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빈(이정빈) 외교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내달 7일 워싱턴에서 부시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키로 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발표했다.이를 위해 이 장관은 2박3일 일정으로 6일 방미, 파월 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시 헬름스 상원 외교위원장,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면담할 예정이다.미국의 정권교체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김정일(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이후
북한 최고의 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에 법률대학이 신설됐다.조선중앙방송은 29일 김일성종합대학에 문학대학이 새로 설립된 소식을 전하면서 이에 앞서 법률대학도 신설됐다고 짤막하게 밝혔다.법률대학은 법학과, 국제법과, 국가건설과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법학부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방송은 이어 신설된 문학대학에 종전의 조선어문학부에 있던 언어학과, 민족고전학과, 도서정보학과, 문학과, 보도학과 등과 함께 시창작학과, 소설창작학과,극문학창작학과, 아동문학창작학과를 새로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또 문학대학에 “어문학 교육과학 연구의 중심기
미국이 지난 2일 북한의 기업에 대이란 미사일 기술 수출 혐의를 적용, 경제제재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6월 19일 대북 경제제재 완화 조치이후 처음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0일 미 연방관보 공공발표문(3539호)을 인용 “미 국무부가 북한의 창광신용회사에 ’이란 비확산법 2000(Iran Nonprolifration Act of 2000)’ 제3항 위반을 이유로 경제적 제재조치를 취했으며 이 조치는 내년 4월6일까지 적용된다”고 밝혔다.이번 경제제재 조치는 창광신용회사 뿐만 아니
홍순영(홍순영) 주중 대사는 30일 "북한은 북한식개혁.개방 전략을 따라 갈 것”이라면서 “북한 정부 자체내에서 결론을 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홍 대사는 이날 재외공관장 회의가 열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다”면서 “개혁.개방의 방향에 대한 세밀한 관찰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국은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이라는 큰 원칙에 따라 김 위원장 방중 때 북한에 어떤 방식이나 순서에 따라 개혁.개방을 하라고 권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밝힌 연방ㆍ연합통일방식은 “북과 남에 현존하는 사상과 제도에 토대한 지역정부를 두고 그 위에 연방정부를 내오는 통일방식”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글을 인용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남북정상회담에서 “두 제도의 공존에 기초한 통일방식에 합의했고 공동선언을 통해 연방ㆍ연합방식으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갈 것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말했다.통신은 또 이같은 내용의 연방ㆍ연합방식은 “남북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효과적인 통일방법”이고 “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북한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375명의 생사및 주소가 30일 처음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이날 오전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의 생사.주소 소식조사 확인 회보서를 언론에 공개하고, 남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통지작업에 나섰다.특히 지난해 9월 30일 생사.주소확인을 의뢰한 남한 가족 가운데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67명은 비록 해를 넘겼지만 오는 3월 15일 꿈에도 그리던북녘 가족들과 분단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된다.그러나 사망 등으로 생존자가 없는 19명과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김정일(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20일 중국을 방문한 주요 목적은 국경도시 신의주 개발문제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홍콩의 시사주간 아주주간(아주주간) 최근호(1.22~28)가 보도했다.이 잡지는 김정일의 방중 목적 중 하나는 구체적으로 중국 단둥(단동)과 신의주를 잇는 제2의 압록강대교 건설을 상의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압록강대교 건설은 중국정부가 진작부터 제의했으나 북한은 시일을 끌며 결정을 못하다가 최근들어 김정일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잡지는 또 단둥시 관리의 말을 인용, 중국은 이미 몇년 전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국과 러시아 양국 정부가 최종 합의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임박설이 모스크바 외교가 주변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2월 27~28일로 예정된 푸틴의 한국 방문은 모스크바 외교가에서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모스크바 주재 한국 대사관도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단지 『공식 확인』해 주지 않고 있을 뿐이다. 『공식 발표하기로 합의된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대통령의 미 공화당 행정부가 전임자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민주당 행정부의 대북한 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대북한 정책을 수립하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미 외교협의회(CFR)는 다음 주 중 부시 행정부에 제출할 대북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북한 태스크포스팀’ 1차회의를 소집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모톤 아브라모비츠(Morton Abramowitz) 전 국무부 차관보와 제임스 레이니(James Laney) 전 주한 미대사가 공동위원장인 이 태스크포스팀은 20여명의
남북한은 30일 오전과 오후 북한 금강산 지역의 금강산여관에서 3차 적십자회담 2차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잇따라 갖고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 생사·주소확인 확대, 교환방문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측은 면회소 장소와 관련, 경의선 연결 지점에서 항구적인 면회소가 설치하되, 그 때까지 판문점과 금강산 두 곳에 ‘임시면회소’를 설?ㅏ楮되舅微?제의했으나, 북측은 금강산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할 것을 제의했다.북측은 또 우리측이 제의한 생사확인 규모 확대 문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시범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논평에서, “미국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라면서 “미국이 우리(북한)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그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미 국방부가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조선의 군사력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일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면서 “이는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 식의 강도적 논리”라고 비난한 뒤, “미국의 호전세력들이 우리를 해치려는 범죄적 기도를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경각성을 가지고 미국을
