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처음으로 8일 밤 함북 청진에 눈이 내렸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일기예보를 통해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함경북도 청진시에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양, 남포, 개성 등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흐린 날씨를 보였으며 청진지방에서는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6·25전쟁 발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북한이 남파한 공작원은 644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원웅(김원웅) 의원은 7일 국방부 자료를 인용, “지난 50년부터 99년까지 북한의 남파공작원은 6446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들 남파공작원 가운데 3177명은 생포되고, 1644명은 사살됐으며, 275명은 자수했다”면서 ‘북한은 90년대 들어서도 모두 75차례에 걸쳐 201명의 공작원을 남파했으며, 이중 생포 101명, 사살 47명, 자수 22명 등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북한 인민학교(초등학교) 1학년용 ‘공산주의 도덕’ 교과서(1995년 교육도서출판사) 제10과의 제목은 ‘오른쪽으로 다녀요’이다. 이 과에서는 제목과 그림만 있을 뿐 본문 내용이 없다. 그러나 다음 12과에는 ‘복도와 계단에서’라는 제목 아래 그림과 함께 이런 본문이 나온다. “앗!”“복도에서 뛰면 되니?”“미안하구나. ”“계단에서 뛰면 되니? 오른쪽으로 한 계단씩 걸어서 올라 가거라. ”남한에서와 달리 북한에서는 인민학교 1학년 때부터 ‘우측 통행’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이나 명절에 평양 대성산동물원이나 모란봉과 같은 유원
내년 상반기부터 남한과 북한이 제3국을 경유하지 않고 직접 외환결제나 송금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남한과 북한의 기업이 상대편 지역에서 물건 등을 팔아 돈을 벌더라도 사무소 등 고정된 사업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세금을 내지 않게 된다.남북 양측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을 갖고 투자보장, 이중과세방지, 상사분쟁절차, 청산 결제 등 4개 분야에 대해 일괄 타결하고, 이들 4개 합의서에 가서명했다. 양측은 남한 기업의 대북 진출시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던 투자자산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을 위해 남한 기업이 북한에 진출
일본 시사월간지 ‘문예춘추’ 12월호가 작년 2, 6, 10월 3차례에 걸쳐 행한 김정일 위원장의 육성발언록을 입수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그것이 진짜 자료라면 그가 전투적인 반미·반남(반남) 본질론에서 “통일 위해선 누구와도 손잡고 가야…” 전술로 급속히 바뀐 그간의 사정을 짐작케 한다. 작년 까지만 해도 그의 언급은 너무나 분명했다. 우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기만정책’이며, 우리의 ‘교류’ 추구는 ‘북반부에 부르주아 바람을 불어 넣으려는 것’이라는 것이었다. 작년 6월 김 대통령에 대한 그의 평가는 “수령님은 김대
1998년 8월 31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옛 명천군 대포동)에서 쏘아올린 발사체에 ‘광명성 1’호라는 이름을 붙였던 북한은 발사체의 운반로켓에 ‘백두산 1’호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조선대백과사전’ 12권(백과사전출판사, 1999, 402쪽)에 ‘백두산 1호 운반로케트’ 제하의 표제어를 싣고 “우리 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1’호를 발사하여 첫 궤도에 진입시킨 운반로케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두산 1’호 운반로켓은 “3계단(단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계단은 각각 액체로케트 발동기를, 3계단
함북 온성 출신으로 탈북했다가 지난 8월 중국공안에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이영옥(24·가명)씨는 2주일 만에 풀려나 지난 9월 다시 중국으로 탈출했다. 그는 북한 회령시에 탈북자 전용 감옥이 새로 지어져 있었다고 증언했다.그곳에 수감됐던 이씨는 최근에는 북한 당국이 탈북자들을 길어야 10일, 빠르면 2~3일 만에 풀어준다고 전했다. 재범의 경우도 20일 정도 지나면 풀어준다고 한다. 무산에서 건너온 한 탈북자도 전용 감옥이 지어진 것은 아니지만 처벌이 완화되었다는 것이다.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오고 있는 탈북자들지금
요즘 평양을 제외한 북한의 지방 도시 기차역 앞에는 점장이들이 책까지 펴놓고 사람들을 부르고 있다. 얼마전까지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1990년초만 해도 내놓고 점을 본다는 것은 사상적으로 크게 처벌될 수도 있는 ‘범죄’ 였다. 원래 북한은 모든 종교와 함께 점보는 것도 엄격히 금지시켰다. 평양에서 점을 봐주다 걸리면 바로 지방으로 추방됐다. 그러나 1995년 무렵부터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사람의 운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점 보는 일이 공공연히 퍼져 나가게 됐고, 점장이들의 인기도 치솟게 됐다. 단속 나선 보안원도 "족집게
‘휘파람’의 전혜영(30)은 북한 최고의 인기 가수다. 휘파람은 한국에도 꽤 알려진 노래다. “어젯밤에도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벌써 몇 달째 불었네 휘파람 휘파람. 갑순이네 집 앞을 지날 때 이 가슴 설레네. 나도 모르게 안타까이 휘파람 불었네. 휘휘휘 호호호….” 노랫말에 혁명성이 없다는 이유로 90년대 초반 잠시 금지곡이 됐으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주민들의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1월 북한 중앙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휘파람’에 대해 “노래가 좋기 때문에 세상에 나가자마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이틀
"충성심 표시로 올리는 물건"...정치적 행위 간주 일체 금지
