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옥(박용옥) 국방부차관은 19일 “북한 내 국군포로의 국내 연고자들을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명단에 넣는 방법을 관계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한나라당 ‘국군포로 및 납북자대책특위’(위원장 강삼재·강삼재)가 주최한 회의에서 신영국(신영국) 의원이 “이산가족 상봉 때 국군포로의 연고자들을 우선적으로 만나게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관련기사 5면박 차관은 또 ‘국군포로 현황보고’를 통해 “6·25 전쟁 직후 미귀환 국군포로는 1만9000여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귀환포로 증언 등을
정부는 19일 북한에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따른 제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담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갖자고 제의했다. 남북 장관급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며, 고위 당국자 회담으로는 지난 92년 9월 총리급 고위회담 이후 8년 만이다. ◆무엇을 논의하나장관급 회담은 ‘6·15 공동선언’ 이행을 총괄하는 회담이다. 공동선언의 3항인 이산가족 교환방문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문제는 이미 지난 6월30일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합의돼 이행중에 있다. 통일부 김형기(김형기) 통일정책실장은 “자주적 통일실현 문제(1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지입장을 분명히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9일 인터뷰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일본은 21일부터 열릴 오키나와 G8(주요8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안보리 진출을 염두에 둔 유엔 개혁문제를 의제로 올려놓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햇볕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북한과의 수교는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동경=박정훈기자
충남도가 내년 천안에서 개최되는 제82회 전국체전에서 남북 시범경기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체전 준비기획단 유부돌(유부돌) 총괄반장은 19일 남북 체육 교류를 위해 체전 폐회식 일정에 맞춰 북한 선수단을 초청, 남한 대표 선수단과 축구나 농구 시범경기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획단은 이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통일부 및 전국체전 개최 기관인 대한체육회 등에 남북 체육 시범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 요청키로 했다. 유 총괄반장은 “전국민의 체육행사인 전국체전을 남북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홍선기(홍선기) 대전시장은 19일 열린 제94회 시의회에 참석, “시민의 21%인 29만명이 실향민인 점을 감안해 북한의 모든 것을 축소해 놓은 북한관을 시청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계룡대가 대전 인근에 있는 이점을 살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대전경기 때 남북한 3군 군악대 시범과 의장대 퍼레이드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율기자 jysim@chosun.com
2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친선 아태·삼성 통일탁구경기에서 남북 선수들이 혼합복식조를 구성 ‘화합의 대결’을 벌인다. 통일탁구 실무 절차 협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충용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19일 “삼성생명탁구단과 북한 아태 소속 모란봉 탁구단이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게임을 벌이기로 했다”며 “이중 혼합복식은 화합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남북선수가 한 팀을 이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록 친선경기이지만 남북 복식조가 구성되는 것은 91년 치바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이다. /김동석기자
16대 국회에서 국가보안법 개폐(개폐)문제가 주요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18일 국회 토론회에서 한 논자(논자)는 보안법을 가리켜 “7조의 고무, 찬양, 동조 규정은 위헌성이 있으며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시대착오적인 법”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보안법 폐지론자들은 보안법이 반인권적이고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개정이 아닌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법은 남용의 소지를 안고 있다. 그것은 법의 존재가치와는 별개의 문제다. 인권침해요소나 남용소지가 있다
◈ 극장 음식물 반입에 ‘차별’최근 신세대들이 많이 찾는다는 한 첨단극장을 찾아갔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극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편의점에서 구입한 핫도그, 음료 등의 음식물은 들고 입장이 가능한 반면, 외부에서 가지고 온 음식물은 반입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미리 사가지고 간 햄버거를 입구에 맡기고 입장했지만 아직도 불쾌하기 짝이 없다.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려면 전부 금지해야지 직영점의 것은 괜찮고 다른 곳에서 구입해 온 것은 안된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영화 관람장 내에서 여직원이 돌아다
1.가볼만한 곳: 도야마에서는 구로베 알파인 루트에 우나즈키 야외온천이 유명. 니가타시 인근 해변에는 깨끗한 해수욕장들이 즐비. 시내 한복판에 있는 반다이교를 중심으로 한 야경이 근사하다. 니가타 국제항에는 북한 만경봉호가 한달에 세차례 들어온다. 사도의 센카쿠만은 청정해역으로 배 밑을 유리창으로 바닷속 풍경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이 현 유자와온천은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 ‘설국(설국)’의 무대로 유명하다. 2.교통:도야마에는 아시아나 항공, 니가타에는 대한항공이 주4회 운항. 니가타에서 사도까지는 2시간
▶“북한 측의 선호에 따라 통일세력과 반(반)통일세력으로 분류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한나라당 이회창(이회창) 총재, 북한 측의 교묘한 발언 등으로 남·남(남·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세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깎아줄 게 없다. ”―한나라당 정창화(정창화) 원내총무, 여당이 부정선거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며. ▶“비싼 코미디를 이제 중단할 때가 됐다. ”―피터 디파지오 미 민주당 하원의원이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 중인 600억달러 규모의 NMD 구축 방안을 반대하며.
