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종자론’ 구현 분야별 토론회 북한은 최근 평양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종자론ㆍ종자 중시사상’에 관한 각 분야의 연구 및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9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종자론 관련 토론회는 문학예술, 사회과학, 농업, 교육, 출판보도(언론), 과학연구, 당간부 양성 부문 등에서 열렸으며 종자론 및 종자중시사상을 철저히 구현하기 위한 문제들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특히 사회과학부문 토론회 참석자들은 종자론이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 수 있게하는 강력한 무기이고 만능 보검이라면서 “당 정책의 요구에 맞고,
- 美 CIA국장 의회보고 -조지 테닛(George Tenet)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7일(현지시각) 상원 정보위에 출석, 김정일의 중국 방문 이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 보고했다. 다음은 그의 발언 내용이다. ◆북한의 개방과 군사력 변화 여부 평양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과감한 외교적 접근을 보이고 남한과 대화를 갖는 것은 전략상의 중대한 변화를 택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전략은 더 많은 원조를 끌어냄으로써 북한의 실패한 경제를 복원하고 정치적 고립을 종식시켜 결과적으로 김정일의 지속적인 생존을 공고히 하려는 데 목적이 있
대한적십자사(한적)는 9일 북한 적십자회가 보내온 제2차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 확인 의뢰자 100명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했다.한적(韓赤)이 이날 오전 북적(北赤)과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교환한 생사·주소 인 명단 가운데 북측의 소식조사 의뢰서는 북측에 거주하는 이산가족이 찾는 남측 이산가족의 이름과 성별, 나이, 본인과의 관계, 헤어질 당시의 주소와 직장 등을 싣고 있다.북측 거주 이산가족 100명 중 남자는 83명, 여자는 17명이며 연령분포는 ▲50대 1명 ▲60대 58명 ▲70대 40명 ▲80대 1명이다.이들이 소식을 기
9일 공개된 북한 적십자회의 제2차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 확인 의뢰자 100명이 찾는 남쪽의 가족 명단을 살펴보면 이색적인 이름을 가진 할머니들이 적지 않다. 가똥쟁이, 김꺽건, 우또분, 성모남, 김간난, 양간난 등이 있는가 하면 진 씨, 허 씨, 리 씨, 박 씨, 김 씨, 강 씨 등과 같이 이름도 없이 성만 가진 할머니도 8명이 넘는다. 이들 할머니가 현재 생존해 있을 경우 80세 이상인 점으로 볼 때 이같은 특이한 이름은 조선시대 대대로 내려오던 뿌리깊은 남존여비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여자들 사이에서 간난이
북한이 남한을 비롯해 외국기업에 제시하고 있는 대외임금이 현재 북한 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월 평균 100원(북한원) 보다 50% 이상 비싸 이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호 연구위원은 9일 배포된 'KDI 정책연구'에 기고한 '북한 노동력 수준의 평가와 활용방안'이란 연구논문에서 "북한은 해외기업에 노동자 임금으로 나진-선봉지역은 160원(73달러), 기타지역은 220원(100달러)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평균 100~143원(45~65달러)의 대내임금과 비교, 50% 이상 높다"고 말했다.조
북한이 지난 1996년 개편한 협동농장 분조관리제가 농민들의 증산의욕을 고취시킬 물적 뒷받침이 취약해 정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영훈 연구위원은 9일 '북한은 농업생산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 96년 협동농장 최소 생산단위인 작업분조에 초과생산물을 현물로 지급하는 새로운 작업분조제를 채택했으나 이후 농업생산이 전혀 증가하지 않고 있어 새 분조관리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나 북한의 새로운 분조관리제에 대해 '북한정부의 곡물수매 가격과 농민시장에서의 곡물
납북자 가족 모임 대표 최성룡(51)씨 등 5명은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서영훈(徐英勳) 총재를 만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최씨 등은 이날 서 총재에게 '납북자 가족들은 군사 정권 시절 간첩이 내려올 때마다 `가족이 내려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연좌제 때문에 취직 등에도 제한을 받았다'며 '납북자 문제를 넓은 의미의 이산가족 속에 포함시켜 다룰게 아니라 따로 명시해서 북측에 송환을 요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 총재는 '가족들의 심정은 충분히
북측이 9일 전달한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100명의 명단에 포함된 안혜승(68.여.경기도 시흥 출신)씨는 3차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도 포함됐으나 아직까지 남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날 '안씨는 3차 방문단 후보자 200명중 이날 현재 남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172명에 포함되지 못했다'며 '이번에 전달된 명단에는 3차 방문단 후보 때와는 달리 찾는 가족도 바뀌어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출생지나 본적지도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 오리동'으로 바뀌어 있
9일 북한의 조선적십자회에서 보내온 제2차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100명 가운데 경기도 강화도 출신으로 현재 휴전선 부근인 북한의 판문읍에 거주하는 김상렬(71)씨의 사연이 이산가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김씨는 북한의 개성시 판문군 판문읍에 살면서 3㎞ 남짓 떨어진 한강 하류 건너편 고향을 두고 있다.가족과 헤어질 당시 학생이었던 김씨는 이날 고향인 강화도에 살고 있을지 모를 세 동생 상돈(69), 상원(67), 상윤(65)씨와 누나 영례(85),정례(83), 필례(80), 필선(77)씨의 생사 여부를 50여년만에 문의해온 것
북한의 함남 함흥시에 거주하고 있는 리종히(67)씨는 남한에 있는 쌍둥이 동생을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남한의 대한적십자사에 9일 전달한 제2차 이산가족 생사 및 주소 확인 의뢰자 100명 명단에는 북한에 살고 있는 형 리씨가 찾는 동생 종복씨의 나이가 67세로 표기돼 있다.이번 명단에서 쌍둥이 동생을 찾는 사람은 리씨가 유일하다.리씨는 태어나서 자란 경기도 부천군 영동면 외호리(당시 주소)에서 쌍둥이 동생과 헤어져 반세기 이상 소식을 모르고 살아 왔다. 그러나 북한에서 전달된 생사 및 주소 확인 의뢰자 명단에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9일 방북 중인 왕자루이(王家瑞)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북한 방송들이 이날 보도했다.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김 총비서가 이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얼마전 중화인민공화국 비공식 방문때 온갖 성의를 다하여 친절히 안내하여 준 데 대하여 다시금 사의를 표하고 손님들과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했다'고 전했다.이어 김 총비서는 지난 6일 방북한 이 대표단에게 오찬을 베풀었다.이들 방송은 왕 부부장이 '대외연락부 조선담당 부부장으로 부임한 후
