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리 홍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가 휴가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외교관 출신 탈북자들은 한결같이 '북한에서는 대사를 비롯해 해외 공관원들에게 일체 휴가를 주지 않는다'면서 리 대사 휴가설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북한에서는 국내 근무 외교관에게는 연간 14일의 휴가가 주어지지만 해외 근무자의 경우 외교관은 물론 상사원까지도 휴가가 없다면서 북한 사람들에게는 '해외근무 자체가 최대의 휴가'라고 이들은 덧붙였다.이들 외교관은 이어
북한 지역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1일 많은 비가 내려 이날 오후 3시 현재 평안남도 평원군에 162㎜, 숙천군에 151㎜의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날씨'프로에서 서해 북부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평원군과 숙천군 외에도 평안북도 박천군에 146㎜, 평안남도 안주시에 130㎜의 비가 내리는 등 평안남ㆍ북도에서 60∼90㎜의 강우량을 보였다고 밝혔다.또 평양시에는 55㎜, 함경남도에는 30∼50㎜, 황해남ㆍ북도와 자강도, 강원도에는 20∼40㎜, 량강도와 함경북도에서 10㎜ 정도의 비가
정부는 탈북자들의 우리 사회 적응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구성, 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서울여자대와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이 지역 거주 탈북자 140여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정부측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22일 '중앙정부 차원의 탈북자 정착지원 체계는 제도화의 단계에 진입했으나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의 지원협력 체계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연내
'백씨는 원래 수원 백씨 뿐이니까 친척인지도 모르고 살던 곳도 불과 4㎞ 떨어진 곳이더구만...' 평안남도 출신의 실향민 1세대 백모(73)씨는 최근 북한이탈주민후원회(회장 우윤근) 소개로 고향 출신의 탈북자 백모(30).전모(40)씨를 만나 이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지난 50년 가족을 고향에 남겨두고 혼자 월남한 실향민 백씨는 남한에서 모 백화점 상무이사를 거쳐 현재 자신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 나름대로 삶의 터전을 일궜지만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를 몰라 애를 태워왔다.그가 북한이탈주민후원회에서 같은 고향 출신의 탈북자들을 소
북한은 최근 황해북도 사리원을 찾는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을 건설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사리원혁명사적지 답사 숙영소(宿營所)'라고 불리는 이 시설은 사리원시 도림동 2천660여㎡의 부지에 세워진 연건평 930㎡ 규모의 2층 건물이며 답사자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교양실, 문화ㆍ후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이곳에 여장을 푼 사람들은 4박5일간 사리원시 주변의 김일성 주석 동상, 황북 김일성혁명사적관, 사리원방직공장,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 등을 돌아보고 정방산과 서흥호를 관광할 수 있다고 방송은
북한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4차회의에서 제정한 저작권법과 가공무역법, 갑문법은 개방과 대외무역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정부 당국자는 21일 '이들 3개 법안은 모두 대외지향형 경제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만들어 졌다'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에서 처리할 수도 있는 이들 법안을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것도 결국 정책적 의지를 확인하려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총 5장48조로 이뤄진 저작권법은 일부 조항에서 지적재산의 사적 소유와 상속을 인정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며 '하
북한은 오는 26-2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를 비롯해 6명(남자 2명, 여자 4명)을 출전시켜 메달 사냥에 나선다.20일 국제유도연맹(IJF)의 북한 선수명단에 따르면 남자는 곽억철과 원영철이 73㎏급과 66㎏급에 나오고 여자는 계순희(52㎏급), 리경옥(48㎏급), 지경선(63㎏급), 리명화(57㎏급)가 출전한다.9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곽억철은 이번 대회에서 한 체급을 낮춘 73㎏급에서 우리나라의 민성호(용인대.올해 동아시아대회 우승), 일본의 가나마루(올해 헝가리오픈 1위
북한은 최근 유엔인권이사회에 16년만에 제출한 `시민적ㆍ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실태에 관한 제2차 정기보고서에서 주민들의 해외여행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북한 전문가들과 탈북자들의 지적이다.이들에 따르면 헌법에 의해 여행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북한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적으로 주민들의 경우 해외여행 자유는 고사하고 국내여행 조차도 관계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공무상 해외여행은 노동당의 지시와 통제를 받는다.해외출장을 위해서는 해당 기관이 출장당사자(또는 대
◇ NK조선이 입수한 김정일 배지. 단순한 원형의 이 배지를 북한에서는 '일반상(一般像)이라고 한다. 김일성 일반상만 보급돼 있다가 최근 새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북한 주민들 사이에 김일성 주석 대신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배지 착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북한 금강산 온정리 `김정숙 휴양소' 앞에서 지난 18일과 19일 열린 `남북 농민 통일대회'에 참가한 북측의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소속 농민들 중에서 김 주석 배지를 착용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김 총비서 배지를 착용한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이전까지 북한 주민들은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은 최근 제22차 전원회의를 열어 정보산업 발전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9일 보도됐다.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는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정보산업을 발전시키고 모든 경제부문을 정보화 하라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지시를 철저히 집행하기 위한 청년동맹 조직들의 과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회의에서는 또 노동당 중앙위원회,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공동 명의의 결정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90돌을 높은 정치적
