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평안남도 덕천시 남양리에 있는 대규모 부락터 유적에서 단군조선 시기의 대표적 유물인 `청동비파형 창끝'을 발굴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의 연구사들이 단군조선 시기의 종합적인 발굴 및 연구사업을 통해 남양리 유적 16호 집자리에서 청동비파형 창끝을 찾았으며 신석기 시대의 집자리 2개와 단군조선 시기의 집자리 31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또한 이 유적에서는 집자리들 외에 3기의 고인돌 무덤을 비롯한 수십기의 무덤들도 발굴되었다.방송은 이어 연구사들은 덕천시내에서 동남쪽으로 60리 정도
북한 각지 공장.기업소에서 최근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2002.4.15) 준비를 위한 군중대회와 궐기모임이 열리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9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김 주석의 90회 생일준비를 위한 군중대회와 궐기모임이 강원도 천내지구 탄광연합기업소, 함경남도의 검덕광산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황해남도 연안임산사업소, 과학원 생물분원, 황해남도 배천군 수원협동농장 등에서 열렸다고 밝혔다.각지 공장.기업소 군중대회와 궐기모임에는 공장.기업소 간부들과 종업원들, 농업근로자들이 참가해 보고에 이어 토론을 벌였으며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이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 계순희가 2001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한국도 김형주(마사회)가 동메달 1개를 추가, 메달 합계에서 금 1개, 동 4개로 일본(금 3, 은 2, 동 3), 러시아(금 2), 쿠바(금 1, 은 1, 동 5)에 이어 4위에 올랐다.계순희는 29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뮌헨 올릭픽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52㎏급 결승에서 라파엘라 임브리아니(독일)에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 2, 3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우승 전망을 밝힌 계순희는 준결승에서 요
KBS는 1996년 7월 이후 운용하고 있는 2개의 위성채널 중 ‘KBS 위성 2’를 올 연말로 예정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의 방송 시작과 함께 ‘KBS 코리아’로 탈바꿈 시키기로 하고, 30일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KBS는 위성방송 채널중에서 ‘KBS 코리아’ ‘KBS 드라마’ ‘KBS 스포츠’ 등 3개 채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KBS는 ‘한민족 채널’을 표방하는 ‘KBS 코리아’의 위상에 걸맞게 화, 금요일 밤 11시~12시대를 ‘한민족 네트워크’ 블럭으로 편성한다. 화요일엔 퀴즈를 통해 남북한의 의식 차이를 좁혀보
◇ 평양의학대학 임상의학연구소 정형외과 연구실의 연구사들.북한은 의대에도 `수재반'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 최근호(7.14)는 평양의학대학 구강학부 5학년 수재반 학생 14명 전원이 지난해 10월 `후보학사'가 됐다고 소개했다.북한에서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학사(석사급) 학위를 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지난 80년대 초부터 후보학사라는 임시학위제를 도입, 우수한 논문을 제출한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에 한해 수여하고 있다.청년전위는 특히 이곳 수재반 학생들이 지난 97
◇ 중국 연변지역을 떠돌고 있는 탈북청소년들. 최근 중국 공안의 집중단속으로 길거리를 나다니는 탈북자들의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사진='좋은벗들'제공지난 6월 20일 길수 가족이 남한으로 온 이후 탈북자들에 대한 중국 공안과 북한 보위부의 색출작업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종교단체와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중국 당국의 통제가 요즘처럼 심한 적이 없었다”고 토로한다. 수년간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김승일(37·가명)씨는 요즘 살고싶은 생각이 없을 정도로 비애에 빠져있다고 했다. 그는 연변지역에서 대련이나