독일 비정부기구(NGO)인 긴급의사회 소속으로 북한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최근 추방된 노르베르트 폴로첸(42) 박사는 7일 평양의 대학생들은 북한의 일부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등 심각한 내부 실상을 전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폴로첸 박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 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탈북난민유엔청원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가 주최한 기념강연회에서 '독일인 의사가 체험한 북한 18개월'이란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폴로첸 박사는 "평양에서 추방되기전 북한 대학생들과 만나 남한의 실상을 전달했다"면서 "평양의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측이 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 지불금으로 600만달러를 송금한 것과 관련, "당초 약정금액인 1200만달러 전액을 보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현대아산 관계자는 7일 "북측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지는 않았지만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전액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까지 현대와 아태평화위의 책임있는 관계자가 만나 이 문제를 협의하지 않았으며 현대의 방침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현대아산은 지난달 30일 금강산 관광사업 대북지불금으로 제3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운동연대'(통일연대) 준비위원회는 8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의장 안경호)가 지난 6일 보내온 A4용지 1장 분량의 팩스 통지문을 공개했다.북한 민화협 등은 이 통지문에서 "우리는 이미 시작을 뗀 `통일련대'가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광범위한 단체, 인사들을 망라한 유력한 조직으로 결성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며 "`통일련대'가 결성되면 나라의 통일을 앞당기는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함께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통지문은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은 `로커비 사건'에 대한 재판이 끝난 만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조속히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88년 영국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발생한 미국 팬암 여객기 폭발사건에 대해 지난달 31일 판결이 확정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로커비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일단 결속되고 혐의자들에게 해당한 판결이 내려진 것만큼 이제는 리비아에 대한 제재의 구실이 없어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유엔은 92년 미국과 영국의 용의자 인도 요구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과 콜린 파월(Colin Powell) 미 국무장관은 7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또 긴밀한 대북 공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양국 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한미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으며, 회담이 끝난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회담에서 파월 장관은 "북한의 변화는 긍정적이지만 아직도 지켜볼 부분이 있다"고 말해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시각 차이가 있음을 드러냈다. 정부의 한 당국
김정일 총비서, 최전방 부대 시찰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7일 ‘최전연(최전방)’에위치한 조선인민군 제655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이번 시찰에는 조명록 군총정치국장, 김영춘 군총참모장, 리명수 군 대장이 수행했다.김 총비서는 영접 보고를 받은 후 고지 정점에 있는 전방지휘소에 올라 지형지물 및 역량 배치상태 등을 살펴보고 부대의 전투력 강화와 관련된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김 총비서는 이어 김일성 주석이 6.25전쟁 직후인 54년 12월 이 부대를 찾은 지약 50년이 됐다면서 현지지도
북한과 일본 외교관들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수교교섭 재개 논의를 했지만 성과없이 끝났다고 러시아의 소리 방송이 7일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두 나라 외교관들이 관계 정상화 과정을 촉진시키기위해 지난달 베이징에서 만났지만 "대표단들은 그 어떤 결과도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방송은 이어 "일본측은 1970~80년대 조선(북한) 특수기관에 의해 납치된 일본국민들의 운명에 대해 주장했고 조선측은 지난 시기 조선반도에 대한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대한 보상과 공식사죄를 요구했다"고 말했다.북ㆍ일 양측은 지난해
조지 테넷(George Tenet)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7일 『지난 10년동안 계속되던 북한 군사력의 퇴조가 멈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테넷 국장은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서 보고를 통해 『우리(미국)는 김정일(김정일)이 얼마나 북한을 개방할 지 모르지만, 미국과 남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은 아직 의미있을 만큼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장거리 미사일 위협과는 별도로 평양은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의 재고(재고)를 확대하고 있어 동맹국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비록 (미국의) 동맹국들이 질적
북한은 법륜공(法輪功)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과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관영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23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발생한 신도들의 분신자살을 사주함으로써 법륜공 지도자들이 사회안정을 저해하고 반정부 분위기를 조성하려 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중국 정부가 법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다수 수련자들을 끌어들이고 교육시키며 교화하는 정책을 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신문은 또 법륜공과 그 지도자 리훙즈(李洪志)를 통해 서방세력들이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려 한다면 오판 및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