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현재의 절반인 600만 달러만 북한에 보냈다.현대아산은 30일 오후 1시 금강산 사업 대북지불금 600만 달러를 외환은행을 거쳐 중국은행을 통해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에 송금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러나 이번 송금액 감축은 북측과 합의없이 이뤄진 것이어서 북측의 대응이 주목된다.현대아산은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 시작이후 누적된 적자로 인해 향후 3년간 매월 내는 대북 지불금을 600만 달러로 하지 않을 경우 관광사업 지속이 불가능해 절반만 송금했다고 밝혔다.현대아산은 특히 이번 절반 송금은 삭
남북전력협력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또 남북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 1차 회의는 내달 21일부터 24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정부는 30일 판문점을 통한 문건교환 방식을 통해 북한측과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남북 양측은 당초 전력협력실무협의회는 지난 27일, 임진강수해방지실무협의회는 내달 8일 각각 개성에서 개최키로 했으나 북측이 회담장소와 시기의 변경을 제의해옴에따라 재협의를 거쳐 이렇게 일정을 변경했다.(연합)
북한 내각 간부들이 27일 평양시에 신설된 공장ㆍ기업소를 견학했다.28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에 종사하는 당과 행정기관 책임자급 간부들은 이날 평양시에 있는 즉석국수공장(라면공장), 위생자재공장, 흥부수원지, 타조목장 등을 둘러보았다.간부들이 찾은 이들 공장은 모두 지난해 말 완공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12월 7일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이들 공장을 현지지도했다.내각 간부들은 김 국방위원장이 `만점짜리 목장"이라고 평가한 타조목장의 컴퓨터실, 부화장, 종자타조사(종자타조사), 비육사 등을 주의
북한의 대표적인 개방파 인물로 알려진 김달현(김달현.60) 전 정무원 부총리(현 2.8비날론연합기업소 지배인)이 지난해 말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는 설이 28일 제기됐다.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기업인은 “김 전 부총리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지난해 말께 사망했다는 얘기를 북측 안내원을 통해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김 전부총리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사망했다는 얘기는 처음이며,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전부총리는 정무원 부총리 외에 국가계획위원장, 대외경제위원장, 무역부장 등을 지
북측이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임진강 수해방지실무협의회의 개최 장소를 당초 개성에서 평양으로 변경하자는 의사를 통보해 온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이날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지난 27일 개성에서 열기로 했던 전력협력실무협의회 연기를 통보하면서 개성 개최에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전력실태의 현지 조사라면 지방에서 이뤄질 수 있으나 실무협의는 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이 낫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그러나 우리(남)측은 북측 수정제의에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개최 장소 변경이 북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남한당국에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을 포함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이날 “현 시기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서 나서는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는 6.15북남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남한내 비전향장기수 추가송환을 비롯한 "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의 생사와 주소 확인, 서신거래, 면회소설치 등 인도적 문제해결에 성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노동신문은 남북한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며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영공
북한은 2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중국 방문(1.15-20) 일정을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했다.그동안 김 위원장의 행적은 중국공산당과 남북한 언론에 의해 부분적으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언제, 어느 곳을 방문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위성으로 중계된 조선중앙TV는 평소와 달리 28일 저녁 8시 정규뉴스를 10분 단축해 20분간만 방송한 뒤 8시 20분께부터 9시 8분께까지 약 48분간 김 위원장의 행적을 ‘기록영화’라는 형식을 빌려 방영했다.북한은 김 위원장이 지난해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에도
남북 평화통일과 인종화합을 위한 촛불예배가 1월 31일 미국의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28일 서울에서 수신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 기도회에는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과 흑인, 그리고 남미계 주민들이 참석하며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중앙위원회 강영섭위원장도 초청됐다.촛불예배는 남한의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김영진(김영진) 민주당 의원의 제의로 워싱턴 한인기독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데 강영섭위원장의 참석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모임을 협찬하고 있는 워싱턴기독장로회 박윤식 목사는 “촛불예
고급아파트 경우 월급의 10% 수준북한주민들도 전기료, 주택사용료, 난방료, 수도료 등 각종 공공요금을 내야 한다. 받는 월급에 비하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어서 아낙네들에게 적잖은 부담이 된다.공공요금중에는 전기료 부담이 가장 크다. 평양의 고급아파트에는 전기계량기가 달려있어 사용량만큼 전기사용료를 내게 한다. 그러나 평양이라도 단독주택이나 변두리의 하모니카주택(1층 연립주택)이나 지방의 경우에는 계량기가 따로 없어 평균치를 계산해 내도록 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이 있는 집은 인민반장을 통해 신고하도록 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