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서해 소연평도 북측 해역에서 북한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 유가족에 대해 악플을 단 네티즌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북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지난 10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카가 대통령에게 쓴 편지 원본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있다. /남지현 기자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1일 피격 공무원 유가족들에 대해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 9명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씨의 아들 이모군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 내용을 보도한 기사에
경기도에 있는 한 혁신학교 교사가 토론 수업 중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되지 않아 북한군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는 편향 교육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7일 수색하는 모습. /인천해양경찰서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은 14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경기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이달 초 6학년 토론 시간에 대북 정책과 주한 미군에 대해 편향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주입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녹음파일에서 A씨는 대북 지원과
‘통일이 되면 가고 싶은 북한 여행지를 골라 봅시다’. 김일성 광장, 주체사상탑, 금수산 기념궁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관, 평양지하철,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들에게 원격수업 참고 자료로 북한의 김일성 가계 우상화와 체제 선전 장소들을 북한의 대표적 여행지로 제시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이 지난 9월 제작했다가 삭제한 초등 1학년 학습 꾸러미. 삭제된 내용이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배부돼 논란이 됐다. /대구교육청◇초등 참고 자료에 북한 선전 장소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학습 참고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 /연합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북한의 지령을 이행한다고 주장한 탈북자 단체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조 전 장관이 북한의 지령을 이행하고 있다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주장한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과 북한의 비밀관계'라는 영상을 올렸다. 김 대표는 이 영상에서 “조국 전 장관이 북한의 지령 3가지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 “북한이 조국을 대선주자로
지난 9월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군에게 총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전 부인 A씨가 15일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그 책임을 피하려 월북자라는 죄명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사과와 책임있는 처벌을 원한다”라고 했다. /채널A 유튜브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한 A씨는 “북한은 남편의 유해나 시신을 꼭 돌려줘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고 한 가정의 가장을 만신창이로 만든 책임을 정부에 묻겠다”고 했다.사건 발생 후 이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가 12일 오전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린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유 씨에게 1억 2천만 원, 여동생 유가려 씨에게 8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연합뉴스‘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 휘말렸던 유우성(40)씨 남매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지숙)는 12일 유씨 남매와 아버지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선고기
/통일부 인스타그램통일부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북한이 아동에게 시키는 강제노동을 ‘방과 후 활동’이라고 표현해 북한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자아비판 시간인 ‘총화’는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아동 인권 착취를 이렇게 포장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내용을 확인하고서도 “과한 표현이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했다.통일부는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 ‘북한 학생들은 방과 후에 무엇을 할까요’라는 카드뉴스를 올렸다. 그 안에는 “북한은 모든 학생이 과외활동을 시작
북한 총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형 이래진 씨가 2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찾아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을 면담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형 이래진(55)씨가 해양경찰청에 대한 형사 고발 방침을 밝혔다.이씨는 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김홍희 해경청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해경이 기초적인 수사를 배제한 상황에서 (자진월북) 프레임으로 진행하는 등 부실 수사를 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선 전문가 및 자
해경, 해양수산부 공무원 관련 수색 작업해경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이모(47)씨에 대한 수색을 사실상 중단한다.해경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실종 공무원의 유족이 수색 중단을 요청해 왔다”며 “해군, 어업관리단 등 수색참여 관계기관과 수색방법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경 관계자는 “수색 방법 전환은 ‘경비 병행’, 즉 경비를 우선하면서 수색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꾼다는 뜻”이라며 “사실상 수색 중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비 병행 전환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또다른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가 대리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씨 등 유족 측은 피살 사건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하고 대통령 상소문을 제출했다. /장련성 기자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유족이 사건 당일 청와대가 받은 보고와 청와대가 내린 지시사항 등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유족은 해양경찰청장과 국방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상소문도 청와대에 전달했다.28일 오후 피살 공무원의 형 이래진(55)씨는
