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출생지와 관련해 여러가지 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 총비서는 자신이 태어난 곳을 `백두산'이라고 밝혔다고 북한의 대중잡지가 보도했다.김 총비서의 출생지로 백두산과 함께 러시아의 브야츠크 등 여러가지 설이 제기돼 왔다.9일 입수된 북한의 종합 월간지 「천리마」7월호는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고 김 총비서가 판문점을 시찰하면서 '자신이 백두산에서 태어나 항일혁명의 총성을 들으며 자라났고 부모님을 따라 광복전(戰)의 불길 속에서 혁명적 신념을 굳혔으며 조국해방전쟁(6ㆍ25전쟁)의 포탄 속에서 의지와 담력
◇ 조선인민군 4.25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경희극 '축복'의 한 장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소속 '4.25예술영화촬영소'가 지난 40여년간 제작한 극 영화는 모두 400여 편에 이른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2001,7,15)가 밝혔다.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함께 북한의 양대 극영화 제작소인 이 '4.25예술영화촬영소'는 지난 59년 5월16일 '2.8영화촬영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90년대 들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이 촬영소의 이름이 이처럼 '2.8'에서 '4.25'로 바뀐 것은 인민군 창건기념일이 48년 2월 8일
벌목공은 ‘자청 계약’...그러나 운명 바꿀 절호의 기회◇ 1947년 북한과 소련 사이에 체결된 소련 극동지역 산림채벌 계약서. 공식 명칭은 ‘조선로동자의 재원동건축, 기업소와 목재채벌지대 로동계약서’이다. 노동자들이 양심적으로 일하고 작업규정을 준수하며 당국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원동(극동)지역에서 건설, 임업, 어로 등의 노동을 시작한 것은 1940년대부터였다. 6.25때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됐는데 당시만 해도 자원자가 없어 죄수들이 동원됐다. 그러다 보니 절도, 폭력 등 문제가 많이
북한의 라디오나 TV방송에는 가요의 인기순위를 가리는 프로그램이 없다.따라서 북한에서 어떤 노래가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는 방송이나 신문 또는 잡지에 소개되는 가요들을 꼼꼼히 살펴 보아야만 알수 있다.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001.7.17)는 90년대 이후 북한에서 인기를 끌었던 가요들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이 신문은 북한가요를 크게 ▲정치적인 노래 ▲ 생활가요로 구분한 뒤 이 분류에 따라 해당되는 인기가요들을 각각 10곡씩 소개했다.정치적인 노래쪽에서는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 '김정일장군의 노래
북한 주민들이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영화배우가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사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소속 인민배우 김윤홍(54)씨를 가리키는 말이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8.1)는 북한 주민들이 김씨의 이름은 몰라도 `대통령'이라고 하면 다 안다며 그가 남한의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을 맡아 '치밀한 연구와 뛰어난 기량이 안받침(뒷받침)된 독창적인 역(役)형상으로 강렬하고 선명한 인상을 남겼다'고 소개했다.조선신보에 따르면 김씨는 북한이 최대 걸작으로 자랑하는 다부작 극영화 「민족과 운명」 제1∼2부, 6∼
지난 48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지역에서 발굴된 고구려 벽화고분은 모두 91기에 이른다고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2001.7.31)가 밝혔다.이 신문에 따르면 48년 이후 북한에서 가장 먼저 발굴된 고구려 벽화고분은 '안악3호무덤'과 '안악1호무덤'인데 이 무덤들은 49년에 발굴됐다.이후 50년대 들어서는 30여기,60년대까지는 40여기, 80년대 들어서는 85기가 각각 발굴되었으며 최근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리에서 발굴된 '태성리 3호무덤'이 91번째로 발굴된 고구려 벽화고분이라는 것이다.북한지역의 이 고구려 벽화고분들은 평
북한이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8.21-9.1, 베이징)에 참가한다.대회조직위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지난 4일 최종 엔트리 마감 때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북한의 참가 사실을 확인했다.북한은 지난해 9월 시드니올림픽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뒤 올해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와 오사카 동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종합대회에 잇따라 불참했다.북한의 참가 결정에는 중국과의 외교 관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연합
북한은 러시아를 방문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귀환을 앞두고 평양시 주요거리 도로변에 수백개의 화대와 함께 꽃밭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환영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평양방송은 8일 평양시내 원림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김 위원장의 귀환을 앞두고 '충성의 마음을 안고 아름다운 화원을 정성껏 마련하고 있다'면서 평양시 거리들에는 400여개의 화대와 도로옆 화단들에 갖가지 꽃들을 활짝 피우며 꽃관목과 생울타리, 잔디밭들의 모양을 곱게 다듬고 있다고 전했다.방송은 평양시 서성구역 원림사업소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연못
북한은 최근 신의주의 역사박물관에 조선시대의 사회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풍습을 보여주는 민속관을 새로 개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의주력사박물관의 민속관에는 조선시대를 기본으로 하여 당시의 △생산풍습 △의식주풍습 △사회생활풍습 △ 가정생활풍습 등에 관한 새로운 민족문화유산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 선조들의 민족적 전통과 정서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7.22)가 전했다.특히 전시관 첫 벽면에 걸려있어 많은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19세기의 화가 우진호가 그린 `경직도'는 정월 보름날의 달맞이와 밭갈이
한국 여자축구팀이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타이거풀스 토토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함으로써 북한 여자축구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북한 여자축구팀은 지난 99년 6월 미국에서 열렸던 제3회 여자월드컵에서 8강진출에도 실패한 저조한 성적에 자극받아 지난해 4월 대표팀을 재정비, 오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지난 70년대 초 북한 대표선수로 활약한 김문철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더 젊어지고 기본기와 함께 체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
