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지난 15일 열린 남북 군사당국 간 접촉에 수석대표로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을 내세운 것과 관련 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급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류제승 실장이 김영철 정찰총국장과 카운트파트로서의 급이 맞느냐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는 국방정책실장이 (김영철 정찰총국장의)상대가 된다고 (판단)해서 내보낸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남북 군사당국 간 접촉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선 "일방적으로 내용을 왜곡하여 공개하고 민간단체에 대해 위협까지 가
북한 관영매체가 40여일간 잠행을 이어가던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복귀에 대해 16일 대대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3면을 할애해 김 제1비서의 복귀와 그에 대한 충성심을 언급하는 기사를 보도했다.특히 큰 제목으로 '정말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나름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신문은 김 제1비서가 복귀 첫 공개행보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방문한 것을 되새기며 "10월 14일부 노동신문을 통해 새로 일떠선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환히 웃으시는 모습을 뵈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6일 "남북 간 해묵은 문제들이 한두 번의 대화로 풀리기를 기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류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한반도 평화통일국민대토론회 축사를 통해 "북한 당국이 진정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다면 보다 책임 있는 태도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특히 "제2차 고위급 접촉을 개최키로 한 남북 간 합의는 존중돼야 한다"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해서 문제를 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류 장관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6일 남북 군사회담이 전날 개최된 것과 관련,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남북관계를 다시 파탄낼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정부의 책임을 한 치라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에서의 교전과 대북전단 총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비록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하나, 사건이 일어나면 수습 대신 갈등 수위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전날 개최된 것과 관련해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전단살포 및 상호비방부터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전날 남북대화가 비밀리에 추진된 데 대해선 '밀실 추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군사적 대치상황이 지속되는 남북간 만남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평화의 씨앗"이라며 "이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였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우
정부는 오는 3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제2차 고위급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고 15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통지문으로 제의했다"고 말했다.이번 제의는 지난 2월 제1차 고위급 접촉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명의로 북측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 앞으로 전달됐다.이에 따라 우리 측은 지난 1차 접촉 때와 마찬가지로 대표단의 명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북측은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응답을 보내오지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대표단을 향해 “비무장지대(DMZ)를 지속가능한 화해와 평화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0년이 넘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DMZ는 이제 한반도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가 되었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9월 유엔 총회에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천명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한과 유엔(UN)을 비롯한 국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 신변을 둘러싼 소문에도 북·중관계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환구시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관영 환구시보는 단둥무역촉진협회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16일 단둥에서 '제3회 북중 경제무역문화여행 박람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최근 김정은과 관련된 소문이 확실히 많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이곳에 내 북한관련 무역과 관광은 이전과 같다"고 말했다.단둥 정부 소식통은 박람회 개최에 앞선 지난 13일부터 북한 관계자들이 단둥으로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침투하려다 미수에 그친 북한 보위부 직파 여간첩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이 여간첩은 위장탈북 후 국정원 조사 과정에서 약물을 이용해 거짓말탐지기를 피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갖췄지만 결국 집중 신문 끝에 덜미를 잡혔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5일 국가보안법상 간첩 및 특수잠입, 탈출 혐의로 기소된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공작원 이모(39·여)씨에 대해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 및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2월 탈북자 최모씨의 소재 및 최씨와 연계된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정치외교학과 교수)은 17일부터 이틀간 사회과학대학에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국제질서'라는 대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이 학술회의는 연구단과 한국평화연구학회, 한국민족통일학회, 통일부 통일교육원, 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북한대학원대학교 미시연구소, 전남대학교 아태지역연구소 등 7개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윤미량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의 "한반도 통일시대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기조강연에 이어 한반도 통일과 재외동포, 한반도의 통일 환경, 동북아의 정세, 남북 협력관계와 통합, 한반도의