북한군에게 총살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아들 이모(18)군이 사망한 아버지에게 쓴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이군은 “아빠가 편히 눈감을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찾을 때까지 끝까지 싸워 이길 것”이라며 A씨가 월북을 시도했다는 해경의 발표를 비판했다.지난 24일 오후 6시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추모 집회에서 형 이래진씨가 추도사를 읽고 있다. 이씨는 추도사에서“동생의 이름이 당당히 밝혀지는 그날까지 저희 가족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토요일인 지난 24일 저녁 서울 종로구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이모(47)씨의 월북 증거로 제시됐던 슬리퍼가 사실상 ‘공용(共用)’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인천 연수구 해경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해경 윤성현 수사국장은 “이씨가 근무했던 무궁화 10호에서 발견된 슬리퍼에 대한 국과수 감식 결과 여러 사람의 DNA가 발견돼 실종자의 것과 분리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성현 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이 22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피격 공무원 실종 수사 진행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양경찰이 북한군에 총살당해 숨진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가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이라고 22일 다시 밝혔다.해경은 이날 인천 연수구 해경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실종자 이씨가 최근 15개월 동안 591차례 도박 자금을 송금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빠져 있었고, 동료와 지인 34명에게서 꽃게를 사 주겠다며 받은 돈을 마지막 당직 근무 직전에 도박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했다. 해경은 이씨가 작년 6월부터 실종 직전까지 월급과 금융기관, 지인 등에게서 빌린 돈을 합해 총 도박 자금이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북한에서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이모(47)씨 형 이래진(55)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연평도 방문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군에게 사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형 이래진씨가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반박문을 23일 공개했다.이래진씨가 본지에 보낸 반박문에 따르면, 이씨는 “CCTV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면서 마치 소설을 쓰듯이 추정했다”며 “수사 당국이 마치 (숨진 이씨가) 범죄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명백한 부실수사의 증거”라고 했다.22일 해
해경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수부 공무원 이모(47) 씨가 월북했다고 재확인했다.해경은 22일 인천 연수구 해경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실종자 이씨가 최근 15개월 동안 591회의 도박 자금을 송금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빠져 있었고, 동료와 지인 34명으로부터 꽃게를 사 주겠다며 받은 꽃게 대금을 마지막 당직 근무 직전에 도박 계좌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의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실종 공무원이 신고 있었던 붉은색 운동화. /해경이씨는 지난 9월20일 오후 1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씨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에서 외신 기자를 상대로 기자회견 하는 모습. /뉴시스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뒤 불태워진 피살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55)씨가 정부를 향해 “북한의 만행보다 대한민국 내에서 일어나는 만행이 더 끔찍하다"고 했다. 이어 “자신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후손들에게 당당한지 부끄러움이 없었는지 묻고 싶다”며 “알량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국가의 자산인 첩보를 맘대로 휘두르고 사용했다. 그 첩보는 국민의 자산"이라고 했다.이씨는 1
북한 피격 사망 공무원 A씨의 형 이래진 씨(왼쪽)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A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 원본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살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55)씨가 14일 해양경찰청(해경) 수사에 항의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이씨는 14일 본지 통화에서 “(이날) 오후 1시 인천 해경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경에 (그간의 수사 상황에 대한) 유가족의 항의서와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하겠다”고 했다.이씨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내용은
정부는 북한군에 살해된 뒤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에 대해 처음부터 ‘월북설(越北說)’을 주장했다. 주요 근거 중 하나로 “배에 신발을 벗어놓고 사라졌다”는 점을 내세웠다. ‘실족(失足)이 아니라 신발을 벗고 의도적으로 바다에 뛰어든 것’이라는 것이었다.정부가 지난달 21일 '무궁화 10호'에서 발견됐다고 밝힌 슬리퍼. /연합뉴스하지만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본지 취재 결과, 사건 발생 17일이 지난 7일 현재까지 ‘이씨가 벗어놓았다’는 신발은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어디에도 없었다. 정부가
지난달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군에게 사살된 뒤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고등학생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가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물었다. 정부·여당의 ‘월북(越北)’ 주장에 대해서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했다.피살 공무원 이모씨의 형 이래진씨는 고교 2년생인 조카(피살 공무원의 아들) 이모군이 문 대통령에게 쓴 육필(肉筆) 편지를 5일 본지에 공개했다. 편지는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편지 날짜는 10월 6일인데,
소연평도 인근 해상서 수색하는 해경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의 유류품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수색하고 있는 해경. /인천해경해경이 의미 없는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 및 유류품 수색을 위해 2주간 아무 소득 없이 바다를 뒤지고 있는 것이다. 해경은 추석 연휴에도 하루 평균 35.5척의 선박과 비행기 7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지만 결과는 “특이 사항 발견 못함”이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해경 내부에서는 “첫 단추를 잘못 뀄다”는 비판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