북한의 만화영화 기술대표단이 지난 12일 방일,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교류를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지난 12일 비행기편으로 일본을 방문한 조선 만화영화 기술대표단은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회사들과의 교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이들의 구체적인 접촉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조선4ㆍ26아동영화촬영소 김철수 부총장이 인솔한 북한 만화영화 기술대표단은 17일 도쿄(東京) 조선회관을 방문, 서만술 총련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 등과 환담했다.북한 만화영화 기술대표단은 19일 일본을
북한도 ‘암(癌)과의 투쟁’을 벌이고 있다.암과의 투쟁은 의학과학원 산하 종양연구소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동안 암 연구 및 치료 기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여러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주장했다.노동당 기관지인 이 신문은 지난 7일자에서 종양연구소의 역학연구실이 10여년에 걸친 연구 끝에 ‘암 왁찐(백신)을 접종한 집단이 접종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성공, 암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또 유선암(
인민군 교관 출신 조영철씨 지옥 같은 보위부 감옥 등 참상 증언북한은 지난 19일 제네바 인권위사회에서 공개처형은 92년 한 건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98년 8월 탈북해 99년 12월 입국한 조영철(33·북한인민군 교관 출신)씨의 증언은 북한당국의 주장이 얼마나 거짓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편집자1998년 7월1일 함경북도 온성군 남산다리 밑에서 나의 형 조성철을 비롯한 6명이 공개처형 당했다. 이 사건은 ‘안기부간첩단사건’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공개처형은 대개 경제범에 국한되고 정치범은 비밀처형하는 것이 관례인데 보위부
북한주민들이 여름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역시 냉면이다. 평양의 옥류관과 청류관, 함흥의 신흥관은 냉면 먹으러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하지만 냉면을 먹고는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들이 체력을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영양식에 신경을 많이 쓴다. “5~6월에 개기름이 발등에 만 떨어져도 몸이 좋아진다” 라는 말은 북한사람이면 다 통하는 말이다. 북한에서는 개고기를 단고기로 고쳐 부르고 있다.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이름을 바꾸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단고기 보다는 개고기로 많이 불린다. 개 한 마리에
평양시를 비롯해 북한 각지에 설립돼 있는 `청소년과외체육학교'는 북한 체육계의 유망주 양성 본거지라고 할 수 있다.북한은 최근 평양시 만경대구역 광복거리 서산축구경기장과 청춘거리의 여러 `경기관'(특정종목 전용 체육관)들에 청소년과외체육학교를 추가로 신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다.올해 초에는 평양체육관, 빙상관, 창광원 수영장, 청춘거리 일부 체육관들에도 과외체육학교를 설립하고 탁구, 리듬체조, 피겨, 아이스댄싱, 수중무용, 수영분야의 선수 발굴 및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청소년과외체육학교는 운동선수를 지망하는 인민학
북한은 조선 초기의 화가인 이암(李巖, 1499-?)에 대해 '동물화 분야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미술사에 뚜렷한 자국을 남기었다'면서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화가'라고 높이 평가했다.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잡지 `금수강산' 최근호(2001.5)는 왕실의 후손으로서 임영대군(臨瀛大君)의 증손으로 태어난 이암은 자가 정중(靜仲)이며 두성령(杜城令)이라는 작호(爵號)를 제수 받았는데 '동물화와 화초화들을 많이 그렸고 직관형식을 재미있게 하고 있어 볼수록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의 초기작으로서 채
'주사약을 써보면 당장 효력을 알 것입니다. 질병을 일시적으로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고치는 약입니다. 현재 이 약의 경쟁대상이 될 약은 세상에 없습니다.' 북한의 부강제약회사 전승훈 사장은 최근 자사에서 개발한 주사약 `금당-2'의 효과를 두고 18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전 사장은 이 주사약이 세포에 활력을 주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만능약'이라면서 북한 주민들은 물론 재일동포들과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외국 의사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전 사장에 따르면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16일 당ㆍ군 및 언론부문 고위간부들과 함께 공군사령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공연장에는 리명수ㆍ현철해ㆍ박재경 군 대장, 김국태 당중앙위원회 비서, 정하철 당중앙위 선전선동부장, 최칠남 노동신문사 책임주필, 김기룡 조선중앙통신사 사장,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김 총비서는 예술선전대 공연에 만족을 표시한 후 이들이 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기여한 공을 높이 치하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북한은 최근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세계 어린이통합정보체계(Global Information System and ChildInfo) 구축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7일 공개된 유엔아동기금의 북한 상황보고서 7월호(http://unicef.org)에 따르면 북한은 세계 어린이통합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북한 내각의 보건성, 교육성, 도시경영성, 국가계획위원회, 중앙통계국 관계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통계국 주관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세계 어린이통합 정보체계는 유엔아동기금과 각국 정부에서 정책
북한은 최근 정권에 충실했던 유명인사 20여명의 유해를 남한의 국립묘지에 해당되는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이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6일 보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에 열사릉에 유해가 이장된 유명인사에는 지창익 전 중앙인민위원회 서기장, 구일선 전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 정하천 전 노동신문사 제1부주필, 김종성 평남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 지배인, 한영학ㆍ김기혁 군 장성 등이 포함돼 있다.또 1956년 12월부터 북한에서 벌어진 대중운동인 `천리마운동'의 선구자였던 진응원 전 남포시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직장장, 8.15해방 후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