-시 주석 "南北고위급 접촉 환영""한반도 정세 좋게 가는 징조… 朴대통령과 5번째 회담 기대"-새누리·中공산당 첫 정책 대화김문수 "청렴永生, 부패卽死… 反부패 연대 기구 만들자"의원 '무노동 무임금' 추진.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중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북핵(北核)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중국 공산당과의 '정당 정책 대화'
경기도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북한 내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지원을 추진한다.도는 이번 지원사업에서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약과 환자영양식 구입비로 5억 원을 지원하고, 유진벨재단(회장 인세반)이 물품 구입과 반출, 북한 내 12곳의 다제내성 결핵센터에서 치료활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도는 지난해 12월 북한 내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지원해온 유진벨재단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 원을 지원했다. 다제내성 결핵은 결핵균이 내성을 획득해 일반 결핵약을 투여해도 죽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1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잠행 40여일만에 복귀한 14일 정부는 김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대한 사전 정보를 온전히 입수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정부 당국자는 "우리도 북한 매체 보도를 보고 공개활동 재개 사실을 파악한 것"이라고 말했다.정보 당국 관계자 역시 이번 김 제1비서의 공개활동에 대한 정보 수집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정부는 김 제1비서의 동선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축적하고 있으나 북한 내부에 대한 휴민트(HUMINT·인적정보)의 부족으로 보다 실질적인 정보는 미국의 첩보위성 등에 의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13일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조보근 국방부 정보본부장(중장)은 이날 '영변 원자로가 가동 중이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가동하고 있다"고 답했다.조 본부장은 백 의원이 "가동 중단됐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어느 것이 진실이냐"고 재차 묻자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우리 군 당국이 북한 영변 원자로 가동 사실을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국방부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5일 북한이 연료봉 교체나 내부 시설 보완작업 등을 하
최근 탈북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삐라)을 향해 북한이 사격을 가한 가운데 철원에서도 전단 살포 시도가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13일 철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철원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던 남측 탈북자단체 등을 저지했다.당시 이들 단체는 철원에 앞서 경기 연천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렸다.이에 북한이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발사하자 우리 군도 대응 사격을 한 뒤 연천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들 단체는 긴박한 사태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군당국이 최근 3년간 북한이 경기 파주와 강원 강릉, 서북도서 일대에 뿌린 대남 삐라 3만여 장을 수거했다고 밝히며 국방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삐라 살포 방법은 에드벌륜 형태의 전단살포 기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손 의원이 공개한 북한이 뿌린 대남 삐라. (손인춘 의원실 제공)
산림청의 남북산림협력사업 실적이 저조한데다가 관련 예산은 1원도 편성돼 있지 않은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3일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남북산림협력사업은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는 국가인프라 구축사업에 해당한다"며 "충분히 명분이 있는 사업인데 산림청은 예산을 1원도 편성하지 않고 담당 공무원도 사무관 1명 배정해 둔 것이 전부다"고 지적했다.산림청이 추진한 남북산립협력사업 관련 교육은 지난해와 올해 열린 워크샵 2회가 전부다. 참석자
'고위급 접촉 대표단 대변인 담화' 통해 인천 회담 처음으로 평가정부, 北 자극 최대한 자제...대북전단 기조 변화 주목 북한이 대북 전단(삐라) 문제로 우리 측을 압박하면서 대화의 끈을 이어가는 듯한 전형적인 양면전술을 연일 구사하고 있다.북한은 지난 10일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이전부터 이에 대한 위협을 가해오다 살포 당일엔 전단을 향해 고사총 총격까지 가했다.살포 직후인 11일엔 관영 매체를 통해서 이를 비난하며 한편으론 총격에 대한 우리 측의 항의에 대해 전통문을 통해 되려 '기구소멸전투'를 개시하겠다고
통일준비委에 '통일헌장' 제정, 민생 인프라 지원방안 마련 주문"국제규범·관행 지키는 남북관계로 국제사회 지지·신뢰 얻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비무장지대(DMZ) 내 세계평화생태공원' 조성 방안의 구체화 등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수립을 통일준비위원회에 주문하고 나섰다.박 대통령은 또 국민의 통일 의지 고취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평화통일 헌장' 제정과 북한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민생 인프라 지원 방안 마련 등도 통일준비위가 앞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주요 과제들로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정부가 최근 대북 전단(삐라)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필요시 전단 살포 지역을 '원천 봉쇄'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보도에 대해 13일 통일부는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원천적으로 봉쇄한다거나 하는 개념은 절대 없다"며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북한 위협으로부터 민간단체 및 해당 지역의 주민의 신변안전을 위한 현장질서 유지 차원의 경찰 현장 배치 등 조치는 늘 있었다"고 말했다.임 대변인은 "경찰이 출동하는 목적은 전달 살포를 강제적으로 막는 것과는 다른 성격"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