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소년 장길수(18·가명)군 등 가족 7인이 26일 중국 베이징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구조를 요청했다.길수가족구명운동본부(대표 김동규 고려대 교수)에 따르면 길수가족 7인은 이날 베이징주재 UNHCR 사무소에 찾아와 자신들이 탈북난민임을 밝히고 한국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길수가족은 99년 1월 북한을 떠나 중국에 은신해 오다가 길수군이 인육을 먹거나, 공개처형을 하는 장면 등 북한실상을 그린 그림이 지난해 2월 국내외 유수 언론에 게재되면서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이들은 탈북 2년을 넘어
"왜 정부는 아무 말이 없나”북한서 처형당한 것으로 보도된 탈북자 유태준씨의 어머니 안정숙씨는 요즘 아들이 ‘살아났다 죽었다’ 하는 통에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다.아들의 처형 소식을 들은 것이 지난 3월, 그러다 3개월이 흐른 지난 12일 불쑥 평양 라디오방송이 아들의 육성 기자회견을 보도했다고 해서 “살아 있었구나” 싶었다. 그러나 방송테이프를 구해 들어보니 단박에 아들의 목소리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이튿날 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내 아들 목소리가 아니다”고 절규했지만 웬일인지 언론에 제대로 보도도 되지 않고 정부도 아무 말이
지난 6월 14일 美워싱턴 지역에서 유태준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일하는 '미주지역 탈북난민인권보호협의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대통령, 김정일국방위원장 앞으로 보내는 공개성명서를 발표했다.또한 부시 美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서한과 서명란을 마련, 교민들과 미국 시민들에게 유태준진상규명과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영락교회 당회장 김윤국 목사, 전 해군제독 윤순규 제독, 전 육군준장 이창복 장군등이 참석했으며 성명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발표됐다./김미영
제목:[월북자 유태준 평양에서 기자회견](6.12. 12:30 평방)남조선 정보원의 모략과 얼림수에 속아 남조선에 끌려나갔다가 공화국의 품에 돌아온 전 햠경남도 석탄관리국 함흥석탄판매소 지도원 유태준이 기자들과 회견했습니다. 여기에는 평양시내 신문, 통신, 방송기자들이 참가했습니다.지금부터 남조선 정보원의 모략과 얼림수에 속아 남조선으로 끌려나갔다가 얼마 전에 공화국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 전 함경남도 석탄관리국 함흥석탄판매소 지도원 유태준 청년과의 기자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유태준 청년이 발언하겠습니다.▶ 유태준:
중국에서 피랍돼 북한에서 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유태준(33)씨의 어머니 안정숙(58)씨는 13일 서울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양방송에 나온 목소리는 절대 내 아들의 목소리가 아니다"고 말했다.평양라디오 방송은 지난 98년 탈북해 남한에 거주했던 유씨가 12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정보원에 속아 남한에 끌려갔다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하며 남한에 있는 아들을 북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안씨는 이날 흥사단에서 ‘유태준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대표 이서 목사)’가 주최한 회견에서 “평양라디오 방송 녹음테이프를 구
-- 평양방송에 유태준씨가 기자회견을 한 내용이 보도됐는데.▲북한 라디오 방송 내용을 녹음한 테이프를 구해서 들어봤는데 내 아들 목소리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도 날조된 것이었다. 도저히 내 아들이 말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다.-- 목소리가 다르다는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내 아들은 평소 웅글고 석쉰 목소리였는데 평양방송에 나온 사람의 목소리는 맑았다. 또 음색은 녹음을 하는 과정에서 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억양이나 말투, 고저 등 여러가지 점에서 내 아들 목소리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태준
북한 언론매체들은 남한에 정착했던 유태준(33)씨의 귀환 소식을 지난 7일 처음 전한 데 이어 12일에는 기자회견 내용을 보도해 그의 생존사실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유씨는 평양의 신문과 통신, 방송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 석상에서 탈북 과정과 남한에서의 생활상, 귀환 동기 등에 대해 자세하게 밝혔다.북한은 월북자들이나 납북자가 있을 경우 1∼2개월만에 평양에서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해 체제 우월성 등을 선전해 왔다.울산광역시에 거주했던 신모(당시 43세)씨가 1999년 3월 월북했을 때에도
