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영화「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아시아 배급권을 갖고 있는 홍콩의 고선(高森)필름이 지난 9일 국내 대리인을 통해 중앙일보를 저작권침해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고선필름은 고소장에서 '중앙일보가 지난달 1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 조인스닷컴(www.joins.com)의 북한네트에 「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영상을 무단으로 올렸으며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즉각 이를 이행하지 않아 저작권 침해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고선필름은 북한의 조선예술영화사로부터 「살아있는 령혼들」의 동아시아 배급권을 사들인 뒤
북한은 최근 전 국가적 차원에서 철도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북한의 철도지원사업에는 내각 성(省), 중앙기관을 비롯해 각지의 공장.기업소들과 일반주민들까지 망라되고 있으며 철도수송의 안전성과 정시운행을 보장하기 위한 철도보수 및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북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철도 주무부서인 내각 철도성을 비롯한 교육성 등 여러 성(省)기관들이 각지의 철도지원사업을 지휘하면서 주로 침목 생산ㆍ교체 및 객화차 수리, 레일 정비 등 철도 보강 및 보수작업과 물자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북한 방송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북한의 각 경제부문에서는 증산 열풍이 대대적으로 불고 있다.`조ㆍ러 모스크바 선언' 채택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 이후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등 북한방송은 '여러 공장ㆍ기업소 노동자들이 장군님께서 이룩하신 외국방문 성과를 높은 성과로 빛내려고 한결같이 떨쳐나섰다'는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또 '최근 열흘 남짓한 기간에 날마다 인민경제계획을 초과달성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실례로 수출용 의류를 생산하는 은하지도국 산하 성천강ㆍ선교ㆍ대동강 피복공장에서는 이달들어 10일동안 계획보다
북한에서 장수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선중앙방송은 지난해 6월 평양시 강남군 신흥리에 살고 있는 김용란 할머니가 생일 100돌을 맞은 것을 비롯해 평안남도 평성시, 증산군 등 곳곳에서 생일 100돌을 맞는 장수자들이 잇따라 나와 '오늘 그 수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지난 99년 4월 '우리 나라 그 어디에 가나 장수촌이 있으며 90살, 100살 장수자들을 만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평양방송은 특히 평양시에만도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이정수 노인, 중구역 외성동 박형연 노인, 모란봉구역 북새동 기탄실
북한 당국이 평양시 사동구역에 건설중인 대동강맥주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인민경비대 군인과 설비조립연합기업소 근로자들이 대동강맥주공장 건설을 앞당기기 위해 건설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며 `인민경비대 박호영 소속 구분대'(대대 및 그 이하) 군인들은 새로운 공법으로 8직장 건물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설비조립연합기업소 자동화직장의 근로자들은 이 공장의 자동화설비 조립을 다그치고 있다고 밝혔다.올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동강맥주공장은 연산 7천만ℓ의 생산능력을 가진 생맥주 공
북한은 최근 각지 협동농장들에서 퇴비증산을 위한 `풀베기 전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4)는 자강도 송원군내 협동농장들에서 '풀베기 전투를 힘있게 벌이고 있다'면서 협동농장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손에서 낫을 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협동농장 일꾼들은 농장원들에게 풀베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면서 산골짜기와 밭기슭에 `풀베기 전투장'을 마련하고 있는데 '풀원천이 좋은 산판들을 타고 앉아 모든 수단과 역량을 집중해 풀베기 실적을 높이고 있다'고 민주조선은 전했다.또