북한에서 6.25전쟁중 '영웅' 칭호를 받은 사람은 모두 500여명에 달한다고 25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이들에 대해 방송은 '우리는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투철한 신념을 가지고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불사신들이었다'고 추모했다.중앙방송은 이들 500여명의 '전쟁영웅' 가운데 김책 강건 등은 '전쟁승리에 공헌한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1세대 불굴의 투사들'이라고 소개했다.6.25전쟁때 김책은 전선사령관( 51년1월 전사)을, 강건은 총참모장(50년 9월 전사)을 각각 지냈다.또 김기우 리명석 리양문 등 5명은'2중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紙중국 경찰이 지난달 장길수군 일가족 집단망명 사건 이후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 3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의 물결을 저지하려 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돈 커크(Don Kirk) 기자의 옌지(延吉)발 르포 기사에서 현지에서 활동하는 남한출신 선교사 등의 증언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옌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선교사는 “지난 2주간 중국 경찰의 사찰이 증가했다”며 “경찰은 교회를 감시하거나 직접 교회로 들어와 정보를 수집해 가며, 중국어로 질문해 대답을 하지 못하면
◇ 자전거에 수레를 달아 짐을 나르고 있는 북한 여성. 당국은 지난 5월부터 여성들의 자전거 타기를 금지시켰다고 한다.북한 당국은 지난 5월부터 여성들은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연변에 사는 조선족 여성인 김은희(가명·32)씨는 최근 북한에 있는 친척집에 가서 장마당 구경을 하려고 자전거를 타려고 하니 친척들이 “당에서 여자들은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극구 말렸다고 전했다. 당의 지시에 대해 주민들은 불만이 많다고 김씨는 전했다. 왜 여성들은 자전거를 타지 말라는 것인지에 대한 당의 설명은
북한의 각 시ㆍ군에서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2002.4.15)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군중대회가 24일부터 일제히 열리기 시작했다.조선중앙방송은 평안남도 순천시, 황해북도 연탄군, 함경남도 함주군, 함경북도 길주군, 개성시 판문군 등에서 김 주석의 생일을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기 위한 군중대회'가 개최됐다며 시ㆍ군 군중대회가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군중대회에서는 각 시ㆍ군당 책임비서의 보고가 있었으며 충성을 맹세하는 결의문도 채택됐다고 중앙방송은 덧붙였다.한편 지난 17일 평양에서
북한 고려의학종합병원 한의사 이복희(43.여)씨는 `현대판 여자 허준'으로 불린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7.16)는 북한의 최대 고려의학(한의학) 연구 및 치료센터인 평양 고려의학종합병원 체질연구소 체질진단과 과장인 이씨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조선신보에 따르면 리씨는 침, 뜸, 부황, 수기(水氣) 등 순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대학을 졸업하고 이 병원에 배치된 그는 뛰어난 의술로 환자들로부터는 '어머니 처럼 정성이 지극하고 솜씨가 좋다'는 평가를, 동료들로부터는 존경과 사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북한 언론들의 남북문제에 대한 보도 태도가 매우 조용한 편이다.북한의 신문ㆍ방송들은 최근 남북대화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않고 있으며 남한 당국을 겨냥한 비난도 하지 않고 있다.이는 북한이 연일 대미(對美)비난을 퍼붓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북한은 최근에도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움직임, 미국 고위관리들의 `북한 위협' 발언, 미사일 요격실험 등과 관련해 빠트리지 않고 일일이 비난하고 있다.북한은 24일 `미사일에 미친자들의 분별없는 놀음'이라는 제목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북한은 7월 `제품 질제고대책월간'을 맞아 각 경제분야에서 현실에 맞는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노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15)는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실리보장의 원칙에 따라 제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생산공정을 더욱 현대적으로 갱신하고 기술을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지난 97년 7월 2일 `품질감독법'을 제정한 북한은 이 날을 기념하는 한편 제품의 질을 더욱 향상시킨다는 목적 아래 매년 2월과 7월을 `제품 질 제고 대책월간'으로 설정했다.노동신문은 이번
