되므로 피해가 없도록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평양지방에서는 태평양 고기압의 변두리를 따라 계속 흘러 들어오는 더운 공기의 영향으로 때때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은 평북도 신의주, 평남도 평성, 남포시, 황북도 사리원, 황남도 해주, 개성시, 함남도 함흥, 강원도 원산 등지에서도 한때 소나기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27일 밤에는
탈북자 단체는 중국에 나와있는 탈북난민과 관련된 단체,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단체, 귀순 탈북자들이 만든 단체등으로 나누어져 있다.중국에 나와있는 탈북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단체는 길수군 가족의 난민지위 신청으로 드러난 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공동대표 김동규)를 비롯해 북한주민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시민연합(이사장 윤 현), 북한 민주화네트워크(대표 조 혁), 좋은 벗들(이사장 최석호), 탈북난민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 두리하나 선교회 등이 대표적이다.이들 단체는 특히 이번 장길수군 가족의 난민보호 신청이 공개되면
중국이 지난해 북한에 강제 송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소한 6천명의 탈북자는 전세계 강제 송환 난민 가운데 세번째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의 난민구호단체인 미국난민위원회(USCR)가 28일 인터넷 홈 페이지(http://www.refugees.org)에 공개한 `2001년 세계난민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중국에 숨어 지내는 탈북자는 5만명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탈북자수는 현재 중국에 체류중인 베트남인 29만3천명을 포함한 난민 지위 희망자 총 35만명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특히 지난해 전세계의
정부는 탈북자 정착지원시설인 '하나원'이 포화상태에 빠짐에 따라 탈북자에 대한 정착지원교육을 1∼2주 정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정부 당국자는 28일 '최근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 100∼120명을 수용, 교육하고 있는 하나원이 넘쳐나고 있다'며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정착지원교육 축소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탈북자 입국 증가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나원을 증축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며 '증축이 완료되기까지는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나원을 관리.운영
'붉은색은 사람을 흥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파란색은 긴장감을 덜어준다.'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잡지 `금수강산' 5월호는 색깔이 그 종류에 따라 사람의 건강에 서로 다른 작용을 한다고 밝히면서 `빨ㆍ주ㆍ노ㆍ초ㆍ파ㆍ남ㆍ보' 등 7가지 무지개 색깔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상세하게 소개, 관심을 끌었다.금수강산이 소개한 데 따르면 일반적으로 붉은 색이나 노란색 계통은 자극이나 활력을 주며 푸른색 계통은 긴장감 해소나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잡지가 `일곱가지 색의 생리적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소개
북한 평양, 혜산, 청진 등 주요 도시에서 열렸던 `보천보 횃불상 체육경기대회'가 폐막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농구ㆍ축구ㆍ마라톤ㆍ육상ㆍ배구ㆍ탁구ㆍ역도ㆍ레슬링 등 30여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기간 연마해온 체육적 재능을 모든 종목별 경기들에서 남김없이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으나 폐막일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대회에서는 4.25체육선수단이 남자농구ㆍ남녀배구ㆍ남자권투ㆍ남녀탁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나타냈으며, 압록강체육선수단이 여자농구, 평양시체육선
북한의 각급 학교는 학생을 대상으로 이른바 `혁명사(전)적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등에 대한 답사와 견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입수한 노동신문 최근호(6.19)는 '자료에 의하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에만 해도 700여개의 대학, 전문학교와 4천여개 고등중학교의 청소년 학생 100여만명이 답사와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교육성도 관계 기관ㆍ단체, 교통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장학습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학생들은 답사ㆍ견학 장소에서 식수, 청소 등의
북한 신문이 최근 남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빼닮은 사람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6.15)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닮은 사람'이란 제목의 보도물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한의 한 회사에서 김 위원장을 닮은 사람을 선발하는 이색적인 행사를 열어 인천시 동구 화수동에 사는 배은식씨가 뽑혔다고 밝혔다.신문은 또 배씨가 김 위원장과 닮았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각종 행사에 초청받는 등 일약 유명한 사람이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배씨가 행사장에 나타날 때마다 김 위원장이 입었던
탈북자인 ‘길수가족’ 7명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베이징(北京) 사무소에 뛰어든 사건을 계기로, 탈북자들의 실태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3국의 탈북자 실태중국과 러시아 등을 떠도는 탈북자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UNHCR 베이징 사무소는 99년 2월 중국 내 탈북자 규모를 3만명으로 추정했으며, 우리 정부도 3만명이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탈북자 지원단체인 ‘좋은 벗들’은 중국 내 탈북자를 3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탈북자 실태를 조사해온 윤여상씨는 “중국에 10
8·15 해방 직후 일본에서 귀환하다 바다에 수장된 5000여명의 한국인 징용·징병자들의 의문사를 주제로 한 북한영화 ‘살아있는 영혼들’이 29일 홍콩에서 개봉된다. 개봉과 함께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사건진상 규명 작업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지난 해 10월 제작한 이 영화는 29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홍콩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출품된 작품. 홍콩에 진출할 최초의 북한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북한 공훈 예술가인 김춘송(45) 연출가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8·15 해방 수
북한 기상당국이 장마철 폭우와 홍수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평남 일부 지방에 폭우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는 찬공기와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평안남도 순천시ㆍ양덕군 등에 강수량 30∼50㎜의 폭우가 내렸으며, 평성지방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한때 초속13m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방송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중앙방송은 또 이날 밤에는 원산지방에서 비가 조금 내리겠으며 다른 지방에서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