남북한은 민족사 규명 및 민족동질성 회복에 관한 중요기록물을 상호 제공함으로써 관련학계에서 서로 학술연구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행정자치부가 8일 배포한 `남북한 행정체제 비교' 보고서는 남북한은 화해협력 시대를 맞아 우선 남쪽의 정부기록보존소와 북쪽의 국가문헌관에 보존돼 있는 총독부문서, 서울대 규장각 기록물과 북한의 역사문헌관 기록물 등 정치적 색채가 없는 기록물부터 상호교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행자부가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해 연구조사한 결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또 '두번째 과제로 미국, 일본, 중국
북한 평안북도 향산군에 7일 새벽 88㎜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평북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중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양ㆍ신의주ㆍ평성ㆍ강계ㆍ혜산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에서 6일 저녁 비가 내렸으며 다른 지방은 흐렸다고 전했다.특히 평북 동창군에서는 6일 밤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67㎜, 평북 향산군과 운산군에서는 7일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88㎜와 87㎜의 폭우가 각각 내렸다고 방송은 밝혔다.중앙방송은 이어 7일에는 혜산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에서는 때때로, 신의주ㆍ평성ㆍ남포
북한은 최근 각급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교수방법 토론회와 교양자료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교원자질향상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각 도·시·군 인민위원회에서는 교육의 질적 개선 여부는 모든 교원(교사)들의 자질향상에 달려있다는 인식아래 각급 학교에 재교육강습소 일꾼들을 파견해 교육방법 연구토론회와 교수참관사업을 계획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7.24)가 전했다.신문은 이어 각 인민위원회에서는 군 단위로 교수교양자료전시회를 자주 개최해 교원들이 새로운 교육방
타이거즈야구단이 해태에서 기아로 소속이 바꾸는 등 변화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야구가 북한에서는 얼마나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한마디로 북한에서 야구는 축구 등 일부 구기종목 만큼 대중화되지 못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한 탈북자는 '야구대회는 열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경기는 보지 못했다'고 말해, 야구가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야구가 축구 등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시설의 미비가 꼽히고 있다. 북한에서 비교적 규모 있는 야구장으로는 평양야구장과 남포시의 남
박세리와 김미현이 지난 5일 (한국시간) 영국 서닝데일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함에 따라 북한의 골프수준에도 관심이 모인다.결론부터 보자면 북한의 골프수준은 아직은 초보단계이다.골프를 도입한 역사가 길지 않은데다 시설면에서도 수준을 논할만큼 제대로 갖 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북한에는 지난 87년 4월 골프장이 처음 세워졌다.이제 겨우 14년이 된 셈인데 재일 조총련 상공인들의 지원으로 82년 6월 착공해 김일성 주석의 75회 생일(87.4.15)을 기념해 87년 4월 완공한 평양골프장이 그것이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신체의 장기들에서 심장이 가장 부담을 느끼며 이를 튼튼하게하는 음식으로는 `단고기'(개고기)가 좋다고 북한의 노동신문이 권장, 눈길을 끈다.'5, 6월 개장(개고기로 만든 탕) 국물은 발뒤축에 떨어져도 보약이 된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를 재료로 사용한 음식은 북한에서 건강식 가운데 제일로 치고 있다.7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7.29)는 `여름철 영양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름철에 몸안의 장기들 가운데서 심장이 제일 큰 부담을 받는다'면서 심장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음식으로 개고기를 꼽았다.이외에도
국내 방송취재팀이 직접 촬영한 백두고원의 생생한 자연과 생태환경에 관한 다큐멘터리 한편이 한여름밤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KBS 1TV는 오는 14일 밤 10시 「KBS 스페셜, 백두고원을 가다」를 방송한다.이 다큐멘터리는 백두고원 취재팀이 지난 5월23일부터 6월31일까지 북한을 직접 방문, 백두대간의 최대 정점으로 일컬어지는 백두고원 일대의 원시림을 비롯한 야생 동식물 등의 생태환경을 촬영, 제작한 것이다.KBS측은 그동안 북한의 자연생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여러 편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국내 취재팀이 장기간에 걸쳐 백두
북한은 세계과학 발전의 추세에 맞춰 약 1천종의 각급 학교 교과서를 새로 발행한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8.1)는 북한 교육성에서 최근 약 1000종의 새 교과서를 출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이들 교과서는 '종전 교육내용을 그대로 편집하는 것보다 변천하는 교육환경에 맞게 개작하거나 새로 집필한 부분이 더 많다'고 밝혔다.또 새 교과서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새 세기 교육과학의 요구에 맞게 집필ㆍ출판하게 된다'면서 특히 고등교육부문 교과서들은 '정보화시대의 요구에 맞게 과
북한 이공과 계통의 종합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최근 수술대신 강한 충격으로 '신석'(腎石)을 제거하는 치료기를 개발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7일 보도했다.북한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신석이란 '콩팥 또는 신우(腎盂)에 생기어 신석증을 일으키는 돌 같은 굳은 물질'을 말한다.신석증은 물질대사가 잘 안되거나 소변이 뭉치게 되면 소변속에 있는 일련의 물질이 뭉쳐서 돌처럼 굳어져 생기는 병이다.위성중계된 중앙TV는 이 설비가 종전처럼 수술하는 방법이 아니라 몸밖에서의 강한 충격으로 신석을 제거하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신석파쇄기'라고 불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축구가 2001 삼성배 4개국 국제초청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중국을 승부차기끝에 누르고 결승에 오른 북한은 5일 중국 상하이 파완런경기장에서 열린 중동의 강호 쿠웨이트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우승컵을 안았다.홈팀 중국은 3-4위전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에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