◈인간성과 유전자의 관계인간 게놈―인간정신의 청사진 KBS 1TV 밤11시30분. 인간의 성격과 유전자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실제 유전자 돌연변이는 사람 성격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쌍둥이 형제와 이들의 한국인 동생을 비교해 본다. 똑같은 유전자 배열을 보이는 일란성 쌍둥이일지라도 성장 환경에 따라 유전자 활동이 변하게 된다. 뇌 속에서 작용하는 신경 전달 물질과 시냅스의 관계를 유전자 돌연변이를 예로 들어 인간 성격 차이를 조명해본다. ◈북한 바로알기의 허와 실EBS 리포트―북한교육의 패러다임
북한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19일부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이틀간 전국에 걸쳐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서울·경기 등 중부권은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최고 12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북한에서 한반도 중부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박영석기자 yspark@chosun.com 남하하는 장마전선
18일 국회에서는 ‘남북관계와 주한미군’ 문제를 둘러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21세기 동북아 평화 포럼’이 주관한 한양대 이영희(이영희) 명예교수 초청 조찬 토론회가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것이다. 군사·외교분야의 대표적인 ‘진보논객’을 자임해온 이 교수는 “군사문제에서 남북은 서로가 원인을 주고받는 문제의 주체인 만큼, 어느 한쪽만 선(선)이고 악(악)일 수는 없으며, 우리도 북한만큼 악이고 북한도 우리만큼 선이다”라며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이 교수의 주장은 ▲주한미군의 철수 또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의
여야 의원 16명으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문제를 고민하는 의원 모임’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보안법, 어떻게 할 것인??遮?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단국대 정용석(정용석) 교수와 참여연대 박원순(박원순) 사무처장이 각각 보안법 개폐 반대와 찬성 입장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정용석 교수는 “보안법은 그간 개정을 통해 문제점이 보완됐다”며 존치의 이유로 국가체제 수호를 위한 필수 법적장치라는 점 등 8가지를 제시했다. 정 교수는 “70년대 초 반공법이 있었지만 남북적십자회담, 이산가족 교환방문 등에 아무 불편이 없었다”고 주장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평양(평양)에 가는 것은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과거 북한과 동맹체제를 형성했던 구 소련 시기까지를 포함, 모스크바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10년 동안 상호 방문을 통해 6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시점에서 최초의 정상 방문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두 가지 방향에서 조망할 수 있다. 먼저 북·러 양국관계에서 러시아 정부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대북한 관계 복원 노력의 연장선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1990년 한·소
18일에도 북한 측의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명단에 포함된 전국 이산가족들의 50년간 가슴에 담아뒀던 사연들이 이어졌다. ○…“내 잘못에 아들을 잃었다”며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아온 민병옥(97·충남 천안시 성거읍) 할머니는 아들 박상원(65)씨 소식에 내내 눈물을 흘렸다. 생활고 탓에 상원씨를 오빠 집에 맡겨 놓았다가 의용군에 끌려가는 바람에 생이별을 했기 때문. “아들을 만나 보려고 지금까지 살아있었던 것 같다”는 민 할머니는 “하루빨리 상원이를 만나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하고 싶다”며 고인 눈물을 훔쳤다. ○…김홍렬(72·
6·15 남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장관급 당국회담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한은 최근 비공개 실무접촉을 통해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당국간 회담을 27일부터 2박3일간 서울에 갖는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근거로 19~20일쯤 우리 측이 공식적으로 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측은 당국 회담에서 후속 경제회담 및 ‘사회·문화 교류협력 회담’ 개최 문제도 의제로 다뤄 조기에 성사시킬 방침이다.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남·북 적십자사간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 200명에 포함돼 찾으려는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하고도 최종 방문단 100명에 선정되지 못하는 이산가족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면회소 설치 시 우선 상봉토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이번 8·15 이산가족 방문단에서 제외된 생사확인 가족들에 대해선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며, 향후 면회소가 설치되는 대로 이들이 단계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의 이산가족을 만나려는 남한 이산가족들의 경우도, 후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위체제(NMD) 구축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베이징(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NMD 계획이 세계 힘의 균형을 깨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NMD 구축에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17일 자정 무렵 중국에 도착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톈안먼(천안문) 광장에서 장 주석과 함께 환영의식에 참석한 뒤 인민대회당에서 공식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
북한 영화 ‘불가사리’가 22일 영화관에 걸린다. 북한 영화로 일반 영화관 상영은 처음이다. 그러나 그같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18일 현재 서울에서 이 영화 상영을 결정한 극장은 5개 밖에 안된다. 그것도 동대문 시장 MMC를 제외하면 외곽에 위치한 극장들이 대부분. 98년 12월 일본 영화 개방 1호 타이틀을 단 ‘하나비’가 15개 극장에서 개봉한 것과 눈에 띄게 비교되는 상황이다. ‘불가사리’의 ‘조용한’ 개봉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 있다. 수입사에서는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가 늦어져 18일에야 등급을 받은 게 극장 잡는 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