1998년 탈북해 남한에 거주했던 유태준(33)씨가 12일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정보원에 속아 남한에 끌려갔다가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주장하면서 남한에 있는 아들을 북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고 평양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대남 라디오 방송인 평양방송에 따르면, 유씨는 자신이 남한의 국정원과, 국정원에 결탁된 외삼촌 어머니 동생의 ‘모략’에 걸려 남한으로 끌려갔다고 말했다. 유씨의 어머니와 동생은 탈북해 현재 한국에 살고 있으며, 유씨의 아들(5)을 돌보고 있다.유씨의 기자회견에는 북에 남아 있던 부인 최정남씨도 참석했다. 유씨는
안녕하세요. 통한문제연구소(www.NKchosun.com) 김미영기자입니다. 지난 3월 16일 조선일보 사회면에 "유태준 공개처형" 기사가 나간 지 근 석달만에 북한이 드디어 '유태준'씨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함흥석탄판매소 지도원 공화국 귀환"이라는 제목의 지난 7일자 조선중앙통신 보도 전문입니다. "남조선 정보원의 모략과 얼림수에 속아 남조선에 끌려나갔던 전 함경남도 석탄관리국 함흥석탄판매소 지도원 유태준이 얼마전에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는 남조선에 가보니 사람 못 살 썩어빠진 사회였다고 하면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
1998년 탈북해 남한에 정착했던 유태준(33)씨가 최근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북한의 평양방송이 7일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유씨는 아들과 함께 대구에서 살다 작년 6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북·중 국경지역에서 북한당국에 체포돼 북으로 끌려가 함남 함흥에서 공개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평양방송은 "남조선 정보원의 모략과 얼림수에 속아 남조선에 끌려갔던 전(前) 함경남도 석탄관리국 함흥석탄판매소 지도원 유태준이 얼마 전에 공화국의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그는 공화국의 품을 떠나서는 순간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하고 다시
◇ 지난 99년 7월 8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탈북자 정착지원시설 하나원 준공식에서 통일부 관계자 등이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오전 6시. 탈북자 남한정착 지원 기관인 ‘하나원’ 교육생들의 기상시간이다. 점호에 이어 새벽기도나 개인운동을 마친 탈북자들은 오전 9시부터 일과를 시작한다. 강의 위주의 오전교육에 이어, 실습과 견학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이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탈북자 적응 위해 3개월간 격리 교육최근 들어 탈북자들은 교육시작 때마다 ‘정신건강수칙’을 암송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본다 하루 세 끼를 맛있게 천천히 먹
안녕하세요. 통한문제연구소(nkchosun.com) 김미영기자입니다. 한국에 정착했던 탈북자 유태준씨가 북한에 남은 아내를 데려오려다 북한에서 공개처형 당했다는 기사가 조선일보에 나간 지 한 달 반쯤 지났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저는 미국이나 일본에 계신 교포분들로부터 이메일이나 전화를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4월 22일에는 워싱턴의 교민들이 기도회를 열고 '유태준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채택해 남북한 정부에 보내기도 했지요. 그러나 국내의 반응은 잠잠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듯합니다. 북한이 무슨 짓을 하든 '그러려니
◇ 신세대 탈북자들과 국내 대학생들의 연합 모임인 '백두한라회' 회원들이 지난 20일 동국대에서 열린 체육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작년 5월 남한에 정착한 ‘젊은 탈북자’ 박철진(22)씨는 매일 ‘서울말 연습’에 한 시간씩 투자하고 있다. 서태지의 노래를 좋아하고 기분전환으로 머리를 노랗게 부분염색한 그는 “나는 말만 안하면 영락없는 남한 신세대”라고 했다.박씨의 꿈은 ‘제2의 정주영’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남한사람처럼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97년 북한을 탈출한 박