북한은 교육절(9.5)을 앞두고 함경남도 함흥에서 `전국 9월5일상 대학생 체육경기대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97년부터 '사회주의교육테제' 발표를 기념해 해마다 `전국 9월5일상 대학생 체육경기대회'를 대학부와 고등전문학교부로 나눠 개최하고 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축구, 농구, 배구, 탁구, 송구, 정구, 국방체육, 리듬체조 등 9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대학과 전문학교에서 2천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대학부 경기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이 축구, 농구, 남녀 배구,
최근 북한에서 '예술교육'이라는 제호의 예술 전문잡지가 창간됐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9회 생일(2.16)을 맞아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잡지는 녹색바탕의 표지 상단 왼쪽에 '예술교육'이라는 붉은색 제호를 세로로 달았으며, 오른쪽에는 김 위원장의 생일이자 창간일을 뜻하는 '2.16'이라는 숫자와 함께 예술잡지임을 상징하는 붓과 펜이 담긴 필통을 배경그림으로 넣었다. 흰색 바탕의 표지 하단에는 왼쪽에 창간호를 의미하는 '1'이라는 숫자와 함께 발행연도를, 오른쪽에는 '2.16예술교육출판사'라는 출판기관을 명시하고 있다.잡지의 두께는
북한은 최근 평양시 일원의 유적들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비단을 생산해 냈다는 것을 확증해 주는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었다고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6)는 평양시 남경유적을 비롯한 신석기ㆍ청동기 시대 때의 집자리들에서 발굴된 질그릇 밑창들에는 누에가 즐겨 먹는 뽕나무 잎을 그려 넣은 것이 많았다면서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 나라에서 누에치기가 신석기 시대에 이미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신석기시대 유적들에서는 누에를 그려 넣은 질그릇과 누에가 새겨진 조각품들도 발굴되었다고 밝
식초에 담근 검정콩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며 변비와 두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7.13)는 '식초에 담근 검정콩은 콜레스테린(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변비와 머리아픔, 어지럼증, 머리칼빠지기(탈모), 어깨가 결리는 증상들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민주조선은 이어 검정콩은 '간기능을 높여 주며 독풀이작용(해독작용)이 세다'면서 그러므로 알코올을 제 때에 중화시켜 간기능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고 전했다.또 검정콩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B, E 등은
민간차원의 통일논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 경기지역 일부 비정부단체(NGO)가 연대한 제1회 '2001 지역NGO 통일포럼'이 25일 오후 7시 30분 구로시민센터에서 개최된다.구로 시민센터와 부천 시민센터, 안산 통일포럼, 위례 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된 이 포럼은 매월 네차례 월례포럼 등의 행사를 통해 각 단체별 통일운동을 연대해 진행하자는 차원에서 결성됐다.이날 포럼은 민화협 이승환 사무처장의 '민간단체가 바라본 6.15 1주년' 주제발표에 이어 구로시민센터 김성국 사무국장의 '6.15 1주년 주민의식 설문조사 분석' 사례발표를 통
북한이 평양말을 '민족어의 전형이고 본보기말'이라고 내세웠다.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12)는 '평양말을 살려 쓰는 것은 민족어 발전의 기본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양말은 "김일성 주석이 항일투쟁 시기에 창시한 인민적이고 혁명적인 문풍에 기초해 발전된 말이고 혁명적ㆍ인민적인 원칙, 민족성ㆍ현대성의 기준에서 민족어의 모든 우수성을 받아들인 민족적 공통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그동안 김일성 주석이 1966년 5월 "표준어라고 하면 마치 서울말을 이르는 것으로 잘못 이해할 수 있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지시함에 따라 평양말
북한이 김일성의 90회 생일(내년 4월 15일)을 10여개월 앞두고 대규모 군중대회를 개최하고, 노동당과 내각이 공동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대대적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내년 60회 생일을 맞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한 행사가 거의 없다는 점과 대조를 이룬다.평양시는 지난 17일 김일성 광장에서 평양시 주민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주석 90회 생일을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이 실황 중계한 이날 군중대회에서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