북한 인민학교(초등학교) 1학년용 ‘공산주의 도덕’ 교과서(1995년 교육도서출판사) 제 10과의 제목은 ‘오른쪽으로 다녀요’이다. 이 과에서는 제목과 그림만 있을 뿐 본문 내용이 없다. 그러나 다음 12과에는 ‘복도와 계단에서’라는 제목 아래 그림과 함께 이런 본문이 나온다. “앗!” “복도에서 뛰면 되니?” “미안하구나.” “계단에서 뛰면 되니? 오른쪽으로 한 계단씩 걸어서 올라 가거라.” 남한에서와 달리 북한에서는 인민학교 1학년 때부터 ‘우측통행’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이나 명절에 평양 대성산동물원이나 모란봉과 같은
"집사람은 한국으로 못 들어왔으면 아마 죽었을 겁니다.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있었거든요." 지난 7월 납북어부로서는 최초로 생환해 현재 경기도 안성의 탈북인 재교육시설 하나원에 살고 있는 이재근(62)씨 일가의 최근 표정은 무척 밝았다. 모두들 '언제 잡힐까 하는 공포감에서 벗어나서 마음이 편해진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30년 전 납북됐다가 2년 전 탈북해 지난 7월 귀환한 이재근씨 가족의 요즘 모습저인망 어선 봉산22호 선원으로 1970년 4월 29일 새벽 2시경 연평도 근해에서 조업중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던 이씨는
1998년 8월 31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옛 명천군 대포동)에서 쏘아올린 발사체에 '광명성 1'호라는 이름을 붙였던 북한은 발사체의 운반로켓에 '백두산 1'호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조선대백과사전' 12권(백과사전출판사, 1999, 402쪽)에 '백두산 1호 운반로케트' 제하의 표제어를 싣고 "우리 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1'호를 발사하여 첫 궤도에 진입시킨 운반로케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두산 1'호 운반로켓은 "3계단(단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2계단은 각각 액체로케트 발동기를, 3계단
북한에서는 처음으로 8일 밤 함북 청진에 눈이 내렸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일기예보를 통해 8일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함경북도 청진시에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중국 화북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양, 남포, 개성등 주요 도시들은 대부분 흐린 날씨를 보였으며 청진지방에서는 약간의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북한의 올해 무역규모가 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올 상반기 북한 대외무역 현황과 특??繭?자료연구에서 “이 기간 북한의 교역이 8억4972만4000달러에 이르러 작년 같은 기간 6억6581만6000달러에 비해 27.6% 증가했다”면서 그같이 내다봤다. 북한의 교역은 95년 20억52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98년 14억4219만4000달러, 99년 14억7954만7000달러로 격감했다.
6·25전쟁 발발이후 지난해 말까지 북한이 남파한 공작원은 644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원웅 의원은 7일 국방부 자료를 인용, “지난 50년부터 99년까지 북한의 남파공작원은 6446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들 남파공작원 가운데 3177명은 생포되고, 1644명은 사살됐으며, 275명은 자수했다”면서 '북한은 90년대 들어서도 모두 75차례에 걸쳐 201명의 공작원을 남파했으며, 이중 생포 101명, 사살 47명, 자수 22명 등으로 처리됐다”고 덧붙였다.
제11차 ‘전국 프로그램경연 및 전시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평양에서 열렸다고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8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경연·전시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을 비롯한 11개 대학과 국가계획위원회, 평양프로그램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270여 건의 각종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이번 경연·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평양프로그램센터에서 개발한 조일(朝日) 번역프로그램 `담징 1.0'. 번역률 93%를 자랑한다는 이 프로그램은 20만 개의
개인전화-->책임자급 간부 집에만 설치 국제전화-->중-일-싱가포르등 일부 국한북한은 1990년대 들어 광케이블 가설, 전화의 자동화·숫자화(디지털화) 등 통신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부분이 수동식이다. 평양은 자동전화가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다. 우리의 전화 번호부에 해당하는 현행 ‘전화번호책’(1995.8 발행)에는 기관·기업소 전화번호만 나와 있다. 전화번호책에 나와 있지 않은 대상이나 그 내부는 반드시 교환을 통해 연결하도록 돼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설명 : ◇평양 김책공업대학 앞 공중전화에서 학생들이 전화를
연탄가스 중독사고 잦아...순찰조가 가구마다 순회북한에서는 이미 첫눈이 내렸다. 북한 주민들의 월동용 주연료는 석탄과 땔나무이다. 석탄을 공급받는 세대에서는 각 가정에서 진흙과 석탄을 배합해서 직접 연탄을 만들어 사용한다. 아파트 건물들은 대부분 이 연탄을 사용한다. 사진설명 : ◇겨울 땔감을 마련해 지고 가고 있는 북한 주민.때문에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잦다. 주민들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밤중에 순찰조를 조직하여 각 세대를 돌아보고, 불러서 반응이 없으면 문을 열고 들어가 중독 여부를 확인한다. 90년대 후반 석탄이 부
오른쪽-왼쪽 핸들 뒤섞여 운행...교통위반 5회면 면허박탈개인이 승용차를 갖는다는 것은 북한주민들에게 꿈같은 이야기다. 북한에서는 승용차번호판만 봐도 어디 소속인지를 알 수 있다. 북한에서 가장 선호하는 외제 승용차인 벤츠 가운데 앞번호가 216(김정일의 생일) 인 차들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을 비롯한 최고위 간부용이다. 사진설명 : ◇북한 인민보안성(경찰) 소속 교통단속 차량. 일본 닛산 승용차로 앞 번호가 17이다.북한에서는 승용차로 다른 지방으로 갈 때도 여행증이 필수다. 시 도 군 경계에는 반드시 단속초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