남으로 온 탈북자 1489명, 정착후 회사원 취업이 15%3월 20일 현재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1489명이다. 탈북자 수는 북한 두만강이 국경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94년 이후 급증했다. 90~93년까지 남한에 온 탈북자의 숫자는 한해 10명 미만이었지만 94년 52명으로 껑충 뛰었다. 99년에는 148명의 탈북자가 입국,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이어 작년에는 312명이 남한에 왔다. 98년 이후 해마다 2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다. 작년 11월 국회 국정감사에 제출된 통일부 자료(2000년 9월 30일 현
◇ 남한생활 7년 만에 자본주의에 적응하게 됐다는 탈북자 여만철·이옥금씨 부부가 지난 세월동안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해 온 30여개의 헌 저금통장을 꺼내 보고 있다. /김진평기자 jpkim@chosun.com탈북자 여만철(55)·이옥금(52)씨 부부는 최근 대구로 내려갔다. 94년 세 자녀와 함께 서울에 정착했던 여씨 부부는 25일 대구 장기동에 북한식 음식점을 연다.“아이들 떼놓고 돈 벌러 갑니다. 그래야 통일되고 나서 북의 친척들 볼 낯이 있죠.” 하지만 부부의 마음은 그리 밝지 못했다. 이번이 세 번째 식당 개업이다. 그들은 지
미주지역 탈북난민 인권보호협의회(회장 미주반석장로교회 유천종 목사) 산하 '공개처형된 탈북자 유태준 진상 규명 위원회'는 22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강제납북 후 공개처형된 유태준 진상규명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공개처형된 탈북자 유태준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조선일보가 유태준씨가 공개 처형당한 사실을 보도한 후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발족돼 활동해 왔다.유천종 목사의 사회로 새한장로교회에서 열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북한정부에 보내는 성명서'와 '한국정부에 보내는 성명서
지난해 6월 중국으로 떠난 뒤 행방불명된 탈북자 유태준(33)씨는 북한 당국에 체포돼 처형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라디오(RFA)방송이 20일 보도했다.RFA는 유씨의 어머니 안정숙씨와 서울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 '북한 요원들은 국경에서 아내를 기다리고 있던 유씨를 체포한 후 고향인 함흥으로 데려가 공개 처형했다'고 말했다.RFA는 안씨가 한국 고위 보안 관계자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들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전했다.통일부는 그러나 지난 12일 중국에 있는 유씨의 이종사촌 누나로부터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유씨의
3월 17일자 조선일보 '한국 정착 탈북자 유태준씨 공개처형' 보도가 나간 후 뉴욕타임스, NHK 등 유력 외신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루기 시작했다. 그 중 美 시사주간 타임지(Time誌) 서울지국장 도널드 매킨타이어 기자가 심층취재한 유태준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 기사는 타임지 인터넷 홈페이지(www.time.com)에 실려있다./편집자 ▶ 기사원문보기[TIME asia, 2001.4.14]"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Where Is He Now?)중국에서 사라져 버린 한 탈북자의 운명을 둘러싼 미스테리(서울=도널드 매킨타
◆질문: 맹형규의원(한나라당)지난 98년 자유를 찾아 탈북했던 유태준씨라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내를 데려오려다 중국에서 북한에 납치되어 올해 초 공개처형을 당했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마찰을 우려해서 그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정부는 그가 출국한 지 3개월만에 지원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세간살림이 그대로 남아 있던 임대아파트를 회수하고, 주민등록까지 말소해 버렸습니다. 아예 탈북자 유태준의 흔적을 지워버리고자 한 것입니다.엄연히 우리 국민인 탈북자 유태준씨가 북한에서 총살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도
최근 북한당국에 의해 공개처형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유태준(33)씨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가 30일 오전 공식 출범했다.'북한에서 공개처형된 유태준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소재 흥사단 강당에서 '피납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모임' 납북자 가족모임' '탈북자 동지회' '한국통일선교학교'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대표에 이 서 목사(피랍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모임 대표)를 선임했다.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유씨 공개처형과 관련한 정부당국의 명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