북한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가인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 ~ 1759)의 화가정신과 함께 그의 작품 가운데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풍경화 `운암'을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북한의 평양방송은 12일 `정선과 조선화 문화'라는 보도물을 통해 정선의 풍경화 `운암'을 조선화(朝鮮畵)로 지칭하면서 '사회주의 풍경화 발전에서 선구자의 역할을 한 재능있는 작가'라고 평가했다.동해 명승지 통천 앞바다의 바위 경치를 그린 풍경화 `운암'에 대해 평양방송은 '묘사 대상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간명하게 표현한 작품이다'면서 '통천 앞바다
북한 지역에서 8일부터 시작된 선선한 날씨가 11일에도 지속되고 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1일 '평양지방은 오늘 북서풍이 2∼5m로 불고 주로 갠 날씨겠다'며 아침 최저 기온은 20도로 예년보다 1도 낮았다고 보도했다.이어 '신의주ㆍ평성ㆍ남포ㆍ사리원ㆍ강계ㆍ혜산ㆍ청진ㆍ함흥 지방에서 주로 갠 날씨겠고 해주ㆍ개성ㆍ원산지방에서는 갠 후 흐리겠다'면서 다른 지방은 맑다가 흐려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중앙방송은 전했다.한편 북한 기상당국은 지난 8일부터 중국 화북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선선한 날씨가 계속
▲조선노동당출판사는 1967년 1월부터 5월까지 김일성 주석이 한 연설과 담화 등을 담은 `김일성전집' 제38권을 출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0일 보도했다.▲스위스연방 구성 710주년을 기념한 기념집회와 영화감상회가 지난 9일 천리마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평양방송이 10일 전했다.▲비전향장기수들은 10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찾아 야외촬영거리 등을 돌아봤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일본의 김일성주의연구회 대표단이 방북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떠났다고 중앙방송이 10일 전했다./연합
북한은 2003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1회 국제무도경기대회 준비에 착수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11일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조선무술련맹'은 이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수여할 컵, 메달, 상장과 상품 준비를 하는 한편 대회기간에 `봉화'(성화)를 켜 놓을 `봉화대'(성화대) 건설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또 북한 당국은 대회가 진행될 평양시 청춘거리에 있는 실내경기장들과 서산호텔, 청년호텔 등 이 대회 관련시설도 정비하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각종 국제 무술단체 및 민족 무도조직 등에 소속되어 있는 개인이나 단체가
남북공동선언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사진전 '백두에서 한라까지'가 오는 14∼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동해대학교 부설 남북교육문화교류연구소(소장 홍희표)와 북측의 조선기자동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남북 명산의 풍광을 담은 사진 각 50점, 총 100점을 선보인다.이에 앞서 남북의 두 단체는 지난 6월14일부터 10일동안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사진전시회를 가졌다 남북교육문화교류연구소는 전시작품을 수록한 사진작품집 3천부 가운데 1천부를 북측에 전달했고, 나머지 2천부를 남측의 각급 학교와 도서관
북한 젊은여성들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매니큐어가 '퇴폐적인 자본주의 풍조'의 하나로 인식돼 있는 까닭이다.그래서 북한 젊은여성들은 봉선화 잎을 매니큐어 대신 사용하고 있다.한 탈북여성은 '북한여성들은 어릴때 부터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고 있고 처녀시절에도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고 밝혔다.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2001,7)도 북한에서는 젊은여성들이 손톱에 봉선화물을 들이는 것이 '오래된 풍속'이라며 이에관한 기사를 게재했다.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북한 젊은여성들은
북한의 시인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소재로 한 시를 속속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작가동맹의 시문학분과 이동후 책임심의원과 시인 김은숙씨는 10일 조선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시문학분과 일꾼들과 시인들은 장군님이 러시아연방을 공식 방문하신다는 소식이 전해진 때부터 모두가 떨쳐나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최근 북한 시단(詩壇)의 동향을 전했다.이들은 김일성상을 받은 김만영, 박동순, 박호범씨 등의 시인들이 `축하를 드립니다', `가시는 길 만리, 오시는 길 만리', `세기를 이어 울려라' 등의 시를 창작했
