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교환하게될 남북 이산가족 서신에는 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이병웅(李柄雄) 한적 총재 특보는 1일 '이산가족간에 교환할 서신에는 우표를 붙이지 않을 것'이라며 '서신의 구체적인 형태 등에 대해서는 판문점 적십자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남북 양측은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오는 3월 15일 이산가족 생사및 주소확인 가족 300명의 서신을 교환키로 합의했다./연합
남북이 지난달 말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적십자회 회담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서신교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생사 및 주소가 확인된 이산가족 300명이 오는 3월 15일 6·25전쟁 이후 최초로 판문점 적십자연락사무소를 통해 가족사진 1∼2장을 동봉한 편지를 서로 교환할 수 됐기 때문이다.이러한 남북간 서신 교환은 이산가족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작은 걸음'에 불과하지만 이산가족간 교류의 물꼬를 확대하고 나아가 남북간 상호 신뢰회복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비록 아직 구체적인 서신 교환 방법이 마련되진 않았
북측은 금강산에서 열린 제3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들을 위한 금강산 면회소를 오는 8.15일부터 가동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로 회담에 참가한 이병웅 대한적십자사 총재특보는 1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도착해 서영훈 총재와 박재규 통일부 장관에게 회담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특보는 "북측은 금강산에만 우선 면회소를 설치, 8.15 때 부터 가동하자고 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회담 진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양측은 3차 회담에서 경의선 연결지점
북한은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에 의거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경제건설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북한의 한 경제학자가 최근 밝혔다.북한 사회과학원 사회주의경제관리연구소 공업경영연구실의 민경춘(60) 실장은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1.24)와 가진 회견에서 “어디까지나 조선경제는 자립적 민족경제”라고 못박고 “의거(의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민 실장은 “21세기에 상응한 국가경제력을 다져나갈 과업은 조선에 마련된 위력한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에 의거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해
북한은 30일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돈으로 `흥정'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논평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지난 23일 도쿄(東京)에서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만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수 확대를 언급하며 일본의 유엔 행정비용 분담금 규모가 가입국 중 두 번째라고 말했다면서 이는 '돈 주머니를 내흔들면서 유엔에 대한 예산 지출의 크기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돈을 가지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흥정하
북한에서는 과학기술자료 검색시스템인 `광명' 데이터 서비스망(網)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31일 보도했다. `광명'은 지난 97년 중앙과학기술통보사에서 개발됐으며 과학기술자료 검색, 전자우편, 홈페이지 검색, 자료 전송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평양방송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 해 동안 이 망에 가입한 컴퓨터 대수는 그 전해에 비해 1.7배 이상 늘어났으며 최근 2년 동안에 컴퓨터망의 규모가 4.6배로 늘어났다'면서 '지금 광명 과학기술 컴퓨터망은 컴퓨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
북한 당국이 `국가예산 수납체계'를 바꾼 것은 내각의 성(省)과 관리국의 권한을 높여 예산을 적재적소에 자체적으로 투입하게 함으로써 내각의 경제관리능력을 한층 강화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의 특징으로는 내각의 성과 관리국이 기업소의 예산납부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예산수납계획을 작성해 하달하기만 하던 `계획기관'의 성격에서 벗어나 `예산수납 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예전의 `지역별 국가예산 수납체계'에서는 기업소가 내각의 성. 관리국으로부터 받은 계획에 따라 재정성에 예산을 직접 납부했기 때문에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둘째날인 30일 전체회의, 수석대표, 실무대표 단독접촉 등을 잇따라 갖고 생사.주소 확인 규모 확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운영 등 쟁점 타결을 모색했다. 특히 남측은 9월 경의선의 남북 연결지점인 도라역사(남)와 봉동역사(북)에 각각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운영하되 경의선 완공 이전까지 판문점과 금강산에 임시면회소를 운영할 것을 북측에 수정 제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한 곳에만 면회소를 항구적으로 설치할 것을 역제의해 이견의 폭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북한의 작가동맹 소속 시인들은 정초부터 전력ㆍ석탄ㆍ금속 공업부문의 기업소와 황해남도 경지정리 현장 등에서 `근로자들의 땀흘리는 모습'을 시로 표현하는데 여념없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1일 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김일성상 계관인'이며 노력영웅인 오영재씨를 비롯해 김만영, 김철, 송찬웅, 백의선, 류동호, 황성하씨 등 북한의 대표적인 시인들은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 나가 전력 생산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의 모습을 시로 그리고 있다.이들은 근로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평양 그 어디나 너는 있다', `이 땅의 불빛은 왜 밝은가', `눈부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8일 뉴욕에서 북한과 미국의 실무당국자간에 비공식 회담이 이뤄졌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보도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회담에는 미국측에서 북한정책 실무담당자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담당특사가, 북한측에서는 유엔북한대표부 당국자가 참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부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상원인준 청문회에서 "미국 정부가 대북(對北)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카트먼 특사가 이번 회담에서 미국 정부의 새로운
북한의 대표적 민간 군사조직인 노농적위대가 새해 초부터 대규모 동원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설명:사복차림에 오른쪽 어깨에 소총을 메고 평양시내를 걸어가는 북한여성31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평양에 소재한 기업소, 공장, 행정기관 등 각 제대별 노농적위대원들은 평양시 보통강구역을 비롯 로농적위대 전용 훈련장에서 저격무기 분해 결합, 실탄사격, 분열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대원들은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연마하기 위해 사격동작에 대한 반복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사격훈련에 대한 비중이 높다고 당국은 전했다.또 대원들은 직
2년여 전인 지난 98년 11월 18일 첫 배를 띄운 뒤 그런 대로 순항해 오던 금강산관광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그 동안 몇 차례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과연 이 사업이 지속될 것인가에 의문을 제기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첫 배가 출항한 지 이틀만인 지난 98년 11월 20일 새벽 북한 간첩선이 강화도 근해에 출몰, 일부에서 `동해에서는 관광선이 서해에서는 간첩선이 오간다'는 등 관광 시작부터 잡음이 일었다. 지난 99년 6월과 지난해 1월에는 관광객 억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남북은 금강산여관에서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고 지금까지의 회담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뒤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동보도문 내용을 두고 이견을 보여 보도문 작성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4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
시드니 올림픽의 여자역도 5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리성희가 지난해 북한 최우수 체육선수로 선정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1.29)가 전했다. 31일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은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 지난해 국제 및 국내대회 성적을 토대로 `2000년 10대 선수'를 선발했으며 역도의 리성희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북한의 지난해 10대 체육선수는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여자유도 52㎏급 동메달 리스트 계순희 ▲권투 라이트 플라이급(48㎏) 동메달 리스
남북 적십자사 대표들은 2001년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제3차 남북적십자회담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쌍방은 제3차 이산가족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에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2박3일) 동시에 교환한다. 방문단 규모 및 기타 교환절차는 제1, 2차 방문단 교환시의 전례를 따른다. 제3차 방문단 교환을 위해 1월 31일 교환한 방문 후보자 명단에 대한 회보서는 2월 15일에 교환하며, 최종 방문단 명단은 2월17일에 교환한다. 2.생사·주소가 확인된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산가족들의 서신교환은 3월1
국가정보원은 31일 국군포로 출신 박기출(70), 이기형(75)씨 등 탈북주민 9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탈북 및 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박씨는 국군 8사단 소속으로 지난 53년 6월 강원도 금화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된후 탄광노동자로 생활했고, 이씨는 3사단 소속으로 51년 5월 강원도 양구전투에서 인민군에 포로가 된 후 노동자로 생활하다 각각 지난해 10월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다.특히 이씨는 장남 춘복(47)씨와 손자 대형(16)군과 함께 북한을 탈출, 귀환했다고 국정원은
남북은 제3차 적십자회담 마지막날인 31일 금강산 여관에서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갖는 등 예정대로 회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담과 관련된 공동보도문 발표 내용을 놓고 이견을 보여 시간이 걸리고 있다.남북은 이날 남측 고경빈(高景彬)ㆍ최기성(崔基成), 북측 리금철ㆍ리호림 대표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0분간, 10시40분부터 10분간, 낮 12시7분부터 16분간, 오후 1시40분부터 8분간 등 모두 5차례 확대 실무접촉을 가졌다. 접촉에서 남측은 공동보도문에 이미 합의한 이산가족 생사ㆍ주속 확인 및 서신교환
북, ‘인도주의 문제만 논의했다’고 보도남북 수석 대표, 비전향 장기수 송환 합의서 초안 교환...합의서 내용 미공개남북은 29일 제3차 적십자회담 첫 회의에서 이산가족 서신교환을 3월 15일에 갖기로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이날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3차 적십자회담 첫 회담에서 이처럼 합의하고 3차 이산가족 서울.평양 교환 방문은 대한적십자사의 제의대로 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남북은 내달 15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하기로 했다.남북 양측은 이미 오는 31일 판문점 연락
북한은 최근 들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선군정???창조한 것이 그의 ‘가장 큰 업적’이라면서 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평양방송은 29일 ‘우리 당의 선군정치는 위력한 정치방식’이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우리는 유례없는 역경 속에서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강성부흥의 새시대를 열어 놓는 역사의 기적도 창조할 수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선군정치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이 방송은 이와 함께 “선군정치는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 생명선”이라면서 김 총비서가
‘기업소의 대담한 현대적 기술화’ 강조북한 내각은 최근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경제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개선하는 것을 올해 경제건설의 중심과업으로 제시했다.지난 1월13일 발행된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에 따르면 이번 확대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제계획 수행실태를 결산했으며 이어 “새해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고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이번 회의는 “선군혁명의 새 시대적 요구에 맞게 21세기에 상응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