▶ '홍길동' 영화보기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ㆍ소장 전영일)는 10일 대북사업 특별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북한 영화 `홍길동'을 미국에서 순회 상영하기로 하고 첫번째로 이달 중에 뉴욕 맨해튼과 퀸즈에서 각각 한 차례 상영한다고 밝혔다.ISR에 따르면 이번 북한영화 순회 상영을 통해 모금한 기금으로 40만명 분의 B형 간염 치료약, 구급차 4대, 휠체어 200대와 목발 500대, 도 및 시의 소아과와 산부인과 병원복구 등 대북의료 지원을 하며 또한 중ㆍ고교생 컴퓨터 교육에 필요한 100대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북한은 최근 당ㆍ정 간부들에게 시대적 상황에 맞는 `혁신적인 안목'을 갖출 것을 촉구했다.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8.4)는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사상관점과 사고방식, 투쟁기풍과 일본새(사업태도)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이룩해 나가는 것은 일꾼들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이라면서 간부들이 시대적 요구에 맞게 대담하게 일하고 실천하자면 `혁신적 안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조선은 `혁신적 안목'은 '모든 사물현상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고 대하는 견해와 관점'이라고 지적하고 구체적으로 △발전하는 현실속에서 새롭고 발전적이며
북한 각지 왕개구리 양식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평양서 발간되는 대중지 천리마 최근호(2001,7)에 따르면 왕개구리가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경제적인 가치도 높아 도처에서 양식사업이 시작됐다.이 잡지는 왕개구리의 지방은 '식용, 정밀기계기름과 고급화장품을 만드는데 이용되며 가죽은 구두, 손가방 등의 장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고 소개했다.또 '왕개구리의 뇌하수체와 알은 호르몬제, 강심제, 비타민제 등의 약을 만드는데 이용된다'고 잡지는 덧붙였다.천리마는 이와함께 왕개구리가 송충이 등 해충을 잡아먹어 농업과 산림보호에도 기여할
북한의 국립 평양교예단은 지난 52년 6월 창립된 이후 3만여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해외공연도 5300여회에 이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중앙통신은 특히 평양교예단의 해외공연과 관련해 120차례에 걸쳐 연 189개 국가의 540여개 도시를 방문, 공연을 가졌다고 전했다.통신은 이어 평양교예단은 창립 당시 수십명에 불과했던 단원이 현재 `수백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물 및 빙상ㆍ수중 서커스, 마술, 막간극 등 약 1천여편의 작품을 창작했다고 전했다.또 30여차례의 국제서커스 및 마술경연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
북한에서 광복절(8·15)은 해방기념일이라 하여 중요 명절의 하나다. 설, 추석 등 고래의 민속명절을 빼고 남북한이 공유하는 유일한 기념일이다. 그러나 북한사람들에게 이 날은 김일성 생일(4·15), 김정일 생일(2·26)처럼 손꼽아 기다리는 대명절은 아니다. 이런 날은 배급이 끊긴 상황에서도 얼마간 식량이 공급되는 특별한 명절이지만 해방기념일에는 나오는 것이 없다. 대신 한여름의 하루 휴식은 가치 있어 직장별, 가족별로 유원지에 소풍을 가는 일이 많다고 한다. 이 날은 남북한의 역사적 평가가 갈리는 날이기도 해서 비극적 의미도 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공식방문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6일부터 기상관측 기관에 러시아의 기상상태를 알아보려는 북한 주민들의 전화가 끊임없이 왔다고 북한방송이 전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9일 '김정일 동지께서 러시아연방을 공식 방문하시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월 26일부터 우리 인민들은 기상관측 기관들에 그 나라의 기상상태를 알아보는 전화들을 끊임없이 걸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이어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에 도착한 4일 밤부터 전화 횟수는 급격히 많아졌다며 '5, 6, 7일에 기상수문국과 각지의 기상관측소들
북한에는 현재 6000여 명의 화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요령조선문보'를 인용,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화교의 절반 이상이 평양에 살고 있으며 평안북도에 300여가구, 자강도와 황해남도, 함경북도, 함경남도에 100여가구씩 있다고 소개했다.이들 화교의 95% 이상이 노동자와 농민 신분이며 이같은 현상은 지난 50년대 중반에 북한이 취한 `사회주의 개조 조치'에 의해 개인수공업, 요식업, 잡화업 등에 종사하던 화교들이 경제적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